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30㎞ 떨어진 곳서 발견된 80대 치매 노인.. '이것'으로 12분 만에 찾았다
“제주행 표는 매진, 항공편은 감편… 어쩌란 말이냐”
제주 제2공항 주변 토지 거래 '껑충'..11년만에 토지거래 제한 풀리자 급증세
중학교 교사 유족 "과다 수임료·소송 취하 촉구"
"제주 카지노 최고 매출 뒤 노동자 희생 가려져".. 7일 파업 예고
제주대 AI학과, 치매 환자 돌봄 '기억 인형' 장관상
홍준표, 이 대통령 겨냥 "트럼프 닮은 즉흥 SNS 감정정치.. 더 나가면 위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트럼프를 닮아가는 즉흥적인 SNS 감정정치가 도를 넘었다"며 비판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오늘(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언급하며 이 대통령과 정부·여당을 겨냥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그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대참패했다"며 "트럼프의 독주를 견제해야 한다는 미국민들의 의지 표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절대권력은 절대 부패한다는 자명한 논리를 확인시켜 준 게 이번 미국 중간선거"라며 "이제 트럼프식 독주정치는 더 이상 불가능하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이재명 정부에 대해서도 "국가시스템 파괴를 개혁으로 포장하고, 입법독재를 통해 자기 사건을 무력화시키는 건 사법테러라고 볼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최근 사법부에 대한 압박도 도를 넘었고, 트럼프를 닮아가는 즉흥적인 SNS 감정정치도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과유불급이라는 말도 있다"며 "더 나가면 위험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오늘 밤부터 기존 SNS 소통과 더불어 유튜브 채널 '대통령의 Y'를 통해 대국민 소통을 더욱 다양화할 방침입니다.
2026-11-05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장예찬 "한동훈 국힘 복당? 당 깨질 정도로 마이너스"
장예찬 전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에 대해 "당이 깨질 정도로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장 전 부원장은 오늘(5일) 낮 KBS라디오에 출연해 "당원 대다수의 비토 정서가 상당하기 때문에 (한 의원이) 들어오면 플러스가 되는 게 아니라 당이 깨질 정도로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김태호 의원 등 국민의힘 중진들이 한 의원의 복당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제기한 가운데, 이에 정면으로 반대하고 나선 것입니다. 장 전 부원장은 장동혁 대표 체제가 유지되는 한 한 의원의 복당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장동혁 대표도 지난 주말 인터뷰에서 본인이 지도부로 있는 한 거론할 시기도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오세훈 시장이 지금 강력한 주자가 됐지만 다음 전당대회가 열리면 장동혁 대표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언론도 상당히 많다"며 "저는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리인들에게는 당원들이 표를 주지 않는다"며 오 시장이나 한 의원이 직접 당권 도전에 나서지 못한다면 장 대표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장 대표가 차기 총선 공천권을 갖게 될 경우 한 의원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총선을 치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장 전 부원장은 "한 의원 같은 경우는 조국혁신당 사례처럼 비례정당을 독자적으로 만들어 출마하는 방향이 아니고서는 국민의힘 깃발로 다음 총선을 치를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매우 낮다고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한 의원이 국회 토론회에서 상향식 공천의 법제화를 주장한 데 대해서도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장 전 부원장은 "제가 지난 총선 때 상향식 공천의 당사자였다"며 "그런데 정작 그런 저와 도태우 변호사를 트집 잡아서 날린 분이 한 의원 본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본인이 총선 때 상향식 공천을 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하면서도, "상향식 공천이 좋은 것 같지만 저처럼 방송에 많이 나온 사람이 아니면 현역 국회의원을 절대 못 이긴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상향식 공천이 오히려 현역 의원들의 기득권을 보호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치 신인이나 참신한 인물들이 영입돼서 좋은 지역에 자리 잡으려면 당 대표의 과감한 전략공천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2026-11-05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제주행 표는 매진, 항공편은 감편… 어쩌란 말이냐”
어린이날에도, 추석에도 제주행 항공권은 일찌감치 동났습니다. 연휴 주요 항공편은 예약이 마감됐고, 제주에서 돌아오는 항공권도 원하는 날짜와 시간대를 맞추기 어려웠습니다. 항공권 예약난이 반복되는 사이 국내선 공급좌석은 줄었습니다. 올해 4~5월에만 지난해보다 24만 석 넘게 감소했고, 추석 연휴에도 공급 예정 좌석이 1만 5,000석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에는 제주공항에서 하루 237편이 지연되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겨울철 운항계획에서도 국내선은 지난해보다 주 90편 감편됐습니다. 항공권 확보부터 정시 운항까지 불편이 이어지면서 제주공항의 수송능력과 운영 관리, 정부의 항공 이동권 보장 대책이 함께 도마에 올랐습니다. ■ 4~5월 국내선 좌석 24만 6,064석 감소 5일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한국항공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 제주공항 국내선 공급좌석은 228만 4,818석으로 지난해 같은 달 244만 8,194석보다 16만 3,376석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소율은 6.7%입니다. 이는 제주공항 국내선 출발·도착편의 공급좌석을 합산한 수치로 5월에도 지난해 253만 7,390석에서 올해 245만 4,702석으로 8만 2,688석, 3.3% 줄었습니다. 두 달간 공급좌석은 지난해 498만 5,584석에서 올해 473만 9,520석으로 감소했습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만 6,064석, 4.9% 줄어든 규모입니다. 올해 1~3월 국내선 공급좌석은 전년 동월보다 각각 14.5%, 15.4%, 10.5%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4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항공권 예약 상황은 달랐습니다. 어린이날 연휴를 두 달 앞둔 3월부터 김포발 제주행 주요 항공편이 잇따라 매진됐고, 연휴 마지막 날 제주발 복귀 항공편도 예약이 빠르게 마감됐습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엿새간 제주에 도착하는 국내선 항공편은 1,313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편 늘었습니다. 하지만 공급좌석은 지난해 24만 7,529석에서 올해 24만 5,081석으로 2,448석 감소했습니다. 운항편수는 늘었지만 공급좌석은 오히려 줄어든 셈입니다. 당시 국내선 평균 예약 탑승률은 94.4%로 전망됐습니다. ■ 추석에도 되풀이된 예약난… 공급 예정 좌석 6.9% 감소 어린이날에 나타났던 항공권 예약난과 공급 축소는 추석 연휴에도 반복됐습니다. 제주도관광협회의 추석 연휴 입도 동향에 따르면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간 제주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국내선 항공편은 1,105편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보다 38편 줄었습니다. 공급 예정 좌석도 지난해 22만 4,314석에서 올해 20만 8,865석으로 1만 5,449석, 6.9% 감소했습니다. 연휴 초반 주요 제주행 항공편도 일찌감치 예약이 마감됐습니다. 실제 9월 김포~제주 노선의 예정 공급좌석은 양방향 108만 4,920석으로 전년보다 16% 줄었습니다. 추석 연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17만 399명으로 당초 전망보다 2만 1,501명 적었습니다. 연휴 기간과 해외여행 수요 등 관광객 규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겹친 가운데, 제주행 항공좌석 공급도 지난해 수준을 밑돌았습니다. ■ 4~9월 94만 석 감소… 겨울엔 국내선 주 90편 감편 제주도가 국회에 제출한 국내선 공급 예정 자료에서도 감소 규모가 확인됩니다. 제주도는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제주 기점 국내선 공급좌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만 석, 6.1% 감소한 것으로 제시했습니다. 노선별로는 김포~제주가 48만 석, 청주~제주가 19만 석, 광주~제주가 9만 7,000석, 김해~제주가 4만 5,000석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겨울철 운항계획에서도 국내선 감소세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의 국토교통부 인가 기준 운항계획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내년 3월 27일까지 제주공항 국내선은 주 2,948편으로 편성됐습니다. 직전 하계의 주 3,066편보다 118편, 지난해 동계의 주 3,038편보다 90편 적습니다. 하루 평균으로 환산하면 직전 하계보다 약 17편, 전년 동계보다 약 13편 감소한 규모입니다. 반면 국제선은 주 486편으로 지난해 동계보다 137편 늘었습니다. ■ 하루 237편 지연… 예정된 전국체전에도 공항 혼잡 항공좌석 공급 감소와 함께 제주공항의 운항 관리 문제도 불거졌습니다. 지난달 16일 전국체전 개막일 제주공항에서는 운항 항공편 512편 가운데 237편이 지연됐습니다. 전체의 46.3%에 해당합니다. 11편이 결항됐고, 김포행 일부 항공편은 목적지를 인천공항으로 변경했습니다. 당시 지연은 오전부터 시작됐습니다. 국회 국정감사에서 김원준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주말 관광 수요와 전국체전 선수단의 장비 운송 등으로 항공기 처리 시간이 길어졌고, 지연이 오후까지 누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대통령 전용기 운항도 논란이 됐습니다. 국토부는 전용기 운항이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하면서도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체전 개최와 선수단 이동은 사전에 예정된 일정이었습니다. 항공교통량 증가와 특수 수하물 처리, 항공편 연결 지연에 관계기관이 얼마나 대비했는지가 국정감사에서 쟁점이 됐습니다. 항공좌석 공급이 줄어드는 가운데 기존 운항편의 정시 운항과 혼잡 대응 능력을 둘러싼 공항 운영기관과 정부의 관리 책임도 논란이 됐습니다. ■ 슬롯 재배분에도 미운항… 정부 관리 방침은 어디까지 항공사들의 운항계획 이행 문제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에 따른 시정조치로 김포~제주 노선 슬롯 13개가 저비용항공사에 재배분됐지만, 일부 항공사는 배정받은 슬롯을 계획대로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앞서 공개된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배정받은 366편 가운데 180편을 운항했습니다. 지난 6월 29일 제주지역 국회의원들과 국토부, 항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도 국내선 공급좌석 확보 문제가 논의됐습니다. 당시 국토부는 항공사별 운항계획 이행률을 관리하고, 이행 실적을 항공교통서비스평가와 향후 운수권 배분 등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동계 운항계획에서 제주 국내선은 다시 감편됐습니다. 정부가 밝힌 관리 방침이 실제 항공사 평가와 운수권 배분 등에 어떻게 반영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3,003억 원 투입에도 시간당 35회… 문대림, 범정부 대책 촉구 제주공항의 시설 확충과 항공좌석 공급 문제는 국회에서도 쟁점으로 다뤄졌습니다. 문대림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제주공항 슬롯 확대 지연과 관제 인력 부족 문제를 제기하며 정부에 개선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제주공항에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단기 인프라 확충사업에 3,003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당초 시간당 슬롯을 35회에서 40회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현재도 시간당 35회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문 의원은 항공사 운항계획 이행 관리 강화와 슬롯 확대 일정, 관제 인력 충원계획을 구체화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제주 항공 이동권 문제를 제주지원위원회 공식 안건으로 다루고, 국무조정실 주관의 범정부 대책을 마련할 것도 촉구했습니다.
2026-11-05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제주 제2공항 주변 토지 거래 '껑충'..11년만에 토지거래 제한 풀리자 급증세
11년 동안 묶여 있던 제주 제2공항 예정지 일대 땅이 풀리면서, 성산읍을 중심으로 제주 동부지역 토지 시장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올들어 지난 9월까지 서귀포시 성산읍에서만 토지 822필지, 87만5000㎡가 거래됐다고 밝혔습니다. 성산읍은 지난 2015년 11월 제2공항 건설계획 발표 이후 땅값 급등과 투기를 막기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고, 네 차례 재지정을 거치며 11년 가까이 규제가 이어졌습니다. 재산권 제약에 따른 주민 민원이 잇따르자 제주자치도가 지난 5월부터 성산읍 전체 107.6㎢ 가운데 제2공항 개발사업 예정지를 뺀 102.1㎢를 허가구역에서 풀었습니다. 서귀포시 대부분 읍면동에서 토지 거래가 감소세를 보였지만, 성산읍은 토지거래규제가 풀리면서 증가세로 돌아선 겁니다. 파장은 성산읍과 인접한 제주시 구좌읍으로 번졌습니다. 구좌읍 일대 토지거래는 1204필지, 1112만4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필지 수는 32.3% 늘었고, 거래 면적은 6.6배나 급증했습니다. 이에따라 제주시 전체 토지 거래 면적도 지난해보다 75% 가량 증가했습니다. 특히 제주시 구좌읍과 조천읍에서 이뤄진 토지 거래 상당수가 서울 거주자들이 매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시 동부권에서 서울 거주자가 매입한 토지 면적은 1년 새 무려 9배나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반면 제주도민이 매입한 면적은 13% 줄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성산읍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당시 가격 급등이나 이상 거래, 투기성 거래가 나타나면 재지정하는 등 신속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습니다. 제2공항은 현재 환경영향평가 등 법정 절차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주도가 갈등조정협의회를 운영해 내년 상반기까지 도민 의견 수렴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어서 사업 향방에 따라 동부권 토지 시장의 흐름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6-11-05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자막뉴스] 30㎞ 떨어진 곳서 발견된 80대 치매 노인.. '이것'으로 12분 만에 찾았다
제주시 아라동 / 그제(3일) 오전 제주의 한 버스 정류장. 경찰들이 버스에 올라타더니, 한 할아버지를 모시고 내립니다. 실종 신고가 접수된 80대 치매 노인입니다.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실종돼 30여 킬로미터 떨어진 제주시 아라동에서 발견됐습니다. 112 신고 이후 경찰이 할아버지를 발견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12분. 위치 추적 장치를 부착하고 있어 이동 경로를 즉시 파악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버스를 타고 이동 중이던 할아버지를 찾아내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했습니다. 경찰이 올해부터 시작한 위치 추적 장치 보급 사업이 현장에서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겁니다. 고경표 / 제주동부경찰서 아라파출소 경사 "자칫 수색이 늦어졌을 경우에는 건강의 악화가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고 장기 실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신속하게 출동하여 수색하게 된 것입니다." 제주도 내 60살 이상 치매 노인은 모두 13,000여 명. 지난해보다 4% 넘게 늘었고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자치도에서 실시하고 있는 위치 추적 장치 보급은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지난해에는 예산이 30% 깎였습니다. 장치 유지비 지원마저 2년으로 한정돼 있어 이후엔 치매 노인 본인이 모든 통신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 권민지 기자 "도내 치매 환자가 매년 늘고 있는 만큼 관련 정책과 예산을 확대하는 등 보다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화면제공 제주동부경찰서 서귀포경찰서)
2026-11-05 제주방송 권민지 (kmj@jibs.co.kr) 강명철 (kangjsp@naver.com) 기자

'전두환 내란 부정'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
'전두환 씨가 내란을 하지 않았다'는 발언을 한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국회는 오늘(5일) 본회의에서 김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재석 167명 가운데 찬성 166표, 무효 1표로 통과시켰습니다. 국민의힘은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결의안은 김 의원이 윤석열·전두환 전 대통령의 내란을 부정하는 발언으로 헌법 준수 의무와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며 제명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결의안 심사보고를 통해 "김태규 의원은 12·3 비상계엄은 물론 전두환 신군부도 내란이 아니라며 윤석열과 전두환의 내란을 전면 부정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역사적 재평가라는 미명하에 3심을 거쳐 확정된 전두환 내란수괴 대법원 판결까지 부정하며 법치주의를 훼손하고 반헌법적 망언을 한 것"이라며 "대한민국 헌정사와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희생된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 및 유가족을 모욕하고 2차 가해를 가한 반역사적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9월 30일 JTBC 유튜브 채널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윤석열 내란이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전두환은 내란이냐'는 질문에도 "내란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김 의원은 '법적으로 판결이 났는데도 아니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내란에 대해서도 역사적 평가가 더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지난달 1일 천 의원 등 161명 명의로 김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과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당시 국민의힘은 국회의원의 발언을 이유로 제명을 추진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며 반발했습니다. 김 의원도 지난달 2일 입장문에서 "5·18에 전두환 전 대통령이 관련됐다는 사실에 누가 이의를 제기하겠나"라며 "저 역시 그 점을 부정하려던 것이 아니"고 해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전체 토론의 취지를 보면 역사적 사실을 국민들의 논의의 장에 맡겨 두는 것이 좋고 특정한 사건을 달리 취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가 주된 논지"라며 "이러한 전체적인 취지를 보지 않고 토론 초기의 특정 발언만 문제 삼아 정치적 공세를 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제명 촉구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은 없으며 실제 국회의원을 제명하기 위해선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의 징계 심사 등을 거쳐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합니다.
2026-11-05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지방이면 어때, 대기업인데".. AI 불안감이 뒤흔든 Z세대 취업 1지망
인공지능(AI) 확산으로 사무직 대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Z세대 취업준비생들의 선호 직무와 기업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사무직보다 생산·현장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고, 같은 연봉이라면 수도권 스타트업보다 안정성이 높은 지방 대기업을 택하겠다는 응답도 60%를 넘었습니다. 오늘(5일) 대학생활 플랫폼 에브리타임을 운영하는 비누랩스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대학 3학년 이상 취업준비생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Z세대(1997~2006년생)가 가장 희망하는 직무는 '생산·현장·품질관리'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직무를 선택한 응답자는 전체의 20.2%로, 전통적인 인기 직무인 마케팅·광고·홍보(13.4%), 기획·전략(12.4%), 개발·IT·데이터(11.0%)를 모두 앞질렀습니다.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에서도 전통 제조업 대기업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삼성은 27.6%로 4년 연속 선호 기업 1위를 지켰고, SK는 지난해 7.8%에서 올해 16.8%로 두 배 이상 상승하며 2위에 올랐습니다. 반면, 한때 취업준비생들에게 높은 인기를 누렸던 네이버(8.6%)와 카카오(2.4%) 등 IT 플랫폼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선호도를 보였습니다. 취업 선택 기준에서도 안정성과 실리를 중시하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회계사·변호사 등 전문직과 삼성·SK의 반도체 연구직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가상 조사에서 반도체 연구직을 택하겠다는 응답이 59.0%에 달했습니다. 동일한 연봉을 전제로 수도권 스타트업과 지방 대기업 가운데 선택하도록 한 조사에서도 64.6%가 지방 대기업을 선호했습니다. 근무 지역이나 기업의 성장 가능성보다 대기업의 고용 안정성과 보상 체계를 더 높이 평가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좋은 일자리의 조건을 묻는 질문에서는 '높은 경제적 보상'이 57.4%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일과 삶의 균형(53.2%), 안정적인 일자리(41.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Z세대가 중시하는 가치로 꼽혀온 '수평적인 조직문화'는 14.8%로 조사 항목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이 같은 변화의 배경으로는 AI 기술 발전에 따른 사무직 일자리 대체 우려가 꼽힙니다. AI가 사무직 업무를 빠르게 대체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상대적으로 대체가 어렵다고 인식되는 생산·현장직과 안정적인 대기업에 대한 선호가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비누랩스 인사이트 관계자는 "AI 확산으로 사무직의 대체 불안이 커지면서 Z세대는 상대적으로 대체가 어려운 현장직에 주목하고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이어 "막연한 성장 가능성보다 높은 보상과 안정성 같은 확실한 실리를 좇는 만큼 대기업 선호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2026-11-05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