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번 훈련병' 천하람 "스마트워치 차고 훈련.. 전 생활관 에어컨"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2박 3일간 육군훈련소에서 신병교육훈련을 체험한 뒤 "많이 느끼고 많이 놀랐다"며 소회를 밝혔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천 의원은 오늘(14일) SNS를 통해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육군훈련소 예하 제27연대 3교육대에서 '222번 훈련병'으로 장병들과 함께 훈련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천 의원은 "훈련도 힘들었지만 이 더위에 군복을 입고 단체생활을 하는 것 자체가 장난이 아니다"라며 "모든 장병 여러분이 존경스럽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훈련 관리 시스템을 자세히 소개했습니다. 천 의원은 "훈련 일정과 집합 시간, 착용 복장과 장구류 등이 스마트워치로 안내되고, 훈련 성과와 팔굽혀펴기 등 체력 측정 결과도 기록되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병원 진료 신청도 스마트워치로 할 수 있고, 간부와 조교들은 태블릿으로 즉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불침번 훈련병에게는 근무 시간과 깨워야 할 훈련병까지 스마트워치로 안내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천 의원은 "과도한 서류 작업, 전달·전파 부담이 사라져 간부와 조교의 만족도도 높고, 훈련병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라때는'이라는 말을 언급하면서도 훈련병들의 처우 개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그는 "체감으로는 훈련소 모든 생활관에 에어컨이 있는 것이 정말 바람직한 변화로 느껴졌다"고 했습니다. 이어 "'라때는'이자만, 저때는 상상도 못 했는데, 벌써 2016년부터 실내 냉방이 이뤄졌고, 승압작업도 이뤄져 전기가 부족해서 있는 냉방기 가동도 못하는 것은 옛날일이라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식당은 취사병이 아닌 전문업체가 위탁 운영하고 있다며 "풀무원, 삼성웰스토리 등 국내 유수 업체가 들어와 있고, 저는 동원 홈푸드에서 운영하는 식당을 주로 이용했다. 맛도 좋고 훈련병들의 만족도도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병력자원 감소가 이미 심각한 현실이라는 위기감도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혹서기 훈련체계에 대해서는 "대단히 과학적이고 효율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폭염을 피해 새벽 3시에 기상해 훈련을 시작하고, 낮에는 오침과 개인정비를 통해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방식입니다. 천 의원은 "서늘한 시간대를 활용해 각개전투 등 핵심 전술훈련에 고강도로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훈련 중에는 폭염 대응 장비와 의료체계도 충실히 가동되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훈련병들의 모습에 대해서는 "덥고 힘든 상황에서도 서로 돕는 전우애를 발휘해 정말 뭉클했다"며 "대한민국의 젊은 세대가 대단하고 멋지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고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떤 경우에도 특정 세대를 싸잡아 비난하는 일은 정치적으로도, 사회문화적으로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천 의원은 "마치고 나니 이렇게 폼 잡으면서 글을 쓰고 있지만 훈련받을 때는 정말 죽는 줄 알았다"며 "포복하고 행군했더니 멍도 상처도 많이 생기고 온몸이 두드려 맞은 것 같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그래도 저는 잠깐이었지만 나라를 지키는 우리 국군 장병들의 노고가 정말 대단하다"라며 소회를 마쳤습니다.
2026-08-14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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