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브랜드가 세계를 향해 몸집 넓힌다”… J스타트업에서 본 ‘다음 제주’의 얼굴
쿠팡 택배기사의 죽음...제주도 "심야노동 실태 전면조사"
제주 평화로서 3.5t 트럭 전도 1명 부상.. 적재함 나무 '와르르'
제주-칭다오 노선 예산, 상위 법 위반 지적 나와
“주문·주소·공동현관 비번까지 털렸다”… ‘3,370만 쿠팡 유출’, 플랫폼 보안의 밑바닥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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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당원게시판? 혜경궁김씨 수준.. 李 재판 비판하려면 유죄 나올 尹 단절해야"
12·3 계엄 1년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계엄 사과에 미적지근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른바 '당원게시판' 문제를 꺼내든 것을 두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오늘(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국민의힘에서 계엄을 두고 사과를 하느냐와 같은 피상적인 문제로 논쟁이 이어지는 것을 보면서 피로감이 든다"며 "선거에 연승한 당 대표는 전광석화처럼 잘라내고 기록말살형까지 내린 당이 계엄을 한 지 1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정치적으로 사망한 윤석열 전 대통령을 놓지 못하는가"라며 과거 자신의 상황을 빗대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죄 재판의 1심 결과가 곧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사법적 판단이 나올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전과 4개를 가진 것에 더해 선거법 재판에서 유죄취지 파기환송 된 것 등을 바탕으로 비판해온 것이 국민의힘인 만큼, 윤석열 대통령이 내란죄 재판에서 무죄를 받을 것이라는 망상을 하지 않는 한 그와의 단절은 변수가 아니라 상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선거를 지면 부정선거고, 탄핵을 당하면 윤어게인 하면 되고, 이런 불굴의 무한루프 속에서 보수진영이 혁신하고 새로운 유권자에게 소구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계엄 사과 문제에 대해선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대리사과 할지에 대한 논란 자체가 허수아비 논란"이라며 "계엄을 일으켜서 국정을 마비시키고 보수진영을 절단낸 윤석열 전 대통령 본인이 사과를 하느냐가 제일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원게시판' 문제에 대해선 "개탄스럽다"며 "계엄에 선명하게 반대했던 인물들은 큰 줄기에서 올바른 선택을 한 사람들로 큰 흐름에서 민심에 역행한 사람들이 작은 허물을 들어 정치적인 공격을 하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한동훈 전 대표의 당원게시판 사태는 소위 친한계라고 하는 인사들이 핵폭탄급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보면 그런 일이 있었던 것은 사실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드루킹과 같은 형태라기보다는 @08__hkkim, 소위 혜경궁김씨 사건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를 모욕하고 세월호 유족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뒤에서 욕하던 사람 수준 정도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서는 이것을 서로 정적을 제거하기 위한 수단으로 오히려 이슈를 키우는 것이 납득이 가지 않는다"라며 "빨리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당내의 수준 낮은 헤게모니 싸움은 끝내야 이재명 정부에 맞설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놓고 야당이 경쟁하면서 민주당의 반헌법적 독주를 막아낼 야권의 대안경쟁과 혁신경쟁으로 국민의 시선이 올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2025-12-01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목표액 43억 동결.. 제주 '사랑의 온도탑', 올해는 몇 도까지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에 온정의 손길을 전하는 '희망 2026 나눔 캠페인'이 62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갑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오늘(1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희망 2026 나눔 캠페인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이날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제주'라는 슬로건 아래 43억 2,000만 원 모금을 목표로 합니다. 목표액은 경기 침체 등 여파로 2023년과 같은 액수로 설정됐습니다. 목표액의 1%인 4,320만 원이 모이면 사랑의열매 온도탑의 온도계는 1도씩 상승하며, 목표액을 달성하면 100도가 됩니다. 개인 1호 기부자인 강대철, 김복엽 부부는 각 1억 2,000만 원씩 총 2억 4,000만 원을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법인 1호 기부자인 제주개발공사는 1억 5,000만 원을 기부해 지역사회 나눔 확산에 힘을 보탰습니다. 물품 1호 기부자인 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와 제주양돈농협은 5,000만 원 상당의 한돈을 기탁했습니다. 캠페인 기간 JIBS 제주방송 등 도내 방송사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에는 모금 접수창구가 마련됩니다. 또 사랑의열매 온도탑 외벽의 QR 코드를 통해 간편결제 방식으로도 나눔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강지언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소중한 성금은 꼭 필요한 곳에 투명하고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많은 분들이 나눔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희망 2025 나눔 캠페인에서 목표액 43억 2,000만 원을 초과한 47억 7,400만 원을 모금했습니다. 성금은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 등 어려운 이웃의 의료, 식사, 자립, 돌봄 지원에 활용됐습니다.
2025-12-01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정청래 "사법부가 특검 방해.. 시대 정의 위한 내란 전담 재판부 설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의 성과를 사법부가 가로 막고 있다며 추가 특검을 비롯해 내란 전담 재판부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오늘(1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틀 뒤면 내란이 발생한 지 일 년이지만 여전히 내란의 어둠은 완전히 거치지 않고 있다"며 "책임자는 한 명도 처벌받지 않았고 지귀연 재판부에 '침대 축구식' 재판으로 내란수괴 윤석열이 또다시 석방돼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는 것 아니냐는 국민적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활동이 끝났거나 곧 종료될 3대 특검에 대해선 "특검에서 신청한 주요 핵심 피의자 구속 영장이 연거푸 기각되면서 수사에 막대한 차질을 빚었다"며 "이쯤되니 조희대 사법부가 채해병 순직 사건의 실체도 가로막고, 내란청산도 가로막고, 김건희 부정비리 사건의 실체도 가로막는 것 아니냐는 국민적 분노를 자아내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3대 특검이 마무리 하지 못한 사건은 국가수사본부에 이첩될 예정인데 그럼 이재명 정부의 수사기관에 대한 공정성 시비를 문제 삼으며 국민의힘이 계속 흔들어 댈 것"이라며 "그러니 3대 특검의 미진한 부분은 한 군데에서 몰아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진실을 밝히기 위한 2차 종합 특검을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내란 전담 재판부에 대해선 "정상적인 사법부라면 민주주의를 파괴한 내란 세력을 신속히 단죄해야 마땅하다"며 "그런데 조희대 사법부는 그 책무를 저버리고 오히려 내란 세력의 방패막이를 자처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사법부 역시 하늘 아래 국민 아래에 존재한다"며 "사법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라도 내란전담 재판부 설치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전담 재판부로 재판부 설치로 멈춰버린 내란 청산의 시계를 다시 돌리겠다"며 "동시에 확실한 사법개혁으로 사법부를 국민의 품으로 돌려놓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연내에 내란 전담 재판부 설치, 대법관 증원, 조작 기소 등을 처벌할 법 왜곡죄 등을 포함한 사법개혁 법안을 처리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라며 어떠한 방해와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국민의 뜻을 끝까지 관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2025-12-01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쿠팡 택배기사의 죽음...제주도 "심야노동 실태 전면조사"
제주에서 심야 배송 업무를 하던 30대 쿠팡 택배기사가 졸음운전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숨진 가운데, 제주자치도가 심야 노동 실태 전반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오늘(1일) 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12월 소통과 공감의 날' 월례회의에서 이번 사고를 언급하며 "심야 노동환경과 근무 실태, 사업장 관리 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오 지사는 "심야 노동 과정에서 젊은 노동자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다"며 "복지와 돌봄 정책을 확장해 온 만큼 노동 사각지대를 지방정부가 어떻게 보듬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동권익센터를 중심으로 심야 노동에 대한 전면적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도민의 삶을 놓치지 않고 전방위적으로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오 지사는 연동주민센터에서 숨진 택배노동자의 유가족을 만나 위로를 전하고 긴급복지 생계지원금 지원 등 행정 지원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고는 지난달 10일 새벽 2시 9분께 제주시 오라동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습니다. 쿠팡 협력업체 소속 30대 택배기사 A씨가 몰던 1톤 트럭이 전신주를 들이받아 크게 다쳤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습니다. 쿠팡 제주1캠프에서 야간조로 근무하던 특수고용직 기사로 알려진 A씨는 지난달 7일 부친의 장례를 치른 뒤 이틀 만에 복귀해 다시 심야 배송 업무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25-12-01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