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없는 역사공원...사업취지 '무색' 지적
JDC가 신화역사공원에서 추진하는
마지막 개발사업인 J지구에 대한
수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내외 전문가까지 초빙해 자문을 받고 있는데, 그동안 신화가 빠진 역사공원이라는 지적이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전망대에서 사람들이 수풀로 우거진 부지를 확인합니다.
제주신화역사공원의 마지막 사업 부지인 J 지굽니다.
이 사업부지에 대한 개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자문이 시작됐습니다.
기본 계획에 따른 사업 부지를 확인하고, 내년 2월까지 부지 설계와 운영 관리 방안을 찾게 됩니다.
"(신화역사공원을) 화룡점정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굉장히 중요한 프로젝트고, 이런 제주 신화를 주제로 했기 때문에 국내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제주를 널리 홍보하고..."
신화역사공원 J지구는 27만5천여 제곱미터 부지에, 오는 2022년까지 1천2백억원이 투입됩니다.
당초 대형 놀이공원으로 조성하려다, 지난해 개발 방향을 제주 신화를 포함한 테마 공원으로 변경시켰습니다.
제주의 독특한 역사와 생태 자원들을 사업에 담아내는게 관건입니다.
"지역 주민들이 참여한 생태학적 교육이 중요합니다. 생태 환경이 언제든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유연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J지구 조성계획에도 불구하고 제주신화를 담아낸다는 신화역사공원의 당초 사업취지가 퇴색됐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게 됐습니다.
J지구 사업 면적은 전체 사업 부지의 7%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J지구 사업의 성패에 따라 제주 신화역사 공원의 성격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는 얘깁니다.
"대표적인 신화들을 정원 속에 녹여서 표현하고 나중에 저희가 정원이 설계되고 완공되면 해설사들을 붙여서 해설사들이 제주 신화에 대해 설명하면서 정원을 구경할 수 있도록..."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JDC는 J지구 설계가 마무리되면 인허가 변경 절차를 밟고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김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