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증 한 장 들고 월대천으로… 외도 골목까지 번지는 여름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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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곳을 보면서도 같은 얼굴은 아니었다… 김석현이 그린 우리의 행렬
"운영비 고갈" 홈플러스, 오늘부터 대형마트 임시휴업
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절차 폐지 결정이 내려진 대형 유통업체 홈플러스가 오늘(13일)부터 대형마트 영업을 중단합니다. 홈플러스는 오늘(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운영자금이 모두 고갈돼 상품 대금 지급은 물론 유틸리티 비용 등 매장을 유지하기 위한 운영비조차 감당할 수 없는 상황으로 더이상 매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없다"며 대형마트 휴업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어 "보안 및 안전 유지를 위한 것"이라며 "회상절차 폐지에 대한 즉각항고 기한인 20일까지 상황과 법원의 최종 결정을 지켜보고 영업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홈플러스 경영진은 임직원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서도 "회사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회생을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며 "비록 회사 자체적으로 지금 상황을 해결할 방법은 없지만 수많은 이해관계자들의 지지와 협력을 바탕으로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대형마트는 영업이 중단되지만 몰(Mall)에 입점한 업체의 경우 입점주들의 판단에 따라 영업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일 회생계획안 실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자금인 2,000억 원의 자금 조달 방안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홈플러스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습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3월 회생절차가 개시된 이후 대형마트 점포 수를 126개에서 67개로 줄이고 슈퍼마켓 부문인 익스프레스를 매각하는 등 구조조정을 진행했지만 회생계획에 필요한 운영 자금을 확보하진 못했습니다.
2026-07-13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호남으로 옮겨가나”… 삼성 노조 84% 반대, 400조 반도체 투자 임단협에 올린다
삼성전자가 광주에 약 400조 원을 들여 반도체 생산기지를 짓겠다고 발표한 지 2주 만에 노동조합이 집단 반대 의사를 내놨습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노동자들이 주축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는 오늘(13일) 조합원 조사에서 호남 반도체 프로젝트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84%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가 문제 삼은 것은 투자지역보다 사람의 이동입니다. 수도권과 충청권 사업장에서 일하는 인력이 광주로 전환배치될 가능성이 있는데도 근무지 변경과 주거, 처우 등에 대한 대책은 나오지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노조측은 이 문제를 2027년 임금·단체협약 교섭에서 다루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정부와 기업이 추진하는 대규모 지역 투자계획이 인력 배치와 노동조건을 둘러싼 협상으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 “속도 감당할 사람 대책 보이지 않아” 초기업노조는 입장문에서 “반도체 산업에서 일하는 조합원과 노동자의 의사는 전혀 고려되지 않은 채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가 주말 동안 조합원을 대상으로 의견을 물은 결과, 전환배치와 근로조건, 처우 등을 고려할 때 호남 반도체 프로젝트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84%로 집계됐습니다. 노조는 “정부는 속도를 말하고 있지만 그 속도를 감당해야 할 사람에 대한 대책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며 “반도체 인력 역시 동일하게 존중받아야 할 노동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의 기존 반도체 생산시설과 인력은 경기 기흥·화성·평택과 충남 온양 등에 집중돼 있습니다. 광주 공장이 본격 가동될 경우 신규 채용과 함께 기존 사업장 인력의 이동 가능성도 제기될 수 있습니다. 다만 삼성전자는 전환배치 대상과 규모, 주거 지원, 처우 등 구체적인 인력 운영계획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노조도 조사 참여 인원과 응답률, 질문 문항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84%라는 수치가 전체 조합원이나 삼성전자 반도체 노동자의 의견을 어느 정도 반영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 노조 “경영진도 부담”… 삼성 공식 입장과는 거리 초기업노조는 사측과 두 차례 진행한 미팅에서 회사 측이 “경영진도 부담스러워한다”며 호남 프로젝트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노조가 전한 내용으로, 삼성전자가 공식적으로 투자계획 재검토나 반대 입장을 밝힌 사실은 없습니다. 삼성은 지난달 광주에 약 400조 원을 들여 반도체 생산시설 2기를 건설하고, AI 데이터센터와 미래에너지 사업을 포함해 호남권에 모두 425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도 광주를 글로벌 반도체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안정적인 전력과 용수 공급을 위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노조는 이를 두고 “대표이사가 공개적으로 보완을 요청해야 하는 계획이라면 아직 준비가 더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 부회장의 발언은 투자에 부정적인 뜻을 밝힌 것이 아니라, 대규모 생산시설 운영에 필요한 기반시설 지원을 요구한 내용입니다. ■ 2027년 임단협 의제화… 투자 결정도 교섭 대상인가 초기업노조는 호남 반도체 프로젝트를 2027년 임단협에서 다루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개정 노동조합법에 따라 조합원의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상 결정도 교섭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이 과제 역시 조합과의 대화 위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장 입지와 투자 규모는 경영 판단에 해당하지만, 대규모 전환배치와 근무지 변경이 뒤따를 경우 노동조건과 분리할 수 없다는 논리입니다. 개정 노동조합법은 근로조건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경영상 결정을 노동쟁의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투자계획이 자동으로 의무교섭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 근로조건에 어떤 변화가 발생하는지, 회사의 인력 운영계획이 얼마나 구체화됐는지에 따라 판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아직 광주 공장의 착공 시기와 인력 규모, 전환배치 계획을 내놓지 않은 만큼 교섭 범위를 둘러싼 노사 공방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 “주 4.5일제 말하면서 반도체는 52시간 완화” 노조는 정부의 노동시간 정책에도 일관된 기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초기업노조는 “한쪽에서는 주 4.5일제를 추진하면서 다른 한쪽에서는 메가 프로젝트를 이유로 주 52시간 상한을 해제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도체 경쟁력을 이유로 노동시간 규제를 완화하면서 장시간 근무와 지역 이동을 감당할 노동자에 대한 대책은 빠졌다는 주장입니다. 노조는 지난 1일 정부와 회사, 노동조합이 참여하는 노사정 협의를 제안했지만 현재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기업은 호남 반도체 프로젝트를 올해 하반기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노조가 전환배치와 처우 문제를 임단협 의제로 공식화하면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인력 운영과 근로조건이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2026-07-13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국힘 "해군 장병 주검으로 돌아온 시간, 李·안규백 골프장 있었나"
동해 북방한계선 인근 해상에서 경비 임무를 수행하던 중 실종된 해군 호위함 승조원이 시신으로 발견된 가운데 국민의힘에서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의 골프 의혹을 꺼냈습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해군 실종 장병이 주검으로 돌아온 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군 골프장에 있었다는 구체적인 의혹이 제기됐다"며 "다수의 경호 인력과 김현지 부속실장으로 보이는 인물까지 동행했다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제보가 사실이라면, 보수정권에서는 민주당이 국정조사, 특검수사, 탄핵소추까지 일사천리로 추진할 만한 중대한 안보해이 사안"이라며 "철저한 진상규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안규백 장관은 해군 장병 실종사실을 보고받고도 라운딩을 계속 한 것인가"라며 "해군 장병 실종상황을 최초로 언제보고받았는지, 최초 인지시점부터 분초 단위로 무엇을 했는지 명명백백하게 국민앞에 직접 소명해야한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같은 당 신동욱 의원도 SNS를 통해 "해군 장병 실종 당시 대통령·국방부 장관 골프 의혹, 사실이 아님을 밝혀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신 의원은 "의혹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당사자를 제외하고는 알 수 없다"라며 "다만, 사실이 아니라는 청와대의 공식 해명이라도 꼭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자신의 병적기록표 한 장조차 공개하지 않아, 대한민국 국방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청와대는 대통령이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명쾌한 해명을 통해 더 이상의 혼란을 막아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2026-07-13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조국혁신당 "국힘, 추리소설 쓰지 말고 이준석은 자중해라"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의 '테러 자작극'을 두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국혁신당에서 두 정당을 동시 타격했습니다. 강경숙 조국혁신당 원내대변인은 오늘(13일) 논평을 내고 정 전 후보의 '테러 자작극'에 대해 "부산 유권자들은 물론 전국에 큰 충격을 주었다"라며 "표를 노린 자작극이었고, 구속영장을 발부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을 겨냥해선 "그런데 수사가 한창인데, 국힘은 답을 기다리지 않고 있다"라며 "개혁신당은 물론 경찰에 선관위에 청와대까지 배후로 몰아세우며 제1야당인 이 사건 하나로 난리법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정치는 추리소설이 아니며 의혹은 증거로 말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증거는 없고 썰만 무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국힘 측의 주장을 두고는 "경찰이 덮었다,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말만 하나"라며 "국힘은 '배후극 SF소설'을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증거도 없이 온 나라를 범인 취급하는 사이, 도둑맞은 건 부산 시민의 한 표"라며 "국민은 자작극에 물리고, 배후극에 질린다"고 비판했습니다. 개혁신당을 두고는 "진실은 수사가 가릴 것"이라며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또한 사죄하고 자중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개혁신당과 정이한 후보는 부산 유권자와 국민을 속였다면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026-07-13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이준석, 한동훈 겨냥 "자신 위해 다른 사람 모해할 수 있는 사람 경계"
지난 8일 추경호 대구시장의 계엄 해제 표결 방해 혐의 재판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계엄 당일 먼저 당시로 모이라고 한 것은 한동훈 전 대표로 기억한다'고 증언한 이후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 신경전이 이어지는 것을 두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한 의원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오늘(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12·3 계엄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상처였다"며 "그 상처를 가장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할 세력 안에서 만약 누군가가 그 상처를 자양분 삼아 본인의 정치를 하려 했다면 이것은 정말 마음 아픈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민의 상처는 누구의 정치적 자양분도 될 수 없다"며 "특히 자신의 분칠을 위해 다른 사람을 모해까지 할 수 있는 사람들을 경계한다"고 한 의원을 겨냥했습니다. 한 의원이 SNS 등을 통해 반박을 하고 있는 것을 두고는 "안 의원이 법정에서 선서하고 한 증언의 무게는 페이스북에서의 반박과는 다르다"라며 "안 의원이 중요한 증언을 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의 '테러 자작극'을 향한 국민의힘의 공세를 두고도 "국민의힘 내부에서 정치적 공방이 지속되면서 곤란함에 빠진 세력이 있다면, 그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해 엉뚱하게 개혁신당을 향해 포문을 열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산시장 선거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개혁신당은 국민 여러분께 항상 죄송하다는 입장을 지금까지 한 번도 바꾼 적이 없다"며 "그러나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당당하게 사실관계가 확인된 내용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2026-07-13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국힘 "부동산 토론회, 집 가진 국민에 책임 떠넘기고, 세금 폭탄 작업할 것"
정부가 이번 주 예정하고 있는 부동산 대토론회를 두고 국민의힘에서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1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하는 이번 대토론회를 두고 "국민 훈계 토론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보유세 인상, 장기보유특별공제 폐지, 징벌적 과세를 빌드업하면서 결국 집 가진 국민에게 정책 실패 책임을 떠넘기고 선동하는 것으로 끝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장 대표는 "국민은 훈계를 듣고 싶은것이 아니"라며 "주택 공급을 어떻게 할지, 전·월세 부담을 어떻게 낮출지, 실수요자를 어떻게 보호할지 그 답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당장 국민 앞에 부동산 정책 실패를 사과하고 국민 집을 빼앗는 세금 폭탄과 복합 규제를 당장 멈추길 바란다"며 "공급과 실수요자 보호 중심으로 부동산 정책을 대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대통령은 토론회를 앞두고 보유세, 다주택자, 초고가 주택 기준 등의 세부 주제를 직접 거론했다"며 "토론회는 온갖 오답이 난무하는 바보들의 행진으로 끝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예고했던 7말 8초 세금 폭탄 정당화를 위한 간 보기 작업이자 여론 빌드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이재명 정부에 필요한 것은 정책 토론회가 아니"라며 "이념 과잉의 도그마를 청산해 지난 1년 동안 뿌려온 잘못된 과잉 규제를 폐지하고 민간 공급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부동산 정책 기조를 전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2026-07-13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영수증 한 장 들고 월대천으로… 외도 골목까지 번지는 여름축제
외도동에서 밥을 먹고 받은 영수증 한 장이 월대천 축제의 체험권이 됩니다. 월대천을 따라 연대포구까지 걸으며 쓰레기를 줍고, 물가에 자리를 펴고 쉬다가 버스킹을 즐기는 이틀간의 여름 행사가 주변 상권과 맞물립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제주시 외도동 월대천 일원에서 ‘2026 제주 수변공원 ESG 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축제는 월대천의 생태환경을 활용해 환경보전과 휴식, 공연, 지역 소비를 한데 엮은 참여형 행사입니다. ■ 월대천서 연대포구까지… 걷는 길이 프로그램 행사 기간에는 월대천에서 연대포구까지 걸으며 주변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이 진행됩니다. 월대천의 자연환경을 살펴보는 생태체험과 수변 캠크닉, 버스킹 공연도 이어집니다. 따로 대형 시설을 만들기보다 하천과 산책로, 녹지 공간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참가자가 직접 걷고 머물며 행사에 참여하도록 구성했습니다. 여름철 관광 수요가 해수욕장과 유명 관광지에 몰리는 제주에서 도심 하천과 마을 수변공원을 새로운 여름 체류 공간으로 꺼내든 점도 눈에 띕니다. ■ 외도에서 받은 영수증이 무료 체험권으로 축제의 핵심은 외도동 상권과 연계한 영수증 행사입니다. 행사 기간 외도동 상점과 식당, 카페 등에서 물건을 구매한 뒤 영수증을 행사장에 제시하면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방문객을 행사장 안에만 붙잡아 두지 않고 주변 골목으로 이동하게 해, 축제의 발길이 지역 상권의 실제 소비로 이어지도록 한 방식입니다. 지역축제가 열려도 주변 상인들이 매출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만큼, 영수증을 행사 참여와 동네 소비를 잇는 매개로 활용했습니다. 월대천에서 시간을 보내고 외도동에서 식사하거나 차를 마시는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설계한 셈입니다. ■ 일회용품 줄이고 텀블러·대중교통 권장 행사 기간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캠페인도 진행됩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참가자들에게 개인 텀블러 사용과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할 계획입니다. 행사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와 이동 부담을 줄여 축제의 취지를 실제 행동으로 이어가겠다는 구상입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지역 상생과 생태 자원 보전을 함께 실천하는 제주형 ESG 축제”라며 “도민과 관광객이 환경을 지키는 작은 행동에 함께하며 의미 있는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축제 세부 프로그램과 일정은 비짓제주 홈페이지와 제주축제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6-07-13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재혼 준비 길어질수록.. 더 까다로워지는 女·지쳐가는 男
재혼 상대를 찾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남성은 심신이 지치고, 여성은 원하는 배우자 조건이 높아진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는 지난 6일부터 어제(12일)까지 전국 재혼 희망 남녀 64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전화 등을 통해 재혼 준비 기간이 길어질 때 나타나는 부작용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남성은 응답자의 30.3%가 심신이 지친 상태인 '번아웃'을 답했고, 여성은 32.4%가 '보상 심리'로 답했습니다. 이어 남성의 경우 '보상 심리(26.4%)', 여성은 '번아웃(25.0%)'을 들었습니다. 3위와 4위는 남녀 모두 '자존감 저하(남 21.0%·여 22.2%)'와 '자기 객관화 상실(남 16.1%·여 14.8%)'로 답했습니다. 온리-유 측은 "맞선을 계속 보아도 재혼이 성사되지 않으면 남녀 불문하고 사기가 떨어지고 지치게 된다"라며 "장기간에 걸쳐 많은 재혼 대상자를 만나게 되면 비용은 물론 시간과 노력이 소요될 뿐 아니라 각기 다른 장점 보유자도 다수 만나게 되므로 본전 생각과 함께 이전에 만난 이성들의 장점을 골고루 갖춘 그야말로 완벽한 배우자감을 만나고 싶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재혼 시장에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다보면 본인에게 나타나는 긍정 변화에 대해선 남성 33.0%와 여성 39.8%가 '선구안'으로 답했습니다. 그 뒤로는 남성의 경우 '자기 객관화(28.7%)', '조건의 슬림화(23.2%)', '감정적 면역력 강화(15.1%)'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은 '감정적 면역력 강화(26.2%)', '자기 객관화(20.4%)', '조건의 슬림화(13.6%)' 등의 순으로 답했습니다. 비에나래 측은 "맞선 경험이 축적되면 이전에 만난 이성의 특징이나 장단점을 종합하여 호감형과 비호감형으로 나누어 기억하게 된다"라며 "새로운 맞선을 갖게 되면 상대를 과거에 만났던 이성과 연결시켜 순식간에 호감 혹은 비호감으로 분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2026-07-13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