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지사 "제주어, 함께 배우고 이어 가자"
[제주날씨] 구름 많고 평년보다 기온 높아.. 내일부턴 흐리고 가끔 비
사료공장 사일로 철거하다 '와르르'...581세대 전기 공급 끊겨
사이클 송하빈, 전국체전 제주선수단 첫 금메달
'실종 허위 종결' 제주 부 경장, 파면 의결
"카카오, 무늬만 제주 본사" 인적분할 중단 촉구
위성곤 지사 "제주어, 함께 배우고 이어 가자"
훈민정음 반포 제580돌이자 한글날의 출발이 된 '가갸날' 제정 100년을 맞아 제주자치도가 한글의 중요성과 더불어 제주어 보존을 강조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오늘(9일) 도청 탐라홀에서 '제580돌 한글날 경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축식은 '훈민정음 창제 정신, 제주에서 다시 새기다'를 구호로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와 유공자 포상, 한글날 노래 다 함께 부르기와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행사에선 제주어의 가치를 지키고 이어가고자 제주어와 표준어를 함께 사용했습니다. 위성곤 지사는 "훈민정음 모음의 출발인 하늘의 소리 아래아는 오늘날에도 제주어 속에 살아 있다"며 "바람과 바다를 읽는 지혜, 밭을 일구고 이웃과 수눌었던 삶, 제주인의 기쁨과 슬픔이 담긴 제주어를 지키고 한글을 잘 쓰는 일은 우리말의 뿌리와 다양성을 함께 지키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전과 기록만으로는 언어를 지킬 수 없으며, 우리가 배우고 말하며 즐겨 써야 살아남을 수 있다"라며 "제주어를 과거의 유산에 머물게 하지 않고 오늘의 생활언어이자 미래세대의 자산으로 이어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제주도는 인터넷과 휴대전화에서 제주어를 찾을 수 있도록 제주어 웹사전 '제주어왓'을 4만 개 이상의 표제어를 담은 제주어 대사전으로 발전시키고, 연말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제주어 검색·번역·음성인식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한편 '가갸날'은 지난 1926년 조선어연구회(현 한글학회)가 훈민정음 반포를 기념해 처음 정한 날로, 1928년 '한글날'로 명칭이 변경됐습니다.
2026-10-09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한국은 “사과받았다”는데… 우크라 “유감 표명”, 대사 소환에 반발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행 공개를 둘러싼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갈등이 대사 소환으로 번졌습니다. 한국 정부가 비공개 합의 위반을 문제 삼아 주우크라이나 대사를 불러들이기로 하자, 우크라이나는 “외교가 감정보다 우선해야 한다”며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과 여부를 놓고도 설명이 엇갈립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우크라이나 측으로부터 사과를 받았다고 밝혔지만,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양국 간 공개적인 공방에 유감을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한국 대사도 부른 우크라… “외교가 감정보다 우선” 헤오르히 티히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한국 정부의 대사 소환 결정에도 건설적인 대화를 재개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외교가 감정보다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이번 주 현지 주재 한국 대사를 외무부로 초청해 자국의 입장을 전달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상대국 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정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우크라이나 측은 ‘초치(summon)’ 대신 ’초청(invited)’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 북한군 포로 한국행 공개… 비공개 합의 어디까지 갈등은 지난달 23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행 사실을 공개하면서 불거졌습니다. 두 포로는 지난해 1월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뒤 지난달 한국으로 이송됐습니다. 한국 정부는 포로 본인과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의 안전을 고려해 이송 사실을 비공개로 유지하기로 합의했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포로의 한국행 사실을 알린 것이 합의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티히 대변인은 7일 현지 언론 브리핑에서 양국이 비밀유지 합의의 범위를 다르게 해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포로 이송의 구체적인 과정이나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한국행 사실을 밝힌 것까지 합의 위반으로 볼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한국의 요청에 따라 포로를 인도한 것은 양국 관계를 고려한 우호적 조치였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 조현 “사과 포함”… 우크라 “공개 공방에 유감” 조현 외교부 장관은 지난 6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연락을 이어왔으며, 전달받은 메시지에 사과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사과 수준이 한국 정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단호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티히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측이 전달한 메시지는 양국이 공개적으로 비판을 주고받는 상황에 이른 데 대한 유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합의 위반을 인정하는 사과인지, 외교적 마찰에 대한 유감 표명인지를 놓고 양국의 설명이 달라졌습니다. 티히 대변인은 공개적인 공방이 어느 쪽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외교적 해결을 방해할 수 있는 발언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비공개 외교 채널을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외교부도 8일 “양국 간 제반 현안이 원만히 해결되기를 기대하며 이를 위해 우크라이나 측과의 협의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26-10-09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와 같은 고통 받을 대통령' 이화영 발언에 김용태 "대북송금 공범이 공소 취소 공범될 것"
불법 대북 송금 사건으로 징역 7년 8개월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고 수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자신의 변호사를 통해 전해진 '이재명 대통령에게 화가 많이 났다'는 발언 진화에 나선 것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회유와 압박'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전 부지사는) '대북 송금 사건은 검찰이 조작했지만, 그 조작을 완성한 건 법원'이라며 다시 민주당과 같은 입장을 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김 의원은 "이 대통령에게 회유와 압박을 병행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라며 "그런데 이 전 부지사의 발언 중 핵심 메시지는 '조작된 누명으로 저와 마찬가지의 고통을 받고 계실 대통령님의 고뇌도 공감한다'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즉, 자신과 이재명 대통령은 같은 사건, 같은 혐의, 같은 사법적 처분 대상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짚었습니다. 김 의원은 "자신이 유죄면 이 대통령도 결국 유죄가 될 것이니, 자신을 무죄로 만들어줘야 대통령도 안전할 것이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다시 말하면 대통령만 재판 연기해서 면죄 받으려 하지 말고, 운명공동체로서 적극적으로 공소 취소에임해서 같이 살자는 얘기"라며 "대북송금 공범이 공소 취소 공범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을 향해선 "공소 취소와 대한민국 사법 질서에 대한 입장을 다시 명확히 밝혀야 한다"라며 "대북송금 공범과 함께 대한민국 사법부의 3심 체계마저 부정할 것인가"라고 압박했습니다. 그러면서 "감옥에서 대통령의 동지가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2026-10-09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제주 왕복에 이것만 5만 원”… 유류할증료 또 뛴다, 4인 가족 20만 원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의 유류할증료가 11월 다시 오릅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편도 기준 2만 900원에서 2만 5,300원으로 인상합니다. 왕복하면 1인당 5만 600원입니다. 유류할증료가 동일하게 적용되는 승객 4명이 왕복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 20만 2,400원을 내야 합니다. 항공권 기본운임과 공항시설사용료는 제외한 금액입니다. 지난 8월 편도 1만 6,500원까지 내려갔던 유류할증료가 석 달 만에 53.3% 상승하게 됐습니다. 내국인 관광객 감소와 국내선 항공편 공급 축소가 맞물린 제주 관광시장에 항공 이용 비용까지 부담을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 왕복 5만 600원… 4명 이용하면 3만 5,200원 더 부담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1월 1일부터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편도 2만 5,300원으로 적용합니다. 10월보다 4,400원 오른 금액으로 인상률은 21.1%입니다. 왕복 기준 4만 1,800원에서 5만 600원으로 8,800원 늘어납니다. 유류할증료가 동일하게 적용되는 승객 4명이 왕복 항공편을 이용하면 10월보다 3만 5,200원을 더 부담합니다. 항공권을 할인받거나 특가 운임으로 구매하더라도 유류할증료는 별도로 부과됩니다. 실제 결제금액에는 기본운임과 공항시설사용료 등이 추가됩니다. ■ 8월보다 53.3% 상승… 두 달 하락 뒤 다시 오름세 올해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국제 항공유 가격 변동에 따라 큰 폭의 등락을 보였습니다. 지난 6월 편도 3만 5,200원까지 올랐다가 7월 2만 4,200원, 8월에는 1만 6,500원으로 떨어졌습니다. 9월 2만 900원으로 반등한 뒤 10월 같은 금액을 유지했고, 11월에는 2만 5,300원으로 다시 인상됩니다. 8월과 비교하면 편도 8,800원, 왕복 1만 7,600원이 늘어난 셈입니다.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 등을 반영해 산정되며 매월 조정됩니다. 적용 기준은 탑승일이 아닌 항공권 발권일입니다. 11월에 출발하더라도 10월 중 발권하면 당시 유류할증료가 적용됩니다. 이미 발권한 항공권에는 이후 인상분을 추가로 부과하지 않습니다. ■ 관광객 감소 속 비용 상승… 관광시장 부담 이번 유류할증료 인상은 내국인 관광객 감소세가 이어지는 제주 관광시장에도 부담을 더할 전망입니다. 국내선 항공편 공급 축소로 제주 접근성 문제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항공권 구매 비용마저 늘어나게 됐습니다. 특히 가족 단위 관광객은 인원수에 따라 부담이 커집니다. 4명이 동일한 유류할증료를 적용받으면 왕복 20만 원을 넘습니다. 여기에 항공운임과 공항시설사용료, 숙박비와 렌터카 비용 등이 더해집니다. 제주도민에게도 부담입니다. 병원 진료와 출장, 가족 방문 등으로 육지를 오갈 때 항공편에 의존해야 하는 지역 특성상 유류할증료 인상이 이동 비용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 국제선도 유가 변수… 연말 장거리 여행 부담 주목 국내선에 이어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변동 여부도 관심입니다. 국제선 역시 항공유 가격과 환율 등을 반영하지만 국내선과 산정 방식과 부과 체계는 다릅니다. 운항 거리에 따라 부과액이 달라지는 국제선은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서 유류할증료 부담이 상대적으로 큽니다. 연말과 겨울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국제 항공유 가격과 환율 변동이 향후 국제선 유류할증료에 어떻게 반영될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2026-10-09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李 "일제 탄압에도 지킨 우리 말과 글.. 광복 후 대한민국 성장 뒷받침"
이재명 대통령이 한글날을 맞아 우리 말과 글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늘은 세종대왕께서 백성들이 자신의 뜻을 쉽고 편하게 펼칠 수 있도록 한글을 만들어 반포하신 지 580돌이 되는 한글날"이라며 "특히 올해는 일제강점기였던 1926년, 우리 선조들이 우리 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처음 '가갸날'을 만든 지 꼭 100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글은 나라의 얼굴이고, 말은 나라의 심장"이라며 "100년 전, 나라를 빼앗긴 우리 선조들은 우리 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말과 글의 중요성을 두고는 "주시경 선생을 비롯한 많은 선각자와 학자들은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우리 말과 글을 연구하고, 기록하고, 가르쳤다"라며 "나라를 빼앗겼어도 우리의 정신과 정체성마저 잃을 수는 없다는 의지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선조들이 지켜낸 한글을 우리는 이제 자유롭게 쓰고 있다"라며 "광복 이후 한글은 모든 국민이 배우고 지식을 나누는 토대가 되었고,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을 뒷받침했다. 우리의 말과 글의 힘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늘날 한글의 위상을 두고는 "이제 한글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배우고 사랑하는 글자가 되었다"라며 "2007년 3개국 13곳에서 시작한 세종학당은 올해 89개국 273곳으로 확대되었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0년이 한글을 지켜내고 우리 삶 속에 뿌리내린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100년은 한글의 가능성을 더 넓혀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글 창제의 뜻을 기리고, 한글을 지켜온 선조들의 염원을 담아, 앞으로도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이어갈 수 있도록 우리 국민께서 한글 사랑에 힘을 모아주실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2026-10-09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보안 100점” 신한은행서 정보 유출… 은행장 성과급 4억 원까지 도마
금융당국의 보안 점검에서 6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았다고 공시한 신한은행이 고객정보 유출 사고로 국회 국정감사에서 집중 추궁.받았습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시한 유출 규모는 2만 5,727건입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올해 1분기 내부통제 성과로 4억 원의 성과급을 받았다는 지적까지 나오면서 경영진의 관리 책임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어제(8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한국산업은행·IBK기업은행 국정감사에서는 금융권 보안 사고와 국책은행의 영화 투자,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을 놓고 여야의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 최고등급 공시 뒤 정보 유출… 성과급 책임론 9일 김현정 의원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지난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새로운 공격에 대비하고 정보보호 투자를 점검하도록 주문했습니다. 신한은행은 반기보고서에 금융위원회 점검에서 6년 연속 S등급, 100점을 받았다고 공시했지만 한 달 반 만에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김 의원은 내부통제 체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책무구조도에 따른 법적 관리 의무를 이행했는지 조사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경영진의 성과급 지급 내역도 문제 삼았습니다. 신한은행은 최근 2년 동안 임원 성과급을 삭감하거나 환수한 실적이 없고, 정 은행장에게 부여된 주식 가운데 취소된 물량도 없다는 것이 김 의원의 지적입니다. 정 은행장이 올해 1분기 내부통제 성과로 4억 원의 성과급을 받았다는 점도 거론했습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AI 해킹 여부를 떠나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사항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며 보안 투자와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 대형은행 보안 인력 92명… 저축은행은 6명 금융회사 규모에 따른 보안 대응 격차도 지적됐습니다. 박민규 민주당 의원은 4대 은행의 보안 전담 인력이 평균 92명인 반면 저축은행은 6명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중소형 금융회사가 고도화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공동 AI 보안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망 분리 규제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 영화 투자 367억 원… “역사 왜곡 검증했나” 국책은행의 영화 제작사 투자도 논란이 됐습니다.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은 국책은행 3곳이 영화 《암살자(들)》 제작사인 하이브미디어코프에 직·간접적으로 투자한 367억 원을 거론하며 심사 과정의 적정성을 따졌습니다. 기업은행이 지난해 6월 시나리오 초안을 받아 검토한 뒤 투자까지 7개월이 걸렸지만, 관련 의사록에는 역사 왜곡 우려나 사전 검증 내용이 없었다는 지적입니다. 박상진 산업은행장은 산은이 직접 투자하지 않고 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 방식을 활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문화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은 하되 창작 과정에는 간섭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박상혁 민주당 의원이 외부로부터 투자 요청이나 연락을 받은 사실이 있는지 묻자 장민영 기업은행장은 그런 일이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장 은행장은 독립된 부서에서 전문적으로 시나리오를 심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상혁 의원은 정부가 문화예술을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산업은행 부산 이전 압박… 대출 규제 효과 공방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문제에서는 국민의힘이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 방침을 거론하며 추진 상황을 따졌습니다. 박성훈 의원은 2023년 국토교통부가 산업은행을 이전 대상으로 지정했지만 진척이 없다며 박상진 산업은행장에게 입장을 물었습니다. 박 은행장은 지방 이전을 결정하는 위치에 있지 않다며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습니다.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부동산 대출 규제의 실효성을 묻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6·27 대출 규제에 포함된 6억 원 한도 조치가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습니다.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은 보험계약대출이 지난 4월 말 71조 원에서 7월 말 73조 원으로 2조 4,800억 원 증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서민금융 등은 대출 총량 규제에서 제외해 별도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현직 FIU 원장 은행장 지원… 인사 개입 의혹 금융당국 고위공직자의 은행장 지원 문제도 불거졌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이형주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이 현직 공무원 신분으로 수협은행장에 지원한 사실을 거론하며 적절성을 따졌습니다. 송 의원은 금융위원회가 감독 권한을 이용해 금융회사 경영진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2026-10-09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조국 "권력 독점욕 빠진 민주당, 동지와 우군 비방.. 총선서 연합 복원 되겠나"
더불어민주당이 같은 진영을 비방하는 등 개혁의 동력이 흩어졌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은 한글날인 오늘(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글은 '인간 존중의 글자'"라면서 "그러나 오늘날, 위대한 글자로 멸칭을 만들고 조롱을 동원하는 갈라치기 정치가 일상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특히 김대중, 노무현, 김근태, 노회찬, 문재인, 이해찬 등 진영의 지도자들이 계승하고 발전시켜 온 '민주주의 문화' 상당 부분이 훼손됐다"라며 "이를 되살릴 수 있을지 깊은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선 "이재명 대통령의 자제 요청 기자회견 후에도 권력 독점욕에 빠진 민주당 일부 정치인들과 그 지지자들이 광장에 함께 섰던 동지와 우군을 비방하고 공격하고 있다"라며 "그 결과 개혁의 동력은 흩어지고 '조희대 대법원'은 더 기세등등하고 '윤석열 정권의 황태자' 한동훈은 뻔뻔하게 노 전 대통령을 모욕하는 선봉에 나섰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집권 민주당 정신 차리라, 지금이 '민주의 황금시대' 운운할 때인가"라며 "내란 격퇴 연합의 해체에 대한 위기감은 임계점에 이르렀고 당장 이 문제를 풀지 못하면 지난 대선 수준의 재결집은 어려워진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연대와 통합을 강화하는 진영의 말과 글을 되살리지 못한다면 내년 4월 재보선과 2028년 총선에서 '내란 격퇴 연합'은 복원되지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조 원장은 "갈라치기로 얻은 결집은 일시적이지만 균열이 남긴 상처는 오래간다"라며 "연합이 무너지면 개혁을 추진하고 불평등을 이기는 힘도 함께 무너진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배제의 정치를 단호하게 던져 버리고, 더 늦기 전에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든 까닭을 깊이 성찰해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습니다.
2026-10-09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정청래 美 입국 불발에 국힘 "李가 초래한 외교적 파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국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미주반 국정감사에 동참하지 못한 것을 두고 야권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했습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 의원을 두고 "사실상 미국이 '외교적 기피 인물' 낙인을 새긴 것"이라며 "이재명 정권이 초래한 한미동맹의 치명적 파탄이자, 대한민국을 향해 날아온 경제외교안보 재앙의 경고장"이라고 주장해습니다. 이어 "이종석 국정원장의 방미 불발에 이은 연타석 '문전박대'"라며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최고 정보 수장은 미국의 핵심 정보망에서 철저히 패싱 당하고, 집권 여당 대표를 지낸 국회 외교통일위원은 아예 동맹국의 땅조차 밟지 못하는 초유의 겹망신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나 의원은 "맹목적 반미를 정치적 자양분으로 삼아온 세력이 외교·안보의 중추를 장악했을 때 터져 나올 수밖에 없는 '외교적 파산' 선고"라며 "미국은 지금 '입국거부'와 '면담거절'이라는 가장 단호한 행동으로 이재명 정권의 안보관을 철저히 불신임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같은 당 안철수 의원도 오늘(9일) 소셜미디어에서 정 의원이 지난 1989년 주한 미국대사관저 점거 농성을 주도해 징역형을 선고 받은 점을 꺼내며 "과거 반미운동의 대가를 치르는 자업자득이라는 평가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러나 개인의 과거와 국가의 외교는 별개"라면서 "여당 당 대표를 지냈던 지금에도 입국이 거부되었다면, 이것은 개인의 일을 넘어 미국이 이재명 정부의 비자를 거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안 의원은 "외교부는 이번 비자 발급 보류의 경위와 미국 측과의 협의 내용을 국민께 낱낱이 설명해야 한다"라며 "동맹국 미국이 왜 이재명 정부 중요 인사의 입국을 거부하는지, 어떤 근거로 위험인물로 판단하는지 설명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에게 묻는다"라며 "지금의 한국이 미국의 동맹국이 맞나"라고 덧붙였습니다.
2026-10-09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