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제명' 수순에 격전지 서울 곡소리...당협위원장들 집단 입장문까지
국민의힘의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수순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서울 지역 당협위원장들이 집단으로 징계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 당협위원장 21명은 어제(27일) 공동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은 분열과 대치의 늪에 머물 여유가 없다"며 "최고위원회는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징계를 철회하고 정치적 해법을 찾아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는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지지율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한 전 대표가 제명될 경우, 가뜩이나 어려울 것으로 우려되는 선거 국면에서 돌파구를 찾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 이들은 "통합 없는 강경 대응은 파국을 재촉할 뿐"이라며 "양측이 한 발씩 물러서야만 출구를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선결 조건은 통합과 혁신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당 지도부를 향해 "잘못된 과거와의 분명한 단절을 요청한다"며 "처절한 단절과 통합, 개혁만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이재명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전 대표를 향해서는 "책임 있는 당의 일원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직시해야 한다"며 "정치적 해법과 책임 있는 메시지를 당원과 국민께 보여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번 입장문에는 고동진(강남병), 구상찬(강서갑), 김경진(동대문을), 김근식(송파병), 김영주(영등포갑), 김원필(강북갑), 김재섭(도봉갑), 민병주(중랑갑), 박성연(광진을), 박정훈(송파갑), 배현진(송파을), 송주범(서대문을), 오신환(광진을), 이재영(강동을), 이종철(성북갑), 장진영(동작갑), 전주혜(강동갑), 조은희(서초갑), 최재형(종로구), 함운경(마포을), 현경병(노원갑) 당협위원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2026-01-28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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