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지율 3주 연속 하락 55.2%...투표용지 사태에 서울시장 실패 '이중 타격'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라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리얼미터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전국 유권자 20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55.2%로 전주와 비교해 3.9%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부정 평가는 41.0%로 4.2%포인트 올랐고, 긍정과 부정의 격차는 14.2%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하락세의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따른 행정 책임론과 민주당의 서울시장 탈환 실패가 꼽혔습니다. 일간 추이를 보면 지난달 30일 56.8%였던 지지율이 이달 2일 58.8%로 반짝 올랐다가 선거 다음 날인 4일부터 55.5%, 5일 51.8%로 가파르게 떨어졌습니다. 지방선거 결과가 나온 직후부터 하락이 시작된 것으로, 서울 패배 충격이 지지율에 고스란히 반영된 흐름입니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이 49.7%로 전주 대비 6.9%포인트 가장 큰 폭으로 내렸고, 서울 47.4%(3.4%포인트↓), 대구.경북 47.1%(3.1%포인트↓), 대전.세종.충청 56.1%(2.1%포인트↓) 순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했습니다. 호남만 유일하게 84.7%로 1.4%포인트 내리는 데 그쳐 상대적으로 견고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이탈이 가장 두드러졌습니다. 30대 지지율이 38.8%로 전주 대비 10.7%포인트나 급락했고, 70대 이상 4.9%포인트, 40대 2.3%포인트, 20대 1.0%포인트 순으로 대부분 연령대에서 내렸습니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뚜렷한 변화가 감지됐습니다.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전주 대비 3.1%포인트 내린 41.8%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은 2.6%포인트 오른 41.1%를 기록했습니다. 두 정당의 격차는 지난주 6.4%포인트에서 0.7%포인트로 대폭 좁혀지며 약 5개월 만에 다시 오차범위 안 접전 양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민주당은 대전.세종.충청과 부산.울산.경남에서 지지율이 크게 빠진 반면, 국민의힘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을 계기로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60%)과 부산.울산.경남(44.2%)에서 결집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루 앞두고 공개된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이 대통령이 집권 2년차 출발선에서 서울 패배와 투표용지 사태라는 이중 부담을 안고 국면 전환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무작위 추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의 응답률은 5.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며, 정당 지지도의 응답률은 5.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6-06-08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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