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부지사 "중국인 렌터카 허용 검토"에 거센 후폭풍
여름 예약 2위 제주, 강원과 12%p 차… 성수기 관광 경쟁 더 거세졌다
고의숙 교육감,제주교육 새 지표 공개
'일하는 실용 제주도정'.. 15년 만에 간부 줄이고 실무 늘린다
서귀포에서 차량 두 대 부딪쳐 2명 병원 이송
우리은행 고객 정보 1만7,511건 유출.. "외주업체 직원 과실"
우리은행 고객 개인정보 1만7천여 건이 외부 개발업체 직원의 과실로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우리은행은 오늘(3일) 고객 공지를 통해 "외부 개발업체가 임의로 보관하던 고객 개인정보 1만7,551건이 해당 업체 직원의 과실로 외부에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유출된 정보는 온라인에서 개인을 식별하는 암호화 정보인 연계정보(CI)와 고객 닉네임입니다. 은행에 따르면 해당 정보는 지난해 9월 대체불가토큰(NFT)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외부 개발업체에 제공됐습니다. 프로젝트 종료 이후에도 업체 직원이 관련 정보를 임의로 보관하다 개발자 플랫폼에 공유하면서 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30일 유출 사실을 확인한 즉시 개발업체를 통해 관련 정보 접근을 차단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는 한편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을 공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유출된 정보가 온·오프라인에서 확산되거나 악용된 사례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습니다. 우리은행은 "닉네임은 고객이 임의로 설정하는 별칭으로 회원 ID나 로그인 계정 정보는 아니며, 연계정보(CI)는 다른 정보와 결합하지 않는 이상 유출된 정보만으로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등 2차 피해 가능성에 대비해 해당 고객들에게 출처가 불분명한 전화나 문자메시지의 URL을 클릭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을 통해 추가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은행은 "이번 일을 계기로 개발업체의 개인정보 관리 현황을 전수 조사해 미흡한 점은 시정 조치하겠다"며 "이번 유출로 고객 피해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확인하고 보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6-07-03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계속되는 '탱크데이' 여진.. 스타벅스, 매출·앱 이용자 '동반 하락'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스타벅스 코리아가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으며 실적과 이용자 수 면에서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오늘(3일) AI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스타벅스의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금액은 1,003억 9,000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5월 결제금액(1,211억 9,000만 원) 대비 약 208억 원(약 17%) 감소한 수준입니다. 이번 6월 결제액은 지난해 11월 이후 최근 8개월 중 가장 낮은 금액입니다. 스타벅스의 월별 결제금액은 지난해 11월 1,474억 원을 기록한 이후 등락을 거듭했으나, 논란이 불거진 5월부터 감소 폭이 눈에 띄게 커졌습니다. 지난 4월(1,343억 원)과 비교하면 두 달 만에 339억 원 이상이 증발한 셈입니다. 앱 이용자 지표 또한 급락했습니다. 스타벅스 앱의 6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706만 541명으로, 5월(819만 191명) 대비 112만 9,650명(약 13.8%) 줄었습니다. 식음료 브랜드 및 멤버십 앱 내 점유율 역시 5월 47.7%에서 6월 42.3%로 5.4%포인트(p) 하락하며 업계 내 영향력마저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이 데이터는 카드사 이용 실적을 기반으로 추산한 수치로, 법인 계좌이체나 현금, 상품권, 인앱 결제 등은 제외된 결과입니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 5월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데이'라는 부적절한 문구를 마케팅에 활용했다가 거센 사회적 공분을 샀습니다. 계엄군의 진압을 연상케 하는 표현에 불매운동 여론이 들끓자, 모기업인 신세계그룹은 즉각적인 대표이사 해임과 정용진 회장의 공개 사과, 전 직원 대상 역사 인식 교육 실시 등 긴급 수습책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2026-07-03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제주는 풍경이 되기 전에, 누군가의 삶이었다
같은 제주를 살아도 마음에 남는 것은 모두 다릅니다. 누군가는 바다를 떠올리고, 누군가는 창문 너머 스며들던 빛을 기억합니다. 어떤 이에게 제주는 세월 묻은 우체통이고, 또 다른 이에게는 골목에서 만난 고양이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스쳐 가는 풍경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오랫동안 곁을 지킨 하루입니다. 그림동아리 ‘남들과달리’가 창립 3년 만에 첫 단체전 《남들과 다르게, 지키다 제주(Out of Ordinary, Save the JEJU)》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2일 제주시 관덕로 갤러리세이브에서 시작한 전시에는 강형용, 김가은, 김채현, 남윤경, 박영광, 신주연, 정다연, 최경준, 최한결, 최지운, 황재원 등 11명의 작가가 참여했습니다. ■ 같은 제주를 그렸는데, 같은 풍경이 없어 전시장에는 서로 다른 제주가 걸려 있습니다. 잔잔한 바다를 표현한 회화가 있는가 하면, 창문 너머 풍경을 옮긴 작품도 있습니다. 꽃과 화분, 고양이와 빨간 우체통도 화면 곳곳에 자리합니다. 사실적인 묘사부터 선과 색으로 풀어낸 드로잉까지 표현 방식도 다양합니다. 화풍도, 재료도, 접근 방식도 다릅니다. 하지만 작품들이 향하는 곳은 닮아 있습니다. 제주를 하나의 모습으로 규정하지 않습니다. 작가들은 자신에게 오래 남아 있던 제주를 각자의 방식으로 풀어냈습니다. 바다는 여행지의 절경을 넘어 누군가 매일 마주했던 일상이 되고, 우체통은 거리의 사물이 아니라 시간이 머문 대상으로 남습니다. 전시는 익숙했던 섬을 다시 소개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각자가 살아낸 제주를 꺼내놓은 첫 기록입니다. ■ 같은 공간도, 머문 시간에 따라 다른 장소가 된다 미국 문화지리학자 이푸 투안(Yi-Fu Tuan)은 저서 「공간과 장소(Space and Place)」에서 사람이 경험을 쌓으며 공간에 의미를 부여할 때 장소가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시는 그 생각을 작품 안에서 자연스럽게 풀어냅니다. 같은 바다 앞에서도 서로 다른 그림이 나옵니다. 눈앞에 보이는 대상은 같아도 그곳에 머문 시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에게 바다는 어린 시절이고, 창문은 계절을 느끼던 자리입니다. 길모퉁이 우체통과 이름 모를 꽃 한 송이 역시 오래 함께한 사람에게는 특별한 의미를 갖습니다. 그렇게 그림은 보이는 것을 옮기는 데서 멈추지 않고, 자신만의 제주를 남기는 또 다른 언어가 됩니다. ■ 그림보다 먼저 쌓인 것은 함께한 시간 ‘남들과달리’는 제주시 노형동 그림공방 ‘묘랑묘다’에서 시작됐습니다. 전공이나 나이, 직업은 달랐지만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였습니다. 회원들은 작업실 안에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햇살 좋은 날에는 잔디밭에 앉아 그림을 그리고, 흐린 날에는 카페 창가에서 제주의 풍경을 마주했습니다. 종이와 캔버스, 아이패드까지 표현 도구는 달랐지만 익숙한 대상을 조금 더 오래 붙잡으려는 마음은 같았습니다. 서로의 작품에서 새로운 표현 방식을 배우고, 각자의 생각을 나누며 쌓아온 3년이 이번 첫 단체전으로 이어졌습니다. ■ ‘지킨다’는 것은 오래 보는 일 제목에는 ‘지키다’라는 말이 담겼습니다. 그렇지만 거창한 메시지를 앞세우지 않습니다. 매일 지나던 길, 창문을 스치는 바람, 늘 같은 자리에 있던 우체통, 계절마다 피어나는 꽃처럼 가까이에 있던 것들을 다시 발견합니다. 특별해서 남은 것이 아닙니다. 오래 함께했기에 의미를 갖게 된 것들입니다. 남윤경 대표는 “빠르게 변하는 시대 속에서도 제주의 자연은 늘 삶의 리듬을 함께 만들어 왔다”며 “이번 전시가 익숙했던 제주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함께 지켜야 할 가치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시 취지를 전했습니다. 노형동 작은 그림공방에서 출발한 모임은 3년 동안 각자의 방식으로 제주를 담아냈고, 첫 전시를 통해 서로 다른 표현을 하나의 공간에 모았습니다. 회화와 드로잉, 디지털 작업으로 풀어낸 《남들과 다르게, 지키다 제주》전은 오는 13일까지 제주시 관덕로 갤러리세이브에서 열립니다.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2026-07-03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제주 부지사 "중국인 렌터카 허용 검토"에 거센 후폭풍
박천수 제주도 행정부지사가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의 렌터카 이용을 허용에 관한 검토를 제안한 것을 두고 지역 사회와 온라인 공간에서 거센 반발이 일고 있습니다. 박 부지사는 어제(2일) 오후 열린 민선 9기 제주도정 첫 확대간부회의에서 "제주 방문객의 90% 이상이 개별 관광객이고, 많은 부분이 중국인"이라며, "필요하면 몇시간 단기 연수를 시키기는 식으로 규제 완화 차원에서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위성곤 제주지사가 회의 참석자들과 관광객 소비 진작 대책 논의 과정에서 나온 아이디어였습니다. 발언 직후 온라인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우려와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누리꾼들은 '사고를 내고 귀국해버리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 '가뜩이나 교통사고가 많은 제주도에 불을 붙이는 격', '국제 면허 규정이 왜 있는지 모르는 것이냐'며 반발했습니다. 중국은 '제네바 도로교통에 관한 국제협약' 미가입국으로, 현행법상 중국 면허증으로는 한국 내 운전이 불가능합니다. 과거 2014년에도 정부가 제주특별법 개정을 통해 중국인의 렌터카 이용 허용을 추진했으나, 도민들의 거센 반대와 교통사고 증가 우려로 이듬해 무산된 전례가 있습니다. 인구 대비 전국에서 차량 대수가 가장 많은 제주의 교통체증 문제가 가중될 것이란 우려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반면, 관광업계 일각에서는 렌터카 허용이 실질적인 경제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중국인 관광객이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제주 외곽 지역까지 자유롭게 이동하게 되면, 침체된 동네 상권이 활성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2026-07-03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여름 예약 2위 제주, 강원과 12%p 차… 성수기 관광 경쟁 더 거세졌다
올여름 국내 여행 예약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제주가 숙소 예약 비중 11%로 전국 2위를 기록했습니다. 1위 강원특별자치도는 23%로 제주보다 두 배 이상 높았습니다. 여름철 대표 휴가지로 꼽히는 제주가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성수기 여행 수요가 강원과 부산 등 여러 지역으로 넓게 퍼지고 있다는 점도 확인됐습니다. 3일 놀유니버스가 투숙·이용일 기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내 숙소 예약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 예약 비중은 강원 23%, 제주 11%, 부산 9% 순이었습니다. 제주는 해변과 휴양 수요를 바탕으로 상위권을 지켰습니다. 다만 이번 수치는 놀유니버스 플랫폼 내 예약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 분석으로, 제주 전체 관광객 수나 전체 숙박시장 점유율과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순위 자체보다 성수기 여행객의 선택이 여러 지역으로 넓어지는 상황에서, 제주가 가격 경쟁력과 체류형 콘텐츠를 어떻게 내세울지가 더 중요한 과제로 꼽힙니다. ■ 강원 23%·제주 11%·부산 9% 강원은 삼척과 동해, 홍천 등 여러 지역에 예약 수요가 고르게 분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변과 계곡, 산악휴양, 캠핑 등 다양한 여행 형태가 지역별 선택지로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제주 역시 해변과 자연휴양을 앞세운 여름 여행지로 예약 수요를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강원처럼 지역별 특색을 나눠 선택지를 넓히는 경쟁이 커지는 만큼, 제주도 숙박과 해양레저, 마을 체험, 야간 콘텐츠를 묶어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는 상품 구성이 더 중요해지는 모습입니다. ■ 제헌절 연휴 시작 7월 17일 예약 집중 올여름 입실 예약이 가장 많은 날은 제헌절 연휴가 시작되는 7월 17일로 나타났습니다. 제헌절이 18년 만에 다시 공휴일로 지정된 데다 금요일과 주말이 이어져 사흘 연휴를 활용하려는 여행 수요가 집중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 역시 이 기간 항공과 숙소, 렌터카 수요가 함께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 일본 35%로 해외여행 1위… 인도네시아 3위권 진입 해외 항공권 예약 인원 기준으로는 일본이 3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베트남은 21%로 차순위를 차지했고, 발리 수요에 힘입은 인도네시아가 5%로 새롭게 3위권에 진입했습니다. 해외 투어·액티비티 예약에서는 삿포로 비에이·후라노 버스투어와 오사카 난카이 라피트 편도 티켓,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입장권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패키지여행에서는 베트남 나트랑 5일, 중국 청도 3일, 동유럽 9일 상품이 1~3위에 올랐습니다. ■ 여름방학 공연·e스포츠 소비도 확대 공연·전시 부문에서는 어린이 관객을 겨냥한 ‘숲 속 100층짜리 집’과 ‘인어공주’가 뮤지컬과 무용·전통예술 장르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습니다. 콘서트에서는 ‘싸이흠뻑쇼 부산’이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했고, 스포츠 부문에서는 프로야구와 함께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경기가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놀유니버스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 여행과 여가 소비가 숙소와 항공, 공연, 전시, 스포츠까지 여러 분야로 넓어지고 있다”며 관련 프로모션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2026-07-03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일하는 실용 제주도정'.. 15년 만에 간부 줄이고 실무 늘린다
민선 9기 제주자치도가 '일하는 실용 도정'을 기치로 조직 개편에 나섭니다. 2011년 이후 15년 만에 3급 이상 간부 정원을 감축하는 대신 실무 인력을 보강해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치겠다는 구상입니다. 제주도는 3일 발표한 조직 개편안을 통해 본청 조직을 기존 16실·국 68과에서 15실·국 70과로 개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직 개편의 골자는 새 도정의 핵심 정책을 책임지고 실행할 조직 체계를 만들어 도민이 빠르게 변화를 체감하도록 하는 데 있습니다. 인공지능(AI)과 미래산업, 기후경제부터 기본사회까지 도정의 우선순위를 조직 구조에 그대로 담아 출범 즉시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포부입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관리 인력의 축소입니다.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일반직 3급 정원을 포함한 관리직을 줄이고, AI 행정혁신과 미래산업 육성, 기본사회 등 변화하는 행정 수요에 발맞춰 실무 인력 37명을 증원합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의 공무원 정원은 기존 3,513명에서 3,550명으로 늘어납니다. 핵심 정책 과제는 조직 구조에 적용했습니다. 우선 본청에 '기후에너지국'을 신설해 신재생 에너지 전환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정책을 전담하도록 합니다. 신생 기후에너지국 산하에는 기후에너지정책과, 탄소중립정책과, 분산에너지과가 자리하게 됩니다. 기존에 해당 업무를 맡았던 기후환경국은 '환경자원국'으로 명칭을 바꿔 자원 순환과 환경 관리 업무에 집중하게 됩니다. 아울러 정무부지사 직책명을 '기후경제정무부지사'로 변경해 기후에너지 분야와 AI, 미래기술 정책 전반을 총괄하도록 합니다. 위 지사가 국회의원 시절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정부에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조직했던 경험을 도정에 녹여낸 것으로 보입니다. 민생 경제에 불씨를 지피고 기업 성장을 뒷받침할 경제조직 재편도 이뤄집니다.  경제활력국은 기업투자과에서 이름을 바꾼 '기업정책과'를 중심으로 기업 성장의 전 주기를 지원합니다.  경제정책과는 민생경제정책을 총괄하며 사회연대경제와 로컬경제까지 정책 영역을 넓힙니다. 기존 소상공인과와 통상물류과를 통합한 '소상공인물류과'를 만들어 소상공인 지원과 물류 정책을 연계하기로 했습니다.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AI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체제도 정비됐습니다. 미래산업 분야에서는 혁신산업국을 '미래산업국'으로 바꿔 AI와 첨단산업, 미래기술 등 전략산업에 역량을 모으고 육성 전담 기능을 강화합니다. 도지사 직속으로 '기본사회추진단'을 설치해 주거·의료·돌봄·교통·에너지 등 여러 분야에 걸친 기본사회 정책을 기획하고 조정합니다. 기획조정실에는 '혁신관리기획단'을 신설해 행정의 업무혁신과 성과관리, 공약관리를 통합 추진합니다. AI 데이터 기반의 정책 결정을 위한 'AI행정혁신추진단'도 신설됩니다. 또 도민 소통 강화를 위해 '소통담당관'을 신설하고, 갈등 해결을 위한 '제2공항상생지원단'도 새롭게 꾸립니다. 아울러 브랜드 마케팅을 전담할 '제주브랜드 담당관' 설치 등 제주의 미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도 이번 개편안에 담겼습니다. 지방 정부 권한 이양과 기초자치단체 도입 관련 정책을 맡았던 '특별자치분권추진단'과 전임 도정에서 15분 도시 조성 정책을 역점 추진했던 '15분도시추진단'은 폐지됩니다. 한시 기구인 새정부경제추진단도 이번 달 말까지인 존속 기한 만료로 폐지됩니다. 위성곤 지사는 "이번 개편은 민선 9기 핵심정책을 책임지고 실행할 조직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AI와 미래산업, 기후경제부터 기본사회까지 도정의 우선순위를 조직 구조에 그대로 담아 출범 즉시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2026-07-03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