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개월만에 수도권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제주에서의 첫 지역 감염자입니다.
제주에서 한달 살이를 하던 가족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 중 한명의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에서의 첫 '지역 사회 감염' 사례인데, 그동안 유일하게 지역감염이 없던 제주로선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더구나 이들이 방문한 36곳에 대한 동선이 공개되지 않으면서 불안감마저 감돌고 있습니다.
이런가운데 제주도가 다음주부터 도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제주형 동선공개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조창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 19 감염경로가 미상인 첫 지역 감염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가족인 83번 확진자 A씨와 86번 확진자 B씨는 지난달 10일부터 제주에서 한달살이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지난달 19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성남에 사는 다른 가족 C씨가 다녀간 후, A씨가 제주 83번째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자치도는 C씨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C씨는 진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오히려 제주에서 같이 지내 온 B씨가 첫 검사에선 음성, 재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자치도는 A씨와 B씨의 이동 동선을 급히 파악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10일 이후 음식점과 카페, 관광지 등 36곳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지난달 19일에서 21일 사이 호텔 뷔페를 2차례나 이용하는 과정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해당 호텔 뷔페 이용자 가운데 추가 확진자가 없고, 잠복기인 14일이 지나 추가 지역사회 확진 가능성은 낮습니다.
배종면 제주자치도감염병관리지원단장
(싱크)-자막"이미 14일이 흘러가고 있는 오늘 시점에서 볼 때는 우리가 모르는 미지의 감염원으로부터 감염이 되는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
첫 지역 사회 감염이 발생했고, 이들이 방문한 곳이 36곳이나 되지만, 동선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잠복기가 지난 시점에 동선을 공개하는게 오히려 지역 사회에 혼란만 가져올 것이란 이유때문입니다.
임태봉 제주자치도 보건복지여성국장
(싱크)-자막"거의 걱정을 안 해도 되는 곳들은 동선 공개를 안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거꾸로 얘기하면 동선 공개를 많이 하는 것은 오히려 더 불안한 곳이 많다는 것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지난 2월 첫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이후 9개월여만에 가장 우려했던 지역사회 감염이 현실로 나타나면서, 차단 방역망에 구멍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JIBS 조창범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개월만에 수도권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제주에서의 첫 지역 감염자입니다.
제주에서 한달 살이를 하던 가족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들 중 한명의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에서의 첫 '지역 사회 감염' 사례인데, 그동안 유일하게 지역감염이 없던 제주로선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더구나 이들이 방문한 36곳에 대한 동선이 공개되지 않으면서 불안감마저 감돌고 있습니다.
이런가운데 제주도가 다음주부터 도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제주형 동선공개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조창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 19 감염경로가 미상인 첫 지역 감염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가족인 83번 확진자 A씨와 86번 확진자 B씨는 지난달 10일부터 제주에서 한달살이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지난달 19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성남에 사는 다른 가족 C씨가 다녀간 후, A씨가 제주 83번째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자치도는 C씨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C씨는 진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오히려 제주에서 같이 지내 온 B씨가 첫 검사에선 음성, 재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자치도는 A씨와 B씨의 이동 동선을 급히 파악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10일 이후 음식점과 카페, 관광지 등 36곳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지난달 19일에서 21일 사이 호텔 뷔페를 2차례나 이용하는 과정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해당 호텔 뷔페 이용자 가운데 추가 확진자가 없고, 잠복기인 14일이 지나 추가 지역사회 확진 가능성은 낮습니다.
배종면 제주자치도감염병관리지원단장
(싱크)-자막"이미 14일이 흘러가고 있는 오늘 시점에서 볼 때는 우리가 모르는 미지의 감염원으로부터 감염이 되는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
첫 지역 사회 감염이 발생했고, 이들이 방문한 곳이 36곳이나 되지만, 동선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잠복기가 지난 시점에 동선을 공개하는게 오히려 지역 사회에 혼란만 가져올 것이란 이유때문입니다.
임태봉 제주자치도 보건복지여성국장
(싱크)-자막"거의 걱정을 안 해도 되는 곳들은 동선 공개를 안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거꾸로 얘기하면 동선 공개를 많이 하는 것은 오히려 더 불안한 곳이 많다는 것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지난 2월 첫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이후 9개월여만에 가장 우려했던 지역사회 감염이 현실로 나타나면서, 차단 방역망에 구멍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JIBS 조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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