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서귀포시의 한 해안가에선 통발 안에 고양이 사체가 발견돼 SNS상에서 공분을 샀습니다.
제주시의 한 아파트 내에선 학대된 후 죽은 것으로 보이는 동물 사체가 여러 구 발견되면서 도를 넘은 동물 학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연선 기잡니다.
(리포트)
신문지를 들춰내자 죽은 고양이 3마리와 토끼 1마리가 나옵니다.
모두 날카로운 흉기에 찔린 듯 곳곳에 상처가 남아 있습니다.
죽은 지 5일 정도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체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백골화된 사체도 있습니다.
김연선 기자
(S/U)"아파트 단지 내 화단에서 학대 정황이 있는 동물들이 죽은 채 발견됐는데 현장에는 이렇게 폐유가 사용된 흔적도 남아 있습니다."
동물 사체 옆엔 폐유에 절인 사료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누군가 보복성 행위로 동물들을 학대해 죽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적이 드문 바닷가에 긴 끈으로 통발이 묶여 있습니다.
통발 안을 자세히 보니 노란 얼룩무늬 고양이가 죽어 있습니다.
얼굴과 앞발은 하얗게 뼈가 드러나있고 몸에만 털이 남아 있습니다.
신고자는 통발 안에 무거운 돌덩이가 같이 담겨져 있었던 것을 보고, 누군가 고양이를 수장시켰다는 생각에 동물보호단체에 신고했습니다.
박덕은/신고자
(인터뷰)-(자막)"동물학대와 관련된 영상제보들 이런 게 많이 있잖아요. 생각지도 못한 그런 일들도 많고 이것도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동물보호법이 강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제주에서 해마다 20건 안팎의 동물 학대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김미성/제주동물친구들 대표
(인터뷰)-(자막)"수장 사건도 고의적이지 않고서는 절대로 일어날 수가 없는 사건이거든요. 그것도 명백히 고양이 학대, 길고양이 혐오라고 생각을 하고요."
동물보호단체에선 도를 넘어선 동물 학대에 대해 가해자를 찾아 경찰에 형사고발 조치할 방침입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JIBS 김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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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귀포시의 한 해안가에선 통발 안에 고양이 사체가 발견돼 SNS상에서 공분을 샀습니다.
제주시의 한 아파트 내에선 학대된 후 죽은 것으로 보이는 동물 사체가 여러 구 발견되면서 도를 넘은 동물 학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연선 기잡니다.
(리포트)
신문지를 들춰내자 죽은 고양이 3마리와 토끼 1마리가 나옵니다.
모두 날카로운 흉기에 찔린 듯 곳곳에 상처가 남아 있습니다.
죽은 지 5일 정도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체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백골화된 사체도 있습니다.
김연선 기자
(S/U)"아파트 단지 내 화단에서 학대 정황이 있는 동물들이 죽은 채 발견됐는데 현장에는 이렇게 폐유가 사용된 흔적도 남아 있습니다."
동물 사체 옆엔 폐유에 절인 사료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누군가 보복성 행위로 동물들을 학대해 죽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적이 드문 바닷가에 긴 끈으로 통발이 묶여 있습니다.
통발 안을 자세히 보니 노란 얼룩무늬 고양이가 죽어 있습니다.
얼굴과 앞발은 하얗게 뼈가 드러나있고 몸에만 털이 남아 있습니다.
신고자는 통발 안에 무거운 돌덩이가 같이 담겨져 있었던 것을 보고, 누군가 고양이를 수장시켰다는 생각에 동물보호단체에 신고했습니다.
박덕은/신고자
(인터뷰)-(자막)"동물학대와 관련된 영상제보들 이런 게 많이 있잖아요. 생각지도 못한 그런 일들도 많고 이것도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동물보호법이 강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제주에서 해마다 20건 안팎의 동물 학대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김미성/제주동물친구들 대표
(인터뷰)-(자막)"수장 사건도 고의적이지 않고서는 절대로 일어날 수가 없는 사건이거든요. 그것도 명백히 고양이 학대, 길고양이 혐오라고 생각을 하고요."
동물보호단체에선 도를 넘어선 동물 학대에 대해 가해자를 찾아 경찰에 형사고발 조치할 방침입니다.
JIBS 김연선입니다.
JIBS 김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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