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습한 날씨, 식중독지수 '위험'... 주말 더위 계속
태풍이 지나가고 폭염특보는 해제됐지만, 여전히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에서 발표한 식중독 지수도 '위험'단계까지 치솟았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대체로 맑겠고, 강한 볕이 내리쬐면서 더위는 기세를 계속해 올리겠습니다.
주말날씨를 강서하 기상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날엔 특히 음식물이 쉽게 상하면서 식중독에 걸릴 위험이 높은데요."
"오늘 식중독 지수, 제주시 '위험'단계, 서귀포도 '경고'단계를 보였습니다.
식중독에 걸릴 경우,구토,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데요, 특히 전체 식중독 발생 건수 중 40% 이상이 여름철에 발생합니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 어떤 게 있을까요?
먼저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손을 자주 씻어줘야 합니다.
음식물 섭취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가급적 익혀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조리도구는 깨끗이 세척해야 합니다.
이번 주말에도 덥고 습한 날씨가 예상돼, 음식물 보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주말인 내일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집니다.
한낮엔 33도까지 오르며 푹푹 찌는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휴일인 일요일엔 새벽한 때 비가 잠깐 오다 그치겠고, 가끔 구름만 지나겠습니다.
남부에 발효됐던 폭염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강한 햇빛이 내리쬐면서 자외선 지수가 크게 올라가는데요, 볕이 강한 오후시간 외출은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제주에서 김포로 가는 항공편 예약율, 전 항공사 90%를 웃돌면서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해상에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고, 바다의 물결은 최고 2미터까지 일겠습니다.
당분간 천문조에 의해 수위가 높은 만큼, 저지대에서는 침수피해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강서하입니다.
-영상취재 김기만
강서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