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간접 영향에 제주 전지역 강풍 특보 계속.. 무더위까지
제주도의회 인근 도로에서 교통사고...승용차 건물까지 들이받아
[자막뉴스] 항공기 휘청이고 크레인 넘어지고.. 강풍 휘몰아친 제주
강풍에 제주항서 크레인 넘어져.. 1명 숨져
장미란 씨 유족 "경찰 조직 신뢰 잃었다.. 부 경장은 파면해야"
신임 제주경찰청장 "실종사건 처리 시스템 근본적 보완"
李, '연임 포기 선언' 요구에 "도둑질 안 하겠단 말 굳이 해야 하나"
이재명 대통령이 시민단체로부터 연임 포기 선언 요구를 받자 "도둑질은 안 하겠다고 하라고 하는 것과 같은 것인데 그런 말을 굳이 해야 하나"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겨레'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어제(4일) 청와대에서 열린 시민단체와의 간담회에서 '연임을 안 하겠다고 좀 더 명시적으로 얘기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하며 "추진해도 국민도 국회도 안 받아들일 텐데 (그런 말을) 뭐하러 하느냐"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행 헌법상 개헌을 하더라도 현직 대통령에게 연임이 허용되지 않으니 굳이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나라) 상선의 안전 운항을 위해 영국, 프랑스는 미국과 별도로 군함을 보내고 있는데, (군함을 보내면) 전쟁에 참여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고"라며 파병에 대해선 "정해진 게 없다"고 했습니다. 이밖에도 자신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된 고충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간담회는 당초 1시간 30분으로 예정돼 있었으나, 다양한 의제가 쏟아지면서 3시간 3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가 끝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활동가 여러분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라며 "더 공정하고 모두가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뜻은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주신 말씀을 정책에 잘 담겠다"라며 "시민사회와 함께 하나씩 풀어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2026-09-05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태풍 간접 영향에 제주 전지역 강풍 특보 계속.. 무더위까지
제24호 태풍 '크로반'의 간접 영향 등으로 제주 전 지역에 강풍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주말인 오늘(5일)도 강한 바람이 이어지겠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5일) 아침 6시 기준 한라산 사제비에선 초속 22.4m의 강한 바람이 관측됐습니다. 우도는 20.5m, 마라도 20.3m로 태풍급의 강풍이 불었습니다. 주말 내내 강한 바람이 예상되고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바다에서도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선 초속 14~18m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은 2~5m로 매우 높게 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현재까지 항공기 운항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다만 섬 지역을 잇는 도항선은 통제됐고, 여객선은 부분 통제 중입니다. 특히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합니다. 오늘(5일)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중산간과 산지를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리겠고 예상 강수량은 5~40㎜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27~30℃로 평년보다 약간 높아 무덥겠습니다. 성산지역에선 아침 6시 반까지 밤 사이 최저기온이 25℃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한편 제24호 태풍 '크로반'은 오늘(5)일 새벽 3시 일본 오키나와 북북서쪽 약 260㎞ 해상을 지났고 다시 남하하며 제주와 멀어지고 있습니다. 태풍은 남하하며 다시 U턴하는 모습을 보인 뒤 오는 8일 새벽 3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2026-09-05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자막뉴스] 항공기 휘청이고 크레인 넘어지고.. 강풍 휘몰아친 제주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 오늘(4일) 오전 강한 바람을 뚫고 항공기가 활주로에 접근합니다. 착륙을 시도하는 순간, 기체가 좌우로 크게 휘청입니다. 강풍 속에서 아슬아슬한 착륙이 이어집니다. 강풍과 급변풍 특보가 동시에 내려진 제주공항은 80편이 넘는 항공기가 지연되는 등 운항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김재연 기자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에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휘몰아쳤습니다"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제주항에선 바지선에 실린 크레인이 쓰러져 작업하던 50대 2명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경은 강풍 속에 바지선 바닥 철판 보수 작업 도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고 목격자 "넘어가면서 보니까 아차 싶은 거예요. 근데 차가 넘어질 듯 말 듯, 넘어질 듯 말 듯.. 철판을 이렇게 해서 들어놓은 상태니까 차가 휘청대더라고. 그러다가 그냥 바로 넘어가는데. 순간적이더라고.. 이외에도 나무가 쓰러지고 도로 시설물이 파손되는 등 강풍 피해도 20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제주 전 해상에 풍랑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일부 해역은 물결이 최고 5미터까지 일면서 풍랑 경보로 격상됐습니다. 부속섬을 잇는 여객선 등 바닷길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이런 강풍과 높은 파도는 제24호 태풍 크로반의 간접 영향이 원인입니다. 제주에서 500㎞가량 떨어진 해상까지 접근한 이 태풍은 갑자기 유턴하는 특이한 경로를 보이는데, 제주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닷새 가량 이 해역에 머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쪽의 대륙 이동성 고기압과 태풍 사이의 기압차로 제주에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당분간 이어지는 겁니다. 우한별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과 "북고남저 기압 배치로 인해 발생한 기압 차가 커지면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높은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태풍은 한반도로 북상하지 못하고 다시 일본 남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약해지는 오는 8일까지 강풍과 풍랑이 이어지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JIBS 김재연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고승한)
2026-09-04 제주방송 김재연 (Replaykim@jibs.co.kr) 윤인수 (kyuros@jibs.co.kr)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