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한다더니...제주도정, 현안회의 비공개 '빈축'
[자막뉴스] 정차 명령 무시하고 도주...잡고 보니 무면허·불법체류
日 규슈서 7.1 강진.. 200㎞ 떨어진 제주서도 "건물 흔들려"
제주 '여성폭력' 피해 상담 급증.. 성폭력 4배 껑충
“해녀 밥상은 먼저 동났고, 자연의 색을 입힌 워크숍은 조기 마감”… 서울 한복판은 어떻게 제주 마을이 됐나
개헌 꺼내자 ‘연임’이 덮쳤다… 조정식 발언에 정치권 격돌
조정식 국회의장이 2027년 개헌 추진을 공식화하자마자 현직 대통령 연임 문제가 정치권의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조 의장은 내년을 개헌의 적기로 규정하고 헌법개정자문위원회와 국회 개헌특별위원회 구성을 예고했습니다. 현직 대통령 연임 가능성에 대해서는 “주권자인 국민의 선택 문제”라고 답했습니다. 개헌 추진 계획보다 이 답변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렸습니다. 국회의장실은 같은 날 헌법 제128조를 들어 “현직 대통령 연임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국민의힘은 권력 연장을 염두에 둔 답변이라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권력구조와 국가 운영체제를 손보겠다는 개헌 구상은 본격적인 의제 논의에 들어가기도 전에 현직 대통령의 임기를 둘러싼 충돌에 휩싸였습니다. ■ “1987년 이후 40년… 이제는 개헌 논의할 때” 조 의장은 28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2027년은 선거가 없는 해인 만큼 개헌의 적기”라고 밝혔습니다. 의장 직속 헌법개정자문위원회를 출범시켜 개헌 로드맵과 의제를 정리하고, 여야 협의를 거쳐 국회 개헌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1987년 개헌 이후 내년이면 40년이 된다”며 “이제는 제10차 개헌을 논의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논란 키운 “국민의 선택” 기자간담회의 분위기를 바꾼 것은 현직 대통령 연임 가능성을 둘러싼 질의응답이었습니다. 현직 대통령 임기를 연장하는 방향의 개헌안이 추진될 경우 어떻게 판단하겠느냐는 질문에 조 의장은 “지금 이렇다 저렇다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현직 대통령 연임 문제는 결국 주권자인 국민 여론과 국민의 선택, 정치적 당사자들의 합의에 달린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은 곧바로 정치권의 해석 경쟁으로 이어졌습니다. 여권은 개헌 논의 과정에서 원칙을 설명한 발언이라는 입장인 반면, 야권은 현직 대통령 연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답변이라고 받아들였습니다. ■ 의장실 “현직 대통령 적용 의미 아니다” 논란이 커지자 국회의장실은 같은 날 오후 별도 브리핑을 통해 발언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장현주 공보수석은 “조 의장은 헌법 제128조 제2항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현직 대통령 연임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해석은 발언 취지와 전혀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헌법 제128조 제2항은 대통령의 임기 연장 또는 중임 변경을 위한 헌법 개정은 개정안 제안 당시 대통령에게 적용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의장실은 조 의장의 발언이 개헌은 국민적 공감대와 정치권 합의를 바탕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원칙을 설명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 야권 “권력 연장 신호”… 여권 “원론적 설명” 국민의힘은 의장실 해명 이후에도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임기 연장 개헌을 한 번 시도해보라. 남은 임기도 다 채우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헌법 제128조 제2항을 거론하며 “현직 대통령은 개정 헌법에 따라 다시 출마할 수 없다는 점을 전제로 개헌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연임 개헌 가능성을 제기하며 비판에 가세했고, 김기현·윤상현·김용태 의원 등도 조 의장의 발언을 문제 삼았습니다. 반면 조 의장 측은 연임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 아니라 개헌은 국민적 공감대와 정치권 합의를 전제로 논의돼야 한다는 원칙을 설명한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 개헌보다 먼저 시작된 ‘의도’ 공방 조 의장이 제시한 개헌 구상의 핵심은 권력구조와 국가 운영체계를 다시 설계하자는 데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자간담회 직후 정치권의 관심은 개헌의 내용에서 개헌을 추진하는 의도로 옮겨갔습니다. 국회의장실이 현직 대통령에게 개정 헌법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재확인했지만, 야권의 의심과 공세는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개헌안의 의제도 정해지지 않았는데, 현직 대통령의 임기를 둘러싼 충돌만 먼저 시작됐습니다.
2026-07-28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자막뉴스] 정차 명령 무시하고 도주...잡고 보니 무면허·불법체류
지난 25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 순찰차가 흰색 승합차를 뒤쫓습니다. 승합차는 중앙선까지 넘나들며 아찔한 난폭 운전을 이어갑니다. 탑승자 4명 모두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모습이 순찰 중이던 경찰에 적발되면서 추격전이 시작됐습니다. 안경현 / 노형지구대 순찰5팀 경장 "정차 지시를 했는데 차량이 지시를 무시하고 과속, 신호위반 그리고 불법 유턴을 감행하며 도주한 사실이 있었습니다. 난폭운전을 하며 도주했기에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었는데..." 1킬로미터 넘게 뒤쫓은 끝에 도주로가 막힌 승합차. 갑자기 차량에서 내린 사람들이 사방으로 도망치고, 왕복 7차선 도로 한복판에서 경찰과 몸싸움까지 벌어집니다. 주민들까지 검거에 힘을 보태면서 도주를 시도한 4명은 모두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이영호 / 검거 도운 주민 (제주자치경찰위원회 위원) "(경찰과 운전자가) 막 나뒹굴고 있더라고, 그래서 그쪽으로 가서 모가지를 누르고 손으로 비틀고 해서 (검거를 도왔죠.)" 붙잡힌 이들은 모두 중국 국적의 불법체류자로, 제주에서 일용직으로 일해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0대 운전자는 운전면허도 없었습니다. 정용기 기자 "중국인은 시속 100킬로미터가 넘는 난폭운전을 하며 이곳까지 1.3킬로미터 이상 도주극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무면허 운전과 난폭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함께 타고 있던 3명은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했습니다. JIBS 정용기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화면제공 제주경찰청)
2026-07-28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윤인수 (kyuros@jibs.co.kr) 기자

日 규슈서 7.1 강진.. 200㎞ 떨어진 제주서도 "건물 흔들려"
일본 규슈에서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제주와 부산 등 우리나라 남부 지역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는 신고가 쇄도했습니다. 오늘(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7분쯤 일본 규슈 구마모토시 남쪽 23㎞ 지점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의 영향으로 진앙에서 약 200㎞ 떨어진 제주와 부산 등에서도 건물이 흔들렸다는 신고가 119 등에 접수됐습니다. 제주시 화북동에 있던 30대 남성은 JIBS에 "사무실에 있는데 건물이 흔들리는 것이 느껴졌다"고 말했습니다. 제주소방에는 오후 4시 31분쯤 제주시 노형동 소재 오피스텔 10층에서 "건물이 흔들렸다"는 내용의 신고가 1건 접수됐습니다. 제주소방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습니다. 부산에서도 삽시간에 150건이 넘는 지진 감지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일본 지진으로 제주(제주시 진도 3·서귀포시 진도 2)와 부산, 경남에서 진도 3의 흔들림이 관측됐다고 밝혔습니다. 진도 3은 실내, 특히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뚜렷하게 진동을 느끼고 정지 상탸의 차량이 약간 흔들리는 수준입니다. 이 밖에도 대구·경북·울산·전북·충남·충북에서는 진도 2,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진도 1의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기상청은 설명했습니다.
2026-07-28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마감 임박' 제주 전입 청년 지원 '탐라출발패키지' 인기 [모르면손해]
제주에 새 둥지를 튼 청년들의 정착을 돕는 '탐라청년출발패키지'가 신청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조기 마감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늘(28일)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이후 전입한 만 19~39세 청년에게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지원하는 이 사업은 7월 말 기준 신청 건수 3,000건을 넘기며 예산 전액 소진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제주愛주소in' 제주 주소 찾기 캠페인과 연계해 올해 처음 시행된 이후 청년층의 호응이 이어진 결과입니다. 지원 대상은 일반형(최초 전입)과 U턴형(과거 연속 5년 이상 제주 거주)으로 나뉩니다. 일반형은 최대 10만 원, U턴형은 최대 20만 원이 지급되며, 전입 축하금(1차)과 6개월 주민등록 유지 시 주는 정주 장려금(2차)으로 절반씩 나눠 제공됩니다. 제주도는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신청한 2,159명에게 1차분 1억 3,000여만 원을 지급했으며, 오는 8월부터는 6개월 이상 주소를 유지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2차분 지급을 시작합니다. 전체 예산은 3억 원입니다. 지원 신청은 정부24 누리집(plus.gov.kr)을 통해 온라인으로만 가능합니다. 신청 시 별도의 증빙 서류를 제출할 필요가 없으며, 신청일의 다음 달 10일 확정돼 15일에 지원금이 지급됩니다. 제주도는 예산 소진 전까지 지원 대상 청년들이 빠짐없이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오늘(28일) 발표된 국가데이터처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5년 11월 기준 제주 인구는 66만 9천 명으로 전년 대비 5천여 명(-0.6%) 감소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습니다. 
2026-07-28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삼성·하이닉스 하루 만에 5조 원 팔아치웠다… 외국인 ‘투매’에 반도체 투톱, 석 달 전으로 후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하루 만에 나란히 13~14% 폭락하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국내 증시가 무너졌습니다. 외국인은 두 종목만 5조 원 가까이 순매도했고, 코스피는 10% 넘게 급락하며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습니다. 주가를 끌어내린 직접적인 재료는 중국 메모리 업체의 공격적인 증설과 중국산 반도체 장비 개발 소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증권가는 기술 경쟁 구도가 하루아침에 뒤집힌 것은 아니라며, 시장이 확인되지 않은 우려까지 한꺼번에 가격에 반영한 측면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외국인 하루 4조 8천억 원 매도… 반도체 대표주 직격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3.39% 내린 22만 원에 거래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가는 지난 4월 30일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큰 하락률이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손꼽히는 낙폭입니다. SK하이닉스도 14.65% 떨어진 155만 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지난 5월 초 수준으로 되돌아갔고, 올해 들어서는 두 번째로 큰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매도는 외국인이 주도했습니다. 외국인은 이날 SK하이닉스를 3조 2,092억 원, 삼성전자를 1조 6,341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두 종목에서만 4조 8,000억 원 넘는 물량을 시장에 쏟아냈습니다. 기관이 SK하이닉스를 9,077억 원가량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지만 매도 규모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 중국 변수 두 개가 동시에 시장 흔들어 투자심리를 자극한 첫 번째 재료는 중국 메모리 업체 창신메모리(CXMT)였습니다. CXMT가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D램 생산능력 확대와 공급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범용 메모리 공급이 늘어 가격이 하락할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익성도 압박받을 수 있다는 판단이 매도세를 키웠습니다. 여기에 중국이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 이전 세대인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양산에 착수했다는 해외 보도까지 전해지면서 반도체 투자심리는 한층 위축됐습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도 반도체 종목이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ASML은 6% 가까이 하락했고 엔비디아도 5% 안팎 내렸습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7% 떨어졌고, 마이크론과 샌디스크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 "충격은 컸지만 확인할 부분도 많아" 시장에 번진 우려를 곧바로 산업 경쟁력 변화로 연결하기에는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증권가에서는 중국 DUV 장비의 개발업체와 생산 수준이 명확히 파악되지 않은 데다, 아직 시험 단계에 머물러 있을 수 있어 상용화 여부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CXMT의 생산능력 확대 역시 D램 공급 부담을 높일 수는 있지만, 곧바로 글로벌 시장 전반의 공급과잉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장기 실적에 미칠 영향도 현재로서는 크지 않다는 진단입니다. ■ 반도체 흔들리자 증시도 함께 주저앉아 국내 증시는 반도체 대표주의 급락을 고스란히 떠안았습니다. 코스피는 10.84% 내린 6,023.66에 마감했습니다. 장중 6,000선이 무너지기도 했고, 코스닥도 한때 700선 아래로 밀렸다가 705.9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는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데 이어 서킷브레이커까지 작동했습니다.
2026-07-28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