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급 강풍에 가로등 '기우뚱'.. 제주서 피해 속출
“하루 3,000석 넘게 줄어든다”… 관광객 떠나는 제주, 대책은 축제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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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급 강풍에 가로등 '기우뚱'.. 제주서 피해 속출
제주 지역에 최대 순간풍속 초당 20m에 달하는 태풍급 강풍이 몰아치면서 가로등이 기울어지고 나무와 전신주가 쓰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27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오후 5시까지 강풍으로 인해 접수된 시설물 안전조치 등 피해 신고는 총 6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날 오후 4시 41분쯤 서귀포시 남원읍에서는 강한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전선이 끊어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습니다. 앞서 오후 3시 6분쯤 서귀포시 강정동 도로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제거 작업이 벌어졌고, 오후 2시 31분쯤에도 서귀포시 남원읍에서 가로등이 기울어져 긴급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제주시 지역에서도 강풍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오후 1시 6분쯤 제주시 외도1동에서는 안내 표지판이 바람에 심하게 흔들려 고정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오전 10시 13분쯤 제주시 아라1동에서는 전신주가 쓰러졌습니다. 오전 9시 3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도로에서도 나무가 넘어가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벌였습니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28일)까지 최대 순간풍속 초당 20m(산지 초당 2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계속해서 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에 제주자치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는 등 강풍과 풍랑에 대비한 철저한 안전 관리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2026-10-27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하루 3,000석 넘게 줄어든다”… 관광객 떠나는 제주, 대책은 축제 홍보
올겨울 제주공항 국내선 운항편이 주 118편 줄어듭니다. 하루 평균 약 17편으로, 189석 항공기 기준 하루 3,000석 넘는 공급이 감소하는 규모입니다. 내국인 관광객은 6개월째 줄고 카드 소비도 위축됐습니다. 제주도가 항공좌석 확보에 나섰지만 동계 국내선 운항편은 지난해 겨울보다도 감소했습니다. 그런데 제주도가 내놓은 관광 비수기 대책은 기존 축제와 행사를 묶어 홍보하는 데 무게가 실렸습니다. 줄어든 항공편을 회복할 방안이나 추가 관광객 유치 목표는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지역화폐 사용 증가와 공공공사 발주 확대를 민생대책의 성과로 내세웠지만, 실제 소비 증가분과 지역업체 수주 실적은 빠졌습니다. ■ 국내선 주 118편 감소… 하루 3,000석 이상 공급 축소 규모 27일 한국공항공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내년 3월 27일까지 적용되는 제주공항 동계 국내선 운항계획은 주 2,948편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전 하계 3,066편보다 118편(3.8%), 지난해 동계 3,038편보다도 90편(3.0%) 감소했습니다. 주 118편, 하루 약 17편입니다. 보잉 B737-800 기종의 189석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하루 평균 3,186석, 한 달 약 9만 5,600석이 줄어드는 규모입니다. 반면 국제선은 주 486편으로 직전 하계보다 40편(9.0%), 지난해 동계보다 137편(39.3%) 증가했습니다. 제주도는 지난 8월 국내선 항공좌석 공급 감소를 관광객과 소비 위축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공급 확대를 주요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위성곤 지사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 항공사 등이 참여하는 '제주 항공 접근성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항공좌석 공급 안정화 전담팀(TF)을 중심으로 항공사에 동계 운항편과 좌석 공급 유지를 요청했고, 이달에는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운항계획과 도민 항공이동권 문제도 건의했습니다. 하지만 동계 국내선 운항편은 직전 하계는 물론 지난해 겨울보다도 오히려 줄었습니다. ■ 10월 내국인 12.3% 급감… 외국인 늘어도 국내 관광시장 부진 제주도관광협회의 26일 기준 잠정통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02만 8,87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감소했습니다. 내국인은 83만 928명으로 12.3% 줄었고, 외국인은 19만 7,947명으로 8.6% 증가했습니다. 올해 누적 관광객은 1,152만 3,40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었습니다. 그러나 내국인은 932만 9,764명으로 0.5% 감소한 반면, 외국인은 219만 3,645명으로 14.2% 증가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지만 내국인 관광시장은 지난해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국인 관광객은 지난 5월부터 감소세를 이어왔습니다. 5월 7.1%, 6월 10.2%, 7월 5.5%, 8월 2.3%, 9월 8.1% 각각 줄었고, 이달에는 감소 폭이 두 자릿수로 커졌습니다. 관광객의 소비 실적도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제주관광 빅데이터 플랫폼 자료에 따르면 올해 1~9월 내국인 관광객의 제주지역 카드 지출액은 1조 5,31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감소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의 카드 지출액은 5,201억 원으로 38.7% 증가한 반면, 지난 9월 내국인 관광객의 제주지역 BC카드 이용액도 365억 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2.7% 줄었습니다. ■ 항공편 감소가 문제라면서… 비수기 대책은 기존 축제 홍보 제주도가 전날(26일) 위성곤 지사 주재로 개최한 민생경제상황실 종합회의에서 제시한 관광 비수기 대응책은 '더 제주 포시즌' 캠페인입니다. 기관별로 추진하던 관광·문화·체육행사와 지역축제를 통합 홍보해 올해 연말부터 내년 3월까지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달 말 '제주야 페스타', 다음 달 '로맨틱 제주 안트레 페스티벌', 12월 함덕·표선 해변의 '비치 크리스마스' 등을 연계합니다. 하지만 이번 발표에는 캠페인을 통해 추가로 유치할 관광객 규모나 지역상권 매출 목표가 담기지 않았습니다. 감소한 국내선 공급을 회복하기 위한 후속 조치도 구체적으로 설명되지 않았습니다. 원도심 관광 프로그램과 소비 인센티브, 도외 청년의 한 달 살이 숙박비 지원 등도 추진합니다. 방문객의 체류와 소비를 늘리기 위한 사업들입니다. 그러나 항공편 감소로 제주에 들어올 수 있는 좌석 자체가 줄어드는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제주도가 관광객 감소 원인으로 지목한 문제와 이번 회의에서 제시한 대책 사이에 차이가 있습니다. ■ 탐나는전 14.7% 증가… 전체 카드매출은 3.7% 감소 제주도가 이번 회의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 지표는 지역화폐 탐나는전 사용액입니다. 제주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탐나는전 일반사용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증가했습니다. 그렇지만 제주지역 카드매출은 3.7%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에도 전년 동기보다 4.6% 줄었습니다. 탐나는전 사용은 늘었지만 지역 전체 카드 소비는 감소했습니다. 제주도는 탐나는전 사용 증가가 지역 내 소비를 뒷받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정작 탐나는전 결제액 증가분 가운데 기존 결제수단에서 옮겨온 금액과 새롭게 발생한 소비가 각각 얼마나 되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지역화폐 사용액 증가만으로는 소비촉진 사업이 실제로 얼마나 많은 추가 소비를 만들어냈는지 판단하기 어려운 대목입니다. 제주도는 탐나는전과 소비촉진 사업의 효과를 추가로 검토하고 지역상권 매출과 도민의 소비 부담 변화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 공공공사 42.8% 미발주… 지역업체 수주 실적은 빠져 건설업 대책으로는 공공공사 조기 발주와 대형공사 분할 발주 확대가 제시됐습니다. 제주도는 올해 소규모 공공공사 발주계획 452억 원 가운데 9월 말까지 259억 원을 발주했습니다. 발주율은 57.2%로, 계획 물량의 42.8%인 193억 원은 9월 말 기준 발주되지 않았습니다. 대형공사 공구분할은 지난해 3건에서 올해 7건으로 늘었고, 관련 사업 규모는 2,369억 원입니다. 그러나 지역 건설업체가 실제로 체결한 계약 규모와 분할 발주에 따른 수주 증가 실적은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제주도는 남은 공사를 앞당겨 발주하고 지역업체의 수주 기회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감귤 가격 약세와 월동채소 수급 불안, 갈치 어획 부진, 어업경비 상승 등에 대해서도 품목별 수급관리와 농어업 경영안정 지원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내년에도 물가 안정·소비 촉진… 기존 대책과 무엇이 다른가 제주도가 논의한 2027년 민생경제 활성화 전략은 '민생부담 완화'와 '소상공인·기업 활력 높이기' 등 두 가지입니다. 생활물가와 가계부담 완화, 지역소비 활성화, 일자리 확대, 지역산업과 기업 지원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기존 민생경제 정책에서 강조해 온 과제들입니다. 올해 추진한 사업 가운데 성과가 부족한 정책을 어떻게 조정할지, 한정된 재원을 어디에 우선 투입할지는 구체화되지 않았습니다. 제주도는 도의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의와 부서별 검토를 거쳐 최종 전략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위성곤 지사는 이번 회의에서 "그동안 추진한 대책이 도민의 생활과 지역상권에 어떤 변화를 만들었는지 살피고, 앞으로의 위험요인에 미리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내년도 전략에 대해서도 "단순히 사업을 나열하는 계획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우선순위를 정해 실행 가능한 대책으로 구체화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2026-10-27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자막뉴스] 4,900억 대 불법 도박사이트...74명 무더기 검거
지난 7월 / 대구광역시 경찰이 도박사이트 운영에 가담한 남성을 상대로 체포영장을 집행합니다. 경찰 "죄명은 도박 공간 개설이예요. '도박사이트 운영에 참여했다.' 이런 범죄 사실이예요." 남성이 속한 조직이 지난 2021년부터 5년간 해외 도메인으로 운영한 도박사이트는 무려 17개입니다. 사이트 회원은 약 1만 7천 명, 이들이 입금한 도박자금만 5천억 원에 육박합니다. 50대 남성 총책을 중심으로 회원을 모집하는 총판팀과 사이트를 관리하는 본사팀 등으로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운영됐습니다. 제주 5곳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사무실 26곳을 옮겨 다니며 경찰 추적을 피했습니다. 특히 총책은 높은 적중률 등을 미끼로 신규 회원을 모집하는 일명 '픽스터'를 대거 영입했고, 이들에게 범죄수익을 은닉, 세탁하는 역할까지 맡겼습니다. 김문영 / 제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픽스터는 자신들이 영입한 회원들에 대한 베팅액의 2.5% 수익을 정산을 받고 있기 때문에 회원들이 사이트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사이트를 유지하게 됐던 가장 중요한 점이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직원 78명 가운데 74명을 검거하고, 총책 등 핵심 조직원 12명을 구속했습니다. 해외로 도주하거나 국내에 잠적한 나머지 4명에 대해서는 추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죄수익 164억 원을 추징 보전하는 한편 고액, 상습 도박자에 대한 수사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화면제공 제주경찰청)
2026-10-27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윤인수 (kyuros@jibs.co.kr) 기자

“의대 가라”는 이유 있었네… 의사 4억·변호사 1억, 소득 격차 3.8배
개인사업자로 소득을 신고한 의사의 연평균 사업소득이 4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변호사의 3.8배, 치과의사의 1.8배로 14개 전문직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7년 새 52.9% 늘었습니다. 의사 내부에서도 평균 사업소득과 중위소득이 1억 3,800만 원 차이를 보였습니다. ■ 의사·변호사 연간 3억 원 가까운 격차 오늘(27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전문직 종사자 업종별 종합소득세 신고현황'에 따르면 2024년 귀속 기준 의사 1인당 평균 사업소득은 4억 20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두 번째로 높은 치과의사는 2억 2,200만 원이었습니다. 이어 회계사는 1억 2,200만 원, 한의사는 1억 1,900만 원이었고 변호사는 1억 600만 원, 약사·한약사는 1억 100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의사는 9,900만 원, 세무사는 8,200만 원, 변리사는 8,000만 원, 관세사는 6,000만 원이었습니다. 감정평가사 3,900만 원, 법무사 3,200만 원, 건축사 3,000만 원, 노무사 2,500만 원 등 4개 직종은 평균 사업소득이 4,000만 원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가장 높은 의사와 가장 낮은 노무사의 평균 사업소득은 16.1배 차이가 났습니다. ■ 7년 새 1억 3,900만 원 증가… 소득 총액 17조 원 돌파 의사들의 평균 사업소득은 2017년 2억 6,300만 원에서 2024년 4억 200만 원으로 1억 3,900만 원 증가했습니다. 2019년 3억 2,300만 원까지 상승했다가 2020년 3억 원으로 감소했지만, 2022년에는 3억 9,800만 원까지 늘었습니다. 2023년 3억 7,800만 원으로 내려갔던 평균 사업소득은 2024년 전년보다 6.3% 증가하며 처음으로 4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사업소득을 신고한 의사는 같은 기간 3만 7,140명에서 4만 3,718명으로 17.7% 늘었습니다. 이들이 신고한 사업소득 총액은 9조 7,639억 원에서 17조 5,631억 원으로 79.9% 증가했습니다. ■ 평균 4억 원인데 중간은 2억 6,400만 원 2024년 의사들의 중위 사업소득은 2억 6,400만 원으로, 평균보다 1억 3,800만 원 낮았습니다. 소득순으로 신고자를 나열했을 때 가운데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평균과는 약 1.52배 차이가 났습니다. 별도 진료과목이나 지역, 개원 규모별 소득 분포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통계는 총수입에서 인건비와 임차료 등 필요경비를 제외한 세전 사업소득을 기준으로 집계됐습니다. 급여를 받는 봉직의 등 근로소득자와 법인 명의 소득은 제외됐습니다. 다른 전문직도 같은 기준이 적용돼 전체 종사자의 평균 연봉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2026-10-27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약 먹고 6cm 커졌다" 가짜 의사까지 등장한 'AI 조작 광고' 420건 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악용해 가짜 의사나 약사 등을 등장시키거나 신체 변화 효과를 조작한 허위 광고 수백 건이 적발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유튜브를 대상으로 AI 활용 부당 광고를 모니터링한 결과, 모두 420건을 적발해 차단 조치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유튜브 쇼츠 등 짧은 영상 광고는 게시자 정보를 확인하기 어렵고, 많은 정보가 짧은 시간에 노출되는 데다 알고리즘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는 특성 때문에 허위 광고의 사각지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광고를 유형별로 보면 AI로 신체 변화를 과장되게 합성하거나 실제 소비자 체험담인 것처럼 꾸민 '체험 후기 조작'이 267건(63.6%)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가짜 의사·약사 등을 내세운 '전문가 사칭'은 153건(36.4%)이었습니다. 자세히 보면, '성인용 키 크는 약을 먹고 키가 6㎝ 커졌다'는 내용과 함께 AI 합성 사진을 활용하는 등 신체 변화 효과를 조작한 사례가 171건(40.7%)으로 집계됐습니다. 가짜 소비자 허위 체험 사례은 96건(22.9%), 가상의 의사나 약사를 등장시킨 광고는 46건(10.9%)에 달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식품이 312건(74.3%)으로 가장 많았고, 화장품 72건(17.1%), 의료서비스 21건(5.0%)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그밖에 마사지기, 의료기기, 의약외품 등이 적발됐습니다.  식품 광고에서는 공인되지 않은 연구나 체험기를 활용해 소비자를 현혹한 광고가 157건(50.3%)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거짓·과장 광고는 97건(31.1%), 질병 예방이나 치료 효능이 있는 것처럼 오인하게 하는 광고는 25건(8.0%)으로 나타났습니다. 화장품 광고는 의약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가 42건(58.3%)으로 가장 많았고, 화장품 범위를 벗어난 의학적 효능·효과를 내세운 광고도 22건(30.6%)에 달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해 모니터링 결과를 구글과 상시 공유하고, 적발된 AI 부당 광고 420건에 대한 차단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원은 "SNS 광고에 등장하는 신체 변화 전후 비교 사진과 체험 후기, 전문가 추천 장면 등이 AI로 합성·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지난 5월 개정된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AI로 생성한 가짜 전문가가 식품이나 화장품 등을 추천하는 광고는 금지됐습니다.
2026-10-27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내 월급 수준 봤더니”… 절반은 300만 원 이상, 5명 중 1명은 200만 원 미만
올해 상반기 임금근로자 절반 이상이 월 300만 원 이상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00만 원 이상 근로자 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5명 중 1명 가까이는 200만 원 미만에 그쳤습니다. 금융·보험업에서는 10명 중 4명이 월 500만 원 이상을 받는 반면 숙박·음식점업에서는 100명 중 2명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임금근로자와 청년 취업자는 감소했고, 일자리 증가는 돌봄·복지 분야에 집중됐습니다. ■ 월 300만 원 이상 51.9%… 500만 원 이상 역대 최대 국가데이터처가 오늘(27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임금근로자는 2,237만 3,000명입니다. 월평균 임금이 300만~400만 원 미만인 근로자는 22.8%, 400만~500만 원 미만은 11.5%, 500만 원 이상은 17.6%였습니다. 300만 원 이상 근로자가 51.9%로 처음 절반을 넘어섰고, 500만 원 이상 비중은 지난해보다 1.2%포인트 상승해 2013년 통계 작성 이후 상반기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가장 많은 근로자가 속한 구간은 200만~300만 원 미만(29.0%)이었습니다. 100만~200만 원 미만은 9.3%, 100만 원 미만은 9.8%로, 월 200만 원 미만 근로자가 전체의 19.1%였습니다. 월 400만 원 이상 근로자는 29.1%였습니다. 이번 조사의 월평균 임금은 최근 3개월간 주된 일자리에서 받은 상여금과 현물 등을 포함한 총수령액입니다. ■ 금융·보험과 숙박·음식점… 고임금 비중 25배 차이 월 500만 원 이상 근로자 비중은 금융·보험업이 40.5%로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해보다 3.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은 37.5%, 정보통신업은 35.8%, 제조업은 25.4%였습니다. 반면 숙박·음식점업은 1.6%에 그쳐 금융·보험업과 약 25.3배 차이가 났습니다.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도 500만 원 이상 비중이 5.8%에 불과했습니다. 이 업종의 월 100만 원 미만 근로자 비중은 29.1%로 전체 산업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직업별로는 관리자의 82.0%가 월 500만 원 이상을 받았지만, 단순노무종사자는 33.1%가 100만 원 미만이었습니다. ■ 임금근로자 줄고 청년 취업자 19만 4,000명 감소 올해 4월 전체 취업자는 2,896만 1,000명으로 지난해보다 7만 4,000명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증가 폭 19만 4,000명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임금근로자는 4만 3,000명 감소한 2,237만 3,00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27만 6,000명 증가에서 감소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15~29세 청년 취업자는 342만 4,000명으로 19만 4,000명 줄었습니다. 반면 50세 이상 취업자는 20만 명 늘어난 1,378만 명이었습니다. ■ 복지시설 취업자 184만 명… 증가분 91%가 50세 이상 취업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산업은 종합복지관과 방문복지 등이 포함된 비거주복지시설운영업입니다. 취업자는 184만 3,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5만 5,000명 증가했습니다. 전체 취업자의 6.4%로, 처음 6%대를 넘어섰습니다. 2018년 상반기 88만 9,000명에서 8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었고, 음식점업 취업자 164만 3,000명보다 20만 명 많았습니다. 증가한 취업자 가운데 50세 이상이 14만 1,000명으로 약 91%를 차지했습니다. 산업중분류 기준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도 210만 2,000명으로 늘어 음식점·주점업 212만 1,000명과의 격차가 1만 9,000명까지 좁혀졌습니다. ■ 병원 취업 늘고 소매·건설기술 분야 감소 병원 취업자는 지난해보다 6만 4,000명, 의원은 2만 6,000명 증가했습니다. 청년층에서도 병원과 고등교육기관 취업자가 각각 9,000명 늘었지만, 종합소매업에서는 1만 8,000명 감소했습니다. 전체 연령 기준으로 작물재배업 취업자는 8만 2,000명, 건축기술·엔지니어링 관련 서비스업은 6만 2,000명, 종합소매업은 3만 1,000명 줄었습니다. 직업별로 요양보호사·간병인은 3만 8,000명, 기획·마케팅 사무원은 3만 7,000명 증가했습니다. 매장판매종사자는 6만 5,000명, 영업종사자는 2만 7,000명 감소했습니다.
2026-10-27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