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만에 또 확진자생...해외 입국 후 확진
(앵커)
제주지역에서 20일만에 코로나 19
5번째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어제까지 확진자 4명이 모두 퇴원해서 코로나 환자가 없는 청정지역이라고 얘기한지 하루만입니다.
5번째 확진자는 유럽을 방문했다가 제주에 지인을 보려 내려온 20대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나마 제주에 머무른 기간에 비해 이동 경로는 많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대병원/어제(24) 오후
구급차를 타고 코로나 19 확진자가 도착합니다.
제주에서 발생한 5번째 확진잡니다.
20대 여성인 A씨는 지난달 7일부터 지난 17일까지 한달 이상 스페인에서 머물다,
지난 18일 귀국해 이튿날 제주에 들어왔습니다.
제주에 있던 지난 21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였고, 오늘(24) 오후 병원에서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
(싱크)-(자막)-"18일 카타르 항공편으로 오후 6시경에 입국했고, 19일 김포발 제주행 티웨이 항공편으로 제주에 도착했습니다"
경기도 출신인 A씨는 지인을 만나기 위해 제주로 내려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김포공항에서 티웨이 항공을 타고 제주로 들어와,
그제(22) 제주 도두동 해안도로 등을 산책하고, 편의점에 들린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됐습니다.
정부 특별입국 절차 시행(지난 19일) 하루 전 입국
A씨가 귀국한 시점은 정부가 특별입국 절차를 시행하기 하루 전입니다.
제주자치도가 해외 여행 이력이 있는 내외국인을 차단한다며 추진한 특별 입도 절차 역시 오늘(24)부터 시작돼 A씨에게 아무것도 적용되지 못했습니다.
또 전국 공항에서 시행된 국내선 출발지 발열 검사도 뒤늦게 이뤄져 차단 시기를 놓쳤습니다.
문제는 이런 해외 입국 감염 사례가 전국적으로 크게 늘고 있어 제주에서도 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제주자치도는 A씨와 접촉한 4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추가 동선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4번째 확진자가 나온지 20일, 확진자 4명이 모두 퇴원한지 하루만에 5번째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한숨을 돌렸던 제주 방역 당국엔 다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김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