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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스프레이' 때문에... 그래도 "일방적 소통, 안된다"
2023-05-25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김포공항 수하물 보안검색 강화.. 빈 몸 승객만 제주행
항공사마다 밤샘 짐 배송.. 공사 “우리 탓 아니” 끝?
상황 또 되풀이될수 있어.. 보안 협력시스템 등 구축돼야

“미리 승객들에게 안내할수 있었다면 갑작스런 혼란과 정체는 막을수 있지 않았을까요. 이런 난리는 처음입니다”(‘A’항공사 직원)
“벨트가 제대로 움직이지 않다보니 남녀 없이 실무자들 모두 소집해서 위탁수하물들을 들고 뛰며 날랐어요. 지금도 생각하면 아득하네요”(‘B’항공사 직원)
“국내선과 국제선 규정이 이제 같아졌나요? 액체류를 언제부터 들고 탔죠? 더 헷갈려요”(‘C’공항 이용객)

수학여행단, 스프레이, 에어로졸...
그래서 보안검색이 강화되면서 빚어진 무더기 항공편 지연.

이마저도 순조롭지 않아, 갑작스런 수하물 검색 지연에 짐이 쌓이고 사람이 밀리면서, 급기야 운항편 절반 이상 지연이라는 사태를 초래했습니다.

오늘(25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김포국제공항의 보안 검색 등 강화로 어제(24일) 하루 제주공항 국내선과 국제선 출발 122편, 도착 123편 등 245편이 무더기 지연 운항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운항편수가 481편인 걸 감안하면 51%, 절반 정도가 지연된 셈입니다.


이같은 상황이 발생한 건, 수학여행단 학생들이 부친 수하물에서 잇따라 반입 금지 품목이 발견된 때문이라고 공항공사는 전해왔습니다. 규정상 일일이 개봉 확인하는 게 원칙이라는 설명입니다.

24일 오전 수하물 검사 과정에 검색 장비에서 이상신호가 감지되면서, 위탁수하물들을 개봉 검사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짐이며 사람이 밀리다보니, 결국 탑승이 되더라도 짐을 싣는게 늦어지면서 결국에는 짐을 싣지 않고 출발하는 항공기들이 부지기수 늘었습니다.


물론 위험물건이 포함된 수하물을 그대로 탑재하는건 위험을 두고 보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공항공사 등은 인력을 투입해 대대적인 확인 작업에 나섰고 보안검색대를 종전 4개에서 6개로 늘려 수하물 전수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기존 X-레이 4호기 외에 대인 검색용 X-레이 2대를 추가 투입해 검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하물 검색 지연으로 항공기 무더기 지연사태가 빚어진 어제(24일) 제주국제공항.

■ 전면 개봉 검사?.. "보안강화 차원"

그럼에도 공항공사측은 전면 개봉검사로 보안 규정이 바뀐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전체 수학여행단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최근 제주행을 중심으로 학생 단체가 늘었고 규정외 금지 추정 물품이 상당수 발견된 게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물품 중 다수가 수학여행을 떠나는 학생들의 위탁 수하물에서 발견된 것으로 스프레이, 에어로졸, 요리 도구 등으로 알려졌습니다.

발화성·인화성 물질이 함유된 '항공기 반입금지 물품'으로, 위탁 수하물로 운송하거나 휴대 수하물로 기내 반입도 안되는 품목들이라 보안 강화에 나섰다는 설명입니다.

24일의 경우, 워낙 수학여행단이 몰린 상황에서 금지품목들이 속출해 부득불 보안검사를 강화하게 됐고 하나씩 짐을 개봉해 검사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출발 시간도 지연됐다고 전했습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보안규정상 검사는 강화했지만, 전면 개봉조사로 바뀐 건 아니"라면서 "항공보안파트너스, 항공사, 관계기관 등과 지속 협조해 원활한 수속 절차가 진행될수 있도록 노력할 것"으로 전했습니다.

실제 오늘만 하더라도 검사 절차 등이 무리 없이 진행되면서, 항공 수속이나 운항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하물 검색 지연으로 항공기 무더기 지연사태가 빚어진 어제(24일) 제주국제공항.

■ 컨베이어벨트는 문제가 없다?.. 사실은

현장 취재에서 가장 많이 지적된 컨베이어벨트, 즉 수하물벨트의 문제는 대부분 승객들과 항공사를 통해 확인한 내용들입니다.

공항공사는 이에 대해선 사실 무근이라며,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한국공항공사 홍보담당은 "당시 수하물벨트는 정상 작동했다"며 고장은 없었다고 일축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수하물벨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항공사 직원들이 나서서 직접 짐을 옮기고 이동한 것은 사실이라는 점입니다.

또한 항공사들 역시 고객들에게 안내문자를 보내면서 '수하물벨트 고장'이라는 점을 명기했습니다.

관련해 제주로 수학여행을 온 모고교의 인솔 교사는 "오전 일찍부터 수하물을 제대로 싣지 못해, 항공사 직원들이 일일이 카트로 항공기에 옮겨 나르는 걸 확인했다"면서 "그렇게 1시간 이상 기내 대기했는데 결국 항공사에서 먼저 제주에 가면 나중에 짐을 보내 주겠다고 해서 온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위탁수하물을 처리하는 컨베이어벨트가 제때, 제속도로 움직이지 않으면 그게 고장이 아니면 뭔가"라면서 "직원들에게도 이같은 상황을 공지, 공유하고 고객들에게도 안내했다"고 말했습니다.

또다른 항공사 관계자 역시 "수하물벨트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여부는 현장 확인을 해봐야 알겠지만, 사실 짐 하나하나 검사해야 하는 상황에서 평상시처럼 벨트를 가동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라면서 "여러 가능성이 있는데도, 무조건 자기 탓이 아니라는 건 책임 전가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습니다.

수하물 검색 지연으로 항공기 무더기 지연사태가 빚어진 어제(24일) 제주국제공항.

■ 소통의 부족.. "이제라도"

결국 예정된 항공기의 한참 늦은 도착으로 제주공항 일대는 어제 한때 교통체증이 심화됐습니다.

수학여행단 전세버스들이 엉켜 주차대란을 빚는가 하면 제주에 온 관광객, 단체들도 짐을 기다리느라 재차 대기하는 상황들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뒤늦은 수하물 배송을 위해 각 항공사들도 밤늦게까지 직원들을 투입해 가방 분류와 배송에 나섰습니다.

진에어 등은 늦은 밤까지 용달차를 동원해 여행가방을 수학여행단을 비롯해 승객 숙소까지 실어 나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각 항공사마다 고객들에 김포공항 등 출발 공항에서 위험물질 수하물 반입 금지 사실을 알리고 사전 협조를 당부하고 나서는 모습이지만, 공항공사의 경우 뚜렷한 보안검색 강화 배경이나 과정, 후속 조치 등에 대한 설명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문제의 발단은 '스프레이' 등 일부 품목이지만 오죽하면 국제선과 마찬가지, 액체류 반입까지 주의하라는 식의 안내를 고객들에게 하겠느냐고 항공사 관계자들이 푸념할 정도입니다.
그만큼 정보는 부족하고, 소통이 안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김포공항에서의 강화된 보안검색 움직임은 어제 오늘 얘기는 아닙니다.

최근 김포나 제주공항에서 꺼진 검색장비 문제가 불거진 데다, 앞서 지난해 7월 군산공항에서의 항공보안 실패 등 비슷한 사건들이 잇따른 것도 보안강화에 촉각을 세우게 만드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외부와 협력과 공유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다른 것도 아닌 보안 강화인데, 아무런 협조사항이나 안내도 없이 진행한다는 건 아직도 이해가 안되면서도 아쉬운 부분"이라면서 "물론 말 그대로 보안이 필요한 부분도 있겠지만 대외적으로 필요한 부분은 서로 보완하고, 협력해 진행해야 할 텐데 일방적으로 진행되면서 파장을 키운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비단 수학여행만이 아니라 단체 성수기는 계속 이어질 것이고, 또 외국인들도 찾아올텐데 이런 상황이 또 발생하지 말라는 법이 있겠나"라며 "협조를 구할 부분은 구하고, 사전 안내가 이뤄져야 민원은 물론 시간이나 비용 낭비를 줄일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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