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플라스틱 처리난은 어제 오늘 문제가 아닙니다.
쓰레기 처리를 할 수 있는 업체가 꽤나 한정적인데,
최근 가장 큰 업체가 잠정 처리를 중단했습니다.
폐기물을 재활용하고
자원순환사회로 거듭나자고 하면서, 실상은 몇년째 제자리걸음만 걷고 있습니다.
김연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시 한 쓰레기 재활용 업쳅니다.
압축된 쓰레기 약 2천톤이
건물 2층 높이로 쌓여 있습니다.
이 업체에서는 수거된 플라스틱과 비닐을 400도에서 가열해 액상연료인 '열분해유'를 만들어냅니다.
김연선 기자
"버려진 플라스틱과 비닐이 매우 높게 쌓여있지만 지난 8월부터 공장 가공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4월부터 환경부에서
열분해유를 포함한 순환자원을 신재생에너지에서 제외시키면서 처리난을 겪고 있습니다.
발전소에 80퍼센트를 납품했지만, 비재생폐기물에너지로 지정되면서 거래가 끊겨
막상 연료를 생산해도 납품할 곳이 없어진 겁니다.
폐기물을 재활용하고
자원순환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하면서 정작 해결방안은 없는게 현실입니다.
김태윤/'ㅈ'에너지 대표이사
"그 기간이 언제까지 갈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는. 그게 풀리지 않는 한 어쩔 수 없이 제주도의 폐비닐 문제는 지금 상태가 이어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환경전문가들은
자원순환사회로 도약을 넘어, 장기적이고 가시적인
해결방안을 찾아야할 때라고 지적합니다.
김정도/제주환경운동연합 팀장
"특별법 제도개선을 통해서 이런 부분을 담아내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 시설 부분에 대한 지원도 당연히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요. 나아가서는 국가에 요청을 해서 전반적인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매일 버려지는 플라스틱과 비닐만 60여톤에,
1인당 배출 쓰레기량 1위라는 불명예를 안은 제주도.
순환자원 활용과 더불어,
제주 상황에 맞는
조례 제정과 정책 실천이
어느때보다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김연선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라스틱 처리난은 어제 오늘 문제가 아닙니다.
쓰레기 처리를 할 수 있는 업체가 꽤나 한정적인데,
최근 가장 큰 업체가 잠정 처리를 중단했습니다.
폐기물을 재활용하고
자원순환사회로 거듭나자고 하면서, 실상은 몇년째 제자리걸음만 걷고 있습니다.
김연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제주시 한 쓰레기 재활용 업쳅니다.
압축된 쓰레기 약 2천톤이
건물 2층 높이로 쌓여 있습니다.
이 업체에서는 수거된 플라스틱과 비닐을 400도에서 가열해 액상연료인 '열분해유'를 만들어냅니다.
김연선 기자
"버려진 플라스틱과 비닐이 매우 높게 쌓여있지만 지난 8월부터 공장 가공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4월부터 환경부에서
열분해유를 포함한 순환자원을 신재생에너지에서 제외시키면서 처리난을 겪고 있습니다.
발전소에 80퍼센트를 납품했지만, 비재생폐기물에너지로 지정되면서 거래가 끊겨
막상 연료를 생산해도 납품할 곳이 없어진 겁니다.
폐기물을 재활용하고
자원순환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하면서 정작 해결방안은 없는게 현실입니다.
김태윤/'ㅈ'에너지 대표이사
"그 기간이 언제까지 갈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현재는. 그게 풀리지 않는 한 어쩔 수 없이 제주도의 폐비닐 문제는 지금 상태가 이어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환경전문가들은
자원순환사회로 도약을 넘어, 장기적이고 가시적인
해결방안을 찾아야할 때라고 지적합니다.
김정도/제주환경운동연합 팀장
"특별법 제도개선을 통해서 이런 부분을 담아내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 시설 부분에 대한 지원도 당연히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요. 나아가서는 국가에 요청을 해서 전반적인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매일 버려지는 플라스틱과 비닐만 60여톤에,
1인당 배출 쓰레기량 1위라는 불명예를 안은 제주도.
순환자원 활용과 더불어,
제주 상황에 맞는
조례 제정과 정책 실천이
어느때보다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김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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