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잘한다" 55.9% 다시 상승세.. 민주 47.5%, 국힘 34.8%
[제주날씨] 대체로 흐리고 포근.. 내일부터 기온 '뚝'
李 대통령 "中 시진핑 이른 만남 기대".. 리창 "관계 발전 희망"
퇴근길 꽉 막힌 도로 '모세의 기적'.. 임산부 살린 시민 영웅들 [영상]
“제주에서 나가려면 1시간?, 김포는 30분대”… ‘스마트 공항’의 맨 얼굴
전현희 “내란전담재판부 반드시 도입해야”... 尹 두 번째 석방 막아야
이재명 "잘한다" 55.9% 다시 상승세.. 민주 47.5%, 국힘 34.8%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55.9%로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24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7∼21일 전국 18세 이상 2,5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55.9%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지난주보다 1.4%포인트(p) 상승한 수준입니다. 이 대통령 지지도는 직전 조사에서 3주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부정 평가한 응답자는 40.5%로 전주 대비 0.7%p 하락했습니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 지지도가 주 중반 반등했다 주 후반 다소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지도 상승에는 중동·아프리카 순방 중 150조 원 규모 MOU 체결 등 경제 외교 성과가, 지지도 하락에는 코스피 3,900선 붕괴, 원·달러 환율 급등 등 국내 경제 불안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20∼21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7.5%, 국민의힘이 34.8%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0.8%p, 국민의힘은 0.6%p 올랐습니다. 다만, 양당 지지율 격차는 12.5%p에서 12.7%p로 소폭 벌어졌습니다. 개혁신당은 3.8%, 조국혁신당은 2.9%, 진보당은 1.1%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8%,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7%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2025-11-24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李 대통령 "中 시진핑 이른 만남 기대".. 리창 "관계 발전 희망"
이재명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어제(23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각각 회동했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 양 정상은 지난 APEC 정상회의 계기 양자 회담에 이어 이번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다시 만나게 된 데 대해 반가움을 표했습니다. 또 엄중한 국제정세 하에서 한일 양국 관계의 중요성과 함께 한일 간 미래지향적 협력의 필요성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것이 정치인들의 역할일 것"이라며 "양국이 협력 가능한 분야에 집중하면서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양 정상은 회동에서 향후에도 한일 간 셔틀외교를 지속해 나가면서 경제, 안보 등 다양한 이슈들에 대해 더욱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에 이어 리창 총리와 만난 이 대통령은 경주 APEC 계기 한중 정상회담을 통한 양국 관계의 전면적 복원을 평가하며 "양국의 민생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협력 성과를 추진해 나가자"고 밝혔습니다. 리 총리도 "시 주석의 국빈 방한이 성공적이었다"며 "양국 간 여러 현안에 대한 호혜적 협력뿐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양국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한중 간 정치적 신뢰 제고를 위한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자, 리 총리는 공감을 표하며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자"고 전했습니다. 리 총리는 이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발언을 높게 평가하면서 이와 관련해서도 양국 간 협력해 나가자고도 했습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각별한 안부를 전해달라"며 "베이징에서 이른 시일 내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리 총리는 이 대통령의 인사를 전달하겠다며 시 주석의 안부 인사도 전해왔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다카이치 총리와 리창 총리 외에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을 만나 인사와 안부를 나눴습니다.
2025-11-24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퇴근길 꽉 막힌 도로 '모세의 기적'.. 임산부 살린 시민 영웅들 [영상]
"제주에 신생아 중환자실이 없어서 병원을 옮겨야 할 것 같아요." 오늘(24일)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17일 오후 3시 30분쯤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29주 고위험 임산부인 30대 여성 A 씨가 임신성 고혈압 증세를 보여 다른 병원으로 긴급 이송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소방은 전국 병원을 수소문한 끝에 A 씨를 경남 창원 경상국립대병원으로 이송하기로 결정했습니다. A 씨를 태운 헬기는 이날 저녁 6시 50분쯤 창원스포츠파크 보조경기장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저녁 퇴근시간대라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진 겁니다. 한시가 급한 상황, 모두가 멈춘 도로. 임산부를 살리기 위한 긴급 후송 작전이 펼쳐졌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탄 구급차가 빨리 병원에 도착할 수 있도록 차량 지원에 나섰습니다. 병원까지 직선 대로로 약 7㎞ 거리, 경찰 오토바이와 순찰차는 앞서나가며 길을 뚫었습니다. 첫 번째 교차로에는 퇴근 차량들로 도로가 혼잡한 상황이었지만, 구급차를 본 차량들은 길을 비켜줬습니다. 이어 마주한 상습 정체 구간에서도 시민들의 협조 속에 길이 열리며 이른바 '모세의 기적'이 나타났습니다. A 씨는 헬기에서 내린 지 18분 만에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졌고, 건강하게 아이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 협조와 경찰, 소방의 노력으로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며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런 일에 쓰라고 국민 혈세를 내는 것", "도로에 계셨던 모든 시민들이 영웅", "산모와 아이가 건강해서 다행이다", "눈물이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2025-11-24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제주에서 나가려면 1시간?, 김포는 30분대”… ‘스마트 공항’의 맨 얼굴
23일 제주국제공항은 오후부터 흐름이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오후 4~5시대 수하물 벨트는 걸렸다가 멈추기를 반복했고, 재가동돼도 오래 버티지 못했습니다. 기다리던 승객들은 발만 동동, 한 국적사 직원은 “수십 차례 멈췄다”고 말했습니다. 오후에 쌓인 체증은 그대로 저녁까지 이어졌고, 결국 공항 전체의 속도를 끌어내렸습니다. 보통 저녁 시간대는 자연스럽게 대기열이 가라앉지만, 제주공항은 그 ‘완화 구간’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밤 8시 ‘63분’, 9시에 ’62분’. 숫자만 바뀌었지, 대기줄은 끝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 김포는 30분대… ‘회복력의 차이’가 드러났다 같은 시간 김포공항은 밤 8시 ‘46분’에서 9시 ‘31분’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혼잡이 풀릴 때 나타나는 정상적인 저녁 패턴입니다. 두 공항의 조건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국내선 수요도 비슷했고, 시간대도 같았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극명히 엇갈렸습니다. 제주공항은 1시간 고착, 김포공항은 30~40분대 회복. 이는 단순히 수요 문제가 아니라 운영 대응력의 차이가 그대로 수치로 드러난 장면입니다. ■ 지난주 ‘잠깐’ 나아졌던 흐름… 근본 해결이 아니었다 지난주 제주공항은 일시적으로 속도가 살아나는 시점이 있었습니다. 일부 임시 인력 등이 동시에 투입됐던 기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변화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수하물·보안·카운터 속도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갔고, 23일 저녁 흐름은 당시의 완화가 구조적 개선이 아니라 임시 처방에 불과했음을 분명히 보여줬습니다. ■ 이번엔 특정 병목이 아니라 ‘전체 구간이 느렸다 23일 제주공항은 어느 구간도 속도가 붙지 않았습니다. 수하물은 낮부터 ‘정지→재가동→재정지’가 반복됐고, 보안검색장은 저녁까지 지그재그 대기열이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카운터 역시 자동화보다 현장 처리가 더 느리게 움직였습니다. 단일 병목이 아니라 전체 프로세스가 동시에 조금씩 늦어지는 구조, 그 ‘조금씩’의 누적이 결국 1시간대 고착으로 이어졌습니다. ■ “임박 승객만 몇십 명”… 이미 정상 운영 기준에서 벗어난 현장 저녁 시간대 현장은 더 심각했습니다. 한 국적사 직원은 “보안검색이 계속 밀려 임박 승객을 앞줄로 데려온 사람만 몇십 명”이라며 “줄은 줄지 않고 보안에서는 원칙만 말해 안내도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항공사의 직원은 “내일도 몇천 명 더 들어온다. 오늘 흐름만 보면 대응이 까마득하다”며 “벨트 멈추고 검색 밀리고…. 지금이 정상이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이날 저녁 공항은 완화가 아니라, 직원들이 뛰어다니는 압박의 시간대였습니다. ■ 벨트는 밤에도 멈췄다… ‘1990년대식 구조’는 그대로 오후부터 반복된 벨트 정지는 밤에도 계속됐습니다. 정지·재가동이 이어졌고, 멈출 때마다 직원들이 벨트 위로 올라가 가방을 직접 밀어 넣었습니다. 다른 공항에는 버튼 하나로 분리되는 의심 수하물 라인이 있지만, 제주공항은 없습니다. 단일 벨트 구조가 여전히 모든 흐름을 멈춥니다. 그런데도 공항공사는 개선 시점을 2026년 이후로 잡고 있습니다. ■ ‘막힌 공항’이 아니라 ‘스스로 풀지 못하는 공항’… 공항공사의 실패 23일 제주공항의 62~63분은 단순 지연이 아닙니다. 회복력 부재, 그 자체의 수치입니다. 오후부터 이어진 누적 정체, 저녁에도 줄지 않는 대기열, 임시 인력에 기댄 운영 구조, 동시에 느린 프로세스와 매번 반복되는 벨트 정지, 그리고 2026년 이후로 밀려난 개선 계획까지. 이 모든 조각을 합치면 결론은 하나입니다. 제주공항은 지금 ‘반짝 운영되는 공항’일 뿐, 정상 작동하는 공항이 아닙니다. 비행기는 오늘도 떴지만, 공항의 속도는 끝내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2025-11-23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청와대 복귀 현실화되자 용산도 움직였다”… 국방부, 238억 들고 ‘원래 자리’로
대통령실의 청와대 복귀가 눈앞으로 다가오자, 가장 먼저 움직인 기관은 국방부였습니다. 2022년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동하면서 급히 비워줬던 그 건물, 지금의 대통령실 본관으로 다시 들어가기 위한 예산이 국회에 올라갔습니다. ■ 238억 6,000만 원, ‘현 대통령실 본관’ 향해… 국방위 심사 통과 23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국방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 증액 요구는 238억 6,000만 원입니다. 대통령실이 빠져나간 뒤 국방부가 용산 본관을 다시 사용하기 위한 준비 비용으로 네트워크 재구축, 회의실 체계 복원, 노후 구간 보수, 대규모 부서 이동에 필요한 이사비 등이 포함됐습니다. 국방위원회는 이 요구를 심사에서 그대로 반영해 의결했고, 현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최종 단계를 앞두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내부적으로 “대통령실 이전 시점에 맞춰 내년 중 복귀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입니다. ■ 2022년 이동은 처음부터 무리였다… 뒤틀린 구조, 3년 이어졌다 2022년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 과정은 속도전이었습니다. 국방부는 본관을 곧바로 비우고 옆의 합참 청사로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합참 청사는 애초 합참 단독 운영을 기준으로 설계된 건물입니다. 국방부와 합참이 층을 나눠 사용하는 구조는 장기간 유지하기 어려웠고, 일부 부서는 부족한 공간을 감당하기 위해 청사 밖 임시 공간으로 분산됐습니다. 군사 정책과 작전 기능이 뒤엉킨 이 비정상적 배치에 대해 군 내부에서도 “더 이상 지속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이어져 왔습니다. 이번 예산 증액은 그 임시 조치를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 수순입니다. ■ 남태령 합참 신축 2,400억 구상은 멈춘 상태… 선택지는 다시 용산 뒤틀린 조직 배치를 정상화하기 위해 윤석열 정부는 2,400억 규모의 남태령 합참 단독 청사 신축을 검토했습니다. 그렇지만 비상계엄 수사, 탄핵 정국, 정권 교체가 이어지며 기재부 타당성 조사가 중단됐고, 사업은 사실상 멈춰 있습니다. 이제 국방부가 실제로 다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은 용산 본관뿐입니다. ■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 시, 용산 본관은 다시 국방부… 합참은 단독 청사 유지 이재명 정부가 청와대 복귀를 추진하면서 전체 그림은 한 방향으로 맞춰집니다. 국방부 관계자 역시 “2022년 이전 상태로 복귀하는 방향”이라고 확인했습니다. 흐름은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 ‘국방부→ 현 대통령실 본관(구 국방부 본관) 재입주’, ‘합참→ 현 청사 단독 운영’으로 정리됩니다. 국방부는 대통령실 이전 시점에 따라 일정 조정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지만, 내년 안에 국방부·합참 청사 재배치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25-11-23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윤건영 "尹, 국정원 업무보고 때 '소폭' 돌리다 취해 업혀 나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국가정보원 업무보고 중 폭탄주에 취해 업혀 나왔다는 설이 전해졌습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2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석열 씨가 2023년 2월 국정원 업무보고를 대충 끝내고 '소폭(소주와 맥주를 섞은 폭탄주)'을 말았다더라"라고 밝혔습니다. 윤 의원은 "테이블마다 소폭을 막 돌려서 너무 취해서 경호관한테 업혀 나왔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제까지 이 얘기는 방송에서 안 했는데, 일국의 대통령이 너무하지 않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김건희 내외의 기행 중 가짜 출근을 들키지 않으려 돈 4억 들여서 지하창고를 만들었지 않나"라며 "정말 상식을 넘어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라고 혀를 내둘렀습니다. 또 "술 먹고 술이 안 깨니까 집무실에서 사우나를 했다"며 "심지어 해외순방을 가면서 소주 페트병 10개를 들고 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정권 교체 후 윤 전 대통령이 쓰던 한남동 관저를 가봤다며 "첫 느낌은 너무 왜색풍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왜색풍에다 왕실 공예품을 인테리어 소품으로 배치했다는 얘기"라며 "한남동 관저가 예전에 외교부 장관 공관이던 시절 여러 번 가봤는데, 전통적인 대한민국의 주택, 장독대도 있고 느낌 있는 곳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의원은 '그게 김건희 씨의 취향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재판에 임하는 태도에 대해서는 "가증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본인이 살기 위해 다 죄를 떠넘기는 잡범"라고 맹폭했습니다. 그러면서 "역대 국가지도자 중 그런 사람이 있었나"라며 "불법 계엄 이후 윤 전 대통령이 보여준 모습을 보면 국민에 대한 단 일말의 책임도 없는 사람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2025-11-23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출소 3개월 만에 다시 수장으로.. 조국, 혁신당 새 대표 당선
조국혁신당 새 당 대표에 조국 전 비상대책위워장이 선출됐습니다. 조 신임 대표는 오늘(23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2025 전국당원대회'에서 찬반 투표를 통해 98.6%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당선됐습니다. 70% 비중으로 반영되는 주권당원 투표에는 1만 9,450명이 참여해 찬성 1만 9,278표(99.0%), 반대 172표(1.0%)를 기록했습니다. 30% 비중인 대의원 투표에서는 1,590명 중 찬성 1,551명(98.0%), 반대 39명(2.0%)으로 집계됐습니다. 당원과 대의원을 상대로 한 온라인 투표는 그제(21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진행됐습니다. 전체 선거인단 4만 4,517명 중 2만 1,040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47.1%를 기록했습니다. 최고위원에는 신장식 의원과 정춘생 의원이 각각 뽑혔습니다. 신임 최고위원 3명 가운데 2명을 선출되고, 남은 1명은 당 대표가 지명합니다. 조 대표는 정견 발표에서 "쇄빙선이 돼 정권 심판의 불을 지피고 민주 진보 진영의 압승을 이끌어 국회 제3당을 만들어낸 우리는 틀리지 않았다"며 "기어코 윤석열 검찰 독재를 무너뜨리고 내란을 격퇴한 당원동지가 자랑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혁신당은 한국 정치가 의지해온 낡은 해도를 찢겠다"며 "오직 국민의 뜻을 나침반 삼아 거대 양당이 가지 않은 신항로를 개척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개혁, 민생개혁, 경제개혁, 사회개혁, 인권개혁의 항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선언했습니다. 한편 조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아 복역하다 지난 8월 이재명 정부 첫 광복절에 특별 사면·복권됐습니다. 이후 당내 성 비위 사건이 불거지자 혼란을 수습할 비대위원장을 맡았다가, 이번 전대에 당 대표 후보로 단독 출마했습니다.
2025-11-23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