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사이판 상품 6,400명 이용....2,3월 벌써 80%
제주항공 등 LCC 마케팅도 빨라져...입국 완화 추세
추가 트래블버블 움직임 확대...여행수요 회복 기대감
코로나19 영향으로 2년여 간 해외여행이 금지된 가운데, 자가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는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상품이 우선 '통'하고 있습니다.
항공업계는 잠재 해외여행 수요가 상당히 누적돼 있어 의무 자가격리 조치가 해제되고, 상호 교류 문턱만 더 낮아지면 여행객 증가폭이 더 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이판 초반 부진 딛고 '만석'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사이판노선 트래블버블 상품 이용객이 전체 6,400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행 초반 탑승률이 높지 않았지만, 안전 여행지 인식이 확산되고 신혼과 단체 수요가 계속 몰린게 주효한 것을 보고 있습니다. 올 들어선 평균 탑승률이 66%까지 올랐습니다.
방역 지침에 따라 항공좌석 점유율을 70% 이하까지 제한한 것을 감안하면 탑승률이 94% 정도로, 지난 설 연휴 평균 탑승률이 98%까지 기록해 사실상 만석으로 보고 있습니다.
2~3월 예약률도 80%를 웃돌며 당분간 상품 판매는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도 90% 넘는 탑승률 기록
아시아나항공만 아니라 제주항공의 트래블버블 상품도 90%를 넘는 탑승률을 기록하는 등 호응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항공도 같은 기간 인천~사이판 노선 탑승객 수가 5,200명 수준으로 집계됐고 지난달 말부터는 평균 탑승률도 90% 중반 수준까지 올라 사이판 여행객이 점점 증가 추세라고 전했습니다.
항공업계는 자가격리 없는 출입국 조건과, 안전 방역체계, 여행지원금 정책 등이 효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월 현재 사이판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률 100%로, 3차까지 마친 비율도 55%에 육박합니다. 사이판 도착 기준, 하루 이내 신속항원검사 음성 확인서와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하면, 자가격리 없이 여행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마리아나관광청은 사이판 현지에서 시행하는 최대 2회의 PCR 검사 비용(1회당 300달러)을 전액 지원하고, 2월 출발 승객에 한해 100달러 여행지원금 카드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입국 제한 확대 추이..."단계적 운항정상화"기대
지속적으로 입국 문호는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미국과 유럽이 오미크론 변이가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해 입국자 격리를 면제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격리지침이 완화 추이에 따라 상반기 중 여행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수도 있다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옵니다.
2년 간 관광객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했던 호주는 21일 백신을 접종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입국을 전면 허용했습니다.
이스라엘도 다음 달부터 백신 미접종자의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도 비슷한 조치를 통해 해외 방문자를 맞이하고 나섰습니다.
정부도 추가 트래블 버블 체결을 위한 협상을 계속 진행 중이고, 항공사들도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활발해진 입국 제한 완화 움직임에 여행수요가 맞물리면서 항공사들의 정상화 기대감이 실현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항공 등 LCC 마케팅도 빨라져...입국 완화 추세
추가 트래블버블 움직임 확대...여행수요 회복 기대감
코로나19 영향으로 2년여 간 해외여행이 금지된 가운데, 자가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는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상품이 우선 '통'하고 있습니다.
항공업계는 잠재 해외여행 수요가 상당히 누적돼 있어 의무 자가격리 조치가 해제되고, 상호 교류 문턱만 더 낮아지면 여행객 증가폭이 더 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이판 초반 부진 딛고 '만석'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지난달까지 사이판노선 트래블버블 상품 이용객이 전체 6,400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행 초반 탑승률이 높지 않았지만, 안전 여행지 인식이 확산되고 신혼과 단체 수요가 계속 몰린게 주효한 것을 보고 있습니다. 올 들어선 평균 탑승률이 66%까지 올랐습니다.
방역 지침에 따라 항공좌석 점유율을 70% 이하까지 제한한 것을 감안하면 탑승률이 94% 정도로, 지난 설 연휴 평균 탑승률이 98%까지 기록해 사실상 만석으로 보고 있습니다.
2~3월 예약률도 80%를 웃돌며 당분간 상품 판매는 순조로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도 90% 넘는 탑승률 기록
아시아나항공만 아니라 제주항공의 트래블버블 상품도 90%를 넘는 탑승률을 기록하는 등 호응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항공도 같은 기간 인천~사이판 노선 탑승객 수가 5,200명 수준으로 집계됐고 지난달 말부터는 평균 탑승률도 90% 중반 수준까지 올라 사이판 여행객이 점점 증가 추세라고 전했습니다.
항공업계는 자가격리 없는 출입국 조건과, 안전 방역체계, 여행지원금 정책 등이 효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월 현재 사이판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률 100%로, 3차까지 마친 비율도 55%에 육박합니다. 사이판 도착 기준, 하루 이내 신속항원검사 음성 확인서와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하면, 자가격리 없이 여행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마리아나관광청은 사이판 현지에서 시행하는 최대 2회의 PCR 검사 비용(1회당 300달러)을 전액 지원하고, 2월 출발 승객에 한해 100달러 여행지원금 카드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입국 제한 확대 추이..."단계적 운항정상화"기대
지속적으로 입국 문호는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미국과 유럽이 오미크론 변이가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해 입국자 격리를 면제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격리지침이 완화 추이에 따라 상반기 중 여행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수도 있다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옵니다.
2년 간 관광객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했던 호주는 21일 백신을 접종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입국을 전면 허용했습니다.
이스라엘도 다음 달부터 백신 미접종자의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도 비슷한 조치를 통해 해외 방문자를 맞이하고 나섰습니다.
정부도 추가 트래블 버블 체결을 위한 협상을 계속 진행 중이고, 항공사들도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활발해진 입국 제한 완화 움직임에 여행수요가 맞물리면서 항공사들의 정상화 기대감이 실현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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