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액 43억 동결.. 제주 '사랑의 온도탑', 올해는 몇 도까지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 온정의 손길을 전하는 '희망 2026 나눔 캠페인'이 62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갑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오늘(1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희망 2026 나눔 캠페인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이날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제주'라는 슬로건 아래 43억 2,000만 원 모금을 목표로 합니다. 목표액은 경기 침체 등 여파로 2023년과 같은 액수로 설정됐습니다. 목표액의 1%인 4,320만 원이 모이면 사랑의열매 온도탑의 온도계는 1도씩 상승하며, 목표액을 달성하면 100도가 됩니다. 개인 1호 기부자인 강대철, 김복엽 부부는 각 1억 2,000만 원씩 총 2억 4,000만 원을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법인 1호 기부자인 제주개발공사는 1억 5,000만 원을 기부해 지역사회 나눔 확산에 힘을 보탰습니다. 물품 1호 기부자인 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와 제주양돈농협은 5,000만 원 상당의 한돈을 기탁했습니다. 캠페인 기간 JIBS 제주방송 등 도내 방송사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에는 모금 접수창구가 마련됩니다. 또 사랑의열매 온도탑 외벽의 QR 코드를 통해 간편결제 방식으로도 나눔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강지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소중한 성금은 꼭 필요한 곳에 투명하고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많은 분들이 나눔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에서 목표액 43억 2,000만 원을 초과한 47억 7,400만 원을 모금했습니다. 성금은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 등 어려운 이웃의 의료, 식사, 자립, 돌봄 지원에 활용됐습니다.
2025-12-01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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