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가 모든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단일 권고안 마련이 검토위 활동의 핵심이었는데, 결국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채 저마다의 의견을 모두 권고안으로 채택하고 마지막 회의를 마쳤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제2공항 타당성재조사 검토위원회의 모든 활동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회의.
더불어민주당과 국토교통부의 당정협의로 활동이 재개된 뒤로는 5번째, 지난해 1기 활동까지 포함하면 14번째 회의입니다.
당정이 나서면서까지 검토위를 다시 이어간 이유는,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권고안 내기 위해서였습니다.
회의에서 정부 측은 검토위 활동 결과 큰 문제가 없었다는 초안을, 반대위 측은 공론조사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초안을 각각 제시했지만, 입장은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위원장 자격으로 공정한 여론수렴을 촉구하자는 당정협의 결과와 비슷한 중재안을 꺼냈지만 합의에 닿진 못했습니다.
결국 검토위는 단일안을 내지 못하고 3가지 안을 모두 권고안으로 채택했습니다.
"3개의 권고안이 최종 결과물로 제출되게 됐습니다. 오늘 논의했지만 제가 붙일 수 있는 말은 그것이 이 문제의 적나라한 현실, 오늘 우리가 처한 현실의 한 단면이라는겁니다"
제2공항 반대위 측에서는 검토위원회를 통한 절차적 타당성 확보는 있을 수 없게 됐다며, 공론화 촉구 등의 반대 투쟁을 더 강하게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의혹이나 쟁점을 해소하는데 실패했고, 따라서 검토위를 통해서 갈등해소의 단초를 만든다는 절차적인 정당성은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합니다"
당장 내일(19) 예정된 제2공항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실력 저지하겠다며 또 한번의 충돌을 예고했습니다.
"제2공항 재조사 검토위원회가 2개월 연장에도 불구하고 3가지 권고안이란 통일된 의견을 내지 못하면서,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은 출구전략을 찾지 못한채 그 심각함만 재확인하고 말았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김포공항/한국공항공사)
JIBS 이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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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권고안 마련이 검토위 활동의 핵심이었는데, 결국 입장차를 좁히지 못한채 저마다의 의견을 모두 권고안으로 채택하고 마지막 회의를 마쳤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제2공항 타당성재조사 검토위원회의 모든 활동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회의.
더불어민주당과 국토교통부의 당정협의로 활동이 재개된 뒤로는 5번째, 지난해 1기 활동까지 포함하면 14번째 회의입니다.
당정이 나서면서까지 검토위를 다시 이어간 이유는,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권고안 내기 위해서였습니다.
회의에서 정부 측은 검토위 활동 결과 큰 문제가 없었다는 초안을, 반대위 측은 공론조사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초안을 각각 제시했지만, 입장은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위원장 자격으로 공정한 여론수렴을 촉구하자는 당정협의 결과와 비슷한 중재안을 꺼냈지만 합의에 닿진 못했습니다.
결국 검토위는 단일안을 내지 못하고 3가지 안을 모두 권고안으로 채택했습니다.
"3개의 권고안이 최종 결과물로 제출되게 됐습니다. 오늘 논의했지만 제가 붙일 수 있는 말은 그것이 이 문제의 적나라한 현실, 오늘 우리가 처한 현실의 한 단면이라는겁니다"
제2공항 반대위 측에서는 검토위원회를 통한 절차적 타당성 확보는 있을 수 없게 됐다며, 공론화 촉구 등의 반대 투쟁을 더 강하게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의혹이나 쟁점을 해소하는데 실패했고, 따라서 검토위를 통해서 갈등해소의 단초를 만든다는 절차적인 정당성은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합니다"
당장 내일(19) 예정된 제2공항 기본계획 최종보고회를 실력 저지하겠다며 또 한번의 충돌을 예고했습니다.
"제2공항 재조사 검토위원회가 2개월 연장에도 불구하고 3가지 권고안이란 통일된 의견을 내지 못하면서, 제2공항을 둘러싼 갈등은 출구전략을 찾지 못한채 그 심각함만 재확인하고 말았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김포공항/한국공항공사)
JIBS 이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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