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교통체증 문제로 인해 제주시가 일방통행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주민들의 반발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구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시 애월읍 하귀택지지구 입니다.
중대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최근 급격히 유입인구가 늘었습니다.
제주시는 지난 2017년 하귀 1리 마을회의 요청으로 해당 지역에 일방통행로를 지정했습니다.
이번에 일방통행로로 지정된 구역은 모두 40여구간.
가장 거리가 짧은 구간은 4.5미터에서 긴 구간은 8미터 가량이 됩니다.
일방통행을 시행하게 되면 상권이 침체될 수 밖에 없다며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귀택지개발지구의 교통이 혼잡하다고 할 수 없으며 시청으로부터 받은 이 사업 관련 용역연구 결과 보고서에서도 하귀 택지 개발지구의 현재 도로 서비스 수준은 아주 양호한 상태이고"
제주시는 이미 주민들의 요구로 인한 정책 반영이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17년도 말 하귀1리 마을회에서 '하귀택지개발지구 일방통행 지정을 요청합니다'라고 하셔서 저희가 사업을 진행하게 된 거고요. 그 과정에서 주민설명회도 하고 하귀택지개발지구에 방문하면서 설문조사도 했습니다."
현재 제주시내에서 이미 시행됐거나, 시행예정인 일방통행 구간은 모두 4곳.
대부분의 지역에서 주민반발에 부디치면서 철회된 곳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민 스스로 일방통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정책 설명과 자문이 지원돼야 한다고 말합니다.
"공모 형태로 시에 제출을 하면 시에서는 그 구간을 조사해서 가능한지 여부, 그 다음에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그런 어떤 동 단위, 이런 부분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주민들의 갈등은 상당히 좀 적지 않을까라는 생각이고요."
교통체증과 주차문제, 이면도로 점유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일방통행을 확대 추진하는 행정과 생활의 불편과 상권침체를 이유로 반발하는 주민들간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구혜희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과정에서 주민들의 반발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구혜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시 애월읍 하귀택지지구 입니다.
중대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최근 급격히 유입인구가 늘었습니다.
제주시는 지난 2017년 하귀 1리 마을회의 요청으로 해당 지역에 일방통행로를 지정했습니다.
이번에 일방통행로로 지정된 구역은 모두 40여구간.
가장 거리가 짧은 구간은 4.5미터에서 긴 구간은 8미터 가량이 됩니다.
일방통행을 시행하게 되면 상권이 침체될 수 밖에 없다며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귀택지개발지구의 교통이 혼잡하다고 할 수 없으며 시청으로부터 받은 이 사업 관련 용역연구 결과 보고서에서도 하귀 택지 개발지구의 현재 도로 서비스 수준은 아주 양호한 상태이고"
제주시는 이미 주민들의 요구로 인한 정책 반영이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17년도 말 하귀1리 마을회에서 '하귀택지개발지구 일방통행 지정을 요청합니다'라고 하셔서 저희가 사업을 진행하게 된 거고요. 그 과정에서 주민설명회도 하고 하귀택지개발지구에 방문하면서 설문조사도 했습니다."
현재 제주시내에서 이미 시행됐거나, 시행예정인 일방통행 구간은 모두 4곳.
대부분의 지역에서 주민반발에 부디치면서 철회된 곳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주민 스스로 일방통행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정책 설명과 자문이 지원돼야 한다고 말합니다.
"공모 형태로 시에 제출을 하면 시에서는 그 구간을 조사해서 가능한지 여부, 그 다음에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그런 어떤 동 단위, 이런 부분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과정을 거친다면 주민들의 갈등은 상당히 좀 적지 않을까라는 생각이고요."
교통체증과 주차문제, 이면도로 점유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일방통행을 확대 추진하는 행정과 생활의 불편과 상권침체를 이유로 반발하는 주민들간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구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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