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주시가 휴가철 관광객이 많아질거고, 코로나 19 차단 방역도 필요해서 오는 30일부터 탑동 광장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에선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고, 모임 인원 제한도 풀 계획인데, 제주만 거꾸로 가고 있는 셈입니다.
도민 우선 접종 계획이 무산되자, 제주 방역 대책이 갈피를 못잡고 엇박자를 보이는건 아닌지 우려됩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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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제주시 탑동 광장입니다.
코로나 19가 확산되면서 족구장과 농구장은 사용이 중지됐습니다.
일부 시설물 역시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여기에 더해 오는 30일부턴 탑동광장 일대가 전면 폐쇄됩니다.
탑동광장은 출입이 금지되고 동한두기로 불리는 병문천 하류까지 이어지는 테마거리도 폐쇄됩니다.
폐쇄조치는 코로나 19 지역감염 위험이 해소될 때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제주시는 코로나 19 발생 이후 탑동광장 이용객과 쓰레기 발생량이 크게 늘고, 음주와 취식행위 등 방역수칙 위반행위도 이어져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성조 제주시 경관디자인팀장
(인터뷰)-자막"(야간에) 술마시고 다툼이라든가 이런 것이 굉장히 심합니다. 또 행정공무원으로서 한계가 있습니다. 뭐냐하면 제복을 입지 않기 때문에 (단속에) 반항합니다. 신분증도 제시하지 않고. 여러가지 위험요소가 있습니다, 직원들에 대해서."
하지만 정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시점에 탑동 광장이 폐쇄된다는게 문젭니다.
실내외 모임 인원 제한이 풀리고, 영업시간 제한도 완화되는데 탑동 광장만 강화되기 때문입니다.
여름 휴가철 관광객이 몰려 추가 감염이 우려되기 때문이란 것 역시 최근 코로나 19 추가 확진이 도민 간 접촉으로 발생하는 추세와 맞지 않습니다.
더욱이 탑동광장을 폐쇄할 경우, 인근 해안도로와 용담 해안도로, 이호 매립지로 인파가 몰리는 풍선 효과가 예상되지만 이에따른 대책도 없습니다.
게다가 현재 확진자 발생 추이를 적용하면 제주는 1단계 전면 해제 지역에 해당됩니다.
확진자 발생 추세를 좀 더 지켜본 후 결정할 여지가 충분히 있는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결국 제주자치도가 정부를 설득하지 못해 제주도민 백신 우선 접종이 무산되면서, 정부 방역 지침과는 엇박자인 대책은 제주형방역 대책으로 내놓고 있는 셈입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JIBS 조창범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시가 휴가철 관광객이 많아질거고, 코로나 19 차단 방역도 필요해서 오는 30일부터 탑동 광장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에선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고, 모임 인원 제한도 풀 계획인데, 제주만 거꾸로 가고 있는 셈입니다.
도민 우선 접종 계획이 무산되자, 제주 방역 대책이 갈피를 못잡고 엇박자를 보이는건 아닌지 우려됩니다.
조창범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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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제주시 탑동 광장입니다.
코로나 19가 확산되면서 족구장과 농구장은 사용이 중지됐습니다.
일부 시설물 역시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여기에 더해 오는 30일부턴 탑동광장 일대가 전면 폐쇄됩니다.
탑동광장은 출입이 금지되고 동한두기로 불리는 병문천 하류까지 이어지는 테마거리도 폐쇄됩니다.
폐쇄조치는 코로나 19 지역감염 위험이 해소될 때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제주시는 코로나 19 발생 이후 탑동광장 이용객과 쓰레기 발생량이 크게 늘고, 음주와 취식행위 등 방역수칙 위반행위도 이어져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성조 제주시 경관디자인팀장
(인터뷰)-자막"(야간에) 술마시고 다툼이라든가 이런 것이 굉장히 심합니다. 또 행정공무원으로서 한계가 있습니다. 뭐냐하면 제복을 입지 않기 때문에 (단속에) 반항합니다. 신분증도 제시하지 않고. 여러가지 위험요소가 있습니다, 직원들에 대해서."
하지만 정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시점에 탑동 광장이 폐쇄된다는게 문젭니다.
실내외 모임 인원 제한이 풀리고, 영업시간 제한도 완화되는데 탑동 광장만 강화되기 때문입니다.
여름 휴가철 관광객이 몰려 추가 감염이 우려되기 때문이란 것 역시 최근 코로나 19 추가 확진이 도민 간 접촉으로 발생하는 추세와 맞지 않습니다.
더욱이 탑동광장을 폐쇄할 경우, 인근 해안도로와 용담 해안도로, 이호 매립지로 인파가 몰리는 풍선 효과가 예상되지만 이에따른 대책도 없습니다.
게다가 현재 확진자 발생 추이를 적용하면 제주는 1단계 전면 해제 지역에 해당됩니다.
확진자 발생 추세를 좀 더 지켜본 후 결정할 여지가 충분히 있는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결국 제주자치도가 정부를 설득하지 못해 제주도민 백신 우선 접종이 무산되면서, 정부 방역 지침과는 엇박자인 대책은 제주형방역 대책으로 내놓고 있는 셈입니다.
JIBS 조창범입니다.
JIBS 조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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