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14] JIBS 8 뉴스
코로나 ZERO..들불축제 예정대로 개최
코로나 ZERO..들불축제 예정대로 개최
(앵커)
코로나 19 여파로 취소까지 검토됐던 제주들불축제가 예정대로 열리게 됐습니다.

제주가 코로나 청정지역이고, 침체된 관광 경기를 살리기 위해섭니다.

스포츠 이벤트도 재개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액운을 태우고 한해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제주 들불축젭니다.

해마다 30만명 가까운 방문객이 찾는 제주 대표축제로 자리잡았습니다.

하지만 올핸 코로나19 여파로 개최 취소까지 검토됐습니다.

고심을 하던 제주시가 예정대로 들불축제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제주가 코로나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데도, 소비 위축과 관광객 감소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 들불축제 기간을 당초 4일에서 3일로 줄였습니다.

해외 14개 자매결연도시는 초청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고희범 제주시장
"(코로나19 사태가) 과도한 불안과 공포로 이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도 않고, 또한 그럴 이유도 없습니다. 2020 제주들불축제는 어느때보다 안전하며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축제로 만들겠습니다."

스포츠 행사들도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전지훈련중인 제천시청 육상팀입니다.

도쿄올림픽 메달이 기대되는 마라톤 국가대표 최경선 선수가 소속돼 있습니다.

두달전 제주에 온 제천시청 육상팀은 오는 16일까지였던 제주 전지 훈련을 한달 가량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훈련 환경도 좋지만, 무엇보다 코로나 청정지역이란 점 때문에 내린 결정입니다.

-최경선 제천시청 육상팀
"서울국제마라톤전까지는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거든요. 날씨가 따뜻하고 웨이트하기에도 좋고, 조건이 다 좋은 것 같아요."

-영상취재 부현일
제주가 코로나 청정지역이고, 정부도 대규모 축제나 행사를 개최하도록 권고하면서, 연기나 취소가 결정됐던 지역 행사와 스포츠이벤트들이 속속 재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안수경 기자
'4.15 총선 구도 윤곽드러나'
'4.15 총선 구도 윤곽드러나'
(앵커)
21대 총선 구도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제주시 을선거구
경선을 확정했고, 다른 2개 선거구 출마 후보도 다음달 초까지는 확정할 방침입니다.

자유한국당은 다음주 예비후보들을 상대로 면접 심사에 들어갑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제주시 을 선거구 경선을 확정했습니다.

공천신청 예비후보자 면접 심사가 끝나자마자 전격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오영훈.부승찬 예비후보가 권리당원 50%,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경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경선은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고, 이달말이면 제주시 을선거구 출마 후보가 확정됩니다.

서귀포시 선거구 출마 후보도 이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주 중에는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략공천 여부로 내홍이 불거진 제주시 갑선거구 후보는 경선이 마무리 되는 이달말이나 늦어도 다음달 초 확정 발표될 것이라는 얘기가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

자유한국당도 출마 후보 결정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 창당과 관계 없이 공천을 신청한 예비후보자를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시작했습니다.

제주지역 3개 선거구에 등록한 예비후보 7명을 대상으로 오는 17일 면접 심사에 들어갑니다.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미래통합당이 창당될 경우, 선거구별 추가 공모와 면접을 해야하기 때문에 최종 후보 확정은 다음달 중순까지 늦춰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특히 원희룡 지사가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으로 내정되면서, 21대 총선의 큰 변수로 등장해 지방 정가도 중앙정치권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
2공항 갈등해소 계기 마련할까
2공항 갈등해소 계기 마련할까
(앵커)

제주도와 도의회가 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협력에 약속한 가운데, 국토교통부도 머리를 맞댔습니다.

비공개 간담회를 열어 갈등해소를 위해 각자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논의했습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달 31일 제주자치도와 도의회는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여기에 국토교통부가 함께했습니다.

국토교통부 담당 공무원들이 제주를 찾아 제주도 관계자와 도의회 2공항 갈등 해소 특별위원회 위원들과 3자 비공개 면담을 했습니다.

갈등해소 특위는
전략환경영향평가 환경부 보완 요구사항과 현 공항 확충 계획등 객관적인 사실 정보 공개를 요청했습니다.

또, 제주도와 토론회나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좁혀나갈 예정인데, 국토부도 참여해달고 건의했습니다.

특히, 갈등해소 특위가 도민의견을 어떻게 수렴할지 결론을 내리게 되면, 이를 존중해 줄 것도 당부했습니다.

-홍명환/제주자치도의회 2공항 갈등해소 특위 위원
"특위에서 5월이나 6월 특위차원에서의 결론이 도출된다면 이 사항을 국토부는 최대한 존중하도록 요청을 드렸구요."

국토부 관계자들은 사전 간담회인 만큼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도와 도의회의 입장은 확인했고, 국토부 내부 검토를 진행하겠다는 계획만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도의회 제2공항 갈등해소 특위는 한국 갈등학회에 의뢰한 갈등 영향 분석 용역 중간 결과가 이달말쯤 나올 것이고, 그 이후 제주자치도와 함께 도민 공청회나 토론회를 여는 방안을 협의중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제주도의회 갈등해소 특위를 중심으로 제주도와 국토부가 머리를 맞대기 시작하면서, 제 2공항을 둘러싼 갈등을 풀어낼 방안이 도출될지 주목됩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신윤경 기자
믿고 맡겼는데...관리비 7천만원 빼돌려
믿고 맡겼는데...관리비 7천만원 빼돌려
(앵커)

제주시내 한 아파트에서 관리비 때문에 주민들간의 분쟁이 생겼습니다.

주민대표가 관리비 7천여만원을 빼돌린 사실이 드러나, 주민들이 경찰에 고소장까지 접수했습니다.

김연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62세대 거주하고 있는 제주시내 한 아파틉니다.

최근 이 아파트 주민들이 전 입주민 대표 A씨를 경찰에 고소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A씨가 관리비 7천만원을 빼돌린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주민
"같은 주민으로써 믿었는데 이렇게까지 한 것에 대해서는 아파트 임원들도 다 분개했고. 아파트 전체에 공금이기 때문에"

주민들은 A씨가 1년 동안 수차례에 거쳐 아파트 공용 통장에서 공금을 빼냈다고 주장합니다.

적게는 몇 십만원에서 많을 때는 3백만원 넘게 빼 갔다는 겁니다.

더욱이 3개월치 전기요금과 상하수도요금도 빼돌려 단전과 단수 조치까지 내려질 뻔 했습니다.

3년전 첫 입주 당시부터 A씨와 이웃처럼 지내왔던 터라 주민들의 분노감은 더 큽니다.

-아파트 주민
"대단히 잘못된 일이고 강력하게 법적으로 처리됐으면 좋겠습니다."

주민들은 공금을 갚겠다는 A씨를 믿고 기다려왔지만, 약속한 기일이 지나도 답이 없자 결국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모든 혐의를 인정했고 관리 횡령 이유에 대해선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150세대 미만 공동주택도 외부 회계 감사를 받을 수 있도록 공동주택 관리법이 올해 개정됐지만, 여전히 관리비를 둘러싼 갈등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김연선 기자
일요일부터 또 다시 추위... 산간 많은 눈
일요일부터 또 다시 추위... 산간 많은 눈
(앵커)
오늘은 제주에 봄 기운이 완연했습니다.

쾌청한 하늘에 수은주는 낮 기온을
무려 18도까지 끌어 올렸습니다.

이같은 날씨도 잠깜, 다음주부터는
꽃샘 추위가 찾아들겠다고 합니다.

강서하 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햇살이 쏟아지며 샛노란 유채꽃 물결이 넘실댑니다.

- 영상취재 강명철
계절의 시계가 한 발 앞서간 듯, 유채꽃 사이사이 봄기운이 스며듭니다.

늦겨울 속 이른 봄을 낭만적인 추억으로 남겨갑니다

- 기상캐스터 강서하
"오늘 입가에 미소가 절로 나올만큼,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기도 깨끗해서 청정한 대기상태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좋은 날씨도 잠시입니다. 휴일인 일요일 새벽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오늘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다음 주엔 눈 소식도 들면서 산간도로엔 눈도 쌓이겠는데요.
주말인 내일, 잠깐의 시간을 내서 막바지 겨울, 차량과 시설물을 점검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


내일은 흐리고 오후부터 밤사이 곳곳에 비가 오겠습니다.

일요일 새벽 한때 비가 오겠고, 오후엔 산간을 중심으로 눈이 시작되겠습니다.

내일까진 평년기온을 크게 웃돌며 따뜻하지만,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하루 사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꽃샘추위가 예상됩니다.

일요일까지 중산간 이상 지역엔 많은 눈이 쌓이겠고, 결빙 구간도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곳에 따라 강풍이 부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 해상에도 바람이 점차 강해지면서, 물결이 최고 3미터까지 다소 높게 일겠습니다.

모레부터는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코로나 일구(19) 여파로 떨어졌던 항공편 예약률은 지난주보다 2,30% 올라갔습니다.

탑승객도 15%가량 증가했습니다.

jibs 강서하입니다.
강서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