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타워 카지노 이전될까
(앵커)
드림타워에 카지노 이전이 가능할지 여부를 판단할 카지노이전영향평가위원회가 개최됐습니다.
관련 조례가 개정된 이후 첫 사례인데, 내일(14일) 어떤 결과가 나올지 도민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리포트)
드림타워 사업자인 롯데관광개발은 중문 롯데호텔에서 운영하던 엘티카 카지노를 드림타워로 이전하겠단 계획입니다.
카지노 면적은 1167제곱미터에서 네배 정도 증가한 5367제곱미터로 증가하게 됩니다.
제주도가 이전에 따른 영향을 살피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학계와 행정, 시민사회 단체자등 15명으로 구성된 카지노영향평가위원회가 개최됐습니다.
강영돈/제주자치도 관광국장
(싱크)-자막"사업자가 제출한 영향평가서를 세밀하게 검토하며 평가해주시고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하고 진솔된 의견을 주시면.."
평가항목의 총점은 1,000점으로 고용창출등 경제적 영향에 300점, 주거권, 학습권등 사회문화 환경적 영향에 200점이 배분됐습니다.
지역사회기여방안이 300점, 도민 여론조사 내용인 의견수렴이 200점 포함됐습니다.
롯데관광개발측은 3천명 가량의 인원을 채용하고 본사를 이전해 제주 경제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해 배점항목이 높은 경제적 영향, 지역사회기여방안등에서 높은 점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습니다.
우선 코로나 여파로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할지가 가장 문제입니다.
실제로 고용인원은 아직 1천명에 머물고 있고, 일부 불안감을 느낀 레지던스 분양자들은 계약 취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주거밀집 지역이고, 반경 1km 이내 13곳의 학교가 밀집해 있어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홍영철/제주참여환경연대 대표
(싱크)-자막"준공 검사도 떨어지지 않은 건물에 이전과 관련된 검토를 한다는 영향평가를 한다는 것 자체가 제주도에서 이미 드림타워 승인을 기정 사실화하고 이익을 추진하고 있다."
카지노영향평가 위원들이 여러 영향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릴지 주목되는 가운데, 총점이 600점 미만이면 부적합 결론이 내려집니다.
반면, 점수 600점에서 800점 사이일 경우 조건부 적합, 800점 이상일 경우 적합 평가가 내려집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호텔 준공 절차와 도의회 의견 청취가 남아있긴 하지만, 이번영향평가 결과가 카지노 이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신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