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온난화에 엘니뇨까지..."강한 태풍 가능성"
폭염에 극한 호우.. 제주, 이미 아열대 기후로 바뀌었다
"작년보다 1만명 더 뽑아".. 지방공무원 경쟁률 5년내 최저치
제주 이호해수욕장에 '수상휠체어' 비치... "누구나 무료로 이용"
위성곤 "지방채 없이 3,000억 추경 가능.. 제2공항 갈등 내년 정리"
공항 밖 드론 한 대에 비행기 멈췄다… 제주공항, 감시망 9.3㎞ 너머로
"트럼프 베르사유궁에서 저녁 먹다가 서명".. 종전 MOU '조기 발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프랑스 순방 중 이란과의 전쟁 종식 및 무역 분쟁 타결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에 전격 서명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이로써 당초 예정보다 이틀 앞당겨 미·이란 종전 MOU가 공식 효력을 발휘하게 됐습니다. 현지시간 17일 로이터통신과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Axios) 등에 따르면,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은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MOU 서명이 최종 완료돼 공식 발효됐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악시오스의 대외정책 전문 기자 바락 라비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구체적인 서명 정황을 공개했습니다. 라비드 기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프랑스 베르사유궁에서 프랑스 대통령과 만찬을 하던 중 문서에 서명했다"며 "서명 직후 친필 사인이 담긴 문서 촬영본이 이란 정부와 중재국 측에 즉각 전달됐다"고 전했습니다. 당초 양국은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직접 만나 대면 서명식을 진행한 뒤 MOU를 발효할 계획이었으나 돌연 앞당겨진 것입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4일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 갈리바프 의장이 참여한 가운데 1차 전자 서명을 마쳤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당초 MOU 본격 발효는 오는 19일 스위에서 열리는 공식 대면 서명식에서 서명을 한 뒤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베르사유궁에서 전격 친필 서명을 하면서 발효 시점이 앞당겨졌다는 설명입니다. 
2026-06-18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안철수 "숨어서 '올공집회' 구경 선관위, 현장서 자원봉사라도 해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선거관리위원회를 겨냥해 "숨어서 올공(잠실 올림픽공원)집회를 구경만 하지 말고 현장에 나와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18일) 본인 소셜미디어(SNS)에 "선관위는 국민 앞에 석고대죄를 하든, 무기한 끝장 해명회를 하든, 모두 나와서 집회 자원봉사라도 하는 것이 도리"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2030 청년들과 시민, 국가대표 및 체육인, 경찰과 국민의힘 의원 간 긴장감은 날로 커지고 있다"며 "올공 밖에서는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불법' 운운하며 겁박을 주고, 어용 공권력은 '패가망신' 당할 것이라며 위협하고, 체육인은 훈련과 업무에 나서지도 못하는 실정"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정작 선관위는 스스로 벌여놓은 난장판을 청년과 시민에게 떠맡기고, 국가대표 체육인과 경찰, 야당의원에게 혼란의 수습을 전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가해자 선관위는 숨어서 유유히 집회를 관전하며 골프 연습이나 하고, 정부여당은 공권력을 동원해 참정권을 침탈당한 피해자들을 협박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당신들이 저지른 행위로 어려움을 겪는 체육인들을 위해서도, 직접 주권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길을 여는 협상도 나서길 바란다"며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의 공정성과 신뢰를 무너뜨린 것이 선관위이고, 지금 벌어지고 있는 혼란을 끝낼 책임 역시 선관위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2026-06-18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황교안 "개표소 진입 막은 '애국 동지' 수사?.. 무료 변론 나설 것"
줄기차게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해 온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가 최근 서울 잠실 개표소 입구를 가로막은 이른바 '개표소 봉쇄 시위' 참가자를 "애국 동지"라 치켜세우며 무료 변론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황 대표는 어제(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경찰이 개표소 무단 진입을 막은 애국 동지를 수사하겠단다"며 "그녀가 무엇을 잘못했느냐"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나는 (해당 참가자를) 무료로 변호하겠다"며 "다른 변호사들도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전날(16일)에도 SNS에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끝까지 문을 지켰던 한 여성 동지의 헌신적인 애국에 감사드린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황 대표가 언급한 인물은 지난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2-1번 출입구를 몸으로 막아선 여성 시위 참가자 A씨로 보입니다. A씨는 성조기를 허리에 두른 채 1시간 넘게 출입구를 막아서 체육단체 직원들의 출입을 저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직원들은 시위 참가자들과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협의 끝에 △생중계용 방송 카메라 2대 설치 △단체별 2명씩 순차 출입 △퇴장 시 소지품 검사 등 시위대 측 요구를 수용했지만, A씨의 저지로 결국 건물 진입에 실패했습니다. 한편 황 대표는 2024년 1월 서울서부지법 폭동 사태 가담자들에 대한 무료 변론을 맡은 바 있습니다. 현재는 "부정선거 실태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며 출국해 미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26-06-18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장동혁 면전서 “그만두라”… 국힘 의총 3시간 충돌
국민의힘이 의원총회에서 선거 패배 책임론과 장동혁 대표 거취 문제를 놓고 정면 충돌했습니다. 장 대표가 참석한 자리에서 최소 7명의 의원이 공개적으로 사퇴를 요구했고, 일부 의원은 “사퇴하지 않으면 찌질이라는 소리를 듣게 될 것”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선거소청 범위를 둘러싼 이견까지 겹치면서 지방선거 이후 이어져 온 당내 갈등이 한꺼번에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17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는 오후 2시부터 3시간 넘게 이어졌습니다. 당초 의총은 6·3 지방선거와 관련한 선거소청 범위를 결정하기 위해 소집됐지만, 논의는 곧 지도부 책임론으로 번졌습니다. ■ 선거소청부터 갈라진 당내 시각 의원들은 선거소청 대상 지역을 놓고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놨습니다. 장 대표는 향후 국정조사 과정에서 추가 문제가 확인될 가능성을 거론하며 전국 16개 광역단체 전체에 소청을 제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정점식 원내대표 등은 실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소청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문제를 인정한 지역까지 포함해야 한다고 했고, 소청 자체에 부정적인 의견도 나왔습니다. 논의가 길어지면서 선거소청 문제만 2시간 넘게 이어졌고, 결국 투표 중단 사태가 발생한 6~7개 지역을 중심으로 소청을 제기하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영이 안 선다” “그만둬야”… 공개 책임론 선거소청 논의가 정리된 뒤에는 장 대표 거취 문제가 의총의 중심에 섰습니다. 송석준 의원을 시작으로 이종배·윤한홍·신성범·박형수·권영진·조은희 의원 등이 잇따라 장 대표 책임론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한홍 의원은 선거 패배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언급하며 사퇴를 요구했고, 박형수 의원은 “장 대표의 영이 서지 않고 있다”며 현 지도체제로는 총선을 치르기 어렵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언이 이어질 때마다 일부 의원들의 박수가 나오는 등 의총장 분위기도 달아올랐습니다. 강승규 의원과 이진숙 의원 등은 선거 결과만으로 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장 대표를 엄호했습니다. 당대표 비서실장인 박준태 의원도 공개적으로 방어에 나서며 맞섰습니다. 의총 과정에서는 고성이 오가고 공개 발언을 둘러싼 신경전도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패배 수습보다 커진 지도부 논란 가장 수위 높은 발언은 의총 직후 나왔습니다. 송석준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중요한 선거에서 패배했다면 책임지는 것이 정치의 기본”이라며 “사퇴하지 않는다면 과거 어느 당 대표처럼 찌질이라는 소리를 듣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용태 의원도 장 대표의 발언과 대응 방식에 대한 비판이 적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박준태 의원은 장 대표 사퇴를 요구해온 의원 모임 ‘대안과미래’를 겨냥해 “대안 없는 미래”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날 의총은 선거소청 범위를 정하는 자리를 넘어 지방선거 패배 이후 국민의힘 내부에 쌓여 있던 갈등이 공개적으로 분출된 자리로 기록됐습니다. 선거 패배 책임론과 지도체제 문제를 둘러싼 논쟁이 본격화하면서 당내 진통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2026-06-18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노태악, 해외출장마다 배우자 동행…예산 집행하고 보고서는 누락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재임 기간 진행한 해외출장 세 차례 모두 배우자를 동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배우자의 항공료와 숙박비 등 관련 비용은 국가 예산으로 집행됐지만, 국민에게 공개된 출장 보고서에는 해당 사실이 기재되지 않았습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선관위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선거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관리하는 기관이 정작 자신의 예산 집행 내역은 충분히 공개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공개 보고서엔 4명, 내부 문서엔 ‘부부동반’ 18일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외출장 계획 자료에 따르면 노 전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덴마크와 스웨덴을 방문하는 8박 10일 일정의 해외출장에 배우자를 동반했습니다. 선관위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사후 보고서에는 노 전 위원장과 직원 등 4명이 출장에 참여한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하지만 내부 출장 계획서에는 노 전 위원장 이름 옆 비고란에 ‘부부동반’이라고 명시돼 있었습니다. 공개 자료상 출장자는 4명이었지만 실제 일정에는 배우자까지 포함돼 있었다는 말입니다. ■ 세 차례 모두 배우자 동행 배우자 동행은 한 차례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노 전 위원장이 독일과 에스토니아를 방문한 2024년 출장에도 배우자가 함께했으며, 2022년 호주·뉴질랜드 출장 역시 부부동반 일정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선관위원장 재임 기간 이뤄진 해외출장 세 건 모두 배우자가 동행한 셈입니다. ■ 항공료·숙박비도 국가 예산으로 덴마크·스웨덴 출장에는 모두 9,053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습니다. 예산 내역에는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 2인 분이 포함됐고 숙박비 역시 배우자를 포함한 인원을 기준으로 집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독일·에스토니아 출장에도 약 7,190만 원이 사용됐으며 배우자 항공료와 숙박비, 현지 체류 비용이 국가 예산으로 처리됐습니다. ■ 선관위 “관례였다” 논란의 핵심은 배우자 동행 자체보다 공개 여부에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선관위는 내부 계획서와 예산 편성 과정에서는 배우자 동행 사실을 관리했지만, 국민이 열람할 수 있는 사후 보고서에는 관련 내용을 적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배우자가 공무원이 아니기 때문에 출장 보고서에 기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헌법기관장의 지위와 역할에 상응하는 예우를 고려해 배우자 관련 예산을 편성해 왔으며, 관례에 따라 운영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앞으로는 국민 눈높이에 맞게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입장도 함께 내놨습니다. 선관위는 관례에 따른 운영이었다고 설명했지만, 국가 예산이 투입된 해외출장에서 배우자 동행 사실이 공개 보고서에 포함되지 않은 경위를 둘러싼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2026-06-18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월드컵서 '눈 찢기' 인종차별 당한 韓 유튜버.. FIFA, 한국·멕시코전 공식 초청
국제축구연맹(FIFA)이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장에서 인종차별 피해를 입은 한국인 여성 유튜버 윤수진(활동명 '이노냥')씨를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경기에 공식 초청했습니다. FIFA는 어제(17일) 공식 성명을 통해 "윤씨가 오는 1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경기 초청을 수락해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경기 당일은 유엔(UN)이 지정한 '국제 혐오 표현 반대의 날(International Day for Countering Hate Speech)'로, 윤씨와 함께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포용과 존중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구독자 660만 명을 보유한 대형 유튜브 채널 '이노냥'을 운영하는 윤씨는 지난 12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체코의 조별리그 1차전을 관람하던 중 인종차별 피해를 입었습니다. 윤씨가 경기장에서 셀프 카메라를 촬영하던 중, 뒤편에 있던 한 멕시코 남성이 양손 검지로 눈을 길게 찢는 이른바 '슬랜티 아이(slanted-eye)' 동작을 취한 것입니다. 이는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적 혐오 행위입니다. 윤씨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해당 영상을 올리며 피해 사실을 알리자 국내외 네티즌들의 거센 비판이 쏟아졌고, 외신 보도가 잇따르며 국제적인 공분으로 확산했습니다. 이에 FIFA는 "한국과 체코 경기에서 발생한 차별 행위 당사자의 신원을 확인해 즉각 그의 월드컵 입장권 계정을 차단 조치했다"며 "모든 형태의 인종차별과 증오를 강력히 규탄하며, 이 같은 부적절한 행동은 축구장과 월드컵은 물론 우리 사회 어느 곳에서도 설 자리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지 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논란을 일으킨 남성은 멕시코 할리스코주 측량·지리공학 기술자협회(CITGEJ)의 회장을 맡고 있는 '울리세스 페르난도 베르날 미라몬테스'로 확인됐습니다. 유력한 사회적 인사가 인종차별을 주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멕시코 현지 내에서도 비판 여론이 들끓었습니다. 이에 미라몬테스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사태로 인해 발생한 모든 상황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깊이 성찰하고 있다"면서 "내가 져야할 책임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이끌던 단체는 사과와 별개로 단호한 사후 조치에 착수했습니다. 할리스코주 측량·지리공학 기술자협회(CITGEJ) 측은 외신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에 발생한 소속 임원의 인종차별 사태를 매우 심각하고 유감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그는 회장직에서 해임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2026-06-18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음료 테러로 의식불명" 개혁신당 정이한 '자작극 의혹' 수사망.. 당사자는 '초고속 은퇴 선언'
지난 6·3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개혁신당 정이한 전 부산시장 후보가 선거운동 기간 중 괴한에게 습격을 당했다고 주장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선거 직후 '자작극 가능성'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그러나 정 전 후보는 선거 직후 탈당해 '초고속 은퇴 선언'을 한 상태입니다. 18일 정치권과 사법당국에 따르면, 부산 금정경찰서는 정 전 후보가 지난 4월 유세 도중 음료 투척 피해를 보았다고 발표한 사건에 대해 허위 조작 및 자작극 혐의점을 두고 전면적인 사실관계 확인 중입니다. 경찰은 선거 다음 날인 지난 4일 정 전 후보가 사용하던 선거사무실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해당 수사가 선거 결과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그간 철저히 비공개로 수사를 진행해 왔으나, 선거가 종료된 직후 개혁신당 중앙당 측에 수사 개시 사실을 공식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경찰은 정 전 후보에 대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허위사실 공표, 공직선거법 위반 등 다수의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사건 초기에는 국가정보원(국정원) 역시 정치인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별도의 보안 조사를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정 전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이었던 지난 4월 27일 오전 8시시쯤, 부산 금정구 구서 나들목 인근에서 거리 유세를 하던 중 지나가던 차량 운전자가 창밖으로 던진 음료 플라스틱 컵에 맞았다고 언론에 공개한 바 있습니다. 당시 정 전 후보 캠프 측은 "정 후보가 날아오는 음료를 피하려다 넘어져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뇌진탕과 근좌상 진단을 받았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차량 운전자인 30대 남성을 긴급체포했으나,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정치권은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인에 대한 테러 행위에 대해 규탄했습니다. 이후 정 전 후보는 유치장에 수감 중이던 이 남성을 직접 면회해 선처 탄원서를 제출하는가 하면, 사건 이틀 만에 목 보호대를 착용한 채 선거운동에 복귀했습니다. 수사 소식이 전해지자 개혁신당 중앙당과 부산 지역 후보들은 일제히 선을 그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중앙당의 경우 오히려 "당 역시 피해자 당사자"라는 주장까지 내놓았습니다. 개혁신당 중앙당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정이한 전 후보에 대한 내용을 접한 직후 수사 절차에 한 치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당 차원에서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며 "당 역시 이번 사안의 피해 당사자로서, 진상 규명이 당의 명예와 직결된다는 점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 전 후보는 이미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당을 탈당한 상태"라며 "이후 수사기관을 통해 자작극 등 확실한 사실관계가 파악되면 중앙당에서도 필요한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추가로 단행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번 선거에 출마했던 개혁신당 부산지역 후보자 일동 역시 "해당 사안은 정 전 후보 개인에게 제기된 의혹"이라며, 부산지역 다른 후보들의 선거운동과는 어떠한 관련도 없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 이들은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제도를 훼손한 중대한 사안으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한편 정 전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 부산시장 선거에서 2만 7,418표(득표율 1.56%)를 얻어 3위로 낙선했습니다. 그는 선거 당일인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정치인으로서의 길을 이제 여기서 마침표 찍으려 한다"며 돌연 정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정 전 후보는 지난해 9월 개혁신당 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하기 전, 모 의료봉사단체 단장과 국회의원 보좌진, 한덕수 국무총리실 사무관 등을 지낸 이력이 있습니다.
2026-06-18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