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 경찰이냐" 조롱에 경찰청 "모두 대한민국 경찰.. 허위사실 유포 자제해달라"
6·3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서 촉발된 서울 잠실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경찰을 조롱한 것을 두고 경찰청이 적극 대응에 나섰습니다. 현재 유튜브와 SNS 등에는 시위 현장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경찰을 둘러싼 채 신분 확인을 요구하는 영상이 퍼지고 있습니다. 영상에선 일부 참가자들이 경찰을 둘러싼 채 신분 확인을 요구하고, 경찰이 소속과 신분을 밝혔는데도 일부는 "아무도 연락이 안 오냐", "왕따냐" 등의 조롱을 30분 넘게 이어갔습니다. 이 밖에도 "한국 경찰 맞느냐", "테무 경찰이냐"라며 경찰을 몰아세우는 영상 여러 건이 SNS와 유튜브 등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경찰관 가족은 SNS에 퍼진 게시글 등을 수집해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영상이 빠르게 확산되자 경찰청은 입장문을 내고 적극 해명에 나섰습니다. 경찰청은 "최근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를 중심으로 집회·시위 현장 등에서 근무 중인 경찰관을 대상으로 '외국경찰', '가짜경찰' 등 확인되지 않은 억측과 경찰관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와 관련하여, 의혹이 제기되었던 모든 사례에 대해 경찰청 차원에서 신속히 확인한 결과, 해당 인원들은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 중인 대한민국 경찰관으로서, 제기된 의혹들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청은 또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전국 14만 경찰관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정당한 법집행을 어렵게 하는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만, 당시 법집행 과정에서 일부 경찰관의 복장이나 언행이 부적절했다는 우려 섞인 지적에 대해서는 관련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충분한 교육 등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경찰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찰청의 해명에도 일부는 "방패로 남성을 가격한 것은 사실 인정이냐"라며 경찰을 압박하는 등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6-06-09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