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17] 20180117 8뉴스
기억이 모여 문화도시 재구성
기억이 모여 문화도시 재구성
시민들이 가지고 있던 옛 제주시 원도심 사진들이 모아져 책자로 만들어졌습니다.

제주시 원도심으로 추억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문화콘텐츠로 만드는 작업도 진행중입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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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관덕정 사진 위로 2,30십년전 사진들이 겹쳐집니다.

달라져가는 관덕정 주변 풍경에서 원도심이 변화가 확인됩니다.

옛 제주시 원도심의 미로같던 골목들이 낯설기도 하면서 정감이 느껴집니다.

모두 제주시민들의 소장하고 있던 개인 사진들입니다.

제주시 문화도시 조성 사업의 하나인 기억재생 프로젝트를 위해 시민들이 선뜻 기증했습니다.

발품을 팔아가면 1년간 모은 시민들의 사진들은 대략 600여 장.

새롭게 분류하고 스토리가 더해져 시민들에게 첫 선을 보였습니다.

고순영/제주시 이도1동
"옛날 생각이 새록새록 나네요. 우리 애들이 학교다닐 때 사진도 있고, 그 시절 것들이 떠오르게 만드네요"

시민들의 참여로 모아진 원도심 사진들은 원도심 리마인드라는 책자로도 만들어졌습니다.

리마인드 원도심 사업팀은 수집한 원도심 사진들은 원도심 추억 여행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또 앞으로 제주 전역의 엣 사진들을 수집해 디지털콘텐츠로 만드는 구상도 진행중입니다.

김지혜 팀장/씨포스트 제주
"개인이 휴대폰만 들고 다니면 저희가 수집한 사진이 팝업될수 있게, 즉 해설사 없이 추억여행식으로 원도심 투어가 가능할수 있도록 하는게 최종목표입니다"

영상취재 김기만
시민들의 소중한 추억 한장 한장이 제주시 원도심을 다시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재생시키는데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김지훈 기자
제주서 드론자격증 취득 가능
제주서 드론자격증 취득 가능
드론은 4차산업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지만 정작 제주에선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국가가 지정하는 전문교육기관이 제주에서도 문을 열 예정입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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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펠러가 8개 달린 드론이 운동장을 가로지르다 멈춰섭니다.

교관과 교육생 1대 1로 이뤄지는 드론 실기 교육중입니다.

드론은 항공촬영과 병해충 방제까지 많이 활용되지만 정작 제주에선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없었습니다.

전문교육기관이 없어서 서울이나 다른 지역에 2주이상 머물며 교육을 받아야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달이면 국가 지정 전문교육기관이 제주에서 문을 열어 제주에서도 자격증 취득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7년전 드론을 활용한 사업을 시작했고 교육장과 교관, 장비 등 전문교육기관 지정요건을 모두 갖췄습니다.

벌써 20명이 교육을 받고 있거나 교육을 마친 상탭니다.

진혁상/고 2
"드론 시작해 봤는데 드론을 더 잘하게 되면 드론 방제나 드론 레이싱 같은 것도 해보고 싶어요."

(CG)
이론교육과 시뮬레이션, 실기 등 모두 60시간을 이수하면 조정자, 100시간 이상 비행하면 지도조정자, 150시간 이상은 실기평가 지도조정자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CG)

하지만 비싼 교육비는 아직도 걸림돌입니다.

박태호 드론교육원 대표
"교육비라든가 아니면 드론 구입하는데 있어서 어느정도 보조를 해주시면 드론을 운용하시고자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제주가 드론을 활용한 4차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선 인프라 구축에 과감한 투자가 필요한 땝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
4.3 70주년....'색깔론 재연되나'
4.3 70주년....'색깔론 재연되나'
또다시 4.3을 흔들어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새로운 보수 단체가 설립 모임을 갖고, 제주 4.3이 공산 폭동이었다며 4.3 특별법 개정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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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70주년인 올해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10년만에 유해 발굴이 다시 시작되고, 4.3 희생자 추가 신고도 받기로 했습니다.
4.3 희생자에 대한 배상과 보상 조항이 포함된 4.3 특별법 개정안도 국회에 발의돼 있습니다.
무엇보다 70주년 추념식엔 지난 2014년 국가 추념일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의 참석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4.3 70주년 분위기를 깨는 4.3 흔들기 조짐이 또 불거졌습니다.
새로운 보수단체 준비 모임이 제주 4.3이 남로당이 주동한 공산 폭동이었다며 4.3 특별법 개정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관선 도지사 재직당시 4.3 합동 위령제를 추진했던 신구범 전지사가 주축입니다.

신구범 / 前 제주도지사
"4.3의 원인과 성격을 말하자면 공산주의자들의 무장폭동입니다. 이것은 많은 희생자들이 생겼다고 정당화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올해 계획된 4.3 70주년 행사도 모두 중단하라는 주장까지 내놨습니다.

신구범 / 前 제주도지사
"금년이 4.3 70주년입니다. 4.3의 진실을 묻어둔채 70주년 행사를 한다는 것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4.3 희생자 유족회를 비롯한 4.3단체들은 화해와 상생을 논의해야할 시점에 보수 단체가 4.3흔들기에 나선데 대해 강한 불쾌감을 보였고, 범국민적 추모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이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