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누가 듣보잡을 표적수사하나”… ‘게이트’ 지목에 “그럼 특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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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해라도 말라”던 한동훈 감싼 장동혁… ‘김승원 낙마’ 앞 전선 겹쳤다
“함께 싸우기 싫으면 방해라도 하지 말라.” 지난 8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던진 말입니다.  닷새 뒤 장 대표는 한 의원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수사·제명 공세를 “전형적인 메신저 공격에 치졸한 물타기”라고 받아쳤습니다. ‘오빠’ 논쟁과 복당 문제를 놓고 갈라진 두 사람의 공방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사퇴하면서 15일 인사청문회를 앞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더욱 집중되고 있습니다. ■ “이제 김승원 차례”… 한동훈 제명론 받아친 장동혁 장 대표는 이날 SNS에 “결국 용혜인은 물러났다”며 “이제 김승원 차례”라고 적었습니다.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주식 관련 논란, 가족 조합과 자녀 취업, 위장전입 등을 거론하며 김 후보자를 임명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이 한 의원의 수사자료 입수·공개 경위를 문제 삼는 데 대해서는 “거꾸로 한동훈 의원을 수사하고 제명하겠다고 겁박한다”며 “그런다고 김승원의 범죄 행위들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최근까지 김 후보자 의혹을 놓고 한 의원과 설전을 벌였던 장 대표가 민주당의 ‘한동훈 제명론’에는 정면으로 맞섰습니다. ■ ‘오빠’ 놓고는 여전히 평행선 한 의원은 신약 임상시험 승인 관련 민원이 전달된 배경에 사적 관계가 있었다는 취지로 주장하며 “오빠였기 때문에 해준 불법 로비, 오빠가 본질”이라고 강조해 왔습니다. 장 대표는 김 후보자에게 제기된 여러 의혹을 함께 봐야 한다며 ‘오빠’에 초점이 맞춰지는 데 선을 그었습니다. 한 의원은 지난 8일 “장동혁 당권파는 함께 싸우기 싫으면 방해라도 하지 말라”고 공개 비판했습니다. 장 대표는 이날 “단지 ‘오빠’가 의혹의 핵심은 아니다”라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 복당 논란은 그대로… 민주당 제명론엔 장동혁 반격 한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을 둘러싼 당내 기류에는 뚜렷한 변화가 없습니다. 김 후보자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자 친한계를 중심으로 한 의원을 청문회에 투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고, 당내 반대 기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한 의원의 국회의원 자격까지 문제 삼자 장 대표가 직접 반격했습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지난 10일 한 의원과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을 거론하며 제명 또는 자격정지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한 의원이 공개한 김 후보자 관련 검찰 수사자료의 입수 경위를 문제 삼고 있습니다. 한 의원은 검찰이나 경찰에서 자료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하며 김 대표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김 후보자 검증에서 시작된 공방이 자료 출처와 한 의원 제재 문제로 번지면서 장 대표까지 가세했습니다. ■ 용혜인 빠지고 남은 김승원… 청문회, 증인 ‘0’ 용 후보자는 이날 지명 14일 만에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습니다. 이번 개각에서 야권의 공세가 집중됐던 두 후보 가운데 한 명이 물러나면서 시선은 15일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로 향하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지난 11일 신약 관련 의혹에 대해 “작은 회사가 다국적 기업의 압력에 의해 절차가 진행되지 않고 있으니 왜 그런지 이유를 알아달라는 취지의 전달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가족 조합 논란에는 인사청문 준비단이 “김 후보자 가족은 조합의 대표도 아니고 조합을 소유하고 있지도 않는다”며 “김 후보자의 가족 조합이라는 말은 명백한 왜곡”이라고 밝혔습니다. 장 대표는 이날 김 후보자 임명 문제를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과 연결해 “이 모든 하자에도 김승원을 밀어붙이는 이유는 단 하나, 결국 이재명 대통령 본인의 ‘공소취소’”라고 주장했습니다. 청문회 증인은 한 명도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이 요구한 증인·참고인을 놓고 여야가 합의하지 못했고, 김 후보자 측이 출석을 요구했던 한 의원도 증인석에 서지 않습니다. 공방의 무대는 15일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로 옮겨갔습니다.
2026-09-13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한동훈 “누가 듣보잡을 표적수사하나”… ‘게이트’ 지목에 “그럼 특검하자”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을 둘러싼 공방이 청문회를 이틀 앞두고 과거 검찰 수사와 수사자료 유출 문제로 확대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김 후보자를 수사하던 초기부터 당시 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과의 연결고리를 찾으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오늘(13일) “김승원은 당시에 ‘듣보잡’이었는데 누가 듣보잡을 표적수사하느냐”고 반박했습니다. 오후에는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검찰 내부 수사기록 유출 의혹을 ‘한동훈 게이트’로 규정했습니다. 한 의원은 곧바로 “게이트라니 ‘특검’하자”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가 2021년 민원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둘러싸고 시작된 논쟁은 당시 검찰이 어떤 방향으로 수사했는지, 한 의원이 공개한 자료는 어디에서 나왔는지를 놓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 “누가 김승원을 표적수사하나”… 민주당은 수사보고서 제시 한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이 제기한 ‘표적수사론’을 부인했습니다. 앞서 서영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검찰 수사보고서에 ‘야당 지도부-대장동 인물 관계망’이 등장한다며 김 후보자 수사 초기부터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와의 연관성을 확인하려 한 정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 의원은 이에 대해 “금시초문”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김 후보자를 당시 “아무도 모르는, 아무런 존재감 없는 사람”이었다고 표현하면서 “누가 왜 표적수사를 하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관련해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오빠 독약로비’에 연루된 게 있는 모양”이라며 관련 내용을 알고 있다면 자신에게 공익제보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의 당시 정치적 위상과 수사보고서 작성 경위는 별개의 문제라는 입장입니다. 조계원 민주당 대변인은 김 후보자가 당시 아무도 모르는 사람이었다면 검찰이 수사 착수 직후 대장동 인맥도와 고교 학맥표를 작성한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심사 사건의 초기 보고서에 야당 지도부 인물 관계망이 포함된 배경도 설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 “검찰에서 안 받았다”… 자료 출처 놓고도 충돌 민주당은 한 의원이 공개해온 녹취와 수사자료의 출처도 문제 삼았습니다. 한 의원은 “저는 검찰에서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검찰에서 받았어도 문제가 안 되고 충분히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다”며 공익제보자 보호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박선원 민주당 최고위원이 의혹 제보자의 신원을 공개했다고 주장하면서는 “민주당은 공익제보자를 ‘아우팅’하고 국민께 이빨을 드러냈다”며 “국민께 드러내는 이빨은 뽑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를 ‘셀프 면죄’라고 반박하며 자료를 어떤 경로로 확보했는지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관련 의혹은 경찰 수사로도 이어졌습니다. 김동아 민주당 의원은 한 의원이 김 후보자 관련 수사자료를 유출했다는 의혹으로 고발했고, 경찰은 이날 김 의원을 상대로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한 의원은 경찰의 수사 속도를 두고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제주에서 발생한 실종 사건을 거론하면서 “몇 달간 암장해서 시체로 발견되게 하더니”라고 경찰 대응을 비판했고, 민주당의 고발에는 일요일에도 고발인 조사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이 김민석 대표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경찰에서 출석 요청이 없다고도 했습니다. 현재까지 한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검찰로부터 받았다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한 의원 역시 검찰에서 자료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 김민석 “한동훈 게이트”… 한동훈 “그럼 특검하자” 오후에는 김민석 대표가 직접 나섰습니다. 김 대표는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김 후보자 관련 검찰 내부 수사기록의 불법 유출 의혹을 언급했습니다. 김 대표는 “한동훈 게이트로 비화하고 있는 불법 유출 사건을 철저하게 파헤쳐서 정치검찰 종식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의원은 SNS에서 “게이트라니 ‘특검’하자”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가 ‘한동훈 게이트’를 언급하자 한 의원이 특검을 제안하면서 수사자료 유출 의혹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한 의원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측과의 갈등도 언급했습니다. “지금 저 하나하고 200명이 싸우자는 것”이라며 그 안에는 민주당 의원뿐 아니라 “장동혁 당권파”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들을 막을 수 있다면 SNS 글을 “하루에 50개가 아니라 5천 개도 쓰겠다”고 했습니다.
2026-09-13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김종혁 "장동혁, '올공 백일' 케이크 불고.. 아주 살판났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부정선거 음모론' 관련 집회 100일을 맞아 축하 케이크를 자른 것을 두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오늘(1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어제(12일) 올공(올림픽공원) 100일인데 장동혁 대표가 이번에는 백일축하 케이크를 불고, 북 치고 심벌즈 치고, 아주 살판났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 글과 함께 장 대표가 올림픽공원에서 집회 참가자들과 함께 축하하는 영상을 공유했습니다. 이어 "자기 얼굴이 그려진 쿠션을 '쓰담쓰담'하면서 고생했다고 스스로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면 소름이 쫙 돋는다"며 "지금 국회에서는 이재명 정권과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제1야당 대표가 도대체 어디서 뭐하고 있는 건가. 정말 혼이 나간 건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장 대표를 겨냥해 "할 줄 아는 건 남 뒷다리 잡고 입증도 못하는 부정선거나 외치는 역대 최악의 무능력 당대표"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과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향해 "장동혁 대표가 보수정당의 품격을 시궁창에 처박고, 개쪽 팔면서 결과적으로 이재명 정권에 부역하는 걸 언제까지 지켜만 보고 있을 것인가"라고 밝혔습니다.
2026-09-13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탱크데이' 논란에 지자체 스타벅스 상품권 구매 '반토막'
스타벅스코리아의 이른바 '탱크데이' 논란 이후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스타벅스 상품권 구매 규모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지자체로부터 제출받은 상품권 구매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자체들이 최근 3년간 스타벅스 상품권을 구입하는 데 집행한 예산은 13억 4,000여만 원에 달했습니다. 구매 시기가 특정되지 않은 내역까지 합치면 총 17억 원을 웃도는 규모입니다. 연도별 구매 실적을 살펴보면 2024년 5억 2,000여만 원, 2025년 6억 8,000여만 원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1억 3,000여만 원으로 급감했습니다. 월평균 구매액 역시 2024년 4,300여만 원, 2025년 5,600여만 원에서 2026년 2,100여만 원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이 같은 구매 감소는 지난 5월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한 '탱크데이' 프로모션이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며 불매운동으로 확산하자, 공공기관인 지자체들 역시 구매를 자제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지자체별 구매 금액은 서울시가 3년간 5억 2,000여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3억 5,000여만 원), 경남(1억 1,000여만 원), 부산(1억여 원), 충남(9,000여만 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과 경기도 두 지자체의 구매액이 전체의 절반을 넘었습니다. 구매한 상품권은 주로 직원 격려·포상, 간식비 지급이나 설문조사 및 행사의 참여 경품으로 쓰였습니다. 박정현 의원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사용을 독려해 온 지자체가 정작 소상공인이 아닌 대기업 상품권 구매에 예산을 우선 집행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지자체별 상품권 구매 실태와 지역화폐 예산 집행 현황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스타벅스는 지난 5월 18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데이'라는 부적절한 문구를 마케팅에 활용했다가 거센 사회적 공분을 샀습니다. 계엄군의 진압을 연상케 하는 표현에 불매운동 여론이 들끓자, 모기업인 신세계그룹은 즉각적인 대표이사 해임과 정용진 회장의 공개 사과, 전 직원 대상 역사 인식 교육 실시 등 긴급 수습책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2026-09-13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