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속의 섬 우도하면 좋은 풍광만 생각나죠.
그런데 우도의 한 토지에 공사장에서 나온 돌이 무더기로 파묻힌 현장이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땅 주인은 경사진 밭을 메우기 위해 일을 맡겼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정용기 기잡니다.
(리포트)
섬 속의 섬 우도, 한 토지에서 굴착기가 쉴 새 없이 땅을 파냅니다.
땅 속엔 커다란 돌덩이가 무더기로 파묻혀 있습니다.
4,600여 제곱미터 일대 토지 곳곳에서 비슷한 모습이 확인됩니다.
돌이 파묻힌 깊이를 재보니 약 2미터.
정용기 기자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밭이었던 이 곳 땅을 파보니까요, 이처럼 중장비로 절단된 흔적이 남은 돌들이 무더기로 매립된 상태입니다."
매립된 돌은 각종 암반이 나오는 공사 현장이나 철거 현장 등에서 반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역 굴착기 기사
"(공사장에서 나오는) 돌이나 그 다음에 집 부순 돌멩이들, 옛날 돌집 같은 거, 개인 소유지에서 일하는 곳에서도 (나왔다.)"
특히 이 과정에서 밭을 둘러싼 돌담도 훼손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일이 벌어지기 시작한 건 약 2년 전.
당시 경사진 밭을 완만하게 만들려고 지인에게 성토 작업을 맡겼었기 때문입니다.
신우성 / 토지주 측
"흙이 나오는 데 있으니 메꿀 거냐 했더니, 그럼 그렇게 하시라. (근데) 상상도 못 했습니다. 돌을 묻으라고 한 적도 없고, 흙이 다 파여서 반출됐다는 사실도 최근에 알았고."
토지주는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행정당국은 토지주와 업자 간 벌어진 일이라며 뒷짐을 지고 있는 상황.
제주시 관계자
"사인과 사인 간 관계다. 사토 처리는 그 시공회사가 장비하는 사람이 있고 (하니까) 어느 지역에 가져가서 했다 하니까. 그렇구나 했죠."
당시 매립 공사를 진행한 중장비 업자는 토지주 요청을 받고 한 일이라며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토지주는 고발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
JIBS 제주방송 정용기(brave@jibs.co.kr) 박주혁(dopedof@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그런데 우도의 한 토지에 공사장에서 나온 돌이 무더기로 파묻힌 현장이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땅 주인은 경사진 밭을 메우기 위해 일을 맡겼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정용기 기잡니다.
(리포트)
섬 속의 섬 우도, 한 토지에서 굴착기가 쉴 새 없이 땅을 파냅니다.
땅 속엔 커다란 돌덩이가 무더기로 파묻혀 있습니다.
4,600여 제곱미터 일대 토지 곳곳에서 비슷한 모습이 확인됩니다.
돌이 파묻힌 깊이를 재보니 약 2미터.
정용기 기자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밭이었던 이 곳 땅을 파보니까요, 이처럼 중장비로 절단된 흔적이 남은 돌들이 무더기로 매립된 상태입니다."
매립된 돌은 각종 암반이 나오는 공사 현장이나 철거 현장 등에서 반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역 굴착기 기사
"(공사장에서 나오는) 돌이나 그 다음에 집 부순 돌멩이들, 옛날 돌집 같은 거, 개인 소유지에서 일하는 곳에서도 (나왔다.)"
특히 이 과정에서 밭을 둘러싼 돌담도 훼손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일이 벌어지기 시작한 건 약 2년 전.
당시 경사진 밭을 완만하게 만들려고 지인에게 성토 작업을 맡겼었기 때문입니다.
신우성 / 토지주 측
"흙이 나오는 데 있으니 메꿀 거냐 했더니, 그럼 그렇게 하시라. (근데) 상상도 못 했습니다. 돌을 묻으라고 한 적도 없고, 흙이 다 파여서 반출됐다는 사실도 최근에 알았고."
토지주는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행정당국은 토지주와 업자 간 벌어진 일이라며 뒷짐을 지고 있는 상황.
제주시 관계자
"사인과 사인 간 관계다. 사토 처리는 그 시공회사가 장비하는 사람이 있고 (하니까) 어느 지역에 가져가서 했다 하니까. 그렇구나 했죠."
당시 매립 공사를 진행한 중장비 업자는 토지주 요청을 받고 한 일이라며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토지주는 고발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박주혁
JIBS 제주방송 정용기(brave@jibs.co.kr) 박주혁(dopedof@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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