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관심 지역 뚜렷
(앵커)
관광객들이 제주에서 어떻게 제주 여행을 즐기는지 네비게이션 검색 빅데이터를 분석했더니, 달라진 여행 패턴이 확인됐습니다.
제주도내 8개 구역에 관광객이 집중되고, 매력있는 맛집이나 사진 명소를 많이 찾고 있었습니다.
코로나 19 이후 관광 마케팅 전략에 많이 반영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해변을 따라 관광객이 적지 않습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해외 여행이 막히면서, 제주가 대체 관광지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인들과 미리 여행 코스를 정해놓게 오는게 요즘 추셉니다.
관광객
"남들이 많이 가는 곳(핫플레이스)을 찾았구요. 한바퀴 돌다 밥 먹고 숙소로 들어가고... 내일이나 모레 돌아가려고 합니다"
제주관광공사가 관광객 여행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봤습니다.
렌터카 네비게이션 안내데이터에 근거했습니다.
김지훈 기자
"연구결과 종전 유명 관광지 중심으로 경유하던 이동패턴이, 특정 지역을 선택하고 인근에서 여유있게 머무르는 패턴으로 변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명 관광지를 찾던 제주 여행은 옛말이 됐다는 겁니다.
크게 제주공항과 함덕해변,
성산지역과 표선, 서귀포 구시가지 그리고 중문과 협재, 곽지 8개 지점에 관광객이 몰렸습니다.
특히 각 구역안에서 주변 맛집이나 사진명소를 찾아 이동하는 비율이 67%였습니다.
바다와 카페, 맛집 등 검색 빈도가 집중된 것도 특징입니다.
관광객
"포털이나 SNS를 참고했고, 카페, 유명한 카페를 가보려고 해요"
제주공항과 제주시 동지역에 인접한 함덕과 곽지 구역은 다른 구역에 있던 관광객이 방문하는 외부 유입도가 50%에 근접했습니다.
일부러 찾게 되는 매력적인 구역이라는 얘깁니다.
고선영 연구조사센터장/제주관광공사
"어떤 소비 측면에서는 해당 관광지, 즉 클러스터내의 소상공인들에게까지 속속들이 소비가 이뤄질수 있도록 관광패턴이 나타난다고 (해석할수 있습니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 여행 패턴의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난 이번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토대로 포스트 코로나 19에 대비한 관광 홍보 전략을 마련해 나갈 방침입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김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