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간특례사업이 시행되는 오등봉공원은 자연 환경이 수려한 한천을 끼고 있습니다.
JIBS가 확인한 전략환경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사업지 주변에서 법정보호종인 조류가 여러 종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멸종위기 조류 보호 대책은 사실상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리포트)
비가 내려 물이 고인 한천.
큰 바위와 계곡이 어울리며 수려한 경관을 뽑냅니다.
직박구리를 비롯한 새들이 자유롭게 오갑니다.
신윤경 기자
"한천을 인근으로 많은 새들이 분포하면서 오등봉민간특례사업지 주변은 도심속 새들의 낙원이라 불러도 될 정도입니다. 그러나 사업시 저감대책은 사실상 전무하다시피 한 상황입니다."
오등봉 민간특례사업자가 실시한 전략환경보고서입니다.
지난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실시한 현지조사서는 천연기념물인 팔색조와, 멸종위기종의 긴꼬리 딱새, 법정보호종인 벌매와 애기뿔 소똥구리가 확인됐습니다.
문헌조사까지 포함하면 이 일대에서는 원앙와 두견이등 천연기념물을 비롯해 32종의 481개체의 조류가 확인됐습니다.
사업자가 내놓은 환경영향 저감 대책입니다.
공사가 시행되면 조류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것이라며 공사를 나눠 시행하고, 이동할 수 있겠다고 명시했습니다.
오등봉민간특례사업자
(싱크)-자막"번식기에는 공사를 지양하고 주요 서식지인 하천과 오름을 보전할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전략환경영향평가의 조사 내용이 부실하고, 대책도 말 뿐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양수남 /제주환경운동연합 대안사회국장
(싱크)-자막"공사를 하게되면 (조류가)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허술한 대책이 나와 있거든요. 그만큼 생태계 보전 대책이 전무하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전략환경영향평가에 참가한 지역주민과 토지주들은 생태를 파괴하며, 사실상 토지 수용 절차를 진행하는데 강한 반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상윤/오등봉 민간특례사업 반대대책위원장
(싱크)-자막"자연을 훼손하지 말아야 하는게 가장 큰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런 부분에서도 엇박자를 내는 것이 아닌지..."
영상취재 부현일
환경훼손 논란이 일고 있는데다, 토지 보상에 대한 반발까지 이어지면서 오등봉 민간특례사업 진행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JIBS 신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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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특례사업이 시행되는 오등봉공원은 자연 환경이 수려한 한천을 끼고 있습니다.
JIBS가 확인한 전략환경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사업지 주변에서 법정보호종인 조류가 여러 종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멸종위기 조류 보호 대책은 사실상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리포트)
비가 내려 물이 고인 한천.
큰 바위와 계곡이 어울리며 수려한 경관을 뽑냅니다.
직박구리를 비롯한 새들이 자유롭게 오갑니다.
신윤경 기자
"한천을 인근으로 많은 새들이 분포하면서 오등봉민간특례사업지 주변은 도심속 새들의 낙원이라 불러도 될 정도입니다. 그러나 사업시 저감대책은 사실상 전무하다시피 한 상황입니다."
오등봉 민간특례사업자가 실시한 전략환경보고서입니다.
지난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실시한 현지조사서는 천연기념물인 팔색조와, 멸종위기종의 긴꼬리 딱새, 법정보호종인 벌매와 애기뿔 소똥구리가 확인됐습니다.
문헌조사까지 포함하면 이 일대에서는 원앙와 두견이등 천연기념물을 비롯해 32종의 481개체의 조류가 확인됐습니다.
사업자가 내놓은 환경영향 저감 대책입니다.
공사가 시행되면 조류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것이라며 공사를 나눠 시행하고, 이동할 수 있겠다고 명시했습니다.
오등봉민간특례사업자
(싱크)-자막"번식기에는 공사를 지양하고 주요 서식지인 하천과 오름을 보전할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전략환경영향평가의 조사 내용이 부실하고, 대책도 말 뿐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양수남 /제주환경운동연합 대안사회국장
(싱크)-자막"공사를 하게되면 (조류가)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허술한 대책이 나와 있거든요. 그만큼 생태계 보전 대책이 전무하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전략환경영향평가에 참가한 지역주민과 토지주들은 생태를 파괴하며, 사실상 토지 수용 절차를 진행하는데 강한 반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상윤/오등봉 민간특례사업 반대대책위원장
(싱크)-자막"자연을 훼손하지 말아야 하는게 가장 큰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런 부분에서도 엇박자를 내는 것이 아닌지..."
영상취재 부현일
환경훼손 논란이 일고 있는데다, 토지 보상에 대한 반발까지 이어지면서 오등봉 민간특례사업 진행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JIBS 신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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