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8] JIBS 8 뉴스
교사-학생 부적절 관계 논란...감사 착수
교사-학생 부적절 관계 논란...감사 착수
도내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들의 부적절한 처신이 파장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들의 시험지 유출 의혹에 대해서는
교육청이 집중 감사를 벌인다고 합니다.

해당 학교는 사실과는 다르다는
입장입니다.

구혜희 기잡니다.

(리포트)

도내 한 고등학교입니다.

이 학교의 기간제 교사로 근무했던 36살 A씨가 자신이 가르치는 1학년 학생과 개인적인 만남을 가졌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특히 자신이 출제한 기말고사 시험지까지 유출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학교는 권고사직 처분을 내렸습니다.

학교 측은 일부 언론에 나온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며,

시험지 유출을 비롯해 해당 교사와 학생과의 관계 모두 근거 없는 내용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도내 또다른 고등학교에서는 기간제 교사였던 33살 B씨가, 여학생들과 수차례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 사실을 적발한 학교 측은 B교사를 사직처리 했습니다.

잇따른 불미스런 의혹들에 대해 도교육청은 감사에 착수 했습니다.

"시험지 유출 문제에 관련해서는 상황을 민감하게 인지하고 유출 여부를 보고 안한 것인지 면밀히 살펴볼 예정입니다"

학생들과 관련된 불미스런 의혹들이 제기되면서 교사 스스로 교권을 추락시키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영상취재 김기만
구혜희 기자
'신화' 없는 역사공원...사업취지 '무색' 지적
'신화' 없는 역사공원...사업취지 '무색' 지적
JDC가 신화역사공원에서 추진하는
마지막 개발사업인 J지구에 대한
수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내외 전문가까지 초빙해 자문을 받고 있는데, 그동안 신화가 빠진 역사공원이라는 지적이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전망대에서 사람들이 수풀로 우거진 부지를 확인합니다.

제주신화역사공원의 마지막 사업 부지인 J 지굽니다.

이 사업부지에 대한 개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자문이 시작됐습니다.

기본 계획에 따른 사업 부지를 확인하고, 내년 2월까지 부지 설계와 운영 관리 방안을 찾게 됩니다.

"(신화역사공원을) 화룡점정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굉장히 중요한 프로젝트고, 이런 제주 신화를 주제로 했기 때문에 국내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제주를 널리 홍보하고..."

신화역사공원 J지구는 27만5천여 제곱미터 부지에, 오는 2022년까지 1천2백억원이 투입됩니다.

당초 대형 놀이공원으로 조성하려다, 지난해 개발 방향을 제주 신화를 포함한 테마 공원으로 변경시켰습니다.

제주의 독특한 역사와 생태 자원들을 사업에 담아내는게 관건입니다.

"지역 주민들이 참여한 생태학적 교육이 중요합니다. 생태 환경이 언제든지 바뀔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유연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J지구 조성계획에도 불구하고 제주신화를 담아낸다는 신화역사공원의 당초 사업취지가 퇴색됐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게 됐습니다.

J지구 사업 면적은 전체 사업 부지의 7%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J지구 사업의 성패에 따라 제주 신화역사 공원의 성격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는 얘깁니다.

"대표적인 신화들을 정원 속에 녹여서 표현하고 나중에 저희가 정원이 설계되고 완공되면 해설사들을 붙여서 해설사들이 제주 신화에 대해 설명하면서 정원을 구경할 수 있도록..."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JDC는 J지구 설계가 마무리되면 인허가 변경 절차를 밟고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김동은 기자
유명 과일 잼..사실은 불법 제품
유명 과일 잼..사실은 불법 제품
SNS를 통해 인기를 얻으며 불티나게 팔리는 과일잼이 있는데,

알고 봤더니 사실은 무등록 식품,
즉 불법 제품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창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최근 SNS를 통해 인기를 얻고 있는 과일잼입니다.

제주에 마련된 매장에선 관광객들을 상대로 지난 1년여동안 11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많이 오시더라고요. 제주도 분보다 오히려 관광객 분들이 더...그리고 선물 주시면 먹어보고 또 전화주시는 분들도 꽤 많으시고..

자치경찰이 잼 공장을 급습했습니다.

얼핏봐도 정상적인 제조공장과는 거리가 멀어보입니다.

온갖 물건이 정리도 안된 채 쌓여있어 위생상태도 좋지 않음을 짐작케 하고 있습니다.

현행법상 판매용 과일잼은 영업등록을 한 후 만들어야 하지만, 무등록 제조공장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적발된 업체는 단속 대비도 철저했습니다.

공장엔 직원들만 출입할 수 있었고, 단속에 대비한 자체 메뉴얼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판매 제품은 정식등록된 서울 제조공장에서 만든 것으로 속이기도 했습니다.

어떤 식으로 이게 제조가 되는지, 위생검열을 한 번 받지 않고 그렇게 해서 대량으로 판매가 됐기 때문에 이건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자치경찰은 무등록 제조업체를 운영한 42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제주지역 관리팀장 등 3명을 불구속 송치할 예정입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하창훈 기자
'태풍에다 장맛비 영향' ... 변칙적 폭우 '주의'
'태풍에다 장맛비 영향' ... 변칙적 폭우 '주의'
5호 태풍 다나스가 조금씩 제주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모레 아침 6시를 전후해 '다나스'는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연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풍이 다가오면서 도내 포구에서는
선박을 육지로 옮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태풍이 온다고 해서 배를 다 올리고 있고요. 바다 위에 뭐 떠있으면 안 되니까 정리하고 있어요. 원래 다른 곳으로 간다고 했는데 갑자기 제주도 관통한다고 해서 그거에 대해서는 걱정스럽죠."

이미 항구에 피항한 어선들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단히 결박합니다.

태풍 '다나스'의 현재 예상진로대로라면 제주는 내일(19) 오후부터 영향권에 접어 들 것으로 보입니다.

소형급이지만 모레 아침 6시를 전후해 제주에 근접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아직 태풍의 증후는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제주는 온종일 장맛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5호 태풍 다나스가 제주로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장마전선의 영향까지 더해져 주말동안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 전역에 내려진 호우특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라산을 중심으로 쏟아진 폭우로
메말랐던 엉또폭포가 누런 황토빛 빗물을 토해냈습니다.

도내 곳곳에 비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국지성 폭우로 마을 하수관이 역류했습니다.

"하우스 안으로도 물이 많이 들어오고. 오수잖아요 이게 오수이다 보니까 농장도 오염이 되고..."

저지대 마을 안길도 일시 침수되면서 차량 통행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 시간 현재 제주를 연결하는 하늘길과 바닷길 상황은 정상입니다.

하지만 해상의 궂은 날씨로 가파도와 마라도를 운항하는 배편 운항은 오늘(18) 오후부터 주말까지 중단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형급 태풍으로 알려진 다나스지만 강한 비구름대를 동반하고 있어 비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김연선 기자
플랫폼 택시... 규제안 발표에도 일단 시작
플랫폼 택시... 규제안 발표에도 일단 시작
렌터카를 이용할 때 기사 호출이 가능하도록 한 서비스 이른바 플랫폼 택시가 제주에서도 운행되고 있습니다.

국토부가 '타다'로 대표되는 이 서비스에 규제안을 내놓았지만,
제주자치도는 일단 관련법이 제정되지 않았다며 시장 상황을 지켜보겠단 입장입니다.

신윤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플리케이션으로 렌터카와 기사를 부릅니다.

인근에 있던 운전자가 차량을 끌고 이용자를 찾아옵니다.

일명 플랫폼 택시로 불리는 차량 공유 서비스가 제주에서도 본격 시작됐습니다.

시범 운영 기간 나흘만에 이용객이 하루 평균 350명을 넘어섰습니다.

"(수정완료)"저희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지 도민을 위한 대중 교통이 아니기 때문에 렌터카 총량제 차량 라이렌스하에서 운영되는 사업입니다."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9인승 대형 택시를 운행하는 변병현씨.

렌터카 공유 서비스가 제주에서 시작되면서 기사 경력 24년여 만에 가장 큰 위기를 느끼고 있습니다.

"(수정완료)"(플랫폼 택시는) 사고 문제도 있고 운전수 채용 문제, 용역 운전이기 때문에 안되고 그것은 절대 제주에서 운행해선 안된다(는 입장입니다)"

국토교통부는 택시 감차 대수에 한해서만 차량 공유서비스를 허용하는 방안을 발표했고, 내년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이와 관련해 아직 관련법이 제정되지 않아 규제 방안이 없다며

사실상 관련법 개정전 까지는 허용 방침을 밝혔습니다.

개인택시사업자들은 정부의 규제안에 대해서도 만족할 수준이 아니라며 올해안에 소송 등의 절차를 진행하겠단 입장입니다.

"(수정완료)행정적인 절차상 유상 운송을 한다면 고발하고 대처해 나갈 계획입니다."

렌터카 사업자 측은 30대인 영업 차량을 다음달까지 5백대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보이고 있습니다.

플랫폼 택시가 확대될 예정인 가운데, 택시업계를 비롯한 운송업계 전반에 영향이 예상됩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신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