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24] JIBS 8뉴스
4년만의 리턴매치...차별화에 주력
4년만의 리턴매치...차별화에 주력
(앵커)
21대 국회의원 선거구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은 4년만에 재대결을 벌이고 있는 제주시 을 선거굽니다.

2명의 예비후보들은 물러설 곳이 없다는 각오로, 자신이 국회에서 제대로 일할 적임자라며 차별화 전략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리포트)

4년만에 다시 경쟁 상대로 맞붙는 제주시 을 선거구.

여야가 뒤바뀌고 수성과 도전의 입장도 달려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예비후보.

새벽인사하기, 등반등으로 주민 접촉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오 후보는 국회 농림축산해양식품위원회 소속으로 2년간 일하며 직불제 확대등의 경력을 성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4.3 배보상을 완성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헤쳐나갈 정부 여당의 힘있는 후보라는 점도 강조합니다.

오영훈 /제주시 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자
(싱크)-"(수정완료)코로나19를 대응해 나가는 우리당과 문재인 정부의 대응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구요. 문재인 정부의 이런 대응 능력을 국민들이 제대로 평가할 수 있도록 저 또한 힘껏 함께 알려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 부상일 예비후보.

지난날의 과거를 반성한다며 큰 절로 인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부 후보는 집권 여당의 성과가 부족했다는 점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4.3 특별법이 제정되지 않았고 2공항을 둘러싼 갈등이 되려 커졌다며 국회에서 제대로 일할 사람을 선택해 달라고 강조합니다.

부상일/제주시 을 미래통합당 예비후보자
(싱크)-자막"(수정완료) 정말 일 잘하는 사람이 국회로 가야 합니다. 4년동안 우리 제주를 대표했던 국회의원이 어떤 일을 했는지, 잘 모르겠다 아무 일도 안했다는 평이 세평입니다. 저는 12년간 준비했습니다."

오 후보측은 민주당 주 지지층인 30-40대 유입인구가 증가했다는 점을 강점으로 보고 있고

부 후보측은 정부 여당 심판론이 확산되며 지지 기반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부현일
4년만의 리턴매치에서 제주시 을 선거구 유권자들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주목됩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신윤경 기자
'코로나 19' ... 최대 복합 리조트도 '흔들'
'코로나 19' ... 최대 복합 리조트도 '흔들'
(앵커)
코로나 19 여파로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제주관광산업 전체가 흔들리는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첫 복합 리조트로 문을 열었던 제주신화월드는 사드 파장에 이어 코로나 19까지 겹치면서 경영난이 심각해졌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리포트)
신화월드 리조트 상가/어제 오후
지난 2017년 문을 연 제주신화월드 리조트 내 상갑니다.

평소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지만, 얼마전부터 영업을 모두 중단했습니다.

코로나 19 확산 이후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어지면서, 매출이 많게는 90%나 떨어져 아예 문을 닫아 버린 겁니다.

리조트 숙박시설 투숙률은 하루 평균 10%를 밑돌고 있습니다.

2천여개의 객실 가운데 2백객실도 채우지 못하는 셈입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예약 취소는 줄을 잇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만 예약 취소 때문에 35억원이나 손해를 입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상반기 예정됐던 대규모 회의도 모두 취소됐습니다.

주 수입원 이었던 카지노 매출은 지난 1월 102억원에서 지난달에는 31억원으로 떨어졌습니다.

중국 직항 노선은 물론 국제선 직항편 모두 운항이 중단되면서 신규 고객 유치도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폴 웡 람정제주개발 최고재무책임자
(싱크)-자막"코로나 19로 랜딩카지노 방문객이 94% 감소했고, 매출 또한 70% 급감했습니다."

카지노 개장 이후 2년간 430억원의 관광진흥기금을 냈었지만, 올핸 쉽지 않아졌습니다.

이때문에 제주자치도에 올 하반기 납부할 관광진흥 기금을 유예하거나 감면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대신 희망 퇴직과 무급 휴직 등 자구 노력을 약속했습니다.

폴 웡 람정제주개발 최고재무책임자
(싱크)-자막"우리는 (직원들에게) 무급휴가를 제공하고 사업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하는 등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 중에 있다."

영상취재 강명철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지난해 제주신화월드 매출을 조사하고 있고, 당장 관광진흥기금 유예나 감면을 언급하긴 이르지만, 관련 제도와 법령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 기자
20일만에 또 확진자생...해외 입국 후 확진
20일만에 또 확진자생...해외 입국 후 확진
(앵커)
제주지역에서 20일만에 코로나 19
5번째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어제까지 확진자 4명이 모두 퇴원해서 코로나 환자가 없는 청정지역이라고 얘기한지 하루만입니다.

5번째 확진자는 유럽을 방문했다가 제주에 지인을 보려 내려온 20대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나마 제주에 머무른 기간에 비해 이동 경로는 많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대병원/어제(24) 오후
구급차를 타고 코로나 19 확진자가 도착합니다.

제주에서 발생한 5번째 확진잡니다.

20대 여성인 A씨는 지난달 7일부터 지난 17일까지 한달 이상 스페인에서 머물다,

지난 18일 귀국해 이튿날 제주에 들어왔습니다.

제주에 있던 지난 21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였고, 오늘(24) 오후 병원에서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
(싱크)-(자막)-"18일 카타르 항공편으로 오후 6시경에 입국했고, 19일 김포발 제주행 티웨이 항공편으로 제주에 도착했습니다"

경기도 출신인 A씨는 지인을 만나기 위해 제주로 내려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김포공항에서 티웨이 항공을 타고 제주로 들어와,

그제(22) 제주 도두동 해안도로 등을 산책하고, 편의점에 들린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됐습니다.

정부 특별입국 절차 시행(지난 19일) 하루 전 입국
A씨가 귀국한 시점은 정부가 특별입국 절차를 시행하기 하루 전입니다.

제주자치도가 해외 여행 이력이 있는 내외국인을 차단한다며 추진한 특별 입도 절차 역시 오늘(24)부터 시작돼 A씨에게 아무것도 적용되지 못했습니다.

또 전국 공항에서 시행된 국내선 출발지 발열 검사도 뒤늦게 이뤄져 차단 시기를 놓쳤습니다.

문제는 이런 해외 입국 감염 사례가 전국적으로 크게 늘고 있어 제주에서도 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제주자치도는 A씨와 접촉한 4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추가 동선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4번째 확진자가 나온지 20일, 확진자 4명이 모두 퇴원한지 하루만에 5번째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한숨을 돌렸던 제주 방역 당국엔 다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김동은 기자
축산 악취 해결되나?...처리 시설 대폭 확충
축산 악취 해결되나?...처리 시설 대폭 확충
(앵커)
지난 2017년 제주시 한림읍 일대에선 가축분뇨 무단 배출로 인한 축산 악취가 심각한 문제가 됐었습니다.

강력한 대책과 자구노력을 약속했던 제주자치도와 양돈농가가 축산분료 처리 공장을 대폭 확장해 시험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축산 악취 민원이 줄어들지 관심이 모아지게 됐습니다.

김연선 기잡니다.

(리포트)
가축분뇨자원화공장 공동자원화시설/어제(24) 오전
축산 분뇨를 가득 실은 트럭이 공장으로 들어옵니다.

호스를 연결하고 원심분리기를 작동하지 곧바로 축산 분뇨가 액비와 퇴비로 분리됩니다.

퇴비는 톱밥과 섞어 초지에 뿌려지고, 액비는 추가 여과 과정으로 냄새를 제거해 하루 150톤까지 인근 골프장으로 보내집니다.

지난 2017년 축산 악취가 심각한 문제가 됐던 제주시 한림읍에 새로 들어선 축산분뇨 자원화 공장입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양돈농협이 140억원을 투입해 시설을 대폭 확장했습니다.

오현종/가축분뇨자원화공장장
(인터뷰)-(자막)"예전보다 더 정제되고 깨끗한 액비로 만들기 위해서 모든 시설들이 자동화로 되어 있습니다.

축산 분료 하루 처리 용량도 백17톤에서 318톤으로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 공장에서 축산 분뇨를 처리하는 농가도 34곳에서 105곳으로 많아졌습니다.

한림읍 일대 양돈장에서 발생하는 축산 분뇨를 대부분 이곳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된 겁니다.

김진삼/'ㄷ'양돈장
(인터뷰)-(자막)"농가에서는 (분뇨가) 3일만 지나면 시설을 부속시키고 냄새가 나서 민원이 발생했습니다. 분뇨처리가 원활하게 이뤄진다면 양돈장은 냄새 없는..(환경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는 5월부터 정상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고, 액비를 한차례 더 여과 처리해 농업 용수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고권진/제주양돈농협 조합장
(인터뷰)-(자막)"앞으로 4월 이후에 시설을 추가해서 10월 정도 되면 재활용 용수로도 사용할 수 있는 그런 걸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축산분뇨처리 공장이 증축돼 가동되면서, 심각했던 축산 악취 민원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김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