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2공항 갈등해소 특위에 대한 논란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는 도정질문에서 특위가 공론화 결과물을 제시해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공식화 했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15일 제주자치도의회는 제2공항갈등해소 특위를 출범시켰습니다.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악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립적인 특위 구성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비판부터 특위 위원직을 사퇴하는 위원도 나왔습니다.
이틀째 이어진 도정질문에서는 제2공항 갈등과 관련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제주자치도가 갈등을 방치한 채 정부와 여당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도민결정에 의해 추진돼야 하지만 오히려 이를 거부하면서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현길호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저는 개인적으로 주민투표를 원하고 싶습니다.(주민투표요?) 네. 국토부장관이 받고, 행자부 장관한테, 중앙정부가 해서, 지금 우리 제도하에서는 가장 그나마 수용성이 높은 방법이 아니겠나(생각합니다.)"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는 국토부가 주민투표를 시행하면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도지사는 주민투표를 요구할 권한이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
막"집권여당인 민주당이 국정에 대한 책임이 있다면, 정말로 주민투표를 할거라면 국토부장관한테 요구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2공항특위가 중립성을 상실하고 불합리한 내용을 업무범위로 하고 있다는 주장도 다시 제기됐습니다.
법적 정당성 조차 확보하지 못한 특위가 공론화 결과를 제시하면 수용할 수 있는지 직접적으로 물었습니다.
오영희 자유한국당 도의원
"지사께서는 그 결과에 대해 승복할 것인지, 아니 승복할 것인지에 대해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원 지사는 제2공항은 국책사업이라 숙의형 공론조사 대상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또 공론조사 사무는 집행부의 사무라며 특위의 공론화 결과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
"적법행정, 적법한 권한에 의한 집ㅎ애사무를 해야 되는 것이지, 초법적인 절차, 도는 월권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저희는 법적인 의무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의회 내부에서 문제제기가 잇따르고 결과물에 대한 수용 불가 입장이 나오면서 제2공항갈등해소특위가 제대로 활동할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조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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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갈등해소 특위에 대한 논란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는 도정질문에서 특위가 공론화 결과물을 제시해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공식화 했습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15일 제주자치도의회는 제2공항갈등해소 특위를 출범시켰습니다.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악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립적인 특위 구성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비판부터 특위 위원직을 사퇴하는 위원도 나왔습니다.
이틀째 이어진 도정질문에서는 제2공항 갈등과 관련한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제주자치도가 갈등을 방치한 채 정부와 여당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도민결정에 의해 추진돼야 하지만 오히려 이를 거부하면서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현길호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저는 개인적으로 주민투표를 원하고 싶습니다.(주민투표요?) 네. 국토부장관이 받고, 행자부 장관한테, 중앙정부가 해서, 지금 우리 제도하에서는 가장 그나마 수용성이 높은 방법이 아니겠나(생각합니다.)"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는 국토부가 주민투표를 시행하면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도지사는 주민투표를 요구할 권한이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
막"집권여당인 민주당이 국정에 대한 책임이 있다면, 정말로 주민투표를 할거라면 국토부장관한테 요구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제2공항특위가 중립성을 상실하고 불합리한 내용을 업무범위로 하고 있다는 주장도 다시 제기됐습니다.
법적 정당성 조차 확보하지 못한 특위가 공론화 결과를 제시하면 수용할 수 있는지 직접적으로 물었습니다.
오영희 자유한국당 도의원
"지사께서는 그 결과에 대해 승복할 것인지, 아니 승복할 것인지에 대해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원 지사는 제2공항은 국책사업이라 숙의형 공론조사 대상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또 공론조사 사무는 집행부의 사무라며 특위의 공론화 결과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
"적법행정, 적법한 권한에 의한 집ㅎ애사무를 해야 되는 것이지, 초법적인 절차, 도는 월권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저희는 법적인 의무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의회 내부에서 문제제기가 잇따르고 결과물에 대한 수용 불가 입장이 나오면서 제2공항갈등해소특위가 제대로 활동할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조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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