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3 희생자·유족 추가신고 4년 만에 재개.. 내년 2월부터 6개월간
한국서 갈아타는 중국인 74% 급증… 제주항공 환승객 10만 명 넘었다
[제주날씨] 호우특보 해제.. 높은 습도에 최고체감온도 33℃까지
자연을 정원으로...'정원도시 제주' 만든다
최대 메밀 주산지 제주...제품 개발 추진
강훈식이 직접 난 들고 왔다… 김민석과 포옹, 23일 첫 고위당정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오늘(18일) 이재명 대통령의 축하난을 들고 국회를 찾았습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취임한 지 하루 만에, 통상 정무수석이 맡던 축하난 전달에 대통령 비서실장이 직접 나섰고 김 대표와 강 실장은 취재진 앞에서 포옹했습니다. 두 사람이 이날 여러 차례 강조한 말은 ‘원팀’이었습니다. 김 대표는 정부와 대통령의 국정 방향을 뒷받침하면서 현장의 민심을 청와대와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실장도 정부가 듣지 못했거나 놓친 목소리를 당이 가감 없이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오는 23일에는 김 대표 취임 이후 첫 고위당정협의회가 열립니다. 전당대회를 마친 민주당이 새 지도부 구성과 동시에 대통령실·정부와의 관계를 빠르게 맞춰가고 있습니다. ■ 정무수석 대신 강훈식… “그만큼 원팀 중요”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강 실장과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 정을호 정무비서관을 만났습니다. 강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 대표 당선 축하난을 직접 전달했습니다. 김 대표는 “강 실장과 홍 수석을 뵈면서 또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을 갖게 됐다”며 “벽이 없는 원팀으로서의 완성과 소통이 이루어지겠다는 느낌과 기대와 책임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정부와 대통령님의 국정 방향을 잘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전국의 민생 현장을 돌며 목소리를 듣고 이를 청와대와 정부에 전달하면서 당정과 국정 운영에도 힘을 보태겠다는 구상입니다. 강 실장도 방문 자체에 의미를 뒀습니다. 당 대표가 선출되면 통상 정무수석이 대통령 축하난을 전달한다면서도 이번에는 자신이 직접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만큼 당청이, 당과 정부가 원팀으로 뛰는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미처 듣지 못한 목소리나 놓친 현장의 어려움이 있다면 언제든 전달해 달라는 요청도 덧붙였습니다. 김태선 당 대표 비서실장이 포옹을 제안하자 김 대표와 강 실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서로를 끌어안았습니다. 홍 수석과 정 비서관까지 김 대표와 포옹하면서 첫 상견례는 새 지도부와 대통령실의 결속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마무리됐습니다. ■ 당선되자 거제로… 이튿날엔 현충원·DJ·광주 김 대표의 취임 일정도 빠르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날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뒤 곧바로 향한 곳은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였습니다. 김 대표는 수해 현장을 살펴본 뒤 피해 주민 지원에 정부가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전당대회에서 약속한 ‘새벽부터 뛰는 민주당’을 취임 첫날 수해 현장에서 시작한 셈입니다. 18일 대통령실 인사들과 만난 뒤에는 한병도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습니다. 현충탑을 참배한 뒤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모식과 묘역 참배 일정을 소화했고, 오후에는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습니다. 김 대표가 취임 직후 민생 현장과 민주당의 역사적 상징성을 가진 장소들을 잇달아 찾으면서 새 지도부의 방향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 ‘민생 택시’ 내건 김민석… 당청 밀착은 23일 회의로 김 대표는 강 실장과 만난 자리에서 전당대회 직후 제시했던 ‘ABC 플랜’도 다시 설명했습니다. 민생 우선(Affordability), 확장(Broadening), 유능함(Competence)에 안전(Security)을 더해 순서를 조합하면 ‘Cabs’가 된다며 민주당을 새벽부터 달리는 ‘민생 택시’에 빗댔습니다. 당이 현장에서 민심을 모으고 정부에 전달하면서 정책과 국정 운영으로 연결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당청이 이날 보여준 밀착 행보는 곧 공식 협의 테이블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민주당과 정부는 오는 23일 오전 김 대표 취임 이후 첫 고위당정협의회를 열 예정입니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협의회가 상견례 성격을 갖지만 주요 현안도 함께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취임 첫날 강조한 ‘벽 없는 원팀’은 오는 23일 첫 고위당정에서 실제 국정 현안 조율로 이어지게 됩니다
2026-08-18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제주.3 희생자·유족 추가신고 4년 만에 재개.. 내년 2월부터 6개월간
제주4·3 희생자와 유족을 위한 추가신고가 약 4년 만에 재개됩니다. 제주자치도는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조만간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 내년 2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6개월간 제9차 제주4·3 희생자·유족 추가신고를 실시한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제주4·3희생자유족회의 의견을 반영해 지난 1월부터 행정안전부 등에 시행령 개정을 통한 추가신고를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습니다. 지난 3월 이재명 대통령이 추가신고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관련 논의가 본격화됐습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6월 10일 행정안전부의 입법예고를 거쳐 의견 수렴 절차를 마쳤으며, 지난 7일 법제처 심사도 완료됐습니다. 국무회의 의결과 시행령 공포 절차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제9차 추가신고는 지난 2023년 상반기 진행된 제8차 신고 이후 약 4년 만입니다. 당시 희생자 734명과 유족 1만8,825명 등 모두 1만9,559명이 신고했습니다. 신고는 제주도와 행정시,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습니다. 재외도민은 국내의 경우 해당 시·도 제주도민단체를 통해, 국외에서는 재외공관이나 현지 제주도민단체를 통해 신고할 수 있습니다. 희생자의 가족관계등록부 작성·정정과 희생자와의 사실혼·양친자관계에 대한 결정 신청 기간도 2028년 8월 31일까지 연장됐습니다. 제주도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이번 4·3특별법 시행령 개정은 유족들의 숙원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으로 제주도와 유족회의 의견이 반영됐다"며, "추가신고 기간에 한 분도 빠짐없이 신고할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026-08-18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K-메모리 대체 어려워".. 무디스, 한국 성장률 1.8%→2.5%→3.5% 연속 상향
반도체 수퍼사이클과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3.5%에 달할 것이라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오늘(18일) 무디스의 한국 국가신용등급 정기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3.5%, 내년 성장률은 2.7%로 각각 제시됐습니다. 무디스는 지난 2월 올해 한국 성장률을 1.8%로 제시한 이후 5월 2.5%로 올린 데 이어, 석 달 만에 다시 1.0%포인트(p)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 같은 전망 수정은 글로벌 AI 열풍에 따른 반도체 수요 폭발과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독보적인 시장 지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무디스는 보고서에서 한국의 고급 메모리 반도체 공급업체를 대체할 수 있는 기업이 전 세계적으로 제한적이라고 진단하며, 이번 반도체 호황이 적어도 2027년 중반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실제로 올해 1~7월 한국의 상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급증했으며, 무디스는 이 같은 수출 성장세를 반도체가 견인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피지컬 AI 중심의 메가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무디스는 해당 정책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동시에 수도권 집중 현상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성공적으로 안착할 경우 잠재성장률 제고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강한 경제 성장세와 초과 세수 확보에 힘입어 정부의 재정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무디스는 올해 한국의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이 정부 당초 목표보다 0.1%p 낮은 3.8%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인구 고령화에 따른 사회적 비용 증가와 안보·국방 예산 확충, 첨단 산업 경쟁력 유지를 위한 투자 부담 등은 중장기적 재정 부담 요인으로 지적됐습니다. 한편 무디스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과 동일한 최고 수준인 'Aa2'로 유지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정기검토 결과로, 신용등급이나 등급 전망의 직접적인 조정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2026-08-18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서른보다 쉰이 많다”… 일부 대기업은 5대 1 넘어
대기업에서 이제 서른 이하보다 쉰 넘은 직원이 더 많아졌습니다. 2년 전만 해도 직원 100명 가운데 30세 이하가 21명, 50세 이상이 18명꼴이었던게 지난해에는 각각 18.3명과 18.4명으로 관계가 뒤집혔습니다. 일부 기업에서는 차이가 훨씬 커졌습니다. 30세 이하 직원 비중이 한 자릿수까지 내려가면서 50세 이상과의 격차가 5배를 넘었고, 롯데쇼핑의 경우 8배 이상 벌어졌습니다. 회사 전체 인력이 크게 줄어든 결과라고 보기에도 변화 폭은 달랐습니다. 조사 대상 대기업의 전체 직원은 2년 동안 0.3% 감소하는 데 그쳤지만 30세 이하 직원은 13.8% 줄었고, 50세 이상은 같은 기간 4.8% 늘었습니다. 새로 들어오는 사람도 줄었습니다. 대기업 신규채용은 2년 새 15.3% 줄고, 그 안에서 30세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까지 5.3%포인트(p) 떨어졌습니다. 기존 인력의 연령대가 높아지는 동시에 청년층의 진입 물꼬마저 좁아진 모습입니다. ■ 직원 3,877명 줄 때 청년 3만 6,909명 감소 18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제출한 163개사 중 연령대별 고용인원과 신규채용·퇴직 인원을 공개한 132개 사의 2023~2025년 고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직원은 126만 2,928명에서 125만 9,051명으로 3,877명 줄었습니다. 0.3% 감소율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30세 이하 직원은 26만 7,343명에서 23만 434명으로 3만 6,909명, 13.8% 줄었는데, 전체 직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1.2%에서 18.3%로 2.9p 낮아졌습니다. 반면 50세 이상 직원은 22만 1,333명에서 23만 1,848명으로 1만 515명 늘고, 비중도 17.5%에서 18.4%로 높아졌습니다. 2023년에는 30세 이하 비중이 50세 이상보다 3.7p 높았지만 2년 뒤에는 50세 이상이 0.1p 앞섰습니다. 전체 고용 규모가 거의 그대로인 사이 연령대별 구성에서는 뚜렷한 이동이 나타났습니다. ■ 채용 15.3% 감소… 청년 몫도 56.4%→51.1% 신규채용에서도 청년층 비중은 낮아졌습니다. 신규채용 인원을 공개한 113개 기업의 채용 규모는 2023년 10만 9,456명에서 지난해 9만 2,680명으로 1만 6,776명, 15.3% 줄었습니다. 채용 규모가 줄어든 가운데 30세 이하가 차지하는 비중도 56.4%에서 51.1%로 5.3p 떨어졌습니다. 반대로 50세 이상은 8.3%에서 11.2%로 2.9p 높아졌습니다. 2년 전만 해도 신규채용 인원의 절반을 훌쩍 넘었던 30세 이하 비중이 51%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전체 직원 수 변화는 크지 않았지만 청년층 고용은 두 자릿수 감소했고, 신규채용의 절대 규모와 청년 비중도 함께 낮아졌습니다. ■ 롯데쇼핑 44.1% 대 5.2%… 8배 넘게 벌어진 곳도 업종과 기업별로 보면 평균 수치보다 격차가 더 크게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유통업의 50세 이상 직원 비중은 31.8%로 가장 높았고 식음료 30.6%, 건설·건자재 29.7%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들 업종에서는 직원 10명 가운데 3명 안팎이 50세 이상인 셈입니다. 롯데쇼핑은 50세 이상 직원 비중이 44.1%에 달한 반면 30세 이하는 5.2%에 그쳤습니다. 두 연령대의 비중 차이는 약 8.5배입니다. 하림도 50세 이상이 41.8%, 30세 이하가 10.1%로 4배 넘게 벌어졌습니다. 식음료업에서는 KT&G의 50세 이상 비중이 39.7%로 나타났고, 하이트진로는 32.8%, 롯데웰푸드는 30.8%였습니다. 하이트진로와 롯데웰푸드의 30세 이하 비중은 각각 7.6%, 7.7%였습니다. 롯데칠성음료도 30세 이하 직원 비중이 4.6%에 그쳐 50세 이상과 5배 넘는 차이를 보였습니다. 건설업에서도 코오롱글로벌은 50세 이상 39.7%, 30세 이하 10.9%였고 HDC현대산업개발은 각각 35.2%, 11.8%였습니다. GS건설 역시 50세 이상이 33.4%인 데 비해 30세 이하는 10.4%였습니다. ■ 통신업 서른 이하 6.6%… 세대 격차 가장 커 연령대별 격차가 가장 큰 업종은 통신이었습니다. 통신업 전체에서 50세 이상 직원 비중은 25.6%였지만 30세 이하는 6.6%로, 약 3.9배 차이가 났습니다. SK텔레콤은 50세 이상이 37.0%, 30세 이하가 8.6%로 4배 넘게 벌어졌고 LG유플러스는 각각 19.4%, 5.5%였습니다. KT는 연령대별 인력 현황을 공개하지 않아 기업별 비교 대상에서 빠졌습니다. 보험업도 비슷했습니다. 업종 전체에서 50세 이상은 25.4%, 30세 이하는 10.0%였고 삼성생명은 각각 28.3%, 6.2%, 한화생명은 27.2%, 8.9%로 집계됐습니다. ■ 82명 뽑던 청년이 1명으로 세대별 격차가 큰 기업 가운데는 청년 신규채용이 급감한 곳도 적지 않았습니다. 하이트진로의 29세 이하 신규채용은 2023년 82명에서 지난해 1명으로 줄어 2년 새 98.8% 감소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도 같은 기간 197명에서 50명으로 줄었고 LG유플러스는 280명에서 96명으로 65.7%, 한화생명은 150명에서 56명으로 62.7% 감소했습니다. 전체 채용 규모는 늘었지만 청년층 채용은 오히려 줄어든 기업도 있었습니다. 코오롱글로벌은 전체 신규채용이 578명에서 660명으로 증가했지만 29세 이하 채용은 201명에서 191명으로 감소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 역시 전체 신규채용이 383명에서 417명으로 늘어난 반면 청년층은 119명에서 90명으로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50세 이상 신규채용은 43명에서 79명으로 증가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전체 신규채용이 2만 5,419명에서 1만 4,253명으로 43.9% 감소한 가운데 청년층 채용이 1만 6,551명에서 5,782명으로 65.1% 줄었습니다. 반면 50세 이상 신규채용은 2,968명에서 3,383명으로 14.0% 늘었습니다. ■ SK하이닉스 청년채용 10배 증가… 기업마다 다른 흐름 반대 흐름을 보인 기업도 있었습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전체 신규채용이 2023년 739명에서 지난해 3,201명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청년층 채용은 228명에서 2,560명으로 1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청년층 신규채용이 426명에서 808명으로 89.7% 늘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5명에서 484명으로 136.1% 증가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전체 신규채용이 3,900명에서 6,548명으로 2,648명 늘면서 청년층도 1,859명에서 3,039명으로 6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아 역시 전체 신규채용이 836명에서 1,368명으로 늘었고 청년층 채용은 527명에서 946명으로 79.5% 증가했습니다. 대기업 전체로 보면 2년 동안 직원은 0.3% 줄었지만 30세 이하는 13.8% 감소했고 50세 이상은 4.8% 늘었습니다. 신규채용 감소와 청년 비중 하락이 겹친 가운데, 일부 성장 업종에서는 청년 채용 확대가 이어지며 기업별 격차도 함께 벌어지고 있습니다.
2026-08-18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김어준, 김용 탈락에 "의원들, '친명 간판 도움 되나' 따지기 시작할 것"
방송인 김어준 씨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혀온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최고위원 선거에서 탈락한 것과 관련해 "민주당 의원들이 '친명이라고 내세우는 것이 자기 정치와 당선에 도움이 되느냐'를 따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씨는 오늘(18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 '겸손은 힘들어 뉴스공장'에서 이번 전당대회 결과를 두고 "김용 후보 탈락은 개인으로서는 굉장히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 동시에 민주당 의원들에게 전해질 메시지도 무척 예사롭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씨는 "당대표는 김민석을 선택하면서도 권리당원들은 견제와 균형을 선택했다"며 "최고위원은 친청래 후보 3명을 모두 당선시키고 최민희 수석최고위원을 만들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친명이라고 내세우는 것이 자기 정치, 자기 당선에 도움이 되나?' 의원들이 이제 따지기 시작할 것"이라며 "곧 총선이 있고 자기 선거가 다가오기까"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청와대로서는 의원들이 그렇게 생각하기 시작하는 것이 지금 지지율이 빠지는 것 이상의 위기"라며 "당청이 머리를 맞대고 심각하게 고민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과 관련해서는 "시간이 많지 않다"며 "한번 지지율 앞자리가 3으로 떨어지면 역대 대통령 대부분이 회복하지 못했다. 지금 그 변곡점에 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멀어진 관계를 동지의 관계로 어떻게 복원할 것인지 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한다"며 "이대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머리를 맞댈 상대에 최고위원뿐 아니라 정청래 의원도 포함시켜야 한다. 전당대회 직후 여론 추이를 모두가 지켜볼 것"이라며 "이번 주와 다음 주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아주 중요하다"며 "지금은 대통령도 민주당도 아주 위기"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김용 전 부원장은 어제(17일) 마무리된 민주당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서 최종 득표율 15.26%로 6위에 머물러 낙선했습니다. 5위 한민수 후보(15.86%)와의 격차는 0.6%포인트에 불과했습니다. 경선 막판 친명계 임미애·김영호 후보가 사퇴하며 김 전 부원장 지지를 선언했지만,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의 열세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선출직 최고위원단은 친청계(친정청래계) 3명과 친명계 2명으로 구성됐고, 수석최고위원에는 친청계로 분류되는 최민희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당대표 선거에서는 김민석 대표가 승리를 거뒀지만,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친정청래계가 견제력을 확보하면서 당내 계파 구도에도 변화가 생겼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2026-08-18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한국서 갈아타는 중국인 74% 급증… 제주항공 환승객 10만 명 넘었다
한국에서 비행기를 갈아타 다른 나라로 향하는 외국인이 늘고 있습니다. 중국 증가세가 가장 가팔랐습니다. 올해 들어 7월까지 제주항공 국제선 환승객은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중국 국적 환승객은 지난해보다 74.3% 늘어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했습니다. 중국에서 한국을 거쳐 일본이나 사이판으로 향하는 이동이 두드러졌습니다. 같은 기간 한중 직항 노선에서도 제주항공 탑승객이 37.4% 증가했고, 제주~베이징 다싱 노선은 평균 탑승률이 90%에 육박했습니다. 한국을 찾는 중국인뿐 아니라 한국을 거쳐 다른 나라로 이동하는 수요까지 늘면서 중국 하늘길의 움직임도 한층 커지는 추세입니다. ■ 환승객 10만 6,600명… 4명 중 1명 중국인 제주항공이 오늘(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국제선 환승 여객은 10만 6,60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9만여 명보다 18.4% 증가했습니다. 증가폭이 가장 큰 국가는 중국입니다. 중국 국적 환승객은 지난해 1만 5,600여 명에서 올해 2만 7,200여 명으로 74.3% 늘었습니다. 전체 환승객 가운데 중국인 비중은 25.5%로 가장 높았습니다. 제주항공 국제선을 이용해 한국에서 다른 국제선으로 갈아탄 승객 4명 가운데 1명꼴입니다. 이어 일본 국적 환승객도 지난해 1만 2,400여 명에서 올해 1만 7,600여 명으로 41.9%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국적별 비중은 중국에 이어 일본 16.5%, 몽골 11.9%, 필리핀 8.2%, 미국 7.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과 일본을 합치면 전체 환승객의 42%를 차지했습니다. ■ 중국서 들어와 일본으로… 한국 거쳐 어디로 중국인 승객은 한국을 거쳐 오사카와 도쿄 나리타, 후쿠오카 등 일본 주요 도시와 사이판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일본인은 한국에서 항공편을 갈아타 필리핀 세부와 베트남 하노이, 태국 방콕 등 동남아시아와 중국으로 향했습니다. 몽골인 고객층은 한국을 거쳐 도쿄 나리타와 오사카, 베트남 냐짱과 푸꾸옥 등으로 이동했습니다. 한국이 최종 목적지인 승객뿐 아니라 다른 나라로 가는 길에 한국을 경유하는 외국인까지 국내 항공사의 국제선 수요로 유입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제주항공은 인천발과 함께 부산~상하이 푸동·스자좡·장자제, 제주~베이징 서우두·다싱 등 지방발 중국 노선도 운항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도쿄 나리타와 오사카, 후쿠오카뿐 아니라 히로시마와 마쓰야마, 고베 등 지방도시까지 연결하고, 몽골 울란바타르 노선은 인천과 부산에서 각각 운항하고 있습니다. ■ 한중 직항 승객도 37.4% 늘어 중국 관련 항공 수요의 증가세는 직항 노선에서도 확인됩니다. 제주항공이 지난 10일 공개한 올해 1~7월 한중 노선 탑승객은 42만 7,300여 명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1만 1,000여 명보다 37.4%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공급석은 38만 9,900여 석에서 49만 4,300여 석으로 26.8% 늘었습니다. 공급석보다 탑승객 증가세가 더 가팔랐습니다. 증가율 차이는 10.6%포인트(p)입니다. 평균 탑승률도 지난해 79.8%에서 올해 86.4%로 6.6%p 상승했습니다. 제주항공은 한중 양국의 무비자 정책과 근거리 해외여행 수요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 제주~베이징 다싱 89.7%… 좌석 10개 중 9개 채워 제주발 중국 노선에서도 높은 탑승률이 나타났습니다. 올해 1~7월 제주항공의 제주~베이징 다싱 노선 평균 탑승률은 89.7%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p 상승했습니다. 평균적으로 좌석 10개 가운데 9개 가까이가 찬 수준입니다. 부산~상하이 푸동 노선은 89.0%, 인천~칭다오는 93.5%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2.1%p·10.8%p 올랐습니다. 제주항공은 현재 인천과 부산, 제주에서 모두 11개의 중국 노선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베이징 노선을 통해 중국 수도권과 직접 연결하고 있습니다. ■ 53개 국제선에 21개 인터라인… 직항 밖 승객까지 제주항공은 현재 국내선 7개와 일본, 중화권, 몽골,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을 연결하는 국제선 53개 등 모두 60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다른 항공사와 21개의 인터라인 파트너십을 구축했습니다. 인터라인은 서로 다른 항공사의 노선을 하나의 여정으로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제주항공은 이를 통해 자체 운항망을 넘어 유럽과 미주까지 연결 가능한 여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중국~한국 노선과 한국~일본 노선을 이어 중국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승객까지 확보할 수 있는 만큼 기존 국제선의 활용 범위도 넓어집니다. 제주항공은 인천발과 지방발 국제선의 연결 확대와 환승 편의성 개선 등을 환승객 증가의 배경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탄탄한 노선망 연결과 글로벌 항공사와의 인터라인 협력을 바탕으로 환승 편의성을 강화하고 있다”며 “다양한 노선과 시장 수요에 맞춘 탄력적인 운영으로 국제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7개월간 제주항공 국제선 환승객은 18.4% 늘었고, 중국인 환승객은 74.3% 급증했습니다. 같은 기간 한중 직항 노선 탑승객도 37.4% 증가했고 제주~베이징 다싱 노선의 탑승률은 89.7%까지 올라섰습니다. 중국을 오가는 직항 수요와 한국을 경유하는 이동이 함께 늘면서 중국 관련 국제선 수요 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2026-08-18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