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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목숨까지 위험...고사리 채취 삼매경에 조난자 부쩍 ↑
정동영 "정보 보고 안 받는데 무슨 누출.. 정부 공격 야당 행태 민망"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북한의 미공개 핵시설 소재지 발언을 두고 정치권에서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 장관이 문제될 것 없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정 장관은 오늘(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해 7월 인사청문회에서도 지역을 이미 언급한 바 있다"며 "9개월 전의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올해 3월 국회 외교통일위에서도 구성에 대한 언급이 있었고 새로울 것이 없다"며 "그런데 느닷없이 이 언급이 문제가 되고 있는 사실이 매우 당혹스럽다"고 전했습니다. 야권 등의 공세에 대해선 "무슨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닌지 괜한 억측이 들기도 하다"라며 "통일부 장관 취임 후 국내외 관계정보기관으로부터 핵시설 관련 정보보고를 받지 않았는데 무슨 정보누출을 한다는 말인가"라고 반발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한마디 없다가 이제 와서 한미 간 무슨 큰 이견이라도 있는 듯 부풀리며 정부를 공격하는 야당 등 일각의 행태도 참으로 보기 민망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장관은 "저는 정치를 오래 해 왔다"며 "지금 통일부 장관으로서 적대와 대결이 아닌 평화와 공존의 새로운 한반도를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빛의 혁명을 통해 주권자인 국민들이 이재명 정부에 맡긴 정체성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얼음벽 같은 남북관계 현실 앞에서도 꺾이지 않고 가는 이유며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026-04-20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미국 다녀오자마자 내부로 칼 돌렸다”… 장동혁, ‘한동훈 지원’ 진종오 조사 지시로 선 긋기
미국에서 돌아온 직후, 선택은 곧바로 드러났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귀국 당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진종오 의원에 대한 진상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방미 성과보다, 당 내부 정리가 먼저였습니다. ■ 귀국 직후 첫 지시… “무공천은 허용되지 않는다” 장 대표는 20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정희용 사무총장에게 진종오 의원에 대한 당무감사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진 의원은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서 한동훈 전 대표를 지원하며 ‘무공천’을 공개적으로 주장해왔습니다.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는 무공천이 정답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이것이야말로 선당후사의 정신”이라며 “장 대표는 기득권을 지키려고 대의를 외면하는 정치적 자해를 멈추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당 지도부는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내는 것은 공당의 기본 책무”라며 선을 그어왔습니다. 당무감사실이 사실관계를 확인해 ‘해당행위’로 판단할 경우 정식 감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당권파 최고위원들도 회의에서 무공천 주장을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조치는 특정 발언에 대한 대응을 넘어, 공천을 둘러싼 기준과 권한을 지도부가 쥐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읽히고 있습니다. ■ “핫라인 구축” 강조했지만… 방미 평가는 곧바로 갈려 장 대표는 귀국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방미 성과를 설명했습니다. 미국 공화당 인사들과 접촉해 “한미동맹을 지탱할 신뢰 기반을 만들었다”고 밝혔고, 대북 정책과 관련해 “유화적 입장을 지지하는 인사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당내 반응은 달랐습니다. 박정하 의원은 한 유튜브 방송에서 “비를 기다리다 농사짓는 ‘천수답 방미’ 아니냐”고 지적하며 일정의 실효성을 문제 삼았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며 “외교 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성과의 크기보다, 언제 갔고 무엇을 남겼는지가 더 큰 논쟁으로 번진 상황입니다. ■ 한동훈 “격에 맞는 외교였나”… 충돌 대신 기준을 겨눠 한동훈 전 대표 역시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날 부산에서 열린 학부모 간담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대표는 “미국 방문은 정당한 이유와 성과, 시기가 맞아야 한다”며 “그런 부분이 부족했던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진종오 의원 조사 지시에 대해서는 “나와 싸울 일이 아니다”라며 직접 충돌은 피했습니다. 다만 “민주당과 싸워야 한다”고 강조하며 당의 대응 방향을 짚었습니다. 표현은 절제됐지만, 지도부 판단을 향한 문제 제기라는 점은 분명해 보입니다. ■ 선거 앞두고 전선 이동… 밖이 아니라 안에서 갈려 국민의힘은 이날 지방선거 슬로건을 확정하며 선거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하지만 시작과 동시에 내부 균열이 드러났습니다. 무공천 논쟁, 방미 평가, 지도부 리더십 문제가 한 지점에서 겹쳤고, 외부와의 경쟁보다 당 안에서 기준을 정하는 문제가 앞에 놓였습니다. 이번 장 대표의 조사 지시는 의원 한 개인을 겨냥한 조치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선거를 앞두고 공천 기준과 당의 방향을 누가 쥘지, 그 주도권을 둘러싼 충돌이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2026-04-20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