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회장 직선제 반대 말라" 대정 농민들, 조합장실 점거 1시간 만에 '탈퇴' 발언 받아내
김명호 "민주당은 심판 당했고 국힘은 실패.. 진보당 선택해야"
문대림, 위성곤 측 선거법 위반 의혹 제기..."1인 2표 유도는 명백한 위반" 주장
한라산 탐방객 등산 도중 심정지.. 병원 이송
제주 우도 식당 화재.. 다친 사람 없어
국힘 문성유 "제주 전역 '혁신기업' 200개 육성"
"농협회장 직선제 반대 말라" 대정 농민들, 조합장실 점거 1시간 만에 '탈퇴' 발언 받아내
농협중앙회장 직선제를 골자로 한 농협법 개정안을 두고 일부 지역 조합장들이 반대 움직임을 보이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가운데, 제주 대정 지역 농민들이 직선제 반대 비대위에 참여한 지역 농협 조합장을 상대로 집단행동에 나서 '비대위 탈퇴' 답변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13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등에 따르면,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 농민들은 이날 오전 10시 대정농협을 방문해 직선제 반대 움직임을 규탄하는 발언을 한 뒤 곧바로 조합장실 점거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집단행동은 대정농협을 포함한 제주 지역 일부 농협 조합장들이 최근 정부와 여당이 합의한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도입에 반대하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데 따른 반발입니다. 특히 도내 한 조합장이 전국대책위 위원장을 맡는 등 직선제 저지 움직임이 이어지자 농민들이 직접 행동에 나선 것입니다. 현장에서 농성을 벌이던 한 농민은 JIBS에 "오전 10시 50분쯤 조합장이 농민들 앞에서 직접 '비대위에서 탈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현장 상황을 전했습니다. 강성방 대정농협 조합장의 비대위 탈퇴 발언 직후 현장에서는 농민들의 박수와 호응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이에 점거 농성은 약 1시간 만에 풀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 조합장의 입장을 듣기 위해 두 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전농 제주연맹은 "조합원인 농민들의 요구로 만들어지는 농협중앙회장 직선제를 포함한 개혁에 반대하고 나선 조합장들을 규탄한다"며 계속해서 집단 행동을 이어가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전농은 내일(14일) 오전 농협 제주지역본부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2026-04-13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이준석 "가짜뉴스에 계엄한 대통령 끌어내리니, 가짜뉴스 속아 외교전쟁 선포한 대통령 왔다"
이재명 대통령과 이스라엘 외무부와 서로 불편한 기색을 주고 받은 것을 두고 야권의 비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오늘(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대통령은 ''사욕을 위해 국익을 훼손하는 자들을 매국노라 부른다'고 말했다"라며 "'사욕을 위해 국익을 훼손하는 중인' 이 대통령에게 묻겠다"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 대통령이 이스라엘군 관련 영상을 인용한 SNS 계정에 대해선 "어떤 계정인지 알고 있나"라며 "'이스라엘보다 북한을 더 신뢰한다'며 김정은을 추앙하는 계정이고 미국을 '사탄의 나라'라 부르고, 이스라엘을 "미국 납세자 돈을 빨아먹는 폰지사기'라 주장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이 속한 자유 진영의 가치를 송두리째 부정하는 계정이고, 이스라엘 외무부도 공식적으로 '허위정보 유포로 악명 높은 계정'이라고 지목한 바 있다"며 "국정원이 감시해야 할 계정을 대통령이 구독하고 인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대통령을 향해선 "2년 전 사건을 지금 벌어지는 일인 양 조작한 영상을 검증도 없이 공유하면서, 위안부와 홀로코스트까지 끌어들다. 이게 국익인가, 사욕인가"라고 되물었습니다. 이어 "이스라엘이 수교 64년 만에 처음으로 '강력한 규탄'을 쏟아냈는데, 물러서기는커녕 '실망'이라며 기싸움을 키웠다. 이게 국익인가, 사욕인가"라고 몰아세웠습니다. 이 대표는 "가짜뉴스에 절여진 대통령이 정세판단을 잘못하면 어떻게 되는지, 우리는 계엄 후 2년간 뼈저리게 보아 왔다"며 "가짜뉴스에 속아 계엄을 선포한 대통령을 끌어내렸더니, 가짜뉴스에 속아 외교전쟁을 선포한 대통령이 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환단고기 같은 위작을 문헌이라 부르던 대통령이, 이번엔 극단주의 프로파간다 계정의 영상을 외교의 근거로 삼고 있다"며 "환단고기는 애피타이저였고, 이번 사태가 메인 요리"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손가락이 가벼워질수록, 대한민국의 국격은 추락한다"라며 "가짜뉴스를 손에 들고 이스라엘과 기싸움을 하는 것은 5천만 국민의 에너지 안보를 도박대에 올리는 이 우격다짐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026-04-13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문대림, 위성곤 측 선거법 위반 의혹 제기..."1인 2표 유도는 명백한 위반" 주장
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 결선투표를 사흘 앞두고 두 후보 진영의 신경전이 선거법 위반 공방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문대림 도지사 경선 후보 사무소는 보도자료를 내고 위성곤 후보 측 보좌진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통해 권리당원에게 1인 2표를 행사하도록 노골적으로 유도하는 내용을 퍼뜨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문제가 된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면, 권리당원이 안심번호 선거인단, 즉 일반 국민참여경선 전화를 받으면 권리당원이 아니라고 답해야 투표가 가능하다며 이렇게 하면 1인이 2표까지 행사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위성곤 후보를 꼭 선택해달라는 지지 호소까지 담겨 있어 위성곤 캠프와의 연관성을 의심케 한다고 문대림 측은 주장했습니다. 문대림 측은 해당 카카오톡 단체방의 사진, 글, 방 명칭 등을 종합할 때 이 단체방이 위성곤 후보의 선거운동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도민 여론조사 50%로 구성되고, 같은 선거에서 '1인 1표' 원칙이 적용됩니다. 문 후보측은 권리당원이 권리당원이 아니라고 속여 일반 국민참여경선 여론조사에도 응답하면 사실상 한 사람이 두 번 투표하는 중복투표가 되고, 이는 경선 결과 자체를 뒤바꿀 수 있는 중대한 선거 조작 행위에 해당한다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1인 2표 유도 행위는 결선투표 진출자가 뒤바뀔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위성곤 후보가 도민 앞에 숨김없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문 후보측은 공직선거법으로 당내 경선을 위한 여론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거짓으로 응답하도록 지시하거나 권유, 유도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고, 민주당 경선시행세칙으르도 공직선거법과 당법을 위반하는 불법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문을 통해 중복투표를 권유하는 경우 후보자의 자격상실 조치까지 취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결선 투표 시작 시점이 다가올수록 두 후보 캠프의 신경전 수위는 더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6-04-13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조국 "박정희도 이스라엘 강력 비판했었다...배경엔 국익"
이재명 대통령이 이스라엘 방위군(IDF)의 전범 행위에 대해 공개 비판한 것을 두고 보수 야권을 중심으로 비판이 거센 가운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박정희 전 대통령도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 입장을 공표한 바 있다"며 반박했습니다. 조국 대표는 오늘(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 대통령이 우발적으로 SNS에 글을 올렸을 것이라 생각하고 비판하는 인사들은 나이브한 것"이라며 "국제 사회에서 도덕적 명분과 국가적 이익을 동시에 확보하고자 하는 것"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일은 이 대통령이 지난 10일 공식 SNS에 지난 2024년 9월 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 사람의 시신을 옥상에서 발로 밀어 떨어트리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면서, "사실인지 알아봐야겠다"고 전제하며, "우리가 문제 삼는 위안부 강제, 유태인 학살이나 전시 살해는 다를 바가 없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조 대표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폭격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공개적 비판은 국제인권법 차원에서 타당할 뿐만 아니라, 냉정한 국제정치 속 국익 차원에서도 의미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나라의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은 이렇게 확보되는 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폭격이 진행되면서 많은 대사관이 이란을 떠나고 있는 상황에서도 주이란 한국대사관이 철수하지 않고 버티고 있는 이유도 국익 때문"이라며 "주이란 대사관의 잔류 역시 휴전 내지 종전 이후를 바라보는 대통령의 뜻일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특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을 언급하며 "2024년 11월 국제형사재판소(ICC)는 가자 지역 학살 혐의를 이유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며 "로마규정 가입국인 우리나라는 국제법상 네타냐후가 한국을 방문할 경우 체포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이야기도 꺼냈습니다. 조 대표는 "오래 전 일이지라 다 잊혀져 있지만, 1973년 박정희 정권은 이스라엘에 대한 강력한 비판 입장을 공표한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배경에는 국익이 있었다"며 "현재 보수 우파를 자처하며 무조건 친이스라엘, 반아랍 입장을 강변하는 이들은 당시 박정희 정권 담당자들보다도 못한 사람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2026-04-13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한동훈 "전재수, 민주당 내 '윤어게인' 세력.. 李 은혜 입었으니 계엄하면 안 막을거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인 전재수 의원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을 배신했다"고 말한 것을 두고 한 전 대표가 역공에 나섰습니다. 한 전 대표는 오늘(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동훈이 윤석열 대통령을 배신했다'고 말하는 전재수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이 계엄하면 한동훈처럼 막지 않을 것인가"라며 "민주당에 전재수 의원 같은 계엄옹호 윤어게인 세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전 의원은 오늘(13일) 오전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한 전 대표를 향해 "무조건 원내에 입성해야 되는 정치적 이익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과 싸우다가 결국은 윤석열을 배신했다"고 저격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당 대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과 싸우다가 제명당하고 끊임없이 싸움하는 한 전 대표는 북구 주민들의 선택을 받기 어렵지 않겠느냐"고 했습니다. 이에 한 전 대표는 "전재수 의원에게 묻겠다"라며 "전재수 의원은 본인 기준대로 하면 이재명 대통령이 장관도 시켜주고, 국회의원에 시장 공천까지 받은 대단한 은혜를 입었으니, '전재수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계엄하면 제가 그랬던 것처럼 막지 않을 것인가'"라고 물었습니다. 이어 "부산특별법도 이재명 배신한다는 소리 무서워서 입다무는 것인가"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그러면서 "그리고 말돌리지 말고 까르띠에 받았는지 말하라"라며 "안받았다고 거짓말하면 어차피 당선무효될 겁이고 부산시민들께서 제2 오거돈 사태로 고통받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전 의원이 부산시장 출마로 조만간 사퇴할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2026-04-13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