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집단 감영 추가 확진 이어져...'위드코로나' 발목 잡나?
(앵커)
제주에서 사우나와 유흥주점발 코로나 19 확진자가 계속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3천명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다음달 부분적으로 일상으로 돌아가는 위드 코로나를 적용할 방침이라, 제주 방역 당국은 집단 감염 상황을 유의깊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
(리포트)
사우나와 유흥주점을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이 여전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11일 오후 5시 현재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확진자는 2천979명이 됐습니다.
이가운데 5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고 1명은 타 지역 입도객, 1명은 유증상자로 분류됐습니다.
문제는 도내 확진자 접촉자 5명 가운데 2명은 제주시내 한 사우나, 2명은 서귀포시 사우나 관련이고 1명은 유흥주점 집단감염자라는 겁니다.
이에 따라 제주시 사우나 3 관련 집단감염자는 28명으로 늘었고, 서귀포시 사우나는 7명, 제주시 유흥주점 4는 9명으로 늘었습니다.
한글날 연휴 기간 위부 확진자 유입과 접촉으로 인한 감염보다 밀폐, 밀집, 밀접 등 3밀 위험시설에서의 감염이 많다는 겁니다.
김미야 제주자치도 역학조사관
(싱크)"꼭 3밀은 아니지만 집단으로 같이, 오랜시간 같이 생활해야 되는 환경, 이런 환경에서 무증상 감염자가 있는 경우에, 장시간 동안 노출이 됐을 때 집단으로 확산되는 것 같습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추석연휴 잠복기는 지났지만 개천절과 한글날 연휴의 여파는 이달말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외부 유입보다 도민들간 전파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정부가 추진하는 단계적 일상회복, 즉 위드 코로나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예방 접종과 함께 보다 강력한 방역수칙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미야 제주자치도 역학조사관
(싱크)"제주도도 같이, 정부 정채이랑 맞춰서 같이 위드 코로나로 가게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위드 코로나도 위드 코로나지만 위드 마스크는 아마 계속 진행돼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위드 코로나를 통한 일상회복을 위해서라도 위드 마스크를 비롯한 개인간, 집단간 방역수칙 준수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조창범(cbcho@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