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2공항과 관련해 오늘 열린 두 번째 공개연속토론회는
ADPi 즉,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이 주요 이슈였습니다.
기존공항 활용 가능성을 두고 찬반측의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이번 공개토론회에서는 찬반측 모두가 ADPi의 연구결과를 근거로 격론을 벌였습니다.
이효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에 이어 제2공항 도민의견 수렴을 위한 두번째 공개토론회가 열렸습니다.
기존 공항의 활용 가능성으로 제주공항 활용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담은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 ADPi 보고서가 다시금 쟁점이 됐습니다.
반대 측인 도민회의는 제주공항에 첨단 시스템을 도입해 관제를 개선하면 운항 편수를 늘릴 수 있지만, 국토교통부가 제2공항을 밀어부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찬식 /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공동상황실장
(싱크)-"용량을 늘리는데 핵심인 관제를 늘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활주로 용량은 이미 40회가 됐는데 관제용량이 35회라 안 늘어나는 것을 지금 늘어나지 않는다고, 앞으로도 늘어나지 않는다고 얘기하고 있는 겁니다."
국토부는 이미 지난 2012년부터 제주공항 시설 확충을 해왔고, ADPi가 권고한 19가지 사항 중 15가지를 추진했지만 큰 효과가 없었다며, 안전을 위해 제2공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태병 / 국토교통부 공항항행정책관
(싱크)-"항공 안전은 도전과제가 아닙니다. 한마디로 활주로 용량이 최대로 되는 상황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과 같은 개념이어서 그것은 맞지 않다 말씀드리고요."
제주공항 활용의 핵심인 남북활주로 확장 활용에 대해서도 격론이 오갔지만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도민회의는 제2공항을 짓는 것보다는 남북활주로 일부를 바다로 늘리는 것이 지역에 미치는 악영향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찬식 / 제2공항비상도민회의 공동상황실장
(싱크)-"ADPi는 현재 활주로를 그냥 써도 괜찮다고 했지만 어려움이 있으면 활주로를 좀 연장하면 됩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여러 연구들이 있었고, 해양환경 훼손을 피할 수 있는 기술적인 방법, 교량형으로 건설하는 방법도 얼마든지 있고."
국토부는 활주로를 바다로 늘리는 것은 환경 훼손 우려가 있고, 항공기 안전에도 문제가 크다며 반대 주장을 폈습니다.
김태병 / 국토교통부 공항항행정책관
(싱크)-"나중에 600m 연장하고, 900m 설치하고... 이런 부분들이 다 해상에 구조물로 들어갑니다. 해상에 600m는 3면이 바다입니다. 아직까지는 그런 큰 구조물이 해상까지 가는 경우는 많지 않고."
영상취재 고승한
2차 토론회에서도 국토부와 비상도민회의 간이 입장차는 여전했습니다.
찬반 양측은 오는 16일엔 제 2공항 부지 선정이 적절했는지 3차 토론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JIBS 이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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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과 관련해 오늘 열린 두 번째 공개연속토론회는
ADPi 즉,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이 주요 이슈였습니다.
기존공항 활용 가능성을 두고 찬반측의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이번 공개토론회에서는 찬반측 모두가 ADPi의 연구결과를 근거로 격론을 벌였습니다.
이효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에 이어 제2공항 도민의견 수렴을 위한 두번째 공개토론회가 열렸습니다.
기존 공항의 활용 가능성으로 제주공항 활용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담은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 ADPi 보고서가 다시금 쟁점이 됐습니다.
반대 측인 도민회의는 제주공항에 첨단 시스템을 도입해 관제를 개선하면 운항 편수를 늘릴 수 있지만, 국토교통부가 제2공항을 밀어부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찬식 / 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공동상황실장
(싱크)-"용량을 늘리는데 핵심인 관제를 늘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활주로 용량은 이미 40회가 됐는데 관제용량이 35회라 안 늘어나는 것을 지금 늘어나지 않는다고, 앞으로도 늘어나지 않는다고 얘기하고 있는 겁니다."
국토부는 이미 지난 2012년부터 제주공항 시설 확충을 해왔고, ADPi가 권고한 19가지 사항 중 15가지를 추진했지만 큰 효과가 없었다며, 안전을 위해 제2공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태병 / 국토교통부 공항항행정책관
(싱크)-"항공 안전은 도전과제가 아닙니다. 한마디로 활주로 용량이 최대로 되는 상황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과 같은 개념이어서 그것은 맞지 않다 말씀드리고요."
제주공항 활용의 핵심인 남북활주로 확장 활용에 대해서도 격론이 오갔지만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도민회의는 제2공항을 짓는 것보다는 남북활주로 일부를 바다로 늘리는 것이 지역에 미치는 악영향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찬식 / 제2공항비상도민회의 공동상황실장
(싱크)-"ADPi는 현재 활주로를 그냥 써도 괜찮다고 했지만 어려움이 있으면 활주로를 좀 연장하면 됩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여러 연구들이 있었고, 해양환경 훼손을 피할 수 있는 기술적인 방법, 교량형으로 건설하는 방법도 얼마든지 있고."
국토부는 활주로를 바다로 늘리는 것은 환경 훼손 우려가 있고, 항공기 안전에도 문제가 크다며 반대 주장을 폈습니다.
김태병 / 국토교통부 공항항행정책관
(싱크)-"나중에 600m 연장하고, 900m 설치하고... 이런 부분들이 다 해상에 구조물로 들어갑니다. 해상에 600m는 3면이 바다입니다. 아직까지는 그런 큰 구조물이 해상까지 가는 경우는 많지 않고."
영상취재 고승한
2차 토론회에서도 국토부와 비상도민회의 간이 입장차는 여전했습니다.
찬반 양측은 오는 16일엔 제 2공항 부지 선정이 적절했는지 3차 토론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JIBS 이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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