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4] 8 뉴스
영리병원 허가 취소 청문
영리병원 허가 취소 청문
국내 첫 영리병원인 녹지국제병원 허가 취소를 위한 청문이 내일(26일) 실시됩니다.

청문의 쟁점과 향후 과제에 대해
살펴봅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리포트)

녹지국제병원 허가 취소를 위한 청문이 이번 주 열립니다.

제주자치도는 청문주재자를 외부 인사로 선정해 비공개로 회의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녹지병원측의 의견을 듣고 청문 주재관이 의견을 제출하면 제주도가 허가 취소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를 밟게 됩니다.

빠르면 다음달 초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청문과 관련해 도민과 국민의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공개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회 투자 의혹도 밝혀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녹지측은 중국 bcc, 일본 이데아와 환자 유치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이 두 개 의료기관은 국내 자본의 우회 투자 의혹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고현수 도의원/제주특별자치도의회
"한국의 정형외과 원장이 거기 (중국 BCC)에 들어가 있어요. 그리고 인사권을 병원에 대한 모든 운영에 관한 것을 그쪽에서 한다고 돼 이기 때문에 저는 우회투자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청문이 마무리되고 허가 취소로 결론이 난다고 하더라도 남아있는 문제가 있습니다.

우선, 녹지측은 조건부 허가를 취소해 달라는 행정 소송을 법원에 제기한 상황이여서 최종 결정은 법정 소송에서 갈릴 전망입니다.

또 녹지국제병원 허가가 취소될 경우 남아있는 건물에 대해 공공이 매입해야 한다는 요구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어 이와 관련한 논의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신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