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기로 하면서 적잖은 파장이 우려됩니다.
오염수가 방류되면 2백일쯤 지나 제주에 가장 먼저 유입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입니다.
여러 피해가 예상돼,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제주는 이 원전 오염수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전 오염수는 쿠로시오 해류를 따라 미국, 적도를 거쳐 다시 아시아로 들어오는데,
대마 난류를 타고 우리나라에선 가장 먼저 제주로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자료출처:독일 헬름홀츠 해양연구소
독일의 한 연구소 시뮬레이션 결과에선 방류를 시작한 이후,
2백일 정도 지나면 제주로 유입되는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이 핵심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태풍 등 계절적 영향과 미세한 해류 흐름 등을 고려한 분석은 한번도 이뤄진 적이 없습니다.
실제 방류가 이뤄지면 제주 수산 업계 전반에 엄청난 타격이 우려되는 이윱니다.
좌민석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
(인터뷰)-(자막)-"해양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방사능 물질이 해양 생물에 피복이 되기 때문에,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제주도민들이 수산물 기피 현상이 발생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원희룡 지사는 이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이 인접국에 대한 폭거라며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법적 대응을 비롯해 부산과 울산 등 다른 지자체와 함께 대책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
(싱크)-(자막)-"이제는 말이 아니라 행동할 때가 됐습니다. 저는 우선 제주 주재 일본 총영사를 초치하고, 일본 대사와 면담을 통해 강력한 항의 의사를 전달하겠습니다"
관련 대책 마련도 시급한 상황입니다.
그동안 제주에선 1년에 2차례 정도 방사능 물질 오염수 조사를 해 왔습니다.
올들어 8차례로 조사횟수는 늘었지만, 현재 5곳 뿐인 연안과 근해 방사능물질 조사 지점을 대폭 확대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도록 예측되는 상황별 대응 체계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JIBS 김동은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기로 하면서 적잖은 파장이 우려됩니다.
오염수가 방류되면 2백일쯤 지나 제주에 가장 먼저 유입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입니다.
여러 피해가 예상돼,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김동은 기잡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제주는 이 원전 오염수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전 오염수는 쿠로시오 해류를 따라 미국, 적도를 거쳐 다시 아시아로 들어오는데,
대마 난류를 타고 우리나라에선 가장 먼저 제주로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자료출처:독일 헬름홀츠 해양연구소
독일의 한 연구소 시뮬레이션 결과에선 방류를 시작한 이후,
2백일 정도 지나면 제주로 유입되는 것으로 분석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이 핵심 정보를 공개하지 않아 태풍 등 계절적 영향과 미세한 해류 흐름 등을 고려한 분석은 한번도 이뤄진 적이 없습니다.
실제 방류가 이뤄지면 제주 수산 업계 전반에 엄청난 타격이 우려되는 이윱니다.
좌민석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
(인터뷰)-(자막)-"해양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방사능 물질이 해양 생물에 피복이 되기 때문에,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제주도민들이 수산물 기피 현상이 발생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원희룡 지사는 이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이 인접국에 대한 폭거라며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법적 대응을 비롯해 부산과 울산 등 다른 지자체와 함께 대책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
(싱크)-(자막)-"이제는 말이 아니라 행동할 때가 됐습니다. 저는 우선 제주 주재 일본 총영사를 초치하고, 일본 대사와 면담을 통해 강력한 항의 의사를 전달하겠습니다"
관련 대책 마련도 시급한 상황입니다.
그동안 제주에선 1년에 2차례 정도 방사능 물질 오염수 조사를 해 왔습니다.
올들어 8차례로 조사횟수는 늘었지만, 현재 5곳 뿐인 연안과 근해 방사능물질 조사 지점을 대폭 확대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시킬 수 있도록 예측되는 상황별 대응 체계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JIBS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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