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학원 '레벨 테스트' 금지.. 편법 행위 집중 점검
이호랜드 25억 체납.. "징수 대책 찾아야"
제주 불교 대표적 의식.. 한라산 영산대재 봉행
기름값 22주째 내렸지만… 국제유가는 반등, 다시 오르나
적자 시달리는 추자 뱃길, 정부 긴급 지원으로 급한 불 껐지만..
[제주날씨] 구름 많고 오후부터 바람 강해져.. 내일 새벽부터 비
국민연금 첫 보험료도 못 낸 청년 21만 명… 납부예외 90%가 ‘실직’ 때문
국민연금에 가입하고도 보험료를 한 번도 내지 못한 청년이 2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보험료 납부를 유예한 청년 146만 명 가운데 90% 이상은 실직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청년 납부예외자 전체는 최근 5년간 줄었지만 실직에 따른 납부예외는 오히려 늘었습니다. 20·30대가 6개월 이상 체납한 국민연금 보험료도 4,500억 원에 육박합니다. 정부가 내년부터 청년의 첫 보험료를 지원할 예정인 가운데, 취업 지연과 실직으로 발생한 연금 가입 공백을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가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 납부예외 청년 줄었는데, 실직자 5년 새 최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늘(17일) 국민연금공단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8~34세 국민연금 지역가입자 중 납부예외자는 146만 2,97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납부예외는 실직이나 사업중단 등으로 소득이 없어 보험료를 내기 어려운 가입자가 일정 기간 납부 의무를 면제받는 제도입니다. 사유별로 실직이 132만 2,746명으로 전체의 90.4%를 차지했습니다. 재학 11만 1,256명, 사업중단 1만 3,111명, 병역 8,109명 순이었습니다. 청년 납부예외자는 2021년 164만 288명에서 지난해 146만 2,974명으로 17만 7,314명(10.8%) 감소했습니다. 실직을 이유로 보험료 납부를 유예한 청년은 같은 기간 127만 1,105명에서 132만 2,746명으로 5만 1,641명(4.1%) 늘었습니다. 최근 5년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전체 납부예외자에서 실직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77.5%에서 지난해 90.4%로 12.9%포인트(p) 높아졌습니다. ■ 7명 중 1명, 가입만 하고 보험료 납부 이력 없어 국민연금 가입 이후 보험료를 한 차례도 내지 않은 청년도 21만 1,860명에 달했습니다. 전체 청년 납부예외자의 14.5%로, 약 7명 중 1명꼴입니다. 국민연금은 원칙적으로 가입 기간이 10년 이상이어야 노령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험료를 내지 않은 납부예외 기간은 가입 기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추후납부 제도를 이용하면 일정 요건에 따라 납부예외 기간을 가입 기간으로 인정받을 수 있지만, 해당 보험료를 나중에 별도로 부담해야 합니다. 취업이 늦어지거나 실직 기간이 길어질수록 연금 수급에 필요한 가입 기간을 확보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커질 수 있습니다. ■ 20·30대 체납액 4,499억 원… 20대 감소 폭은 5.1%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국민연금 보험료를 6개월 이상 체납한 20·30대 지역가입자는 23만 3,000명으로 누적 체납액은 4,499억 원에 달했습니다. 30대 체납자는 2021년 24만 7,000명에서 올해 7월 15만 9,000명으로 35.6%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20대는 7만 8,000명에서 7만 4,000명으로 5.1% 줄어드는 데 그쳤습니다. 30대 장기 체납자가 3분의 1 넘게 감소하는 동안 20대의 감소 폭은 상대적으로 작았습니다. 보험료 체납 기간도 실제 납부가 이뤄지지 않으면 연금 가입 기간으로 인정받지 못합니다. 가입 기간이 짧아지면 향후 받는 노령연금액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 내년 첫 보험료 지원… 사각지대 해소가 관건 정부는 2027년 1월부터 ‘청년 생애 첫 보험료 지원제도’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저소득 지역가입자에 대한 보험료 지원 대상도 기존 납부 재개자에서 저소득 지역가입자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허 의원은 “청년 납부예외자 10명 중 9명이 일자리가 없어 보험료를 내지 못하고 있고, 21만 명은 첫발조차 떼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사회 초년기의 연금 공백은 고스란히 미래 세대의 노후 빈곤으로 이어지는 만큼, 내년 시행되는 생애 첫 보험료 지원이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들에게 실제로 닿을 수 있도록 가입 안내와 대상자 선정을 촘촘하게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026-10-17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제주 불교 대표적 의식.. 한라산 영산대재 봉행
조선시대 한라산신제의 명맥을 잇는 '제27회 한라산 영산대재'가 오늘(17일)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 본사 관음사에서 봉행됐습니다. 한라산 영산대재는 한라산의 평안과 도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주 불교의 대표적인 전통 의식으로, 제주4·3 영령의 넋을 위로하고 해원하는 의례를 함께 올려졌습니다. 영산대재에는 관음사 주지 무소 허운 스님과 대종사 스님, 총제관을 맡은 위성곤 제주지사를 비롯해 불자와 도민 등 800여 명이 함께했습니다. 총제관인 위성곤 지사는 호법신중과 천신, 한라산신, 해신 앞에 축문을 낭독하며 제주의 평안과 화합을 기원했습니다. 위 지사는 축문에서 "우리는 기후위기와 경제위기가 동시에 닥친 복합적인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며 "세계 평화의 섬 제주가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수 있도록 천지신명께서 힘과 지혜를 주시기를 간곡히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주4·3의 역사적 아픔을 부처님의 자비와 화해의 빛으로 치유하고, 이번 영산대재가 제주 사회의 갈등을 녹여내는 대화합의 불씨가 되기를 발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선 9기 도정 방향인 '도민 중심 책임 행정으로 새로운 제주 시대 개막'의 실천을 비롯해 제주형 기본사회 실현과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육성, 청정 자연 보전과 탄소중립을 추진해 도민의 삶을 바꾸는 책임 행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2026-10-17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상품권 수수 의혹 감찰받던 수사관, 중수청 임용… 기업 담합 수사팀장 배치
기업 관계자로부터 상품권을 받은 의혹으로 감찰받던 검찰 수사관이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에 임용돼 기업 담합 수사팀장을 맡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징계 전력자의 합격과 수사 경력에 맞지 않는 보직 배치 사례도 알려져 인사검증과 선발 기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 상품권 수수 의혹 감찰 중 임용… 기업 담합 수사팀장으로 오늘(17일) 법조계에 따르면 과거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 소속 6급 수사관이었던 A 씨는 지난달 추석 연휴 직후 동료들과 함께 CJ그룹 계열사의 검찰 수사관 출신 임원 B씨 등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A 씨 등은 CJ 측으로부터 10만 원 상당의 올리브영 상품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수사관은 상품권을 돌려주고 다음 날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A 씨는 감찰이 진행되는 동안 중수청 특례임용에 최종 합격해 현재 서울중수청에서 기업 담합 사건을 담당하는 부서의 팀장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감찰 사실 알고 뽑았나… 중수청 “확인해줄 수 없다” 중수청은 A 씨가 서울공소청에서 감찰받고 있다는 사실을 사전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감찰 결과가 통보되면 결과에 따라 직무 배제나 징계 등 적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 씨에 대한 감찰은 현재 질의응답 등을 통한 사실관계 확인 단계로, 서울공소청은 진상조사 후 중수청이 요청하면 전직 직원들의 감찰 진행 상황을 공유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 대장동 수사관 탈락·음주운전 징계자 합격… 엇갈린 인사 결과 특례임용 과정에서는 수사 경력이나 전문 분야와 무관한 부서에 배치된 사례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일부 지방중수청은 자체적으로 인력 배치를 조정하려다 본청 제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과거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수사나 범죄정보 수집 업무를 맡았던 수사관들이 임용에서 탈락한 반면, 음주운전 징계 전력이 있는 수사관은 합격해 근무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중수청은 특정 사건 수사나 범죄정보 수집 업무를 담당했다는 이유만으로 임용에서 탈락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음주운전 징계 전력자의 합격에 대해서도 관련 경위를 파악했고, 임용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2026-10-17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장동혁 "李 댓글 싸움에 '현피' 뜰 기새.. SNS도 '좌아하게' 계속 해라"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국무회의 전부 비공개에 부정적인 입장을 강조한 것을 두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계속 하라"고 비꼬았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오늘(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서 이 대통령을 두고 "'국무회의가 대통령 잘난 척 하는 곳이냐'는 비판 글이 달리자, '억지주장으로 혹세무민한다'고 댓글 싸움까지 벌였다"라며 "조금 더 나가면 '현피'라도 뜰 기세"라고 말했습니다. '현피'는 온라인 등에서 감정이 격해진 사용자끼리 실제 만나 싸움을 벌이는 행위를 뜻합니다. 이를 두고 장 대표는 "이재명스럽다. 이재명답다. 이재명이 이재명하고 있다"라며 "무슨 말로도 부족하다"고 비꼬았습니다. 그러면서 이어 "결론부터 말하자면, 국무회의 생중계는 반드시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무회의를 두고는 "장관이 할 말을 못한다? 어차피 할 말 해도 이재명 대통령이 듣기나 하겠나"라며 "국무회의 생중계 덕분에 국민은 이재명 대통령의 진짜 얼굴을 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세부적으론 "국민에게 '부동산 세금 폭탄' 날리면서 장관에게 '기어다니라'고 낄낄댔다"라며 "국무회의 한 마디로 '농지 전수조사' 밀어붙이더니 이제는 '태양광' 깔라고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웬만한 사람은 다 전과가 있다'는 말도 했고 형소법 개정안 통과시켜놓고 '안 읽어봤다'는 말도 국무회의에서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장 대표는 "국민 혈압은 이미 오를 대로 올랐다"라며 "국무회의 생중계 멈춘다고 달라질 일도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SNS도 '좌아하게' 계속 하길 바란다"라며 "하는 김에 '수석보좌관회의'도 생중계하는 게 어떻겠나"라고 덧붙였습니다.
2026-10-17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기름값 22주째 내렸지만… 국제유가는 반등, 다시 오르나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22주 연속 하락했지만, 주간 하락 폭은 리터(L)당 1원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중동 지역의 군사적 충돌로 국제유가가 다시 오르면서 국내 기름값의 하락세가 이어질지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정부는 석유제품 공급가격 상한을 네 차례 연속 동결했습니다.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여전히 L당 1,800원대 중반이며, 제주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1,900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 22주 연속 하락… 제주 휘발유는 전국보다 32원 비싸 오늘(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856.6원으로 전주보다 0.9원 내렸습니다.  경유도 0.5원 하락한 1,842.8원을 기록했습니다. 17일 낮 기준 제주지역 휘발유 평균가격은 L당 1,888.95원으로 전국 평균(1,856.47원)보다 32.48원 높았습니다.  경유 역시 1,872.06원으로 전국 평균(1,842.38원)을 29.68원 웃돌았습니다. 휘발유 50L를 주유하면 제주에서는 전국 평균가격보다 1,624원을 더 지불하는 셈입니다. 제주지역 주유소별 가격 차이도 컸습니다. 휘발유는 최저 L당 1,827원에서 최고 2,160원으로 333원 차이가 났습니다.  경유는 1,809원에서 2,240원까지 벌어져 가격 차이가 431원에 달했습니다. ■ 국제 원유·경유 상승… 휘발유는 하락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이 소폭 하락하는 동안 국제 원유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10월 둘째 주 두바이유 평균가격은 배럴당 108.6달러로 전주보다 0.5달러 올랐습니다. 국제 자동차용 경유도 배럴당 171.2달러로 1.1달러 상승했습니다.  반면 국제 휘발유는 배럴당 138.5달러로 7.8달러 하락했습니다.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에 대한 공격과 예멘 후티 반군, 사우디아라비아 간 군사적 충돌이 국제 원유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의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됩니다.  국제 원유와 경유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국내 기름값에도 추가 상승 압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정부, 공급가격 상한 재동결… 4주간 적용 정부는 어제(16일) 제11차 석유 최고가격을 종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오늘부터 4주간 적용되는 최고가격은 휘발유 L당 1,784원, 경유 1,773원, 등유 1,380원입니다. 지난 6월 27일 결정된 제7차 최고가격 이후 네 차례 연속 동결됐습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석유류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8% 상승했고, 휘발유와 경유의 합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습니다. 석유 최고가격은 주유소 판매가격이 아닌 정유사의 공급가격에 적용됩니다.
2026-10-17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