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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희의 몰랑몰랑 / "추석민심, 각종 여론조사 발표내용 들여다보기"
2019.9.17.화.요망진day
#아는만큼 보인다
#박주희의 몰랑몰랑

“추석민심, 각종 여론조사 발표 내용 들여다보기”

여론(輿論·Public Opinion)은 사회 구성원 다수의 일반적인 의견입니다.
다수의 의견이라는 점에서 사회에서 불거진 첨예한 이슈를 다룰 때 중요한 기준이 되고,
또, 여론에 부합하는 결정이 정당성을 갖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여론조사발표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봐야하는 이유인데요.

우선, 제가 시기가 다른 두가지 여론조사결과를 비교해서 살펴봤는데,


추석을 앞두고 [제주의소리]와 제주新보, 제주MBC, 제주CBS가 함께 조사한 여론조사입니다.

우선, 원희룡 지사가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는지 물었습니다.

JIBS가 지난 5월 말에 실시한 여론조사결과는 이렇게 나왔습니다.

매우 잘하고 있다 9.7%, 잘하는 편이다 40.4%
잘못하는 편이다 29.1%, 매우 잘못한다 12.7%로,
긍정평가가 50.1%, 부정평가가 41.8%로 나왔습니다.

지역별로 제주시 지역에서는 긍정평가가 49.3%,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52.2%로,
서귀포지역의 긍정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에서의 긍정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았고,
30~40대에서는 부정 평가 비율이 높았습니다.

이번, <추석을 맞아, 실시한 원희룡 도정평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는

'잘하고 있다'(매우+대체로)는 긍정적 평가는 49.4%.
'잘못하고 있다'(매우+대체로) 부정적 평가는 43.2%로 나왔습니다.

=>지난 5월 말에 있었던 JIBS 여론조사와 비교해보면, 3개월사이에
긍정적평가는 소폭 내려가고 부정적인 평가는 소폭 높아졌습니다.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50대(54.4%)와 60세 이상(66.2%),
서귀포시 선거구(56.4%), 1차산업 종사자(61.5%), 자유한국당 지지층(80.3%)에서 특히 높았다.

덧붙여서, 리얼미터에서 전국 17개 시도지사 직무수행평가도 매달 이루어지는데요.
최근 3개월 결과를 좀 가지고 왔습니다.

6월에는 전국 17개 시도지사 중 8위,
7월에는 9위를 차지하면서 한순위 내려갔는데,
최근 8월에 있었던 조사에서는 다섯순위가 올라 4위,
도지사부분에서는 3위로 상위권을 기록했습니다.

제주도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3개월 사이에 긍정적인 평가가 소폭 낮아진데 비해서, 전국평가에서는 월등히 오른 평가도 참고하시면 좋을듯해서 가져와봤는데요.

최근, “보수야권통합 역할론”등에 관한 여론조사도 있었습니다.
결과는, 긍정보다는 '부정평가'가 훨씬 높았습니다.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은 35.9%,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은 46.5%로
부정적인 평가가 10.6%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60세 이상를 제외한 거의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30대(64.0%)와 40대(61.1%), 50대(45.0%), 20대(40.9%)순입니다.
제주시갑 선거구(50.6%)와 제주시을 선거구(46.7%)에서 부정평가가 높았고,
서귀포시 선거구는 부정(40.7%)과 긍정(39.2%) 이 비슷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제주도의 가장 큰 현안인 제2공항과 관련한 여론조사도 이어졌는데요.

는 이렇게 나왔었습니다.
제2공항 추진절차에 문제가 있다 62.4%, 문제없음이 31.7%
제2공항 갈등해소 공론조사가 필요하다 84.1% 현재 제주공항 활용안 공감여부 69.1%

추석을 앞두고 실시된 제2공항 관련 여론조사에서는,
제2공항에 대해서 찬성 48.6%, 반대가 47.1%로 나왔고
추진여부를 두고는 도민공론조사방식으로 결정하는 것에 대해 찬성이 76.7%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습니다.

공론화조사란, 도민전체를 대표하는 도민참여단을 선정해서 현안에 대해서 사전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학습하고 토론한 후에 의견을 조사하는 방식을 말하죠.

두 여론조사결과를 보면, 제주도내 갈등해소를 위해서든, 제2공항 추진하기 위해서든 제주도민들께서는 도민공론조사가 있어야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라는 것입니다.

끝으로, 추석을 앞두고 나온 여론조사 중 내년 총선과 관련한 조사도 있었는데요.

각 선거구 출마예상자들에 대한 지지도도 발표가 되었습니다만,
총선출마선언을 한 후보들이라기보다는 예측이 되는 후보들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좀더 지켜봐야할 것 같고, 한가지 결과만 좀 말씀 드리면,
현재 현역 국회의원이 출마할 경우 지지하겠는가에 대한 결과인데요.

4선인 제주시갑의 강창일 국회의원의 경우 지지하겠다 34.9% 지지하지 않겠다 50.4%,
제주시 을의 오영훈 국회의원의 경우 지지하겠다 38.6% 지지하지 않겠다 40%,
서귀포시 위성곤 국회의원의 경우 지지하겠다 47%로, 세명의 국회의원중 가장 높게 나왔고, 지지하지 않겠다 30.2% 로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네 번의 총선에서 3개의 선거구를 모두 민주당에서 가져갔었는데요.
추석이 지나면서부터 내년 4월 실시될 국회의원 선거 바람이 서서히 불고 있죠.
제주도가 지방선거 투표율은 늘 전국 1위를 차지합니다만, 총선투표율은 비교적 전국 평균수준입니다. 좀 아쉬운 지점인데요.
제주도의 굵직한 현안들은 국가에서 추진하는 사안들이 많았습니다.
영리병원, 신화월드, 각종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국제자유도시추진 역시 국가사업이라고 볼 수 있고, 제2공항, 탑동 신항만등 이런 현안들은 국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내년 총선은 그렇기 때문에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선거가 될텐데요.

지금부터 어떤 후보들이 어떤 정책을 가지고 나올지 관심가지고 지켜보면 좋겠습니다.

오늘, 지난 5월 JIBS가 창사17주년을 맞이해서 실시한 여론조사와 최근 추석을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를 비교하면서 얘기해봤는데요.

여론조사가 민심을 그대로 반영한다고 볼 수 없겠습니다만, 민심을 움직이게 하기도 하죠. 그래서 선거가 다가와 어느시기가 되면 여론조사를 공포할 수 없게끔 되어있습니다. 그만큼 여론조사가 미세하게 그러면서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이죠. 당사자들은 긍정의 평가를 얻기위해 더욱 노력을 해야할것이고 여론조사의 결과를 보면서 내가 참여하지는 않았더라도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는 것이 바로 여론조사입니다.

앞으로 또 어떤 여론조사가 나올지,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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