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보도하고 있는 전통시장 문젭니다.
올해 초 강원도 원주 중앙시장에서 발생한 화재사고 잘 알고 계실겁니다.
그만큼 전통시장은 화재에 취약한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제주 대표시장으로 불리는 곳과
다른 지역을 비교해봤습니다.
구혜희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1월 2일,
강원도 원주 중앙시장을 덮친 화마는
100개가 넘는 점포를 집어 삼켰습니다.
이 때문에 전통시장 화재에 대한 대비는 전국적으로 중요 이슈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렇다면 제주도내 전통시장은 어떨까.
규모나 방문객수에서 1등을 차지하는 동문재래시장,
시장 중심부라 할 8번 게이트의 소방 진입로를 살펴봤습니다.
이동식 매대 바닥은,
바퀴는 달려있지만 아예 움직이지 못하게 철제 기둥을 이용해 고정시켰거나
벽돌을 쌓아 놓기도 했습니다.
가운데에는 고정식 벤치를 만들어 소방차가 진입하기가 어려운 상탭니다.
다른 지역 시장을 보면
이동식으로 언제든 매대를 옮길수 있습니다.
점포마다 화재 경보기가 설치돼 상인회와 인근 소방서에 바로 상황을 전달하게 되어 있습니다.
전용 소방차량도 배치돼 드나들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화재가 가장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제작년부터는 지능형 화재 감시시설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설치하고 있고 앞으로 화재 예방을 위한 시설에 투자를 해 나갈 겁니다"
동문재래시장의 경우 전용 소방도로가 거의 확보되지 않은 상황.
JIBS 취재진이 나타나자 시장 관계자가 나타나 촬영을 막아섭니다.
"이거 왜 찍냐고. 나 상인회인데, 요새 하도 말썽이 많아가지고..."
소방당국에서는 동문재래시장 곳곳에 전기설비를 비롯해
화재 발생때 위험이 우려되긴 하지만
관리당국인 제주시청이 손을 놓고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합니다.
"동문시장과 같은 전통시장의 경우 판매대나 좌판등으로 인해서 소방차 진입이 어렵고 상점들이 밀집해 있다보니까 연소확대 우려등이 있어서 소방 차량 과 진압 대원들의 2차 피해가 우려가 있습니다"
시장 재정 운영에 대한 의혹 뿐 아니라
기본적인 화재 초동 대응 수준에도
한계를 드러내면서,
관리감독기관의 책임은 피할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영상취재 김기만
JIBS 구혜희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해 초 강원도 원주 중앙시장에서 발생한 화재사고 잘 알고 계실겁니다.
그만큼 전통시장은 화재에 취약한 경우가 적지 않은데요.
제주 대표시장으로 불리는 곳과
다른 지역을 비교해봤습니다.
구혜희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1월 2일,
강원도 원주 중앙시장을 덮친 화마는
100개가 넘는 점포를 집어 삼켰습니다.
이 때문에 전통시장 화재에 대한 대비는 전국적으로 중요 이슈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렇다면 제주도내 전통시장은 어떨까.
규모나 방문객수에서 1등을 차지하는 동문재래시장,
시장 중심부라 할 8번 게이트의 소방 진입로를 살펴봤습니다.
이동식 매대 바닥은,
바퀴는 달려있지만 아예 움직이지 못하게 철제 기둥을 이용해 고정시켰거나
벽돌을 쌓아 놓기도 했습니다.
가운데에는 고정식 벤치를 만들어 소방차가 진입하기가 어려운 상탭니다.
다른 지역 시장을 보면
이동식으로 언제든 매대를 옮길수 있습니다.
점포마다 화재 경보기가 설치돼 상인회와 인근 소방서에 바로 상황을 전달하게 되어 있습니다.
전용 소방차량도 배치돼 드나들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화재가 가장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제작년부터는 지능형 화재 감시시설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설치하고 있고 앞으로 화재 예방을 위한 시설에 투자를 해 나갈 겁니다"
동문재래시장의 경우 전용 소방도로가 거의 확보되지 않은 상황.
JIBS 취재진이 나타나자 시장 관계자가 나타나 촬영을 막아섭니다.
"이거 왜 찍냐고. 나 상인회인데, 요새 하도 말썽이 많아가지고..."
소방당국에서는 동문재래시장 곳곳에 전기설비를 비롯해
화재 발생때 위험이 우려되긴 하지만
관리당국인 제주시청이 손을 놓고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합니다.
"동문시장과 같은 전통시장의 경우 판매대나 좌판등으로 인해서 소방차 진입이 어렵고 상점들이 밀집해 있다보니까 연소확대 우려등이 있어서 소방 차량 과 진압 대원들의 2차 피해가 우려가 있습니다"
시장 재정 운영에 대한 의혹 뿐 아니라
기본적인 화재 초동 대응 수준에도
한계를 드러내면서,
관리감독기관의 책임은 피할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JIBS 구혜희입니다.
-영상취재 김기만
JIBS 구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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