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서운 비바람에 부러지고 날아가고.. 제주 전 지역 피해 속출
연휴 셋째 날 남부·제주에 비… 제주는 저녁까지 최대 80㎜
세월호 제주기억관서도 추석 차례.. "안전사회 되는 날까지"
제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매년 증가세
[자막뉴스] 차례도 지내고 나들이도 가고...포근한 한가위
매서운 비바람에 부러지고 날아가고.. 제주 전 지역 피해 속출
제주 대부분 지역에 강풍과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강한 비바람으로 인한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오늘(26일) 아침 8시쯤 제주시 이도2동에서 20대 여성이 빗길에 넘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시설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아침 8시 20분 쯤에는 제주시 건입동에서 전신주가 쓰러지며 건물과 충돌했고, 이와 비슷한 시각 제주시 외도1동에선 골대가 쓰러지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잠시 뒤인 8시 40분쯤에는 제주시 우도면에서 전봇대와 통신전주가 넘어졌고 이와 비슷한 시각 제주시 구좌읍에선 방충망이 강풍에 심하게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제주시 화북1동에선 강풍을 견디지 못한 창문이 집 안으로 들어오기도 했고, 제주시 건입동에선 입간판이 날아가 도로로 떨어지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또 제주시 애월읍에선 나무가 부러지고 제주시 조천읍에서도 전신주가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하는 등 오늘(26일) 오전 9시 반까지 제주소방에는 13건의 관련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밖에 소방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오전 8시 쯤 제주시 합덕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선 대형 벤치가 도로까지 날아가 제주해안경비단에서 긴급 조치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2026-09-26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박지원 "뭘 알아야 野·한동훈과 싸우지.. 정부, 숨기만 할거면 다 내려와라"
우크라이나에 생포된 북한 포로 2명의 국내 송환과 최근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두고 여권에서도 날선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26일) "대통령을 생각하면 정부가 뒷짐지고 구경만 할수 있겠나"라며 "왜 닥치고 설명 못하고, 왜 적극 행정을 하지 않고 뒤로 숨나"라고 말했습니다. 비무장지대 사고를 두고는 "지뢰사고로 우리 군인이 사고 당했다면 사실대로 밝혀야지 우리 국민이 이해한다"라며 "설사 우리 군이 북한 지역에서 사고를 당했다 하더라도 사실대로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 포로 송환 문제를 두고도 "우크라이나에서 북한군 포로 2명이 우리나라에 왔다면 왜 인도적 차원에서 포로로 우크라이나로부터 인수했다는 사실을 밝히지 못하나"라며 "더우기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UN연설공개에 외교문제 운운하면 우리 외교가 우 외교의 뒷북이나 친다면 국민의 자존심은 어떻게 되나"라고 토로했습니다. 특히 "국회 정보위 여당간사에게도 저에게도 사후 설명도 없다면 우리 여당 의원들은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으라는 정부의 여당 무시인가"라며 "저 못된 야당과 무소속 한동훈 의원과 싸우려해도 알아야 면장을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부를 향해선 "대통령만 바라보지 마시고 총리 이하 全 정부인사들 정신 똑바로 차리라"라며 "그렇게 하려면 다 내려오라. 우리가 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박 의원의 발언 내용이 담긴 언론 보도를 공유하며 "박지원 의원, 한동훈 말고 추석 빨간날 다 지나고 현장조사 시작하겠다는 정신나간 사람들과 싸우라"라며 "민주당이 이번에도 북한군의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때처럼 국민 보호 내팽겨쳤다가는 국민들에게 진짜 내팽개쳐질 것"이라고 받아쳤습니다.
2026-09-26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한동훈 "李, 멘탈 깨진 듯.. 당신은 유시민 못 이긴다"
유시민 작가의 검찰개혁 관련 발언을 겨냥한 청와대의 대응을 두고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당신은 유시민을 못 이긴다"고 꼬집었습니다. 한 의원은 오늘(26일) 자신의 SNS에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 귀한 장병의 발목을 절단한 지뢰 공격 현장 조사는 추석 연휴 뒤로 미뤄도, 유시민 씨와의 이전투구는 외교하러 나가서도 추석 연휴 중이라도 도저히 미룰 수 없나 보다"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는 최근 유 작가가 이 대통령의 검찰개혁 구상을 두고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비판한 뒤 청와대가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명한 것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청와대는 그제(24일) 유 작가의 발언을 두고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며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법적 대응 검토 보도에 대해선 "결정된 바 없다"고 거리를 뒀습니다. 한 의원은 이를 두고 "대통령이 정치인도 아닌 자기 진영 평론가를 상대로 각 잡고 소송을 건다는 것이 황당하다”며 "해외 순방 중 한 발언을 보면 이 대통령의 뜻이 분명해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자신과 유 작가 사이의 법적 공방도 다시 꺼냈습니다. 한 의원은 "과거 유시민 씨가 제가 유시민 씨와 노무현재단 계좌를 추적했다는 가짜뉴스를 퍼뜨린 것에 대해 좌천된 상태에서 정면으로 법적 대응해서 이기고, 유시민 씨의 공개 반성문을 받은 적이 있다"며 "'사실'의 힘이었다"고 했습니다. 이어 "유시민 씨를 이긴 유경험자로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충고한다"라며 "당신은 유시민 못이긴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을 향해선 "걱정스럽게도 이 대통령 멘탈이 깨진 것 같다"며 "멘탈 꽉 잡고 '지뢰공격 현장조사'를 지시하고, 외교하러 해외에 나갔으면 유시민 얘기 말고 외교를 하라"고 지적했습니다.
2026-09-26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연휴 셋째 날 남부·제주에 비… 제주는 저녁까지 최대 80㎜
추석 연휴 셋째 날인 오늘(26일) 전국에 걸쳐 있던 비구름이 남쪽으로 물러납니다. 중부지방은 오전부터 날씨가 개겠지만 남부지방은 낮까지, 제주는 저녁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전남 해안과 제주에는 최대 80㎜의 비가 예상됩니다. 제주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해상에서는 최고 3.5m의 높은 물결과 돌풍, 천둥·번개가 예보됐습니다. 귀경과 여행에 나서는 이용객은 항공편과 여객선 등 교통편의 운항정보를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 전남 해안 최대 80㎜… 아침까지 강한 비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대체로 흐리다가 중부지방은 오전부터,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중부지방의 비는 새벽까지 대부분 그치고 남부지방은 낮까지 이어집니다. 25일부터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전남 해안 20∼80㎜, 광주·전남 내륙 10∼60㎜, 전북 5∼40㎜입니다. 경남 서부는 10∼40㎜, 경북 동해안 5∼30㎜, 부산·울산·경남은 5∼20㎜, 대구·경북은 5∼10㎜가 예상됩니다. 전남 해안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20∼3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어 연휴 이동 차량은 속도를 줄이고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합니다. ■ 제주 저녁까지 20∼80㎜… 27일 한라산 남쪽 또 비 제주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친 뒤에도 저녁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20∼80㎜입니다. 낮은 구름이 유입되는 산간도로에서는 가시거리가 크게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한라산 탐방로와 계단, 데크도 비에 젖어 미끄러운 곳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바람도 강해집니다. 제주에는 순간풍속 시속 55㎞ 안팎, 산지는 시속 70㎞ 안팎의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26일 비가 그친 뒤에도 27일 아침부터 늦은 오후 사이 한라산 남쪽 지역을 중심으로 5∼10㎜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 ■ 먼바다 최고 3.5m… 항공·뱃길 운항정보 확인 서해 남부 먼바다와 제주도 남쪽 먼바다,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시속 30∼55㎞로 강하게 불고 물결은 1.5∼3.5m로 높게 일겠습니다.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 상황에 따라 항공편과 여객선 운항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공항이나 항만으로 이동하기 전 운항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겠습니다. 동해안에서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어 해안가 접근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전국 13∼20도, 낮 최고기온은 22∼28도로 예상됩니다. 서울은 낮 최고기온이 27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제주 아침 최저기온은 22∼23도, 낮 최고기온은 26∼27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2026-09-26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세월호 제주기억관서도 추석 차례.. "안전사회 되는 날까지"
추석 명절인 오늘(25일), 세월호 제주기억관에서도 차례가 진행됐습니다. 이날 차례에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인 '예은 아빠' 유경근씨와 '우재 아빠' 고영환씨를 비롯해 제주기억관 운영위원 등이 참석해 아이들을 떠올렸습니다. 앞서 추석 전날인 24일부터 세월호 유가족과 운영위원, 제주 4·3 유족 등 시민 20여 명이 함께 모여 차례상에 올릴 음식을 정성껏 준비했습니다. 차례상에는 정성스레 지진 전과 과일, 생선은 물론,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도 올려졌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차례상에 오르기 시작한 케이크에는 '영원히 함께야 잊지 않을게!'라는 문구를 담아 의미를 더했습니다. 신동훈 제주기억관 운영위원장은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벌써 스물다섯 번째 맞는 명절"이라며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진상규명이 이뤄져 우리 사회가 진정한 안전사회가 되는 날까지(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제주기억관을 외에도 전국의 기억관에서 차례가 진행됐습니다. 차례는 아침 7시 안산 가족협의회를 시작으로, 목포 신항(오전 9시), 제주기억관(오전 11시), 팽목 기억관(낮 12시), 서울 시의회 앞 기억관(오후 4시 16분)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2026-09-25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