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생이모자반 재발견] ⑥ 수거 후 활용 가능.. '바다의 불청객'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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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수급관리센터 문 열어, 생산량 조절 가능할까?

(앵커) 제주 농업에선 농산물 과잉 생산과 이에 따른 가격 하락등의 문제가 반복돼 왔습니다. 농산물 생산량을 사전에 예측하고 시장 상황에 면밀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전문 기관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신효은 기잡니다. (리포트) 가격 하락을 견디지 못한 무 재배 농가들.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농작물을 폐기에 나섰습니다. 농가에선 과잉생산과 가격 하락에 따른 산지폐기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농가가 중심이 돼 시장 상황에 따라 공급량을 조절하는 사업이 감귤과 당근 품목에서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당근은 과잉 생산됐지만 가공용 전환등을 통한 분산출하로 가격 안정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강동만 /(사)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 회장 "(당근은) 우리가 자구책으로 싸게 물량공급을 하고 미리 대처를 해서 후반에는 가격이 아주 좋았습니다." 전국 최초의 생산자 중심의 농산물 수급 안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 제주에서 시작됐습니다. 월동무와 양배추등 7개 농산물 품목 생산자 단체가 참여하는 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를 지원하는 수급관리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농산물 생산과 경영 상황을 관측, 분석하는 디지털센터와 함께 수급관리 연합회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오영훈/제주특별자치도지사 "과학 영농에 기반한 데이터에 기반해서 운영될 것입니다. 그런 과정을 거치게 되면 제주 농산물의 소득 수준을 좀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신효은 기자 "생산자가 중심이 돼 생산량을 조절해야 하는 만큼 품목별로 들쑥날쑥한 연합회 가입률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가 농산물수급관리 정책 성공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JIBS 신효은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