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또 최고기온… 양산 41.6도, 영남 40도·제주 34.9도
경남 양산의 기온이 하루 만에 국내 최고기온 기록을 다시 바꿨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오후 2시 8분 양산은 41.6도를 기록하며 전날 같은 지역에서 세운 41.4도를 넘어섰습니다. 기상청이 기후 통계를 관리하는 전국 97개 관측지점을 기준으로 1904년 근대 기상관측 이후 가장 높은 기온입니다. 부산과 창원, 김해에서도 40도대 기온이 관측됐고, 강원 동해안에서는 올해 첫 초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제주시는 아침부터 기온이 30도를 웃돌았습니다. 한낮에는 34.9도까지 올랐고, 해수욕장에는 더위를 피하려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밤 최저기온도 27.9도에 머물며 폭염경보와 열대야주의보가 함께 발효됐습니다. ■ 하루 만에 또 바뀐 국내 최고기온 기상청에 따르면 양산은 이날 낮 12시 14분 처음 40도를 넘어선 뒤 오후 2시 8분 41.6도까지 올랐습니다. 종전 최고기온은 전날 양산에서 기록한 41.4도였습니다. 올해 이전 최고기온은 2018년 8월 1일 강원 홍천의 41.0도였습니다. 자동기상관측장비까지 포함해도 국내에서 기온이 42도까지 오른 사례는 없습니다. ■ 영남 곳곳 40도… 강원 동해안 초열대야 1일 오후 2시 기준 부산 금정구는 40.5도, 경남 창원은 40.4도, 김해는 40.2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밤 강원 동해안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밤 최저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초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서풍을 따라 산맥을 넘은 공기가 가열되면서 강원 동해안의 밤 기온을 끌어올렸고, 낮에는 강한 햇볕이 이어지며 영남권 기온이 빠르게 상승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고, 경남 일부 지역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습니다. ■ 제주 아침 8시부터 30도… 바다로 몰린 피서객 이호테우해수욕장 등 도내 해변과 야외 수변 관광지에는 이른 시간부터 가족 단위 피서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모자와 양산으로 햇볕을 피하거나 바다에 발을 담그고 튜브를 타며 더위를 식히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 제주 최고 34.9도… 밤에는 27.9도 1일 최고기온은 제주시 34.9도, 성산 34.6도, 서귀포 33.6도, 고산 32.5도를 기록했습니다. 최저기온은 제주시 27.9도, 고산 26.6도, 서귀포 25.6도, 성산 24.6도였습니다. 제주시 북부와 서부, 서귀포시 중산간에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폭염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서귀포시 남부와 동부에도 폭염경보가 내려졌고, 제주시 중산간과 동부, 서귀포시 서부, 추자도에는 폭염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제주시 북부·동부·서부와 서귀포시 남부·서부에는 열대야주의보도 발효 중입니다. 밤 최저기온이 27도 안팎에 머물며 낮 동안 쌓인 열이 밤까지 남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제주 3일까지 낮 32∼34도… 밤더위 계속 제주지역은 3일까지 대체로 맑은 가운데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24∼27도, 낮 최고기온은 32∼34도로 예보됐습니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25∼27도, 낮 최고기온은 32∼34도를 보이겠습니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산지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제주시 북부·서부와 서귀포시 일부 지역은 35도 이상까지 오르겠습니다. 밤 최저기온도 25도 이상 유지되는 곳이 많아 열대야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한낮 야외활동과 장시간 실외작업을 줄이고 물을 자주 마시며, 해수욕장에서는 햇볕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휴식 시간을 확보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2026-08-01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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