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1] JIBS 8 뉴스
신화역사공원 기술진단 용역 부실?
신화역사공원 기술진단 용역 부실?
신화역사공원 하수 역류사고는 도의회 행정사무감사까지 진행될 정도로 파장이 컸습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가 기술진단을 통해 원인규명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용역이 부실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동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신화역사공원 하수 역류사고의 핵심은 하수 발생량을 추정하는 기초인 원단위 변화에 있습니다.

지난 2006년 계획 당시 1인당 하루 3백리터인 하수 원단위를 절반 이상 줄여 숙박시설을 늘렸다는 겁니다.

이런 문제가 제기되자,
JDC는 하수관에 유량계를 설치해 실측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지난 3월 JDC가 만든 신화역사공원 하수관로 기술 진단 보고섭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까지 75일간 실제 측정된 유량 결과가 제시돼 있습니다.

하지만 실측결과는 보고서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습니다.

2년전 신화역사공원 하수 발생 허가량인 하루 2천381톤을 기준으로 시설별 수량 계산이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이 하수 실측량을 근거로
방문객과 상주인구를 종합하면 시설별 배출량과 원단위 산정의 적절성을 판단할수 있지만 그런 검토는 없었습니다.

하수 실측량에도 의문이 제기됩니다.

상하수도본부와 JDC 보고서를 비교하면 차이가 확연합니다.

빗물과 하수가 분리된
JDC 관측지점의 하루 최소 수량이 합류식 지점인 상하수도본부 관측지점보다 2백톤정도 많게 나온겁니다.

애초 합류식관은 다른 하수와 빗물이 뒤섞이면서 하수량이 분류식보다 더 많아야하지만,그게 아니라는겁니다.

용역결과에 신뢰성이 떨어질수 밖에 없는 이윱니다.

"이런 기술 용역 보고서가 과연 하수 원단위의 문제, 특히 신화역사공원의 하수 원단위 문제에 납득할 수 있는 그런 입증 자료로 활용이 되겠느냐, 저는 굉장히 부정적으로 보고 있죠"

JDC는 이 용역이 하수 넘침 사고의 원인을 진단하고 분석하기 위한 용역이었다며
기관간 수치 문제는 용역사간 데이터 비교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수 역류사태가 신화역사공원 내 워터파크 청소에 따른 일시적 하수 방류 때문이라는 용역 결과에 의구심이 가시질 않으면서

신화역사공원 하수 역류사태는 여전히 논란의 불씨를 남겨두게 됐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김동은 기자
현직 도의원 '당선 무효 위기'
현직 도의원 '당선 무효 위기'
더불어민주당 양영식 도의원과 임상필 도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 받았는데요.

내년 총선과 더불어,
도의원 보궐선거가 판을 키울지 지방정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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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양영식 도의원과 임상필 도의원이 당선 무효 위기에 처했습니다.

제주시 연동 갑 선거구의
양영식 도의원은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지인에게 가짜 여론조사 결과를 알린 혐의로 재판을 받아 왔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30% 가까이 이긴 것으로 나왔다고 지인에게 전했지만 실제 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1심 재판부는 자체 판세 분석을 자랑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했지만 항소심에선 구체적인 퍼센티지와 소수점까지 언급한 점을 지적하며
왜곡된 여론조사 결과라고 판단했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의 무죄 선고를 파기하고 당선무효형인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서귀포시 대천중문예래 선거구의 임상필 의원의
부인도 1심 징역형 판결을 뒤집진 못했습니다.

임 의원의 부인은 유권자 3명에게 모두 25만원을 지급하고 미등록 선거사무원에게 선거운동을 대가로 200만원을 지급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2심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적극적으로 금품제공에 나선 점에 비춰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항소를 기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법원 판결이 남아있다며 아직은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 분은 그대로 1심과 독 같은 판결이 났고, 한 분은 형량이 가중됐는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종 판결이 날 때까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서귀포시 동홍동과 대정읍에 이어 몇 석이나 도의원 보궐선거로 이어질지,
총선을 앞둔 지방정가에 깜짝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조창범 기자
제주시 갑/내년 총선 최대 격전지
제주시 갑/내년 총선 최대 격전지
JIBS는 추석을 맞아 내년 4.15 총선 기획 순서를 마련했습니다.

후보로 언급되는 당사자에게 직접 연락을 해 입장을 묻고, 확고한 불출마 의사를 보였거나 언급을 말아달라는 요청이 없는 경우를 빼고는
모두 후보군으로 분류했습니다.

오늘은 먼저 첫 순섭니다.

현직의 5선 도전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벌써부터 경합 후보군들이 쟁쟁합니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제주시 갑 선거구를
이효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시 삼도동부터 한경면까지 이르는 제주시 서부지역 갑 선거구.

16년 내리 자리를 지키고 있는 현역 강창일 의원의 5선 도전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수많은 도전자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있습니다.

강창일 의원은 4.3특별법과 행정시장 직선제 등 눈 앞의 현안 해결에 집중한다며,
5선 도전 여부에 대해서는 오는 12월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내 도전자들이 될 도의원들은 총선에 출마하면 보궐선거 원인 제공을 하게 돼 경선에서 25%의 불이익을 얻게 됩니다.

그만큼 입장 전달에 신중했습니다.

당내 유력 주자인 김태석 도의회 의장은 주변에서 수많은 출마 권유를 받고 있지만,

강창일 의원과의 관계도 깊은 만큼 강 의원의 입장이 우선이라며 답을 미뤘습니다.

또다른 유력 주자인 박원철 환경도시위원장은 그동안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여오다 최근 출마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당의 결정에 따르겠지만, 더 크게 일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강창일 의원과 경쟁했던 박희수 전 의장의 의지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생태민주주의 공동체라는 새로운 비전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설욕을 노리는 자유한국당에서도 후보군이 만만찮습니다.

출마를 공식화 한 구자헌 전 제주도당위원장은 차기 도당위원장에 연연하지 않고 총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다른 당내 유력후보는 김황국 도의원.

아직 당내 경선 룰이 정해지지 않아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이지만, 민주당에 맞설 필승카드는 필요하다며 출마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은 다른 곳보다도 제주시 갑 선거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때부터 바른미래당까지 제주도당을 이끌어오고 있는 장성철 도당위원장도 지난 총선에 이어 다시 도전장을 냅니다.

경제를 중심으로 도농지역인 갑 선거구 표심을 훓고 있습니다.

최근 정의당 제주도당위원장에 당선된 고병수 위원장도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분명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제주발 정치개혁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아직 정당이 없지만 자유한국당 입당을 고려하고 있는 김영진 관광협회장은 이미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정치신인임을 내세우며 지역 균형발전 구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경실 전 제주시장도 정당은 없지만 오는 11월까지 출마와 입당할 정당을 밝히겠다고 전해왔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제주시 갑 선거구.

후보군마다 치열해지는 물밑전을 예고하면서, 추석 연휴 민심 끌어안기 행보가 한층 분주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이효형 기자
"마음은 고향에"...연휴 행렬 시작
"마음은 고향에"...연휴 행렬 시작
민족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본격적인 연휴맞이 행렬이 제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항과 항만은 귀성객과 관광객들로 붐비는 모습입니다.

이 시간에도 공항을 찾는 분들이 많은데요.

공항에 취재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김연선 기자.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제주국제공항 대합실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공항 상황은 어떻습니까?

네, 비교적 늦은 시각이지만 공항엔 여전히 귀성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층 도착대합실엔 모처럼 고향을 찾은 이들과,
마중 나온 도민들로 북적이는 모습입니다.

제주국제공항은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간 만남의 장이 됐습니다.

그동안 쌓여왔던 그리움을 보여주듯
귀성객들의 양손엔 선물꾸러미가 가득하고 가족을 만날 설렘에 부풀어 있습니다.

"바쁜 직장생활 끝나고 고향에 돌아오니까 정말 좋네요. 부모님이 아이들을 많이 기다리고 계시거든요. 좋은 추억될 것 같습니다."

제주공항은 종일 북적임이 가시질 않았습니다.

귀성객과 관광객이 몰리면서 오늘 하루 4만 2천명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연휴가 시작되는 내일이 5만 명으로 가장 입도객이 많고
연휴가 끝나는 휴일까지 나흘간 20만명 가까이 공항을 통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항공사들은 특별기 44편을 포함해 930여 편의 항공기를 투입할 예정입니다.

바닷길도 붐비긴 마찬가집니다.

오늘 하루 배편으로 3천 명이,
내일은 8천명 정도 제주를 찾을 예정입니다.

이렇게 공.항만을 통해 연휴기간에만
22만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공.항만 모두 추석 연휴내내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항공기나 여객선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여유있게 준비하고 나오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귀성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제주국제공항 대합실에서 JISB 김연선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김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