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선거 잠룡 정원오 구정창 언급
여권 서울시장 후보 구도에 파장 예상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8일) 여권의 서울시장 잠재 후보로 거론되는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을 공개적으로 치켜세우며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권 내 공천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대통령이 직접 '명심'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자신의 공식 소셜미디(SNS)를 통해 "정원오 구청장이 일을 잘하기는 잘하나 보다. 저의 성남시장 만족도가 꽤 높았는데, 저는 명함도 못 내밀 듯"이라며 한 언론 기사를 공유했습니다. 해당 기사에는 성동구가 최근 주민 대상 구정 만족도 조사에서 92.9%의 긍정 평가를 받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대통령의 공개 칭찬에 정 구청장도 즉각 응답했습니다. 그는 댓글을 통해 "원조 '일잘러'로부터 이런 칭찬을 받다니 감개무량할 따름"이라며 "더욱 정진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정 구청장은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2014년 성동구청장에 첫 당선된 뒤 내리 3선을 지냈습니다. 휴대전화 번호를 구민에게 공개해 직접 민원을 받는 등 적극적 행정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의 SNS 게시글이 내년 지방선거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이 언급한 조사는 성동구가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0월 21∼24일 18세 이상 성동구 거주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조사 방식은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에 따른 100% 무선전화 면접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5%입니다. 결과에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지역·성별·연령별 가중치가 반영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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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서울시장 후보 구도에 파장 예상
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8일) 여권의 서울시장 잠재 후보로 거론되는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을 공개적으로 치켜세우며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권 내 공천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대통령이 직접 '명심'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자신의 공식 소셜미디(SNS)를 통해 "정원오 구청장이 일을 잘하기는 잘하나 보다. 저의 성남시장 만족도가 꽤 높았는데, 저는 명함도 못 내밀 듯"이라며 한 언론 기사를 공유했습니다. 해당 기사에는 성동구가 최근 주민 대상 구정 만족도 조사에서 92.9%의 긍정 평가를 받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대통령의 공개 칭찬에 정 구청장도 즉각 응답했습니다. 그는 댓글을 통해 "원조 '일잘러'로부터 이런 칭찬을 받다니 감개무량할 따름"이라며 "더욱 정진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정원오 서울시 성동구청장
정 구청장은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2014년 성동구청장에 첫 당선된 뒤 내리 3선을 지냈습니다. 휴대전화 번호를 구민에게 공개해 직접 민원을 받는 등 적극적 행정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내년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의 SNS 게시글이 내년 지방선거와는 무관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이 언급한 조사는 성동구가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0월 21∼24일 18세 이상 성동구 거주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조사 방식은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에 따른 100% 무선전화 면접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5%입니다. 결과에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지역·성별·연령별 가중치가 반영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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