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15총선을 엿새 남기고 후보자 사이에 공방이 점점 심화되고 있습니다.
선거 막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정책대결보다는 또다시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가 민속 오일시장에서 유세에서 한 발언입니다.
송재호 /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선거구 후보자 (지난 7일)
(싱크)-"제가 문재인 대통령께 이야기했습니다. 제가 당신과 함께, 대통령을 모시고 제가 3년간 봉사하지 않았습니까. 저를 위해 해줄 것이 하나 있다. 4월 3일에 제주도에 오셔서 유족 배보상을 위한 4·3특별법 개정, 반드시 제주도민에게, 대한민국 국민에게 약속하시라. 여러분 약속하셨잖습니까"
이 발언을 놓고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는 대통령의 추념식 참석과 배보상 약속이 송재호 후보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며, 청와대의 해명과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장성철 / 미래통합당 제주시 갑 선거구 후보자
(싱크)-"사과로 끝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송재호 후보는 국회의원 후보직에서 즉각 사퇴할 것을 정중히 요청합니다"
무소속 박희수 후보도 송 후보가 명백한 허위사실을 말한 것이라며 고발조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희수 / 무소속 제주시 갑 선거구 후보자
(싱크)-"송재호 후보는 4·3을 정쟁화하지 말자고 본인이 스스로 이야기해놓고 정작 4·3을 문재인 대통령까지 끌어들이며 정쟁화하는 것은 악어의 눈물을 보는 듯 합니다"
정의당 고병수 후보도 대통령의 메시지를 사전에 조율한 최순실이 연상된다며, 송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송재호 후보 측은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과 자신의 일치된 노력을 설명하려 한 것이었지만 과장된 면이 있었다며 사과와 유감의 뜻을 전했습니다.
제주시 을 선거구에선 법적 공방이 시작됐습니다.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 측을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한 상태로,
오영훈 후보 측에선 고발 후 자신을 비난하는 문자메시지가 유포되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4.15총선이 막바지로 접어들자, 또 다시 정책 대결은 사라지고, 상대후보를 공격하는 비방전 양상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JIBS 이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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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을 엿새 남기고 후보자 사이에 공방이 점점 심화되고 있습니다.
선거 막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정책대결보다는 또다시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송재호 후보가 민속 오일시장에서 유세에서 한 발언입니다.
송재호 /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 선거구 후보자 (지난 7일)
(싱크)-"제가 문재인 대통령께 이야기했습니다. 제가 당신과 함께, 대통령을 모시고 제가 3년간 봉사하지 않았습니까. 저를 위해 해줄 것이 하나 있다. 4월 3일에 제주도에 오셔서 유족 배보상을 위한 4·3특별법 개정, 반드시 제주도민에게, 대한민국 국민에게 약속하시라. 여러분 약속하셨잖습니까"
이 발언을 놓고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는 대통령의 추념식 참석과 배보상 약속이 송재호 후보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며, 청와대의 해명과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장성철 / 미래통합당 제주시 갑 선거구 후보자
(싱크)-"사과로 끝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송재호 후보는 국회의원 후보직에서 즉각 사퇴할 것을 정중히 요청합니다"
무소속 박희수 후보도 송 후보가 명백한 허위사실을 말한 것이라며 고발조치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희수 / 무소속 제주시 갑 선거구 후보자
(싱크)-"송재호 후보는 4·3을 정쟁화하지 말자고 본인이 스스로 이야기해놓고 정작 4·3을 문재인 대통령까지 끌어들이며 정쟁화하는 것은 악어의 눈물을 보는 듯 합니다"
정의당 고병수 후보도 대통령의 메시지를 사전에 조율한 최순실이 연상된다며, 송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송재호 후보 측은 입장문을 내고, 대통령과 자신의 일치된 노력을 설명하려 한 것이었지만 과장된 면이 있었다며 사과와 유감의 뜻을 전했습니다.
제주시 을 선거구에선 법적 공방이 시작됐습니다.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 측을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한 상태로,
오영훈 후보 측에선 고발 후 자신을 비난하는 문자메시지가 유포되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4.15총선이 막바지로 접어들자, 또 다시 정책 대결은 사라지고, 상대후보를 공격하는 비방전 양상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JIBS 이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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