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16] JIBS 8 뉴스
9일 간의 여정.. 제주국제관악제 폐막
9일 간의 여정.. 제주국제관악제 폐막
제주를 금빛 물결로 물들였던 제주국제관악제의 여정이 끝을 보이고 있습니다.

폐막식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연선 기자. 폐막식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폐막식이 열리는 제주아트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한 시간 전에는 프랑스 색소폰 앙상블 팀의 식전 공연이 있었고 방금 전8시부터는 본격적인 폐막공연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관악제 기간동안 콩쿠르가 동시 진행됐고 대회에서 입상한 연주자들이 지금 폐막 무대를 꾸미고 있습니다.

지난 8일부터 어제까지 금관 5중주, 호른, 트럼펫, 테너 트럼본 등 총 4개 분야에서 대회가 치러졌습니다.

예선과 결선을 거쳐 금관 5중주에서 1팀, 나머지 세 분야에서 각 한 명씩 수상했는데요.

금관 5중주 우승팀인 체코에서 온 브라스 텟의 무대를 시작으로 폐막 공연은 이제 막바지에 달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24번째 열린 제주국제관악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만큼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특히 제주를 주제로한 곡들이 많이 선보이면서 제주국제관악제에 제주의 색이 입혀졌다는 평이 컸습니다.

제주 해녀 문화를 녹여낸 해녀와 함께하는 관악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반응이 좋았는데요.

지난해보다 해녀회 두 팀이 늘어 더욱 다양한 무대를 꾸몄습니다.

어제는 광복절 맞이 기념 관악제와 시가 퍼레이드가 열려 도민과 관광객들이 거리에서 관악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올해도 제주의 8월은 제주국제관악제와 함께 금빛 선율로 물들었습니다.

제주와 한국을 넘어 이제는 세계 관악인들의 축제가 된 제주국제관악제.

25주년을 맞이하는 내년에는 어떤 공연들이 더해질지 기대가 큽니다.

지금까지 2019 제주국제관악제 폐막식이 진행되고 있는 제주아트센터에서에서 JIBS 김연선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제주아트센터)
김연선 기자
덥고 습한 날씨, 식중독지수 '위험'... 주말 더위 계속
덥고 습한 날씨, 식중독지수 '위험'... 주말 더위 계속
태풍이 지나가고 폭염특보는 해제됐지만, 여전히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에서 발표한 식중독 지수도 '위험'단계까지 치솟았습니다.

주말인 내일은 대체로 맑겠고, 강한 볕이 내리쬐면서 더위는 기세를 계속해 올리겠습니다.

주말날씨를 강서하 기상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날엔 특히 음식물이 쉽게 상하면서 식중독에 걸릴 위험이 높은데요."

"오늘 식중독 지수, 제주시 '위험'단계, 서귀포도 '경고'단계를 보였습니다.

식중독에 걸릴 경우,구토, 설사, 발열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데요, 특히 전체 식중독 발생 건수 중 40% 이상이 여름철에 발생합니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 어떤 게 있을까요?

먼저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손을 자주 씻어줘야 합니다.

음식물 섭취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요, 가급적 익혀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조리도구는 깨끗이 세척해야 합니다.

이번 주말에도 덥고 습한 날씨가 예상돼, 음식물 보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주말인 내일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집니다.

한낮엔 33도까지 오르며 푹푹 찌는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휴일인 일요일엔 새벽한 때 비가 잠깐 오다 그치겠고, 가끔 구름만 지나겠습니다.

남부에 발효됐던 폭염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강한 햇빛이 내리쬐면서 자외선 지수가 크게 올라가는데요, 볕이 강한 오후시간 외출은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제주에서 김포로 가는 항공편 예약율, 전 항공사 90%를 웃돌면서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해상에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고, 바다의 물결은 최고 2미터까지 일겠습니다.

당분간 천문조에 의해 수위가 높은 만큼, 저지대에서는 침수피해 없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강서하입니다.

-영상취재 김기만
강서하 기자
하수처리장 국비지원 확정...주민 협의 과제
하수처리장 국비지원 확정...주민 협의 과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에 포함된 도두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은 그동안 국비 지원 규모에 관심이 쏠려왔습니다.

기획재정부가 공사비의 절반을 국비로 지원할 방침을 확정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주민 협의는 아직도 미진한 상황입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하루 13만톤의 하수를 처리하는 도두 하수처리장입니다.

하수 유입량은 시설용량의 99% 수순으로 완전 포화 상탭니다.

오는 2025년까지 처리용량을 9만톤 늘리고, 처리시설을 지하화해야 하지만, 막대한 예산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정부가 총 사업비 3천8백여억원 가운데 25% 수준만 지원할 방침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업 추진에 숨통이 트였습니다.

기획재정부가 당초 계획보다 2배 가량 늘어난 1천865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겁니다.

전체 사업비의 절반을 국가가 부담하게 된 겁니다.

오는 2021년 착공을 목표로 후속 절차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재정사업 평가 자문위원회를 거쳐서 사업 계획 적정성 검토가 최종 확정되면 저희들은 대형공사 입찰 방법 심의와 사업계획 고시, 기본 계획 용역 등을 시행하게 됩니다"

"국비가 확보되면서 이 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과제가 상당합니다"

가장 시급한 건 지역 주민들과 협의 문젭니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2013년부터 120억원을 지원하고 주민 협의를 거쳤다고 밝혔지만,

정작 하수 처리장과 가장 인접한 마을 주민들은 아무런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주민 동의없는 현대화 사업 추진은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주민 공청회도 없는 사업이 어디에 있습니까..지금 제주도에서는 협의가 되고 있다고 얘기하는데 어떤 협의가 됐는지 한번 물어보고 싶습니다. 반문하고 싶습니다"

큰 관문을 넘어선 도두 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이 주민과의 협의를 얼마나 이끌어 낼 수 있을지, 향후 추진 과정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김동은 기자
바른미래당 "제주 현안 적극 지원"
바른미래당 "제주 현안 적극 지원"
바른미래당 지도부와 제주자치도가 정책협의회를 가졌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제2공항을 포함한 제주의 요구사항을 적극 받아들이겠다며, 무소속인 원 지사에게 간접적인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바른미래당 지도부가 제주를 찾았습니다.

지난달 제주지역 당원간담회에서 제주자치도와의 정책협의를 갖기로 한데 따른 것으로, 바른미래당의 요청으로 원희룡 지사와의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정책협의회에서 제주자치도는 4.3특별법 개정과 농산물 해상운송비 지원 등에 국회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제2공항은 공항 운영권 참여와 국제선까지 포함한 역할분담에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저희는 다른 모든 정당에도 정책협의와 협력의 문이 열려있지만 현재까지 가장 먼저 손을 내밀어주신 바른미래당의 그 뜻에 정말 감사드리고 잊지 않겠습니다"

당 최고위원회 파행으로 내홍을 겪는 가운데 외연확장에 나서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원희룡 지사를 추켜세우며 간접적으로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원희룡 지사께서 제주도 뿐만 아니라 앞으로 대한민국 정치를 하나로 만들고, 통합의 정치를 이끄는데 큰 역할을 해 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또 제2공항의 필요성에 적극 공감한다며, 제주자치도의 요구 사항은 모두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겠고 강조했습니다.

"정책협의 자료집을 보니까 저희가 못할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희 당에서 적극적으로 다 수용할 수 있는 내용이라 판단되고요. 제2공항 같은 경우는 너무나 절실한 사안이라 생각합니다"

총선과 추석을 앞두고 정계개편이 본격화된 시점에서 이뤄진 바른미래당과 원 지사의 만남에, 정치권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이효형 기자
쓰레기 대란 우려 "반입 막지 말아달라"
쓰레기 대란 우려 "반입 막지 말아달라"
쓰레기 대란이 우려된다는 소식 이시간을 통해 전해드렸습니다.

제주시가 봉개동 주민들에게 죄송하다면서도 음식물 쓰레기 시설 연장 사용이 불가피하다며 반입을 막지 말라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사실상 별다른 대책이 없는 셈입니다.

신윤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시에서 발생한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유일한 시설입니다.

하루 평균 130톤 가량이 처리됩니다.

시설 용량은 포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탈취 시설을 확충했지만, 인근 지역 주민들의 민원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이곳은 당초 오는 2021년 10월말까지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관련 행정 절차가 늦어지며 1년 반 뒤인 2023년 상반기에야 이전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봉개동 주민들은 협약 사항이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오는 19일부터 음식물 쓰레기를 포함한 매립장 쓰레기 반입을 저지하겠다고 예고한 상탭니다.

제주시가 이와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고희범 시장은 음식물 쓰레기 시설 이전이 늦어진 것은 행정 절차가 늦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신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탈취 시설을 확대하고 봉개동 시설을 악취 관리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까지 지정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주민들이 쓰레기 반입을 저지할 경우 사실상 대안이 없다며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 다른 방법이 없고 봉개동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봉개 지역 주민들은 수차례 협약 내용 이행과 대화를 요구해왔지만 행정이 땜질식으로만 대응해 왔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여러차례 (논의하자고) 보냈어요. 그것에 대한 답변을 계속 피하다가 막는다고 하니까 이제부터 대책을 내겠다. 협의하겠다. 이제와서 그런 말 하는거죠."

제주시는 주말동안 지역주민들과 대화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사실상 뾰족한 대책이 없는 셈이여서 쓰레기 대란을 막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신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