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2천 조를 넘었는데”… 호황, 숫자와 체감이 갈라졌다
[자막뉴스] 비닐 먹는 거북...해양 쓰레기 위협
[사전투표율] 제주 15시 8.77%.. 전국 평균보다 높아
[사전투표율] 제주 13시 6.38%.. 전국 평균보다 높아
김광수 측, 고의숙 후보 대상 연이틀 고발장... "아토피 사업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의혹"
플라톤 한 문장이 선거판 흔들었다… 이 대통령 “투표 포기 말라” 한동훈 “바로 당신이 저질정치”
6·3 지방선거를 사흘 앞두고 대통령의 투표 독려 메시지가 정면충돌로 번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투표 포기는 국민을 속이고 권력을 남용하는 자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는 “최악의 저질정치가 바로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맞받았습니다. 플라톤의 한 문장을 둘러싼 설전은 곧바로 선거 막판 프레임 경쟁으로 이어졌습니다.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이 기록된 가운데 여야는 같은 숫자를 두고도 전혀 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메시지마저 정치적 해석의 대상이 되면서 선거판의 긴장감도 한층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 李 “투표 포기는 권력 남용 세력에 기회” 이 대통령은 31일 지신의 SNS를 통해 플라톤의 경구로 알려진 “정치 무관심의 대가는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라는 문구를 인용하며 투표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민주공화국에서 주권자의 침묵과 투표 포기는 국민을 속이고 사익을 위해 권력을 남용하며 나와 가족의 삶을 망치는 자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투표에 적극 참여해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사실을, 권력은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를, 주권자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분명히 보여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민이 맡긴 권력을 오로지 국민의 뜻에 따라 국민만을 위해 사용할 충직하고 유능한 이들을 찾아 기회를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선출된 공직자가 어떤 마음과 자세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세상은 지옥이 될 수도, 천국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투표의 힘은 생각보다 강하다”며 “선출된 그들이 내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충직한 머슴이 될지, 세상을 파괴하고 국민에게 고통을 주는 악성 지배자가 될지는 주권자의 손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날에도 “투표는 민주주의의 생명줄”이라며 투표 참여를 당부했던 이 대통령은 이틀 연속 유권자들을 향해 투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한동훈 “최악의 저질정치, 바로 이재명 대통령” 반박은 곧바로 이어졌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권력으로 자기 재판 공소취소를 하려 한다고 자신이 주장하는 행위가 바로 최악의 저질정치”라며 이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이 인용한 플라톤의 말처럼 정치 무관심의 대가는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라며 “그 대상이 바로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한동훈에게 주시는 소중한 한 표는 최악의 저질정치에 대한 준엄한 경고가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대통령이 꺼낸 플라톤의 문장을 야권 후보가 다시 가져와 역공의 무기로 사용했습니다. 같은 문장이 서로를 겨누는 정치적 언어가 됐습니다. ■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같은 숫자, 다른 해석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23.51%로 집계됐습니다. 지방선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높은 투표율을 바라보는 정치권의 시선은 엇갈립니다. 여권은 민주주의 참여 확대의 신호로 평가하는 반면, 야권은 정권을 향한 견제 심리가 투표장으로 향한 결과라고 해석합니다. 같은 숫자를 두고도 서로 다른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공약 경쟁 못지않게 투표율을 둘러싼 해석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 투표 독려가 공방의 언어가 된 선거 막판 특히 이 대통령이 언급한 ‘권력 남용’, ‘악성 지배자’, ‘구태 기득권’ 등의 표현은 야권의 즉각적인 반발을 불러왔고, 한 후보는 이를 다시 대통령 비판의 근거로 활용했습니다. 결국 플라톤의 한 문장에서 시작된 논쟁은 투표 참여 호소를 넘어 상대 진영을 향한 공방으로 확대됐습니다. 대통령은 투표의 책임을 강조했고, 야권 후보는 그 메시지를 다시 대통령 비판의 소재로 삼았습니다. 플라톤의 경구는 선거 막판 또 다른 정치적 쟁점이 됐습니다.
2026-05-31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세월호 대국민 사기" 허위 글 수천 건 게시 50대 구속
세월호·이태원·제주항공 참사 등과 관련해 허위 주장과 유가족 비방 게시글을 수천 건 올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오늘(31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A씨는 2022년부터 약 4년간 국내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와 플랫폼에 세월호 참사와 관련 허위 정보와 유가족 모욕성 게시글을 반복적으로 게재한 혐의(명예훼손·모욕)로 전날(30일) 구속됐습니다. A씨는 "세월호는 대국민 사기", "여객기 사고는 시체팔이 사기극", "이태원 사고는 시체놀이한 것" 등의 허위 게시글을 3천 건 넘게 올렸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유가족들은 수사 과정에서 '참사 자체를 부정하는 게시글로 극심한 정신적 충격과 모멸감을 겪었다'며 2차 가해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참사 당시 이미지를 활용해 '참사는 조작됐다'는 취지의 자극적인 표현을 반복 게시하며 유가족에 대한 혐오와 불신을 확산시킨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7월 이재명 대통령 지시로 출범한 경찰청 '2차 가해 범죄수사과'가 가해자를 구속한 세 번째 사례입니다. 경찰청 사이버수사심의관은 "사회적 참사를 조롱거리 소재로 삼아 허위정보를 반복 유포하는 행위는 표현의 자유를 벗어난 중대 범죄"라며 혐오와 혼란을 조장하는 온라인 게시글은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2026-05-31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한쪽은 44만 원 적자, 한쪽은 344만 원 흑자… 더 벌어진 가계 장부
올해 1분기 가계의 생활 여력 격차가 다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득 하위 20% 가구는 한 달 평균 44만 원 가까운 적자를 기록하며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적자 폭을 보였습니다.  반면 소득 상위 20% 가구는 344만 원이 넘는 흑자를 기록하며 최근 4년 사이 가장 많은 여윳돈을 남겼습니다. 31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소득 1분위(하위 20%) 가구의 실질 흑자액은 -43만 8,00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실질 흑자액은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을 뺀 금액으로, 가계가 실제로 저축하거나 미래를 위해 남길 수 있는 돈을 의미합니다. 흑자액이 마이너스라는 건 벌어들인 소득만으로 소비지출을 충당하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1분위 가구의 적자 규모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9년 이후 가장 컸습니다. 모든 분기를 통틀어도 최대 수준입니다. 반면 5분위(상위 20%) 가구의 실질 흑자액은 344만 5,00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분기 기준,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1분위와 5분위 간 실질 흑자액 격차는 388만 4,000원으로 벌어졌습니다. 역시 2022년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 저소득층, 소득 줄고 지출은 늘어 하위 계층의 살림살이가 악화한 배경은 소득 정체와 지출 증가가 동시에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1분위 가구의 실질 처분가능소득은 79만 2,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감소했습니다. 전체 소득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이전소득이 줄고 사회보험료와 이자비용 부담은 늘었습니다. 실제 가계가 사용할 수 있는 돈은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반면 소비지출은 123만 1,000원으로 5.1% 증가했습니다.식료품과 보건 지출이 늘어난 가운데 교통·운송 지출은 33.8%, 오락·문화 지출은 23.4% 증가했습니다. 들어오는 돈보다 나가는 돈이 더 빠르게 늘면서 적자 폭도 커졌습니다. ■ 상위층은 지출 늘어도 여력 커져 상위 계층은 다른 흐름을 보였습니다. 5분위 가구의 실질 처분가능소득은 814만 6,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습니다. 근로소득 증가세는 크지 않았고 사업소득은 감소했지만, 이전소득이 22.6% 늘면서 전체 소득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비소비지출은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소비지출은 470만 원으로 4.8% 증가했습니다. 교통·운송, 보건, 교육, 음식·숙박 등 주요 항목에서 지출이 늘었지만 소득 증가 폭이 더 컸습니다. 소비를 늘리고도 흑자 규모는 더 커졌습니다. ■ 같은 분기, 다른 가계 장부 하위층은 생활비 부담이 커지며 적자 폭이 확대된 반면, 상위층은 소비를 늘리고도 더 많은 여윳돈을 남겼습니다. 같은 분기를 보냈지만 가계가 체감한 경제 상황은 크게 달랐습니다. 한쪽은 44만 원이 부족했고, 다른 한쪽은 344만 원을 남겼습니다.
2026-05-31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반도체 훈풍' 남말?...가계 실질소득 0%대 성장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힘입어 한국 경제가 올해 1분기 '깜짝 성장'을 기록했으나, 정작 국민들의 살림살이에는 온기가 온전히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 성장의 과실이 일부 업종에만 집중되면서 가계의 실질적인 지갑 사정은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 했다는 분석입니다.   오늘(31일) 국가데이터처 가계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계의 월평균 실질 소득은 462만 8,718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늘었습니다. 지난해 3분기(1.5%)와 4분기(1.6%)에 1%대를 회복했던 실질 소득 증가율이 올해 들어 다시 0%대로 주저앉은 것입니다. 이 같은 흐름은 최근 한국 경제의 같은 기간 '깜짝 성장'과 대조를 이뤘습니다.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년 동기 대비)은 3.6%를 기록했습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도 반도체 등 수출 호조에 힘입어 1분기 기준으로는 2014년(3.8%)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습니다. 조사 대상의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경제성장률과 가계 실질소득 증가율 간의 격차는 3.2%포인트(p)까지 벌어졌습니다. 두 지표의 격차가 이만큼 벌어진 것은 2024년 1분기(5.0%p 차) 이후 2년 만입니다. 작년 1분기에는 오히려 실질소득 증가율이 경제성장률을 앞섰습니다. 다만, 당시 경제성장률은 0%였습니다.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일부 반도체 대기업 직원들이 수억 원 규모의 성과급을 받게 된 상황이지만, 이는 특정 업황 호조에 따른 제한적 효과일 뿐이라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실제 가계 소득의 핵심 축인 실질 근로소득은 오히려 1.7% 감소했습니다. 이는 1분기 기준으로 2024년(-4.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자영업자의 실질 사업소득 역시 1분기 기준 2023년(-10.9%) 이후 가장 낮은 0.5% 증가에 그치며 사실상 정체되는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듯 실질 소득이 정체된 가운데, 계층 간 '소득 쏠림' 현상은 올해 1분기 들어 더욱 심화됐습니다.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가구의 소득은 4.2% 늘어난 반면,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소득은 2.7%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특히 '경제의 허리'라 불리는 중산층의 타격이 가장 컸습니다. 소득 상위 60~80%(하위 20~40%)인 2분위와 상위 40~60%인 3분위의 소득 증가율은 각각 1.5%, 1.2%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1분기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산기였던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2026-05-31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박지원, 6·3선거 격전지 후보들에 '돌직구'.. "한동훈은 간동훈, 김용남 8월14일 '만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3 지방선거 재보궐선거의 격전지 후보들을 향해 날 선 비판과 평가를 쏟아냈습니다. 특히, 무소속으로 부산 북구갑에 출마한 한동훈 후보를 "간동훈"이라 지칭하며 후보 사퇴와 신당 창당을 권하기도 했습니다.  박 의원은 어제(30일) 늦은 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정당은 선거를 위해 창당하고 선거는 이기려고 하는 것이다. 지면 끝"이라며 "따라서 정당인은 특히 선거에 도움이 되는 언행을 해야 한다"고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최근 각기 다른 논란으로 중심에 선 주요 후보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거침없는 '돌직구' 논평을 이어갔습니다. 박 의원은 '진짜 민주당' 논쟁이 붙은 경기 평택을의 김용남 민주당 후보를 향해 역사적 비유를 들어 논했습니다. 박 의원은 "(해방 전날인) 김 의원은 8월 14일에 대한독립 만세를 불렀다. 15일 독립이 올 줄 몰랐을 것"이라며 "이전의 행적은 용서해야 한다"고 두둔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8월 16일에 대한독립 만세를 부르고 독립지사라고 주장하는 하면 그건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같은 논쟁 선상에 있는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독립지사였다"면서도 "훈격(공로의 등급) 판단은 국민이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금품 살포 의혹 및 '대통령 교감설'로 입길에 오른 김관영 무소속 전북자치도지사 후보(전 더불어민주당 소속)에 대해서는 단호한 태도를 취했습니다. 박 의원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금품을 살포한 증거가 명백히 드러났다"며 "만약 그때 신속하게 처리하지 않았다면 서울, 대구, 부산시장 등 이번 선거를 제대로 치를 수 있었겠나"라고 반문했다. 가장 강도 높은 비판은 부산 북구갑에서 민주당 하정우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는 무소속 한동훈 후보에게 집중됐습니다. 박 의원은 한 후보를 "간동훈"이라 지칭하며 "윤석열, 김건희 간을 보다 국민의힘과 당원, 국민 간만 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방송 등에서 한 후보를 향해 '덜 익은 땡감으로 낙과할 것'이라고 논평해왔다"고 했습니다. 지역구 선택 과정에 대해서도 "서울, 대구, 부산을 간 보며 지역구를 헌팅하다가 결국 부산 북구갑으로 결정했다"고 지적한 뒤, 경쟁 상대 측이 제기한 '유사 선거사무실 의혹'을 정조준했다. 그는 "하얀 옷을 입은 자원봉사자들이 들락거리던 사무실? 만약 유사 선거사무실이면 끝이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후보가) 조용히 사퇴해서 유승민, 안철수, 조경태, 이준석 등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보수 인사들과 신당을 창당해 새롭게 시작하길 권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의원은 끝으로 본인의 지역구인 해남을 언급하며 "해남에서도 평택, 전북, 부산 북구갑을 생각하니 길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2026-05-31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스타벅스 직원들의 '경영진 평가'... 5점 만점에 몇점?
스타벅스 코리아 재직자들이 매긴 회사 평가에서 경영진 항목이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급여나 사내 문화보다 경영진의 의사결정과 소통 방식을 향한 내부 직원들의 불만이 더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오늘(31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스타벅스 코리아 재직자 568명의 평가 표본을 분석한 결과, 전체 재직자 평점은 5점 만점에 평균 2.74점으로 집계됐습니다. 세부 평가 5개 항목 중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경영진 평가'입니다. 경영진 항목은 평균 1.81점에 그치며 전 항목 중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급여·복지(2.76점) ▲사내문화(2.58점) ▲커리어 향상(2.52점) ▲업무와 삶의 균형(2.49점) 등 다른 4개 항목이 2점대 중후반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눈에 띄게 낮은 수준입니다. 특히 경영진 평가는 조사 기간 대부분을 1점대에 머물렀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2월 한 차례 2.00점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줄곧 1점대 후반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급여·복지 항목마저도 2점대 중반에 그쳐, 전반적인 재직자 평판이 호의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블라인드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스타벅스 재직자들이 급여·복지나 워라밸의 만족도보다 경영진의 의사결정과 커뮤니케이션 측면을 더 중요한 개선 과제로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내부 분위기가 동요하면서 재직자들의 이직 관심도 역시 경쟁 브랜드로 쏠리고 있습니다. 올해 5월 이후 스타벅스 코리아 재직자들이 '일해보고 싶은 회사'로 꼽은 기업을 분석한 결과, 커피 브랜드 중 블루보틀커피코리아(2위)와 투썸플레이스(9위)가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전체 1위는 애플코리아였습니다. 이와 함께 직장인들의 스타벅스 관련 검색 및 커뮤니티 활동도 이번 달 들어 폭증했습니다. 블라인드 내 스타벅스 검색 횟수는 지난 4월 2,393회에서 5월 9만 1,080회로 급증했고, 검색 인원 역시 같은 기간 944명에서 4만 6,870명으로 수십배 늘었습니다. 이번 달 기준 스타벅스 코리아 전체 재직자 수 대비 블라인드 월간 활성 이용자(MAU) 비율은 66%에 달해, 이번 평가 기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 5월 이후 블라인드 내 스타벅스 연관 언급 키워드 조사에서는 '불매'가 1,038건으로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이어 '정부'(646건), '정용진'(505건), '파트너'(453건), '매장'(452건) 등이 주요 상위 키워드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변화 양상은 '5·18 탱크데이' 논란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2026-05-31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가입도 못 했다”… 닷새 만에 동난 국민성장펀드, 정부 2차 공급 공식화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출시 닷새 만에 사실상 완판되면서 정부가 추가 물량 공급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가입을 시도했다가 기회를 놓친 투자자들이 잇따르자 금융당국도 후속 공급 방침을 공식화했습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30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말씀드리는 건데 2차분을 준비해서 출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성장펀드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형 투자상품으로, 인공지능(AI)·반도체·바이오·로봇·이차전지 등 국가 전략산업에 투자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 출시 5일 만에 사실상 완판 3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성장펀드는 출시 첫날 전체 모집 규모 6,000억 원 가운데 약 87%가 판매됐습니다. 이후 가입 신청이 이어지면서 지난 29일 기준 모집액의 99.9%인 5,996억 원이 소진됐습니다. 출시 직후 700억 원 이상 남아 있던 물량도 빠르게 판매됐고, 일부 판매사에서는 잔여 물량이 사실상 바닥난 상태가 됐습니다.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가입 기회를 놓쳤다며 추가 판매를 요청하는 글도 이어졌습니다. 이 위원장은 “제 SNS에도 가입을 못했다며 2차분을 준비해 달라는 요청이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공급 규모와 시기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해서 추가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 정책펀드 흥행… 투자 수요 확인 국민성장펀드는 정부가 추진하는 150조원 규모 성장투자 프로젝트의 일부입니다. 이 가운데 국민 자금은 매년 6,000억 원씩 5년 동안 모두 3조 원을 모집하는 방식으로 조성됩니다. 금융당국은 해당 자금을 미래 전략산업과 혁신기업 투자에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위원장은 “미래 첨단산업을 키우면서 국민들이 성장의 성과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한 상품”이라며 “국민이 미래 산업 성장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코스피 8000 시대와 함께 커진 투자 열기 이 위원장은 최근 코스피 8000 돌파와 관련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코스피 8000 돌파는 진짜 터닝포인트이자 전환의 시작”이라며 “그동안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있었다면 이제는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글로벌 베스트 자본시장을 만드는 것이 새로운 과제”라며 시장 신뢰 제고와 외국인 투자자 유치를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오는 10월에는 국내 기업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투자설명회 행사인 ‘코리아 위크(Korea Week)’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성장펀드 1차 물량은 모두 소진됐습니다. 금융당국은 추가 공급 방침을 공식화했지만 규모와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출시 닷새 만에 완판된 만큼 2차 물량에도 투자 수요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2026-05-31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