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제주 상급종합병원 지정 가시화.. 경쟁 '치열'
제주 휘발유 비축분 10일치...중동 정세 대응책 마련 부심
“김밥 4천 원·순대 2만 5천 원”… 결국 잘렸다
"제주 간 75세 母 연락두절" 사진 한 장 보고 찾아낸 경찰관 눈썰미
‘65%’ 정점 찍은 이 대통령… 여당 최고·야당 최저로 갈라진 민심
“국내여행 가고 싶지만”… 결국 발목 잡은 건 ‘여행 물가’
[자막뉴스] 제주 상급종합병원 지정 가시화.. 경쟁 '치열'
오늘(6일) 낮 / 제주한라병원 대형 모니터 화면에 중증 환자의 엑스레이 영상이 나타납니다. 제주 의료진이 분석한 환자의 상태가 400km 떨어진 서울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에게 실시간 전달됩니다. 새롭게 문을 연 제주한라-세브란스 공동진료센터에서 화상 협진이 이뤄집니다. 공동진료센터는 암과 희귀 질환 등 고난도 중증 질환 진료를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시범 운영 중이던 지난 1월에는 이비인후과 환자가 첫 수술을 받고 회복하기도 했습니다. 조현민 / 제주한라-세브란스 공동진료센터장 "빅5 병원과 협력을 해서 환자들이 있을 때 치료를 받게 할 수 있도록.. 제주도에서 치료할 수 없는 수준의 고난이도, 그다음에 중증 질환을 빨리 연결해서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한라병원은 이번 협력 체계를 통해 지역에서 중증 환자 치료가 가능한 의료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성수 / 한라의료재단 이사장 "제주한라-세브란스 공동진료센터는 도민 여러분이 이곳 제주에서, 국내에서 최고 수준의 진료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정부 결정과 맞물려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제주를 서울 진료권역에서 분리해 독립된 진료 권역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는 서울 권역에 묶여 대형 병원들과 경쟁해야 하는 구조였습니다. 진료권역 분리가 추진되면서 제주에서는 제주대학교병원과 한라병원이 상급종합병원 지정 경쟁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제주대병원도 당일 항암센터를 개소하는 등 중증 질환 치료 역량 강화에 나섰습니다. 해마다 14만 명 넘는 도민이 육지로 원정 진료를 떠나는 가운데 상급종합병원을 향한 도내 대형병원들의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JIBS 김재연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2026-03-06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오일령 (reyong510@naver.com) 기자

제주 휘발유 비축분 10일치...중동 정세 대응책 마련 부심
중동 정세 악화로 에너지 가격과 물가 불안이 우려되는 가운데 제주지역 휘발유 비축분은 약 10일치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도는 오늘(6일) 오후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중동 상황에 따른 제주지역 상황 점검 및 대응회의'를 열고, 중동 위기 동향과 정부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지역 경제와 물가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습니다. 도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제주지역 휘발유 비축량은 약 3,800㎘(킬로리터)로 약 10일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등유와 경유는 이보다 많은 약 30일치 비축분이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 관계자는 "현재 도내 유류·가스 등 에너지 비축량은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했습니다. 현재 비축량은 평시 수준으로, 중동에서 직접 수입하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육지부 정유 공급망이 유지되는 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다만, 공급망이 흔들릴 경우 비축분 확보에 한계가 명확한 지역 특성상 취약점이 쉽게 노출될 것이란 우려도 존재합니다.  제주도는 물가와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책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기존 주 1회 실시하던 물가조사를 주 2회로 확대하고, 전날(5일)부터 특별 물가안정대책 상황실을 가동했습니다. 또 중동 정세와 관련해 수출 중소·벤처기업의 애로사항을 접수하는 전담 창구도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또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에너지 드림 지원사업'을 당초 7월에서 5월로 앞당겨 시행하는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민원인을 포함한 공공기관 차량 5부제 시행 여부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에너지 수급 모니터링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도는 특히 관광·항공 부문의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중동 노선 결항이나 항공유 가격·보험료 상승, 환율 변동에 따른 여행 심리 위축 등이 간접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관광 수요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 중입니다. 아울러 중동 지역 체류 제주도민 현황은 공식 집계가 없는 상황으로, 제주도는 세계제주인센터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도민 피해 여부를 자체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양제윤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중동 정세 변화가 에너지와 물가 등 지역 경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관련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상황이 장기화되거나 악화될 경우 ‘중동상황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6-03-06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강훈식 "UAE 원유 600만배럴 긴급도입...韓국민 태운 여객기 출발"
정부가 미국-이란 전쟁 등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기름값 안정책의 일환으로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600만 배럴의 원유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우리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돕기 위해 UAE발 민항기의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늘(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UAE 측과의 협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재외국민 보호 및 에너지 수급 대책을 확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강 실장은 "현재 우리 국민을 태운 UAE 대형 여객기가 두바이에서 출발해 한국으로 들어오는 중으로, 오늘 저녁 7시 30분쯤 인천공항에 착륙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내일(7일)부터 아부다비에서 출발하는 여객기 운항도 재개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현재 14개 중동 국가에 우리 국민 1만 8천명이 머무르고 있으며 이 중 4천900여명이 단기 체류자"라며 "특히 단기 체류자 중 3,500명이 항공편 취소로 UAE와 카타르에서 머무르며 귀국을 기다리는 상황"이라며 모든 국민들의 조속한 귀국을 위해 UAE 측과 협의를 이어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에너지 수급 대책과 관련해 "현재 봉쇄된 호르무즈 해협 통과가 불필요한 UAE 내 대체 항만에 각 200만 배럴 규모의 우리나라 국적 유조선 2척을 즉시 접안토록 했다"며 "UAE 국영 석유회사가 항구 내에 보관 중인 원유 약 400만 배럴을 채워 조속한 시일 내에 복귀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이번 유조선 2척 이외에도 대체항만을 통한 원유 도입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026-03-06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기름값 오르면 주유소부터 욕 먹어야?”…정유사 공급가까지 번진 논쟁
최근 중동 긴장이 다시 높아지면서 국제 유가가 오름세를 보이자 국내 기름값도 빠르게 반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주유소 폭리’ 논쟁이 다시 불붙었습니다. 주유소 업계는 가격 상승의 출발점은 정유사 공급가격이라며 반박했고 정부는 시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기름값을 둘러싼 책임 공방이 다시 확대되는 분위기입니다. ■ “가격 상승 시작은 정유사 공급가” 한국주유소협회는 6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제기된 폭리 주장에 대해 가격 상승의 1차 요인은 정유사 공급가격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유소는 정유사나 대리점에서 석유제품을 공급받아 판매하는 소매 단계이기 때문에 공급가격이 오르면 판매가격도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다는 설명입니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환율 변동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정유사 공급가격의 변동 폭도 커졌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일부 정유사의 공급가격은 하루 사이 휘발유 100원 이상, 경유는 200원 이상 오르기도 했습니다. 협회는 공급가격 상승 압력이 판매가격에 반영되는 구조를 고려해야 한다며 소매 단계의 폭리로 단정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기름값 절반은 세금… 주유소 몫은 일부 국내 석유 가격 구조를 보면 이같은 논쟁의 배경이 드러납니다. 현재 휘발유 가격의 절반 이상은 유류세 등 세금입니다. 정유사 공급가격을 제외하면 주유소 유통비용 비중은 전체 가격의 4~6% 수준에 머뭅니다. 카드 수수료와 금융비용, 인건비 등을 고려하면 주유소가 실제로 조정할 수 있는 가격 범위는 제한적이라는 것이 업계 설명입니다. 또 가격이 급등하는 시기에는 소비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유하려는 심리가 앞서 선구매 수요가 늘고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면서, 체감 가격 상승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 정부 단속… ‘최고가격제’ 논의 정부는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기름값 상승 가능성을 고려해 석유 시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유사와 주유소 업계를 대상으로 석유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불공정 거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특별기획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검토 중인 ‘석유류 최고가격 고시 제도’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주유소협회는 가격 기준을 정부가 고시하는 방식에는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정유사 공급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소매가격만 일괄적으로 제한될 경우 주유소가 원가 이하 판매를 강요받을 수 있다며 공급가격 연동이나 손실 보전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제주 기름값 논쟁 더 커지는 이유 이같은 논쟁이 특히 크게 체감되는 지역이 제주입니다. 해상 운송 구조와 저장시설 규모, 관광 수요 등이 겹치면서 제주 기름값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형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일 오후 기준 제주 지역 휘발유 가격은 리터(L)당 1,806원입니다. 경유는 1,837원으로 휘발유 가격을 앞질렀습니다. 제주 휘발유 가격은 미국의 이란 공습이 시작된 지난달 28일 1,710원이었지만 일주일 만에 100원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경유 역시 같은 기간 1,642원에서 1,837원으로 약 200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국제 유가 상승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됩니다. 이미 중동 사태 여파로 제주를 비롯한 전국 기름값이 요동치고 있어 실제 유가 상승분이 적용될 경우 기름값 오름세가 지속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2026-03-06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