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도정에 관광을 물었다] ① 793만 명이 제주를 찾았다…새 도정은 무엇을 보고 있나
[자막뉴스] 항공기 대기 3시간에 공항 밤샘까지...분통 터진 승객
노인 10명 중 1명은 기초수급… 284만 명이 드러낸 고령 빈곤
실적으론 못 올리니… 삼성·SK, 결국 주주환원 꺼냈다
민선 9기 첫 제주시장에 이상봉 지명.. 서귀포시장 후보는 '재공모'
정성호, '檢수사권 폐지'에 "이상·명분만 있고 성과 없으면 국민 외면"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검찰 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해 "이상과 명분만 앞세우고 성과가 없는 개혁은 국민으로부터 외면 받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정 장관은 전날(31일) 본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형사사법절차의 획기적 전환을 내용으로 하는 형사소송법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제 검사는 수사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개혁의 성패는 기존 질서를 바꾸는 것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삶을 얼마나 더 풍요롭고 윤택하게 만드는가에 달려 있다"며 "하늘 같이 높은 이상, 태산 같은 명분, 거창한 구호는 모두 부차적일 뿐"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이상과 명분만 앞세우고 성과가 없는 개혁은 백성과 시민, 국민으로부터 외면을 받게 된다는 사실은 동서고금의 역사가 증명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 그리고 민생에 실질적 도움이 되느냐"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정 장관은 "앞으로 새로운 형사사법제도가 정의 실현과 피해자 보호로 진정 국민에게 힘이 되고 성공적인 개혁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법무부도 적극 노력하고 끊임없이 점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국회를 향해 "처음 가는 길에서 선의나 기대와는 달리 부작용이 나온다면 신속히 보완, 수정하는데도 주저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정 장관은 최근 법무부 장관직에 대한 사의 표명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다만 청와대는 정 장관으로부터 공식 사직서를 제출받은 바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2026-08-01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41도 넘긴 폭염… 온열질환자 1,638명, 제주도 밤낮 달아올랐다
경남 양산의 낮 기온이 41.4도까지 치솟으며 국내 최고기온 기록이 8년 만에 바뀌었습니다. 폭염은 8월 첫 주말에도 수그러들지 않겠습니다. 1일 부산과 울산의 낮 기온은 39도까지 오르고,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체감온도도 35도 안팎에 이르겠습니다. 전국 온열질환자는 1,638명으로 늘었고 12명이 숨졌습니다.  제주에서도 4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습니다. 농축산과 양식장 피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양산 41.4도… 국내 최고기온 8년 만에 경신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경남 양산의 낮 최고기온은 41.4도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기상관측망이 확충된 1973년 이후 국내에서 관측된 가장 높은 기온입니다. 종전 기록은 2018년 8월 1일 강원 홍천의 41.0도였습니다. 양산은 지난달 29일부터 사흘 연속 40도를 넘었습니다. 국내 한 지역에서 사흘 연속 40도 이상을 기록한 사례는 이번까지 세 차례뿐입니다. 부산 금정구도 40.0도까지 올랐고 김해 39.8도, 의령 39.7도, 창원과 진주는 각각 39.0도를 기록했습니다. 김해를 비롯한 경남 곳곳에서 지역별 최고기온 기록도 새로 쓰였습니다. ■ 주말도 최고 39도… 경남권 폭염중대경보 토요일인 1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21~28도, 낮 최고기온은 32~39도로 예보됐습니다. 부산과 울산이 39도, 광주 38도, 대구와 강릉 37도, 대전·세종·전주 35도, 서울 34도, 제주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부산 중·서부와 울산 동부, 양산, 창원, 김해, 밀양, 의령, 창녕, 진주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발표됐습니다. 이들 지역은 최고기온 39도 또는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이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이를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극단적인 더위’로 규정하고 필수업무를 제외한 야외활동과 실외작업의 중단이나 연기를 권고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폭염특보가 발효됐습니다. 논밭과 도로, 실외 작업장은 기상장비가 설치된 곳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어 한낮 작업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온열질환자 1,638명… 제주도 46명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63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12명이 숨졌습니다. 현재와 유사한 수준의 폭염이 나타났을 때 전국 온열질환자는 하루 평균 52.9명 발생했습니다. 하루 최다 발생 기록은 2018년 7월 25일의 157명입니다. 제주에서는 같은 기간 온열질환자 46명이 발생했고 1명이 숨졌습니다. 유사한 폭염 상황에서 제주지역 온열질환자는 하루 평균 1.7명 발생했고, 하루 최다 기록은 2024년 7월 24일의 8명입니다. ■ 농축산·양식장까지 피해 확산 제주에서는 폭염과 고수온 피해가 육상과 바다에서 함께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림읍을 중심으로 돼지 300여 마리가 폐사했고, 제주지역 양식장에서는 올해 첫 고수온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수확기를 맞은 수박도 고온과 가뭄으로 밭에서 과숙되는 이른바 ‘피수박’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상품성을 잃으면서 수확을 포기한 농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축사와 양식장에서는 환풍기와 안개분무시설, 냉각장치를 가동하고 있지만 높은 기온과 수온이 장시간 이어지면서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제주 폭염경보 확대… 낮 34도·체감 35도 제주시 북부와 서부, 서귀포시 중산간에는 1일 오전 11시부터 폭염경보가 발효됩니다. 서귀포시 남부와 동부에도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고, 제주시 중산간과 동부, 서귀포시 서부, 추자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제주지역 낮 최고기온은 13일 32~34도로 예상됩니다. 평년 최고기온인 30~31도보다 높습니다. 제주시 북부와 서부, 서귀포시 일부 지역의 최고체감온도는 35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제주시 북부·동부·서부와 서귀포시 남부·서부에는 열대야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밤 최저기온은 27도 안팎에 머물고, 다른 지역에서도 25도 이상을 기록하는 곳이 많겠습니다. 2일에도 아침 최저기온 24~도, 낮 최고기온 32~34도를 보이겠습니다. 3일에도 낮 기온은 34도까지 오르겠습니다. ■ 고기압 두 겹… 밤에도 식지 않는 열기 이번 폭염은 대기 상층의 티베트고기압과 중·하층의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를 함께 덮으면서 강해졌습니다. 뜨거운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한 가운데 구름 없는 맑은 날씨와 강한 햇볕이 지표면을 달궜습니다 영남에서는 서풍 계열의 바람이 소백산맥과 내륙 산지를 넘으며 고온 건조해졌고, 높은 산지로 둘러싸인 양산의 지형까지 더해지면서 기온이 빠르게 올랐습니다. 열대야가 계속돼 밤사이 열기가 충분히 빠져나가지 못한 점도 폭염을 키웠습니다. 양산에서는 지난달 16일부터 15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 영향이 이어지면서 폭염과 열대야도 계속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2026-08-01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보완수사권 폐지되자 검찰 수장 사퇴…구자현 “안타깝고 막막”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검사의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직후입니다.  지난해 11월 검찰 지휘를 맡은 지 8개월 만에 검찰 수장이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검사는 경찰이 넘긴 수사기록을 토대로 기소 여부를 결정합니다.  수사가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지만, 피의자와 참고인을 직접 조사하거나 추가 증거를 확보할 수는 없습니다. ■ “책임 통감”… 법안 통과 직후 사직서 1일 법조계에 따르면 구 대행은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 앞에서 “법조계를 비롯한 각계 전문가와 국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이 여전히 남겨진 상태에서 형사소송법이 이같이 개정되는 데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직서 제출 사실을 밝혔습니다. 검찰이 국민의 신뢰를 충분히 얻지 못한 데 대해서는 조직 전체의 성찰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개정안이 시행되면 검사가 수사기록에 의존해 기소 여부를 결정할 수밖에 없고, 피해자 보호에 충실하기 어려우며 사건 처리에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 수 있다는 우려를 거듭 제기했습니다. 구 대행은 “이러한 부분들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채 개정안이 그대로 통과됐다”며 “안타깝고 막막한 심정을 감추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법안이 정부로 이송된 뒤에도 시행 과정에 제도 공백은 없는지, 국민을 보호하는 데 부족함은 없는지 다시 살펴봐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직접 보완수사 금지… 경찰에 다시 요구 국회를 통과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수사와 직접 보완수사를 전면 금지했습니다. 검사는 경찰이 송치한 기록을 검토한 뒤 수사가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원칙적으로 한 달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검사가 사건 관계인을 직접 불러 진술을 확인하거나 압수수색을 통해 추가 증거를 확보하는 방식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수사와 기소를 기관별로 분리하되, 필요한 추가 수사는 경찰이 맡는 구조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에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고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형사사법 개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경찰 수사를 견제할 장치가 약화되고 사건 처리가 늦어질 수 있다며 반대했습니다. 개정안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재석 의원 178명 중 찬성 175명, 반대 2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습니다.  곽상언 민주당 의원과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이 반대표를 던졌고, 민주당 이소영 의원은 기권했습니다. ■ 검사장회의도 연판장도 없어 법안 처리 과정에서 검찰은 2022년 이른바 ‘검수완박’ 입법 당시와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당시에는 전국 검사장회의와 평검사회의가 잇따라 열렸고, 김오수 검찰총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검사들의 내부망 반발과 공개 입장도 이어졌습니다. 이번에는 전국 검사장회의가 소집되지 않았습니다. 집단 사퇴나 연판장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구 대행이 법안 상정을 앞두고 두 차례 공개 입장을 낸 것이 검찰 차원의 두드러진 대응이었습니다. 구 대행은 지난달 29일 “1차 수사기관의 수사 내용에 대한 검사의 실효적인 점검·보완·시정 기능이 사라진다면 진실은 은폐되고 형사사법체계는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법안 처리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 형사법 학자 62명도 폐지 재검토 요구 법안 처리에 앞서 형사법 전공 학자 62명도 검사의 보완수사권을 유지해야 한다는 공동 입장을 냈습니다. 이들은 수사와 기소의 분리 원칙에는 공감하면서도 두 절차가 완전히 단절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다시 수사하도록 요구하는 권한만으로는 수사 내용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기 어렵다는 주장입니다. 경찰이 수사를 시작한 사건에서 부족한 부분을 검사가 제한적으로 확인하는 보완수사는 과거 검찰이 수사 개시부터 종결까지 주도했던 직접수사와 구별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보완수사권의 남용은 별도의 통제 장치를 마련해 막을 수 있으며, 권한을 전면 폐지할 경우 국민이 부담할 부작용이 더 클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판단입니다. ■ 법안은 정부로… 구자현 뒤, 다시 ‘대행’ 국회를 통과한 개정안은 정부로 이송돼 공포 절차를 밟게 됩니다. 구 대행의 사직이 수리되면 검찰은 또다시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됩니다.  오는 10월 공소청 출범을 준비해야 하는 과도기에 검찰 조직을 ‘대행의 대행’이 이끌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법안이 공포되면 권한쟁의심판과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검찰 수사권 폐지는 국회 표결로 확정됐고, 쟁점은 새 형사사법체계가 부실수사를 걸러내고 피해자를 보호하면서 사건 처리까지 감당할 수 있느냐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2026-08-01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11주째 내린 기름값… 제주 휘발유는 전국보다 L당 32원 비싸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11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제주지역 기름값도 리터(L)당 1,800원대로 내려왔지만 휘발유 평균 가격은 1,900원 선에 바짝 붙어 있습니다.  전국 평균을 웃도는 데다 도내 주유소별 가격 차도 커, 같은 양을 넣어도 결제 금액이 2만 원 넘게 벌어졌습니다. ■ 제주 휘발유 1,899원… 전국보다 32원 높아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제주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899.37원입니다. 같은 날 전국 평균인 1,867.37원보다 32원 높습니다. 50L를 주유하면 제주지역 평균 결제액이 전국 평균보다 1,600원 많습니다. 도내 휘발유 최저가는 1,849원, 최고가는 2,28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주유소에 따라 L당 431원, 50L 기준 2만 1,550원 차이가 납니다. ■ 경유는 주유소 따라 541원 차이 제주지역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1,878.22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평균 1,850.24원보다 27.98원 높아 50L를 넣을 경우 1,399원을 더 부담하는 수준입니다 . 도내 경유 최저가는 1,809원, 최고가는 2,350원입니다. 가격 차는 541원에 달합니다. 50L 주유비로 환산하면 가장 저렴한 주유소와 비싼 주유소의 결제액이 최대 2만 7,050원 벌어집니다. ■ 전국 휘발유·경유 11주 연속 하락 7월 다섯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1,869.1원으로 전주보다 3.3원 내렸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L당 1,852.8원으로 4.1원 하락했습니다. 전국 주유소 기름값은 지난 5월부터 11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습니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1,910.1원으로 가장 높았고 울산이 1,843.8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두 지역의 격차는 66.3원입니다. 상표별 휘발유 평균 가격은 GS칼텍스가 1,873.3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861.3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 국제유가 하락분 국내 판매가격에 반영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지역 긴장 완화와 원유 공급 불안 축소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습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80.7달러로 전주보다 7.2달러 내렸습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9달러 하락한 115.9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2달러 내린 158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됩니다. 정부는 국제유가 변동에 따른 물가와 민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석유 최고가격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부터 4주간 적용되는 8차 최고가격은 7차와 같은 수준으로 동결됐습니다. 휘발유는 ℓ당 1,784원, 경유는 1,773원, 등유는 1,380원입니다. 
2026-08-01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검찰개혁 끝내 완성”… 여권, 형소법 통과에 한목소리
검사의 직접수사권과 보완수사권을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여권은 검찰개혁의 오랜 과제가 마무리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에 집중됐던 수사와 기소 권한을 분리하고, 검찰 권력을 헌법과 국민의 통제 아래 두게 됐다는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청와대는 권력의 독점과 남용을 막고 피해자와 국민의 인권 보호 수준을 높이는 형사사법체계 개편이라고 밝혔습니다. 법무부 장관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낸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검찰개혁을 둘러싼 왜곡과 공격을 견딘 끝에 마지막 입법 과제까지 마무리됐다고 했습니다. ■ 민주당 “검찰 권력, 국민 통제 아래” 1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병도 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전날 형사소송법 개정안 통과를 “수사와 기소를 분리해 검찰 권력을 헌법과 국민의 통제 아래 두는 역사적 전환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이 수사와 기소 권한을 함께 행사하면서 권한 집중과 남용의 문제가 반복됐다고 판단해 왔습니다. 이번 개정으로 검사는 직접 범죄를 수사하거나 경찰이 송치한 사건을 직접 보완수사할 수 없게 됩니다. 수사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구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수사기관과 기소기관의 역할을 나눠 상호 견제와 책임을 강화한 입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청와대 “권력 독점 막고 국민 인권 보호” 청와대도 국회의 입법 과정과 최종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번 개정이 수사와 기소의 분리를 통해 권력의 독점과 남용을 막고, 피해자와 국민의 인권 보호 수준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개정안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시행되고 국민이 생활 속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도 했습니다. ■ 추미애 “왜곡과 공격 견딘 길고 끈질긴 싸움”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길고 끈질긴 싸움이었다. 마침내 함께 해냈다”며 형사소송법 개정안 통과를 환영했습니다.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에 “오랜 시간 이어온 검찰개혁의 여정도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고 적었습니다. 법무부 장관 재임 당시 검찰에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고 누구도 견제받지 않는 권력을 갖지 못하도록 하는 일이 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였다고 돌아봤습니다. 개혁의 본질이 조직적인 왜곡과 공격에 가려졌고, 제도 개편의 취지가 두 사람 사이의 갈등으로 축소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홀로 서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날도 많았지만 검찰개혁은 개인의 명예나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멈출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추 지사는 법무부 장관으로 시작한 검찰개혁 과제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으로 이어갔다며,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법안에 이어 형사소송법 개정안까지 통과하면서 제도 개편의 큰 틀이 완성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후보도 법안 통과를 검찰개혁의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정 후보는 “역사적인 오늘, 노무현 대통령을 생각한다”며 개혁법안을 노 전 대통령 영전에 바친다고 밝혔습니다.
2026-08-01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