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 / 오늘(30일) 오후
단상에 하얀 국화꽃이 올려집니다.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이틀째, 제주에는 합동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제주 합동분향소는 제주도의회와 서귀포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에 마련됐고, 국가애도기간인 다음 달 4일까지 운영됩니다.
이효형 기자
"제주에도 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합동분향소가 설치되면서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민들은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큰 참사에 충격도 좀처럼 가시지 않습니다.
김승신 / 제주시 연동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먹먹하고 진짜 이런 일이 있어선 안 되지만 너무너무 가슴이 아프고 속상하고 너무 힘들어요"
특히 사고 희생자 중에 제주도민 노부부의 안타까운 사연도 확인됐습니다.
제주도민 희생자 고향 주민
"일어나서는 안 될 그런 사건이 일어나서, 특히 우리 마을, 고향인 곳에서도 상당히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는 것은.."
오영훈 도지사는 공항 안전 관리와 함께, 유가족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영훈 / 제주자치도지사
"지금 유족과 함께 장례 절차에 대해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장례 과정에 모든 예우를 다해서 협조할 것이란 점 말씀드립니다"
제주지역 공공기관에서도 국가 애도기간에 맞춰 조기가 게양됐습니다.
제주도민들은 이번 사고 희생자들에 깊은 애도와 함께,
철저한 원인 규명과,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기를 한마음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오일령 (reyong510@naver.com)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