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주·조국당, '尹 코스피 6000' 발언에 긁혔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었더라도 코스피가 6,000까지 갔을 것'이라고 한 발언을 두고 범여권의 반박이 이어진 가운데, 한 전 대표가 "내 말 중 틀린 것이 있는가"라며 재반박에 나섰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8일) 본인 소셜미디어(SNS)에 "민주당, 조국혁신당이 '긁혀서' 경쟁적으로 제가 주와와 환율에 대해 한 말을 공격 중이다. 내가 한 말 중 틀린 말이 있는가"라며 논란이 됐던 주가 관련 주장 내용을 정리해 올렸습니다. 그는 게시글에서 "주가 오른 것은 매우 좋은 일"이라면서도, "나는 민주당이 강하게 밀어붙이던 반증시정책에 맞서 금투세 폐지 투쟁의 선봉에 나서서 민주당 항복을 받아내는 등 주주 친화적 정책을 누구보다 강조했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지금의 코스피 지수 상승은 이재명 민주당의 정책 때문이 아니라 전 세계적 반도체 사이클이 주된 원인"이라며 "그러니 윤석열 전 대통령이 황당한 계엄해서 정권이 조기 중단되지 않았다면 반도체 사이클로 인한 주가상승이 보수정권 하에서 있었을 것이라 안타깝다. 이재명 민주당 정권은 자화자찬하지 말고 반도체 사이클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라고 적었습니다. 아울러 "'주가 상승이 민생에 와 닿게 해야 한다. 환율이 최악인데, 이재명 정권은 주가는 내 덕이고 환율, 물가는 남탓인가"고 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의원은 어제(7일) SNS를 통해 "윤석열 정권은 말로만 '주식시장 밸류업'을 떠들다가 재벌들 반대하니 순식간에 상법 개정에 반대 입장으로 돌아서서, 상법 개정 기대감으로 들어온 외국인들을 대거 내쫓았던 것을 벌써 잊었는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정부 출범 전후로 상법개정, 배당 분리과세 등 시장개혁에 대한 기대감, 정부 신뢰 회복으로 코스피가 전고점을 돌파하고 외국인이 돌아왔다"며 "인공지능 관련 반도체 업황 호조가 주된 상승요인인 건 맞지만, 일련의 상법 개정을 통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 표명이 없었다면 동일한 상황에서 현재와 같은 기록은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삼성전자, 하이닉스를 포함한 인공지능 관련 11개사의 주식을 제외하고도, 코스피 지수는 4,700을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윤석열 정권 때 코스피가 2,500 언저리를 오갔으니, 반도체 기업들을 제외하고도 2배 가까이 상승한 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026-03-08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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