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탈락' 오영훈 "아쉬운 결과지만 받아들인다.. 공감 이끌어 내는데 부족했다"
후보는 없고 지도부는 서로 난타전.. 국힘 제주도당 어쩌나
현역 탈락 한 번에 판이 바뀌었다… 제주지사 선거, 결선은 시작일 뿐
[제주날씨] 강한 바람 주의.. 내일부터 다시 비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위성곤·문대림 결선.. 현역 오영훈 제주지사 탈락
“묶었는데도 오른다”… 기름값, 2천 원 아래서 다시 밀린다
기름값이 다시 2,000원선 아래에서 위로 밀리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격은 꺾이지 않았고, 상승의 속도만 눌린 상태입니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L)당 1,990.7원으로 전날보다 1.8원 올랐습니다. 경유 역시 1,984.2원으로 1.5원 상승했습니다.  오름폭은 줄었지만 방향은 그대로입니다. ■ 상승세 둔화… 그러나 흐름은 바뀌지 않아 전날 같은 시각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각각 2.6원, 2.9원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은 분명 줄었습니다.  하락 전환이 아니라 상승 속도의 완화로, 가격 자체는 한 번도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서울은 이미 2,000원선을 다시 넘어섰습니다. 휘발유는 2,024원, 경유는 2,009.6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제주의 경우도 휘발유 2,029원, 경유 2,012원으로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습니다.  지역별 체감 가격은 이미 고유가 구간에 들어와 있습니다. ■ 공급가격 상한… 소비자가 보는 가격과는 간극 정부는 3차 석유 최고가격을 2차와 동일하게 유지했습니다.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입니다.  그러나 이 기준은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가격에 적용됩니다. 주유소 판매 가격은 여기에 유통비용과 각종 마진이 더해져 형성됩니다.  공급가격이 묶여 있어도 최종 판매가격이 함께 고정되는 구조는 아닙니다.  실제 현장에서는 상한선 아래에서 가격이 계속 조정될 수밖에 없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잡혔다’기보다 ‘덜 빠르게 오른다’는 체감으로 나타납니다. ■ 국제 유가 하락에도 체감 지연… 구조적 시차 국제 유가는 최근 소폭 하락했습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95.2달러, 서부텍사스산원유는 96.57달러로 각각 내려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주유소 가격은 즉각 반영되지 않습니다. 정유사 도입 가격과 재고, 유통 과정을 거치며 일정한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가격은 이전 고유가 국면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유류업계에선 “지금 시장은 하락 구간으로 보기 어렵다. 급등은 억제됐지만 가격은 상승 방향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 2,000원선 바로 아래에서 버티며 위로 압력을 받는 구조로, 당분간 하락 흐름으로 전환되기는 쉽지 않을 것“보고 있습니다.
2026-04-11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李 "이스라엘 실망"에 야권 맹폭.. "결국 참사"·"선거 노린 국뽕 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SNS에 올린 이스라엘군 영상을 두고 이스라엘 외무부와 이 대통령이 서로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것을 두고 야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대통령이 오늘(11일) 이스라엘을 향해 반성이 없어 실망스럽다는 내용을 쓴 SNS 글을 인용하며 "국뽕 정치는 가능해도 국뽕 외교, 국뽕 경제는 불가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이 대통령은 '여기도 쎼셰, 저기도 쎼셰 외교철학'을 가진 분"이라며 "연일 막댓사수하듯이 이스라엘과의 외교충돌 발언을 계속하는 것은 외교라기보다 선거용, 국내용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번은 실수일 수 있지만, 이렇게 계속하는 것은 의도된 것일 수 밖에 없다"며 "지방 선거 앞두고 국민을 갈라치기해 이익을 보려고 국내외 강성보수를 자극해 전선을 일부러 만들어보려는 것이라면, 정말 위험한 행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SNS에 "우려했던 대로 이재명 대통령의 경솔한 발언이 결국 외교 문제로 비화됐다"며 "이스라엘 측의 지적대로, 홀로코스트 추모일 전날에 유대인 학살을 전혀 다른 사안에 빗대어 언급한 것은 외교적 결례를 넘어선 심각한 망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나 의원은 "국내정치에서 일삼던 '아니면 말고' 식의 괴담 정치를 국제무대에까지.. 대형 참사"라며 "'우물 안 선동'이 전 세계의 지탄을 받는 '국제적 망신'의 부메랑으로 돌아왔다"고 꼬집었습니다. 이 대통령을 향해선 "이번 외교적 마찰에 대해 이스라엘 정부와 국민, 그리고 우리 국민 앞에 즉각 사과하라"라며 "아울러 국익을 훼손하고 국제적 망신을 초래하는 '가벼운 SNS 정치'를 당장 중단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애초에 대통령께서 이것을 목적하셨다면 모를까, 외교적으로 대한민국이 크게 얻을 것이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라며 "이스라엘 외교부가 공식적으로 언급하는 상황에 이르렀으면 가만히 지나갈 일은 아니게 되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이 이번에 쓰셨던 화법인 'XX가 사실이라면 문제다'는 사인이 명예훼손 고소를 피하기 위해 다는 전제조건의 화법"이라며 "대한민국 대통령은 어떤 경우에도 그런 화법을 쓰면 안되는 엄중한 자리"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가 어떻게 진척된 것인지 잘 점검해 외교적으로 늦지 않게 바로 잡고 대통령의 온라인 소통방식을 고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외무부는 현지시간으로 어제(10일) 공식 SNS를 통해 "이 대통령이 홀로코스트 추모일을 앞두고 유대인 학살을 경시하는 발언을 했다"며 "이는 받아들일 수 없고 강력한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오늘(11일) SNS에 이스라엘을 향해 "끊임없는 반인권적 반국제법적 행동으로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전 세계인들의 지적을 한번쯤은 되돌아볼 만도 한데 실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2026-04-11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한동훈 "이렇게까지 치졸해야나".. 서병수 저격성 안건 개정에 반발
국민의힘이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이뤄지는 지역구의 당협위원장은 출마와 관계 없이 즉시 사퇴한다는 안건을 의결한 것을 두고 여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실상 한동훈 전 대표를 지원한 서병수 부산 북갑 당협위원장을 겨냥한 것이란 논란이 이는 국민의힘이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지만 한 전 대표를 비롯한 친한계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존 당규에서는 당협위원장 사퇴 사유로 공직선거 출마와 국회의원 선거 실시 사유가 발생했는데도 불출마한 경우로 명시하고 있지만 이번 개정으로 앞으로는 출마 여부와 관계없이 선거가 이뤄지면 당협위원장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당 안팎에선 이를 두고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서 당협위원장의 영향력을 없애려는 것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서 당협위원장은 지난 8일 한 전 대표와 회동한 뒤 "한 전 대표가 나오면 돕겠다"며 사실상 자신의 불출마와 한 전 대표 지원 의사를 밝힌 바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선거 사유가 발생한 즉시 당협위원장이 사퇴함으로써 공정하게 선거를 관리하려는 목적"이라며 "사퇴 시점에 대해 많은 오해가 있거나 어떤 시점에 결정되는지 각종 의견이 있는데 오늘 의결로서 명확하게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한 전 대표와 친한계에는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어제(10일) 오후 채널A에 출연해 "당권파는 서 전 의원이 저를 지원하겠다고 말한 직후 긴급 최고위를 열어 '보궐선거 확정 시 당협위원장 사퇴' 규정을 만들었다"며 "뭐 이렇게까지 치졸하게 하느냐"고 반발했습니다. 이어 "(본인들은 선거에) 출마하면서 사퇴도 안 하는 최고위원들이 있지도 않은 규정을 만들어낸다"며 "국민과 당원들, 상식적 다수의 시민이 어떻게 생각할지 걱정이 크다"고 비판했습니다. 친한계인 배현진 의원도 SNS를 통해 "재·보궐 선거와 당협위원장이 무슨 상관이기에 강제 사퇴 규정을 만드느냐"며 "위원장 본인이 출마하든 다른 후보를 지원하든, 지역 조직을 이끌어 온 당협위원장이 자리를 지키는 것이 선거에 더 유리할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신지호 전 의원도 "서 전 의원이 한동훈 출마 지원 의사를 피력하자 당협위원장 지위를 박탈해 손발을 묶으려는 심산으로 꼼수 개정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국민의힘은 언론 공지를 통해 "최고위에서 당협위원장 사퇴와 관련한 당헌·당규가 개정됐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당헌은 전당대회나 전국위원회, 당규는 상임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야만 개정된다"며 "당헌·당규를 제대로 숙지하지 않은 상태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기를 바란다"고 경고했습니다.
2026-04-11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이스라엘 "대통령, 말하기 전 사실 확인해야".. 李 "지적 되돌아볼 만 한데 실망"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10일) SNS에 이스라엘군이 아동을 고문했다는 주장이 담긴 영상을 공유한 것을 두고 이스라엘 외무부에서 반발한 가운데 이 대통령이 재반박에 나섰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1일) 자신의 SNS에 이스라엘 외무부의 입장이 담긴 언론보도를 공유하며 "끊임없는 반인권적 반국제법적 행동으로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전 세계인들의 지적을 한번쯤은 되돌아볼 만도 한데 실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내가 아프면 타인도 그만큼 아프다"며 "나의 필요 때문에 누군가 고통받으면 미안한 것이 인지상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고 아무 잘못없는 우리 국민들께서 뜬금없이 겪고 있는 이 엄청난 고통과 국가적 어려움을 지켜보는 마음이 매우 불편하다"며 "보편적 인권과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더 열심히 찾아봐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외무부는 현지시간으로 어제(10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이 대통령이 전시 민간인 살해를 유대인 학살에 비유한 발언과 관련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이 대통령이 홀로코스트 추모일을 앞두고 유대인 학살을 경시하는 발언을 했다"며 "이는 받아들일 수 없고 강력한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이 언급한 건에 대해선 "해당 내용은 반이스라엘 허위정보를 퍼뜨려온 계정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문제가 된 사건은 테러리스트를 상대로 한 군사작전 중 발생했으며 이미 2년 전 조사와 조치가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은 이 사건의 중심에 있던 테러리스트들에 대해선 한 마디도 언급이 없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님, 발언하기 전에 사실 확인을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사안의 발단은 이 대통령이 어제(10일) SNS에 2024년 가자지구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무장 군인들이 사람을 건물에서 떨어뜨리는 영상을 공유하며 "우리가 문제삼는 위안부 강제, 유태인 학살이나 전시 살해난 다를 바가 없다"고 하며 불거졌습니다. 공유한 글에는 영상과 함께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어린이를 고문한 뒤 옥상에서 밀어서 떨어뜨리는 장면이라는 주장의 설명이 달려있었는데, 이 대통령은 추가 게시글을 통해 "(영상은) 살아있는 사람이 아니라 시신이었지만 시신이라도 이같은 처우는 국제법 위반"이라며 "인권은 최후의 보루이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라고 강조했습니다.
2026-04-11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1,000건 몰렸는데 33곳만 앉았다”… 노란봉투법 한 달, 협상은 멈췄다
노란봉투법 시행 한 달, 하청 노조의 교섭 요구는 1,000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작 협상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법은 길을 열었고, 현장은 서로 멈춰 섰습니다. 요구는 계속 늘고 있는데, 풀어낼 구조는 아직 정리되지 않았습니다. ■ 요구 1,011건… 협상은 33곳 1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9일까지 하청 노조 1.011곳이 원청 372곳에 교섭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협상에 들어간 사업장은 33곳, 9%에 그쳤습니다. 나머지는 테이블조차 못 열었습니다. 현장에서는 “일단 신청부터 넣는다”는 말이 나오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권한이 생기자 곧바로 행사에 들어간 셈입니다. ■ 노동위 판단, 한쪽으로 기울어 노동위원회 판단도 흐름을 밀었습니다. 이달 초까지 결론이 난 21건 모두에서 하청 노조 주장이 받아들여졌습니다. 안전, 근로시간, 인력 배치 같은 핵심 조건에서 원청 책임이 인정됐습니다. 이 결과는 명확한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비슷한 구조라면 “교섭 요구를 안 할 이유가 없다”는 신호로 보고 있습니다. ■ 교섭은 하나가 아니… 테이블 늘어 교섭 구조도 바뀌고 있습니다. 콜센터 노동자들이 은행과 카드사를 상대로 낸 교섭 단위 분리 신청이 받아들여졌습니다. 직종이 다르면 따로 협상하겠다는 요구입니다. 이제 기업은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협상해야 합니다. 종전 하나의 창구로 묶던 구조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 쌓이는데 못 풀어… 병목 길어져 속도가 문제입니다. 노동위에 접수된 교섭 요구 관련 사건 170건 가운데 결론이 난 건 6건뿐입니다. 54건은 심리 중이고, 110건은 취하됐습니다. 요구는 계속 들어오는데 판단이 따라가지 못합니다. 현장은 기다리거나, 압박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 첫 기각… ‘전면 인정’ 흐름에 제동 처음으로 원청 손을 들어준 판단도 나왔습니다. 최근 전남지방노동위원회는 타워크레인 노조가 중흥건설 등을 상대로 낸 사용자성 인정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원청 사용자성을 인정하지 않은 첫 사례입니다. 그동안 이어진 ‘인정’ 흐름에 제동이 걸린 셈입니다. 어디까지를 사용자로 볼 것인지, 기준 자체를 둘러싼 충돌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 다음은 협상이 아니라 충돌 지금은 요구 단계지만, 협상이 시작되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개정법으로 파업 범위는 넓어졌고, 손해배상 부담은 줄었습니다. 협상이 결렬되면 곧바로 충돌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입니다. 경영계에서는 “교섭 요구는 급증했지만 실제 협상은 제한적이라 현장 혼란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라며 “협상이 깨질 경우 이전보다 훨씬 강한 수준의 파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2026-04-11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후보는 없고 지도부는 서로 난타전.. 국힘 제주도당 어쩌나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오는 6·3지방선거 제주도의원 선거에서 출마 후보를 구하지 못해 심각한 인물난을 겪는 가운데 도당위원장과 당협위원장이 서로를 저격하며 난타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기철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은 어제(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당내에서도 상대가 좋아할 만한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을 공개 비판한 김승욱 제주시을 당협위원장을 겨냥했습니다. 김승욱 당협위원장을 향해선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 자신의 지역구 10개중 단 한 명의 후보를 내세우지 못해 지방선거 전략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 자가 기자회견 자격이 있는가"라며 "을지역 10개 선거구는 경선이 종료되면 사실상 민주당 당선이 확정되므로 이들은 제주시 갑 지역과 서귀포 지역에 지원하게 되는데 선거전략에 있어 핵심적인 리스크"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후보를 내지 못한) 책임을 지고 자숙해야 하는 당사자가 공개적으로 선거 승리 의욕을 저하시키니 이 또한 선거전략의 리스크"라며 "마땅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앙당에는 지금부터 출마하는 분들은 당선보다는 정당지지도를 올리기 위한 출마로 볼 수 있으니 헌신을 배려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출마자가 부재한 지역에 한 사람이라도 내보내기 위해 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승욱 당협위원장은 그제(9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기철 위원장을 향해 "도당 정상화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고기철 도당위원장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한다"며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도당위원장이 지역 당협위원장과의 협의는 고사하고 전례 없는 독단적 운영을 이어가면서 당 운영이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며 "당 사기는 저하되고 탈당과 지방선거 불출마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어제(10일) 기준 제주도의원 32개 선거구에는 80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는데 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은 50명으로 63%에 달하고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20%가 채 안되는 15명인데다 경합 선거구는 없고 17개 선거구는 아직까지 후보가 없는 상태입니다.
2026-04-11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현역 탈락 한 번에 판이 바뀌었다… 제주지사 선거, 결선은 시작일 뿐
현직 도지사가 경선에서 탈락했습니다. 이번 제주지사 선거는 결과를 가르는 단계를 넘어, 이후 판이 먼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전날(10일) 제주지사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위성곤과 문대림 후보의 결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3위로 탈락했습니다. 결선 구도는 만들어졌지만, 선거의 중심축은 이미 옮겨진 양상입니다. ■ 위성곤 결집 전략과 문대림 확장 전략의 대비 결선에 오른 두 후보의 접근 방식은 분명하게 갈립니다. 위성곤 후보는 결선 진출 직후 SNS를 통해 “도민을 위한 가장 든든한 도구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지지층을 중심으로 결속을 유지하는 흐름입니다. 문대림 후보 역시 SNS에서 “압도적인 승리로 제주의 새로운 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외연을 넓혀 판세를 바꾸겠다는 메시지로 읽힙니다. 정치권은 이를  결집과 확장의 구도로 보고 있습니다. ■ 감산 규정이 결선 경쟁 구조에 직접적인 영향 이번 결선은 동일한 조건에서 진행되지 않습니다. 문대림 후보는 득표율의 25%가 감산되고, 위성곤 후보는 감산 없이 반영됩니다. 같은 득표를 얻어도 결과는 달라집니다. 정치권 관계자는 “문 후보는 격차를 만들어야 하고, 위 후보는 확보한 지지층을 유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내부 이탈을 얼마나 줄이면서 지지층을 더 끌어오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습니다. ■ 오영훈 결과 수용 입장 속 지지층 분산 가능성 부각 결선에서 가장 크게 작용할 변수는 탈락한 오영훈 지지층입니다. 오영훈 지사는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도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아들인다”고 밝히며 결과를 수용하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다만 특정 후보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지지층이 한쪽으로 모이기보다 분산되는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도정 연속을 선호하는 층과 교체를 선택한 층, 경선 과정에서 이탈한 층이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 보궐선거 가능성이 선거 판을 확대시키는 변수 이번 선거는 결선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결선에 오른 두 후보 모두 현역 국회의원으로, 당선될 경우 의원직 사퇴에 따라 같은 날 보궐선거가 치러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제주에서는 도지사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가 동시에 진행되는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선거의 범위와 영향이 한 단계 더 커질 수 있는 대목입니다. ■ 결선 이후 조직 재정비 여부가 이후 판세 좌우 민주당 내부에서는 결선 이후 상황을 중요한 변수로 보고 있습니다. 현직 탈락으로 생긴 공백과 경선 과정에서 드러난 갈등을 얼마나 빠르게 정리하느냐에 따라 이후 경쟁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정치권 관계자는 “결선 이후 조직 재정비 속도가 본선과 보궐선거까지 이어지는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결선 결과는 곧 나옵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는 승자를 가리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누가 이긴 뒤에도 판을 이어갈 수 있느냐, 그 싸움은 이미 결선 밖에서 시작됐습니다. 제주지사 후보 확정을 위한 최종 결선 투표는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진행됩니다.
2026-04-11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경선 탈락' 오영훈 "아쉬운 결과지만 받아들인다.. 공감 이끌어 내는데 부족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본경선에서 탈락한 오영훈 제주지사가 결과에 승복한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오늘(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경선과정에서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아쉬운 결과이지만 도민과 당원 여러분들의 선택이기에 당연히 받아들인다"고 밝혔습니다. 오 지사는 "민선 8기 제주도정이 이룬 성과를 도민들께 공감을 이끌어 내는데 부족함이 있었다"라며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가는 과정에서 불편함을 드리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많은 성과를 함께 일궈낸 제주도정의 공직자 여러분께, 도정에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미안한 마음"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래도 '제주는 대한민국 미래의 축소판'이라는 대통령님의 말씀이 실행되는 제주를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어제(10일) 본경선 결과 오 지사를 제외한 현역 국회의원인 위성곤·문대림 후보로 결선을 치른다고 밝혔습니다. 후보자별 순위와 득표율은 규정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지만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상위 2명인 위성곤·문대림 후보를 결선 후보로 압축했습니다. 결선은 오는 16일부터 사흘 동안 치러지며 방식은 본경신과 동일하게 권리당원 투표와 제주도민 여론조사가 각각 50% 비율로 진행됩니다. 한편 경선에서 탈락한 오 지사는 다시 도정 업무에 복귀하게 되고, 남은 임기인 오는 6월 30일까지 도지사직을 수행하게 됩니다.
2026-04-11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