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젖어 있던 것들은 쉽게 마르지 않는다
“예약보다 먼저 꺾인 고용”… 제주 포함 8개 시·도 긴급 지원
[단독] 1,000만 원 금팔찌 산다며 신용카드 꺼낸 중국인.. 알고보니 [자막뉴스]
중동전쟁 여파 대응... 제주 관광운송업 긴급 지원
'가지 말라는데' 숙소 사장 만류에도 산방산 오른 60대 외국인 조난 사고
'3중 당적' 진보당 비례1번 고민정 "모든 법적 조치 추진"
“장동혁이 한동훈 살리겠나”… 정청래, 부산 북갑서 보수 내전 직격
“장동혁이 한동훈 살아오길 바라겠나. 그 꼴은 못 볼 것이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이 19일 부산 북갑 보궐선거를 두고 던진 말은, 단일화 전망을 넘어 지금 국민의힘 내부에 흐르는 권력 긴장을 정면으로 건드렸습니다. 질문은 후보 단일화 가능성이었습니다. 그런데 정 위원장이 먼저 꺼낸 건 권력 구도였습니다. 누가 살아남으면 누가 흔들리는지, 누가 올라오면 누가 불편해지는지. 부산 북갑을 지역 선거가 아니라 보수 진영 내부 생존 경쟁으로 읽은 셈입니다. 6·3 지방선거가 막판으로 갈수록 민주당은 처음으로 “어렵다”는 말을 공개적으로 꺼내기 시작했고, 국민의힘은 정리되지 않은 내부 긴장이 선거판 위로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 “서울도 어렵다”… 민주당, 막판 안심론 경계 정 위원장은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부·울·경은 해볼 만하지만 어렵다”며 “서울도 많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구·경북 상황에 대해서도 “초반에는 크게 앞섰지만 곧 비슷해질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지도부 핵심 인사가 수도권과 PK 판세를 공개적으로 “어렵다”고 표현한 건 이번 선거 국면에서 이례적입니다. 정 위원장은 또 “무의식적으로 안심하고 낙관하지 않았을까 계속 경계했다”며 “지금부터라도 더 긴장하고 절실하게 뛰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선거 막판 민주당이 가장 경계하는 변수로 지지층 이완을 보고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 “한동훈 살아오는 꼴 못 본다”… 북갑을 권력 충돌로 읽어 정 위원장이 가장 강한 표현을 쏟아낸 곳은 부산 북갑이었습니다.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을 묻자 “안 될 것”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역학관계상 장동혁 대표가 한동훈 살아오길 바라겠느냐”고 했습니다. 한동훈 후보가 정치적으로 다시 살아나는 순간 국민의힘 내부 권력구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을 직접 겨냥한 발언으로 받아들여집니다. 또 “두 후보 모두 본인이 이기려는 것도 있지만 상대방이 안 되는 것도 중요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이 이번 북갑 선거를 ‘민주당 대 국민의힘’보다 ‘보수 내부 충돌’ 구도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도 드러난 대목입니다. ■ 북갑은 “안 된다”, 평택은 “예의주시”… 달라진 민주당 긴장선 반면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 대해서는 훨씬 신중한 반응을 내놨습니다. 정 위원장은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와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예의주시하면서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발생 가능한 모든 경우를 다 살펴보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북갑에서는 보수 단일화를 낮게 봤지만, 평택에서는 실제 변수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뜻입니다. 정 위원장은 또 “민주당 당원들도, 조국혁신당 당원들도 국민의힘에 지역구를 내주는 걸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범진보 진영 결집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발언으로도 해석됩니다. ■ “친청 없다”… 계파 갈등설엔 직접 선 긋기 최근 자신을 겨냥한 테러 모의 의혹을 둘러싸고 민주당 강성 지지층 내부 갈등설이 제기된 데 대해서도 정 위원장은 직접 선을 그었습니다. 페이스북에 “내가 가장 강력한 친명이다. 친청은 없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다 친명”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정 위원장은 이날 방송에서 당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머릿속에 없다”며 “6월 3일 오후 6시 출구조사 때까지만 생각하고 뛴다”고 말했습니다.
2026-05-19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오래 젖어 있던 것들은 쉽게 마르지 않는다
겉은 말라 보여도 안쪽에는 습기가 남습니다. 짠내도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천은 몸의 모양을 기억한 채 조금씩 굳어갑니다. 바다에 들어갔던 옷은 금방 마르지 않습니다. ‘2026 지역예술도약지원사업’에 선정된 제주 작가 고순철과 진주아의 작업에는 쉽게 마르지 않는 무엇이 남아 있습니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아르코)와 함께 추진하는 지역예술도약지원사업에 제주 시각예술 작가 고순철·진주아가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두 작가는 각각 창작·유통·홍보 연계 지원을 포함해 총 7,300만 원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됩니다. 이번 선정이 눈에 남는 건 단지 지원 액수 때문만은 아닙니다. 제주는 오랫동안 몇 가지 익숙한 이미지로 먼저 소비돼 왔습니다. 푸른 바다와 돌담, 해녀와 바람 같은 요소들은 어느 순간 제주를 가장 손쉽게 떠올리게 만드는 장면들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름을 올린 두 사람은 그 익숙한 방향에서 조금 비껴나 있습니다. 한 사람은 소금기를 견딘 식물의 갈라진 표면을 따라가고 있었고, 또 한 사람은 버려진 해녀복, 닳고 닳아버린 섬유를 다시 손끝에 올려두고 있었습니다. 이 둘 모두 쉽게 지나치는 것들 가까이로 천천히 걸어 들어갑니다. 제주라는 환경이 몸 안에 무엇을 남기는지 붙들고 있습니다. ■ 식물의 표면 안에는 바람이 밀고 간 흔적이 남아 있다 서귀포를 기반으로 활동해온 고순철은 염생식물과 곶자왈, 바다 주변 생태를 꾸준히 화면 안으로 끌어들여 왔습니다. 캔버스에는 관광 엽서처럼 정리된 게 거의 없습니다. 강풍과 염분을 견딘 식물들의 표피가 가까이 남아 있습니다. 갈라지고 마른 단면, 천천히 뒤틀린 표면, 빛에 노출되며 탁해진 색들입니다. 식물을 극적으로 확대하지 않는 작업입니다. 한참 들여다봐야 겨우 드러나는 속도를 따라갑니다. 그래서 작품 앞에 서 있으면 무언가를 감상한다는 느낌보다, 마른 흙 가까이에 손을 얹고 있는 기분이 먼저 생겨납니다. 최근으로 갈수록 배경은 점점 비워지고 있습니다. 남는 건 습도와 표피, 바람이 밀고 지나간 자리입니다. 그 밀도는 쉽게 흩어지지 않아 한참 머물다 돌아 나오면, 머릿속보다 몸이 먼저 반응했던 순간이 남습니다. ■ 해녀복은 버려진 뒤에도 몸의 움직임을 붙들고 있다 진주아는 폐기된 해녀복을 해체하고 다시 연결하는 설치를 통해 제주 여성들의 노동과 기억을 길어올려 왔습니다. 해녀를 상징처럼 꺼내 쓰는 방식과는 거리를 둡니다. 시선은 늘 물질에 남은 몸의 사용감으로 향합니다. 늘어난 고무의 탄성, 반복된 마찰로 얇아진 섬유, 접혔다 펴지기를 반복하며 생긴 눌린 자락들입니다. 굳이 매끈하게 복원하지 않습니다. 찢어진 부분도 그대로 남겨두고, 바랜 표면도 감추지 않습니다. 그래서 설치 앞에 서 있으면 누군가 막 옷을 벗어두고 지나간 자리 같은 공기를 느끼게 됩니다. 진주아는 여성의 삶을 거창한 서사로 포장하지도 않습니다. 반복 속에 닳아버린 감정을 다시 꺼내 놓습니다. 어머니의 몸에서 시작된 기억은 해녀 공동체로 이어지고, 다시 제주 여성들의 생애 전체로 번져갑니다. 그 과정에 해녀복은 폐기물이 아니라 시간을 머금은 피부로 변해갑니다. ■ ‘지역 작가 발굴’이라는 말만으로는 부족하다 이번 결과가 유독 눈에 박히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제주를 보기 좋게 정리하는 데 크게 무게를 두지 않습니다. 자꾸 닳고 마모되면서 사라지는 것들 가까이로 움직입니다. 소금기 때문에 갈라진 식물들, 반복된 노동이 몸에 남긴 흔적, 바다를 드나든 시간이 옷에 남긴 닳은 자리들입니다. 그래서 이번 선정은 지역 예술인들이 중앙 지원사업에 이름을 올렸다는 희소식으로만 읽히지 않습니다. 제주 예술이 익숙한 이미지 바깥으로 걸어 나오기 시작했다는 변화가 함께 보입니다. 눈에 먼저 들어오는 것보다 몸 안에 오래 남는 쪽으로 조금씩 향하고 있습니다. 크게 소리 내지 않아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천천히 스며들어 뒤늦게 몸에 남습니다. 고순철과 진주아도 지금 그 안을 지나고 있습니다. 제주문화예술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예술도약지원사업을 통해 문학·시각예술·공연예술 분야 8건이 선정됐습니다. 지역문화재단이 발굴한 예술인을 아르코가 후속 지원하는 사업은, 지난해부터 지역과 중앙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2026-05-19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장동혁 "정원오, 하는 말도 이재명.. 부동산 잘 모르겠으면 컨설팅이라도 받아보든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부동산 정책 방향을 두고 국민의힘의 맹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정원오, 하는 말까지 이재명스럽다"라며 정 후보가 '세금으로 집값 잡을 생각 없다'고 말한 내용을 담은 언론 보도를 공유했습니다. 장 대표는 "'세금으로 집값 잡으려는 것은 단호하게 반대한다'면서 '이재명 정부나 민주당과 같은 생각'이라고 한다"며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주장에 단호하게 반대한다'면서 '일본 정부와 같은 생각'이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재명이 공공연히 거론해 온 보유세 인상, 지방선거 끝나기만 기다리는 장특공 폐지, 이게 바로 세금으로 집값 잡겠다는 것"이라며 "그런다고 집값 잡지도 못하고 서민만 잡겠지만"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정원오 후보를 향해선 "전월세 폭등을 오세훈 후보 탓으로 돌렸다"라며 "번지수가 틀렸다. 지난 정부 때 전월세 가격이 폭등했나"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안정적이던 서울 부동산, 이재명이 폭등시켜 놓은 것"이라며 "잘 모르겠으면 컨설팅이라도 한 번 받아보시든지"라고 비꼬았습니다.
2026-05-19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까도 까도 의혹 까도남 김용남, 계속 가남?" 조국혁신당 연일 맹공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한 조국혁신당의 총공세가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선거대책위원회 선임선대위원장은 오늘(19일) 성명을 내고 김 후보를 향해 "도대체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왜 나왔나"라며 "왜 평택을 유권자들이 김 후보를 지지해야 하나"라며 김 후보와 관련된 의혹들을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정 선대위원장은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에 대해 입에 담지 못할 말을 했던 과거가 드러났다"며 "김 후보는 사과를 거부하다 국면이 어려워지니까 하나씩 잘라서 사과하고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는 여전히 사과하지 않고 있다"고 몰아세웠습니다. 이어 "광주지검 검사 시절 남양주 땅 5,000평을 사들였다고 한다"며 "김 후보는 당시 유학 중이었는데, 검사가 그것도 유학을 가서 무슨 농사를 지을 수 있나"라고 캐물었습니다. 또 "성폭행 사건을 마구잡이로 수임받았고 30건에 달한다고 한다"라며 "변호인의 조력받을 권리야 법률이 정한 권리라 해도, 변호한 범죄의 죄질이 매우 불량한데, 파렴치한 피의자들을 대상으로 각종 법기술을 써서 형을 줄여줬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을 향해서도 "이런 지경인데도 '후보 등록이 된 상황이라서 시민들이 판단해야 한다'고 한다"라며 "이번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는 민주당 의원의 귀책사유로 인해 치러지는 선거인데 '불량후보'를 내놓고, 시민이 판단하라고 하나"라고 비판했습니다. 정 선대위원장은 "이 뿐만이 아니"라며 "김 후보는 2015년 새누리당 초선의원 시절 보좌진에게 폭언을 하고 심지어 정강이를 발로 차 상처를 입히는 폭행을 저질렀다고 하는데 11년간 침묵하다가 오늘에서야 떠밀리듯 사과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과에 대해서도 "당사자에 대한 사과가 진심이라면, 페이스북이 아니라 당사자에게 직접 사과하는 게 우선 아닌가"라며 "형국이 불리하니까 마지못해 사과하는 모양새만 취하는 것인가"라고 몰아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까도 까도 의혹이 나오는 김용남"이라며 "까도남, 김용남, 계속 가남?"이라고 비꼬았습니다.
2026-05-19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이 와중에 "내일 아침 스벅 들렀다 출근"... 정신 나간 국힘 충북도당 공식 SNS
스타벅스의 '5·18 탱크데이' 논란이 일파만파하는 가운데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이를 조롱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려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결국 해당 글을 삭제하고 하루 만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오늘(19일) 오후 3시 59분쯤 공식 쓰레드 계정을 통해 "도당 공식 SNS에 게시된 부적절한 게시물로 인해 유가족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 계정에는 제46주년 5·18광주민주화운동 추념일인 발생한 '5·18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해 당일 "내일 스벅(스타벅스) 들렸다가 출근해야지 굿나잇"이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해당 글에는 국민의힘 거제시장 후보 홍보 SNS 계정으로 "가서 샌드위치 먹어야징"이라는 덧글이 달렸고, 공식 계정은 이 글에 "내일 아침은 샌드위치당"이라는 덧글을 추가로 달았습니다.  충북도당은 "해당 게시물은 5·18 민주화운동이 가진 역사적 의미와 희생자 및 유공자분들의 아픔을 깊이 헤아리지 못한 명백한 잘못이었다"며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숭고한 뜻을 기려야 할 엄숙한 날에,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앞으로 게시물 작성과 관리 과정 전반을 더욱 면밀히 점검해 유사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겠다"고 했습니다.  한편, 스타벅스 한국법인은 어제(18일) 오전 '단테·탱크·나수데이'라는 행사를 진행하며 관련 홍보 게시물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게시물에는 5월 18일을 "탱크데이"로라는 문구가 적시됐고,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도 나왔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5·18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광계엄군의 탱크 진입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책상에 탁!"은 1987년 고 박종철 열사 고문 치사 사건 당시 치안본부장이 '책상을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발언을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비판이 거세지자 스타벅스 코리아의 모기업인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이 직접 사과문을 내고 사안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글로벌 스타벅스 역시 "광주 시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2026-05-19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하정우 겨냥한 한동훈 "해명 다 맞다 쳐도 있을 수 없는 이해충돌"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판에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주식 거래가 쟁점화 되고 있습니다. 한동훈 무소속 후보는 오늘(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하정우 후보의 입장을 봤다"며 "심각한 이해충돌이라는 점이 오히려 더 분명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하 후보의 해명을 두고는 "베스팅 계약이라고 했다가 베스팅 고문역할 계약이라고 말을 바꾸는 등 갈팡질팡했고, 친분있는 대표 개인에게 매각해 놓고 회사에 매각했다고 거짓말이 드러나 검증이 필요하다"라면서도 "말이 다 맞다고 치더라도 심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베스팅 계약에 대해선 "창업자나 창업자급 임원 등과 하는 것이니, 하정우 후보는 업스테이지와 그 정도로 '깊은 관계'였다"라며 "하정우 후보가 청와대 AI수석으로서 AI정책을 총괄하던 2025년 8월 4일 업스테이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사업 참여회사로 선정되었고, 그 후 금융위 산하 펀드가 자그마치 5,600억 투자를 해 줬다"고 말했습니다. 언급한 8월 4일에 대해서도 "그때까지도 하정우 AI수석은 업스테이지 주식 들고 있었다"라고 짚었습니다. 이를 두고 "이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이해충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하 후보는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으로 임명된 직후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주당 7만 원 상당의 주식을 100원에 매도해 불거진 이른바 '주식 파킹'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에 나섰습니다. 하 후보는 "업스테이지 창업 당시 AI 교육 분야에 한해 자문을 제공하는 비상근 고문 역할을 수행했을 뿐"이라며 "회사의 경영이나 의사결정에 전혀 영향력을 행사할 위치가 아니었음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책사업인 독파모 선정 과정에 AI수석실이 관여하는 것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라며 "대통령비서실은 국가 AI 정책의 큰 방향성을 제시하는 기관일 뿐, 개별 사업의 업체 선정 등 집행 과정에는 관여할 수 없는 구조"라고 해명했습니다. 해당 사업을 두고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여 전문심사위원단의 공정한 평가를 통해 추진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식 처분에 대해서도 "공직자윤리법 규정을 철저히 준수한 정상적인 과정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2026-05-19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