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 숨졌는데도 줄었다”… 산재 사망 113명 ‘최저’, 건설 내려가고 제조 치솟았다
대전에서 14명이 숨졌지만 같은 분기, 산업재해 사망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는 113명으로, 1년 전보다 24명 줄었습니다. 2022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1분기 기준 사망자는 2022년 157명, 2023년 128명, 2024년 138명에서 올해 113명으로 내려왔습니다.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통계는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 중 사업주의 '법 위반 없음'이 명백한 경우를 제외하고 집계됩니다. ■ 건설업이 끌어내린 감소 전체 감소는 건설업에서 나왔습니다. 건설업 사망자는 39명으로, 1년 전보다 32명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습니다. 기타 업종도 22명으로 15명 줄었습니다. 노동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소규모 사업장 중심으로 점검을 확대하고, 지방정부와 관계부처 협업을 강화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 제조업은 증가… 화재 사고 영향 반면 제조업은 증가했습니다. 사망자는 52명으로, 전년보다 23명 늘었습니다. 증가 폭이 가장 큽니다. 지난달 20일 대전 안전공업 화재로 14명이 숨졌습니다. 이 사고가 집계에 반영됐습니다. 여기에 지게차 부딪힘, 정비·점검 중 끼임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 50인 미만 감소… 대형 사업장은 그대로 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50인 미만에서 감소가 나타났습니다. 사망자는 59명으로, 전년보다 24명 줄었습니다. 이 가운데 5인 미만 28명, 5인 이상 50인 미만 31명입니다. 50인 이상 사업장은 54명으로 변동이 없습니다. ■ 사고 유형… 추락 감소, 끼임·충돌 유지 사고 유형별로는 추락 사망이 31명으로 줄었습니다. 물체에 맞음 13명, 깔림·뒤집힘 12명, 무너짐 8명도 감소했습니다. 끼임과 부딪힘 사고는 각각 11명으로 변동이 없었습니다. 외국인 사망자는 18명으로 전체의 15.9%를 차지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고위험 사업장 10만 곳 점검과 소규모 사업장 감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추락 사고 예방 문구는 “안전대를 걸면 떨어져도 죽지 않습니다”로 변경해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2026-04-14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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