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19] 180119 8뉴스
홍준표 "원 지사 만날 이유 없다"
홍준표 "원 지사 만날 이유 없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제주를 찾았습니다.
정가에 떠돌던 원 지사 영입설에 대해선 단호하게 일축했고, 원 지사가 바라는 1:1 구도도 절대 없을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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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제주도당 신년회 참석차 제주를 찾았습니다.
지난 대선 때 후보 자격으로 제주를 찾은지 8개월만입니다.
관심은 원희룡 지사와의 만남에 쏠렸지만 홍 대표는 그럴 이유가 전혀 없다며 잘라 말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정당 선택의 자유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있습니다. 그런 문제이지, 내가 타당 사람 만나서 영입하면 정치 공작 아닙니까. 그건 아니죠"

오히려 당내 유력 후보인 김방훈 도당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주며 지방선거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공식 행사에서 원 지사에 대한 언급은 한마디도 없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제주도는 김방훈 도당위원장을 중심으로 이번 6.13 지방선거에 하나가 되서 꼭 도정을 우리가 맡을 수 있도록"

행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홍 대표는 원 지사가 자유한국당의 혁신이 마음에 들지 않다면 오지 말라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특히 원 지사가 바라는 1:1 구도는 본인의 희망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우리는 자유한국당의 색깔로 민주당과 승부할 겁니다. 미니정당이 모여서 2등하겠다고 하는데, 선거에 2등이 어디있습니까"

홍 대표가 공식적으로 원 지사 영입에 확실한 입장을 보이면서, 연횡이냐 숨고르기냐를 두고 정가의 해석이 분분합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