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 과대학교 격주 등교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됐습니다. 그러고보니 가정의 달 마지막 주이자 수차례 지연됐던 학교 등교 수업이순차적으로 시작되는 한 주이기도 합니다.
소규모 학교도 정상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순차적 개학과 함께 방역망의 정상 작동을 위해 과밀학교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마련됐습니다.
거리두기 등을 감안한 과대 규모학교와 밀집 학교인 경우는 격주등교를 원칙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정상적인 수업을 위해 학생 밀집도를 최소화하겠다는 교육 당국의 의지로 풀이됩니다.
안수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쓴 6학년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똑같이 마스크를 쓴 담임교사가 방역 주의사항을 알려줍니다.
학생들은 1미터 이상씩 충분히 거리를 둬 서로 떨어져 앉았습니다.
이 학교는 전교생이 58명 뿐인 작은 학굡니다.
한 반의 학생 수가 7명에서 많아야 13명이라 거리두기가 가능해, 교육부 지침에 따라 등교 수업을 결정했습니다.
김현정 평대초 6학년
(인터뷰)-(자막)"선생님들과 새로운 친구를 만나니까 기분이 좋았고. 집에서 공부를 하는데 물어보는 것도 문자로 보내야 하니까 불편했는데 학교에서 수업하니까 바로 물어볼 수 있으니까 좋았어요."
섬 속의 섬, 우도의 초등학교와 중학교도 등교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등교 첫 날, 모든 학생은 체온 검사를 하고 반가운 친구를 만났습니다.
(싱크)-(자막)"자가진단 설문지하고 왔어요? (네.)"
재학생 60명 이하의 제주도내 소규모 학교 22곳 가운데 절반인 11곳이 등교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강승민 우도초.중학교 교장
(싱크)-(자막)"학생 수가 10명 남짓이기 떄문에 한 반에. 2미터 거리두기가 충분히 됩니다. 방역과 소독, 학생들 질서 지도를 제대로 해보자라고 해서 신경써서 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 수가 많은 학교는 격주로 등교 수업이 진행됩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은 학생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과대학교의 경우 원격수업과 격주수업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전교생이 9백명이 넘는 초등학교 15곳과 7백명 이상 중학교 9곳, 제주시 평준화 일반고 8곳이 해당됩니다.
다만 고3과 중3, 초등학교 1,2학년, 유치원생은 매일 등교가 원칙입니다.
강영철 제주자치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
(싱크)-(자막)"격주로 등교하는 학년의 빈 교실을 이용해서 교실과 교실 사이 (거리두기) 또는 특별실을 이용해서 될 수 있으면 학생들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들을..."
도교육청은 또 과대학교의 경우 전체 학생 수의 3분의 2 수준에서 교육활동으로 하고, 장기적으로 학급당 학생 수를 30명 이하로 낮춰갈 계획입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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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