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갔다가 "4.3 빨갱이"...제주 고교생 향한 '혐오 발언'
제주지사 경선 3인의 에너지 전쟁....산업화냐 전환이냐 분배냐
"완성이냐, 전환이냐, 분배냐"…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관광 정책 '3인 3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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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안 된 추미애, 경기도민에 미안" 한준호, 논란 일자 "넋두리였다" 사과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한준호 의원이 후보로 확정된 추미애 의원을 향해 "준비가 안 됐다"라고 발언했다 논란이 일자 사과했습니다. 한준호 의원은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확정된 그제(7일) 밤 10시 반쯤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방송에서 "아직 완전히 준비가 되지 않은 후보가 우리 당의 후보가 됨으로 인해서 앞으로 이 본선을 어떻게 치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라며 "우리 경기도민 여러분께는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님과 성과를 맞추기 위해서 준비를 해왔던 제 입장에서 경기도정이 어떻게 될까에 대한 걱정이 좀 있다"며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입장에서 우리 후보를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할까"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을 두고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 비판이 일자 한 의원은 SNS를 통해 사과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 의원은 "아쉬운 마음에 혼자 털어놓았던 귀갓길의 짧은 넋두리였다"라며 "아차 하는 마음에 곧바로 비공개로 전환했으나, 저의 신중하지 못한 처신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할 따름"이라고 밝혔습니다. 추 후보에 대해선 "출중한 역량과 탁월한 학습 능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신뢰한다"라며 "후보님과 당원 동지들께 상처를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송구한 마음을 가슴에 새기고, 앞으로 두 배 세 배 더 발로 뛰겠다"라며 "추미애 후보님의 승리와 경기도의 성공을 위해 제가 가진 모든 힘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한 의원의 SNS글에 추미애 후보는 직접 댓글을 달고 "우연히 보게됐다"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함께 나아가자"고 남겼습니다.
2026-04-09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한동훈 "민주당, 뭐가 그리 무섭나.. 처벌 대상이라며 부르지도 못해"
이재명 대통령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을 두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어제(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민주당 대변인 김현정 의원이 '진실이 규명되면 한동훈이 처벌대상'이라고 했다"라며 "그래놓고 증인으로는 못부르단다"라고 김 대변인을 저격했습니다. 이어 "진실을 규명하려면 당사자를 불러서 물어봐야 하는 것인데, 참 앞뒤가 안맞는 소리"라며 "뭐가 그리 무섭나"라고 민주당에 도발을 이어갔습니다. 대북송금에 대해선 "민주당에 따르더라도, 북한에 이재명 방북비용 준 게 '조작이면 한동훈이' 처벌받고, '사실이면 이재명 대통령이' 처벌받아야 하는 것이지 않나"라며 "그런데 대한민국 대법원은 이미 북한에 이재명 지사 방북비용 준 것이 증거를 통해 밝혀진 사실이라고 명확히 확정했다"라고 몰아세웠습니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해 6월 이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당시 방북 비용 등을 쌍방울 그룹 측이 북한에 대납하게 한 사실을 인정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한 바 있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였던 2019년 '북한 스마트팜 개선' 사업비 500만 달러와 이 대통령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 전 대표는 또 김 원내대변인을 향해 "엘리엇 국제중재 소송에서도 지면 한동훈 책임이라고 성토하더니, 결국 이기고 나니 저에게 한마디 사과나 반성이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김 원내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방북 비용 대납 의혹'에 대해 "진실이 규명되면 한동훈 전 대표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습니다.
2026-04-09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수학여행 갔다가 "4.3 빨갱이"...제주 고교생 향한 '혐오 발언'
다른 지역으로 수학여행을 간 제주지역 고등학생들이 제주도민이라는 이유로 "제주 4·3 빨갱이 애들"이라는 혐오 발언을 들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오늘(8일) 민족문제연구소 제주지부 등에 따르면, 제주시 내 A여자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지난 2일 수학여행으로 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인천의 B여자고등학교 일부 학생들로부터 4·3 혐오 발언을 들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구소 등에 따르면, 처음엔 붉은 색상의 옷을 입은 학생들을 향해 "빨갱이"라고 했고, 상대 학생이 제주도민임을 밝히며 4·3으로 인해 해당 발언이 민감하다는 취지로 대응하는 과정에서오히려 '4·3인가 그거 빨갱이 아냐?', '교과서에도 빨갱이 비슷하게 써 있었다' 등 더 높은 수위의 발언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심지어 이 학생들을 제지하는 A학교 교사를 향해서도 '빨갱이들 교육이나 잘 시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혐오 발언을 들은 학생들은 사과를 받아야 한다는 의사를 밝힌 걸로 전해졌습니다. A학교 교장은 JIBS에 "이번 사안과 관련해 해당 학교와 협의해 학생 지도에 더욱 힘쓰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족문제연구소 제주지부는 "교육 당국은 혐오의 씨앗이 된 편향된 교과서 서술을 즉각 바로잡고, 학생들이 국가 폭력의 진실과 화해의 가치를 온전히 배울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3일 4·3추념일 당일에도 추념식이 열리는 4·3평화공원 입구 인근에서 극우 성향 단체가 4·3 왜곡 발언을 자행해 지역사회의 공분을 산 가운데 4·3 혐오 발언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책 마련이 절실해 보입니다. 
2026-04-08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