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반짝 특수'...19만명 찾는다
여름 관광시장이 달아올랐습니다.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관광업계가 반짝 특수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시내 한 특급호텔입니다.
체크인 카운터 앞으로
고객들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500실이 넘는 객실은 이미 주말까지 만실입니다.
객실 가동률은 90%를 넘어 이달말까지 빈방이 없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돕니다.
가뜩이나 공급 과잉이다 수요 회복이 쉽지 않은데, 잇따른 대외변수가 적잖이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일본 수출규제에 맞물린 불매운동 여파도 하납니다.
객단가도 오를 시기라, 특수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일본 이슈로 인해 (제주로) '턴(turn)' 수요가 오는것 같습니다. 지금은 지난해보다 다소 나은 수준입니다. 일본 이슈라고는 하지만 단체 고객이 다닐 시기는 아니지만, 개인 고객들은 여전히 찾아오고 있습니다"
관광시장엔 북적임이 가시질 않습니다.
기존 성수기 수요에 더해, 징검다리 연휴기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19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같은기간 16만명 수준을 크게 웃돕니다.
항공편도 증가한게 한몫해, 일본 반사효과에, 제주로 유턴수요 유입도 늘었음을 체감합니다.
"광복절과 주말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지난해 16만 7000여명에 비해 13% 증가한 19만여명의 내.외국인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기간 운항하는 항공편은 지난해보다 44편이 증가한 919편이 운항될 예정입니다"
다음달 추석 연휴까진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성수기 연장효과를 더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반짝 특수에 대목 기대감이 맞물린 관광시장에 오랜만에 활기가 넘치고 있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김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