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지사 경선 토론회...'단톡방·비판문자' 등 진흙탕 공방
[자막뉴스] K리그1 무질서 응원 논란...'소변 스티커'까지
제주 서광로 버스정류장 또 개편...인도폭 줄고 2년짜리 임시방편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 본경선 합동연설회...위·오·문 '3인3색' 청사진
“李 취임 전 사진 쓰지 말라”… 민주당 공문, 하루 만에 ‘개인 의견’ 됐다
“중화권 아닌 멕시코”… CEO 180명, 제주 선택했다
제주에 처음으로 남미 기업 인센티브단이 직접 들어옵니다. 그동안 중화권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이어지던 흐름과는 다른 경로입니다. 멕시코 기업이 제주를 바로 선택했습니다. 제주관광공사는 7일 멕시코 건설자재 기업 ‘코르포라시온 목테주마(Corporacion Moctezuma)’ 인센티브단 180명을 유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오는 9월 7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합니다. 이번 일정은 기업 내부 성과 보상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참가자는 CEO를 포함한 핵심 인력 중심으로 구성됐습니다. 관광 목적 이동이 아니라, 기업 프로그램 수행을 전제로 한 일정입니다. ■ 중화권 대신 멕시코, 직접 선택으로 성사 그동안 제주 MICE는 중화권과 동남아 중심으로 운영돼 왔습니다. 이번에는 경로가 달라, 멕시코 기업이 제주를 직접 선택해 일정이 성사됐습니다. 중간 거점을 거치지 않고 장거리 시장에서 바로 유입된 사례입니다. 접근성보다 프로그램 구성과 운영 조건이 실제 선택 기준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 이동보다 체류, 한 공간 중심 일정 참가자들은 서귀포 JW 메리어트 제주 리조트 & 스파에 머물며 유니크베뉴 만찬과 공연, 지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합니다. 여러 관광지를 이동하기보다 한 공간에 머무르며 일정을 이어가는 방식입니다. 체류 시간과 현장 활동이 중심이 되면서, 기존 관광과는 다른 흐름이 만들어졌습니다. ■ 라스베이거스에서 시작, 현지 검토 거쳐 확정 이번 유치는 지난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IMEX America’에서 시작됐습니다. 이후 멕시코 현지에서 기업과 여행사를 대상으로 설명과 답사가 진행됐고, 올해 1월 현지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됐습니다. 제주관광공사와 JW 메리어트 제주가 초기 기획 단계부터 함께 참여해 일정을 설계했습니다. 단순히 유치만 하는게 아니라 일정 구성까지 포함한 협의 과정이 이어졌습니다. ■ 기업 프로그램 중심 일정, 참가자 구성 차이 이번 방문은 일반 단체 관광과 결이 다릅니다. 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인센티브 프로그램으로, 성과 보상과 내부 네트워크 강화를 목적으로 진행됩니다. 참가자 역시 일반 관광객이 아니라 CEO를 포함한 핵심 인력 중심으로 구성됐습니다. 일정 구성과 참가자 성격 모두 기존 단체 관광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 남미 기업 첫 사례, 향후 확장 여부 주목 남미 기업이 제주를 선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를 계기로 미주와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중화권 중심이던 기존 구조에서 다른 권역으로 확장이 이어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유치 성과는, 중남미 시장에서도 제주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확인한 사례”라며 “지역 업계와 협력을 통해 인센티브단 유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026-04-07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민주당 제주지사 경선 토론회...'단톡방·비판문자' 등 진흙탕 공방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경선 후보인 위성곤, 오영훈, 문대림(기호 순) 후보가 어젯(6일) 밤 열린 합동 토론회에서 날 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세 후보는 정책 대결보다는 개인 신상과 과거 행적, 선거법 위반 의혹 등을 놓고 부딪히며 격양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 위성곤 "대중교통 불편"...오영훈 "국토교통부 감독하 진행" 위 후보는 우선 제주도의 대중교통 정책과 관련해 "1,400억을 쏟아부었는데 실질적으로 외면받고 있다"며 "섬식 정류장과 양문형 버스 체계 폐지가 답이라고 생각한다"고 직격했습니다. 이어 "폐지해야 하는 이유는 세 가지"라며 " 도민이 불편해하고, 안전하지 못하며, 교통 체증이 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위 후보는 "대중교통 분담률이 원희룡 도정 때 14%였는데 오히려 떨어졌다"고 주장했으나, 오 후보가 "7%가 높아졌다. 14%는 2022년이었고 계속해서 상승했다"며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오 후보는 "섬식 정류장과 양문형 버스체계는 BRT 보급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다"라며 "국비와 지방비 5대 5 매칭 사업으로, 국토교통부의 감독하에 이뤄지고 있다"고 방어했습니다. ■ 오영훈, 현직 공무원 '단톡방 논란'에 "책임질 일 있으면 책임" 현직 공무원이 단체채팅방을 개설해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지적도 나왔습니다. 위 후보는 오 후보를 향해 "일명 '읍면동지' 단톡방에 공무원들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도민들께 한 말씀해야 하지 않는가"라고 했습니다. 이에 오 후보는 "정무직 공직자이긴 하지만, 어찌 됐든 저의 불찰"이라며 "도민 여러분께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사법당국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일 있다면 법적, 정치적 책임을 지겠다"고 원론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 "도지사 선거 안 나온다더니" 문대림 집중 공세 위 후보와 오 후보는 과거 문대림 후보가 제주지사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던 사실을 지적 집중공세를 펼쳤습니다. 위 후보는 "문 후보는 2년 전 국회의원 선거 당시 상대 후보와의 방송토론에서 다음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 질문에 절대 그럴 일 없다고 말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 후보도 "JDC이사장 시절에도 도지사 출마 절대 안 한다고 했는데, 그럼에도 출마하고 조기 사퇴했다"며 "이 문제에 대해 JDC노조에서 비판하는 성명도 나온 적이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문 후보는 우선 "JDC 이사장 시절 저는 그 어떤 선거에도 출마하지 않았다는 것을 거듭 말씀드린다"며 명확히 하는 한편, "지금의 상황은 출마하지 않는 게 오히려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서귀포 발전 위해 뭐했나 묻자 "국정감사 우수 의원" 토론회 과정 내내 이렇다 할 공격의 빌미를 주지 않은 위 후보는 이제까지 지역발전을 위해 무엇을 했냐는 질문에 받기도 했습니다. 오 후보는 "위 후보는 3선 의원으로 국회에서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3선 의원을 하면서 서귀포의 발전을 위해 성과를 낸 것을 세 가지 정도 말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위 후보는 "3선을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의원을 9년 연속했고, 법률소비자연맹 의정대상을 10년 연속 받았다. 예결위 위원을 다섯 번을 했다. 제주 발전을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고 했습니다. 이에 오 후보가 "그건 저도 알고 있다. 다 아는 내용"이라며 "서귀포 발전을 위해 어떤 성과를 냈나"라며 재차 묻자, 위 후보는 ▲300억 원 규모 생약자원관리센터 설립, ▲500억원 규모 서귀포의료원 확충 사업, ▲감귤 보상 보험 범위 확대 등을 언급했습니다. 문 후보는 "위 후보도 3선에 도전하며 3선에 당선되면 상임위 위원장이 돼서 지역을 위해 더 많은 일들을 하겠다고 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마한 입장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 '상대방 비판 문자' 왜 보냈나 위 후보와 오 후보는 최근 문대림 후보 측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한 '오영훈 비판 문자' 건에 대해 집중 공세를 펼쳤습니다. 위 후보는 "규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데 문 후보는 상대 후보에 대한 부정적 기사를 담은 기사를 발송했다"고 선공을 펼쳤습니다. 이에 문 후보는 "자꾸 프레임을 만든다"며 "이와 관련해 혼선을 드린 점은 이미 세 차례나 사과했다. 그런데 (위 후보 측은) 할 일도 많을텐데 세 번의 성명과 기자회견을 했다"며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문 후보는 이어 "우리 캠프의 법률 자문도 받은 내용"이라며 "위성곤 의원도 문자 많이 보내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위 후보가 즉각 "그것과는 많이 다르다"고 맞받아쳤고, 문 후보가 다시 "많이 다르지 않다. 다시 생각해 보라"며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오 후보 역시 이 사안에 대해 법적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 후보는 "(문 후보 측에서)'선관위에서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도 결론 지었다'고 얘기하는데 공식적으로 선관위에 확인해 봤느냐"고 캐물었습니다. 그러자 문 후보는 "제가 공식적으로 확인하진 않았다"며 "언론보도상 내용"이라고 답했습니다. 오 후보는 "우리 선거사무소에서 확인해보니 선관위에서 조사를 하다가 문자 발송 번호가 없어진 '유령 번호'로 나와 조사에 한계를 느껴 경찰에 자료를 다 넘겼다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오 후보는 이번 사안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허위사실 공표,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소지가 있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고, 문 후보는 "깊게 생각 안 해봤다. 맘대로 생각하시라"고 말했습니다. ■ 제2공항 입장 물었다가 "4년간 뭉갰나" 되치기 제주도 최대 갈등 현안인 제2공항 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오 후보가 위 후보를 향해 "제2공항 문제에 관해 명확한 입장을 갖지 못했다는 평가가 있다"며 답변을 요구하자, 위 후보가 "공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입장을 밝히고 "오히려 오 후보의 입장이 분명하지 않은 것 같다. 찬성인가, 반대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자 오 후보는 "찬성과 반대, 천편일률적으로 질문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한 발 물러섰습니다. 위 후보는 제2공항 갈등해소 방안을 묻는 오 후보 질문에 주민투표, 공론조사 등을 언급하는 한편, "오 후보는 자기결정권이라고 하면서 지난 4년 동안 뭉갠 것 아닌가"라며 역공을 펼쳤습니다. 이에 오 후보는 "뭉갠 게 아니고 과정이 진행되는 있던 것"이라며 "제2공항 문제를 중점 사업으로 지정하고, 갈등조정협회의를 통해 갈등을 최소화하고 도민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결정하는 게 기본적 입장"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제주MBC, 제주의소리, 제주일보, 제주CBS, 제주투데이 등 제주지역 언론 5사 주최로 마련됐습니다. 
2026-04-07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서울 2,000원? 주유기엔 2,400원 찍혔다”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이 2,000원을 넘었는데, 실제 주유소에서 마주하는 가격은 그보다 훨씬 앞서 있습니다. 평균은 막 넘어섰을 뿐인데, 일부 주유소에서는 이미 2,300원을 지나 2,400원대까지 확인됩니다. 7일 기준 전국 최고가는 2,498원까지 올라섰습니다. 서울은 2,000원을 넘었지만, 현장은 이미 2,400원대까지 올라섰습니다. 가격을 묶었지만 소비는 앞당겨졌고, 유통은 흔들리고 있습니다. 평균은 뒤따라 올라오는 값이고, 시장은 이미 그 위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흐름은 같습니다. 이날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휘발유 평균은 1,964.72원까지 올라섰고 모든 시도가 1,900원대를 넘어섰습니다. 서울은 2,000원을 찍었고, 제주는 2,019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경유 역시 전국 평균이 1,955.64원으로 올라섰습니다.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가격대가 한 단계 위로 밀려 올라간 상황입니다. ■ 평균보다 먼저 올라간 가격… 이미 다른 구간 진입 같은 지역 안에서도 가격 차이가 크게 벌어지면서 체감 부담이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도심과 고속도로 인근, 직영 주유소를 중심으로 높은 가격대가 먼저 형성됐고, 소비자는 평균이 아니라 눈앞에 찍힌 가격을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이 차이가 벌어질수록 시장은 통계보다 체감에 의해 움직이게 됩니다. 지금은 평균이 시장을 설명하는 시기가 아니라, 현장에서 먼저 형성된 가격이 흐름을 끌고 가는 국면입니다. ■ 제주 2,000원대 고착… 서울 앞질러 전국 최고 가격 이어져 제주는 이미 2,000원대가 기준처럼 굳어졌고, 서울보다 먼저 올라서며 전국 최고 가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평균 기준에서도 서울을 앞서는 수준이 확인되면서, 상승 흐름이 가장 먼저 반영되는 지역이라는 특징이 뚜렷해졌습니다 해상 운송에 의존하는 구조상 정유 단계에서 리터(L)당 약 10원, 주유소 유통 단계에서 20~30원가량 추가 비용이 붙는 흐름이 반복됩니다. 여기에 주유소 간 경쟁이 상대적으로 제한된 환경까지 겹치면서 가격이 한 번 올라서면 쉽게 내려오지 않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같은 국제 유가 상승이라도 반영 시점이 더 빠르고, 하락 국면에서는 체감 속도가 더 늦게 나타납니다. 전국 평균보다 높은 가격이 유지되는 기간도 길게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의 2,000원대는 일시적인 고점이라기보다, 비용 구조와 공급 환경이 맞물리며 만들어진 결과로 풀이됩니다. 제주가 ‘가장 비싼 지역’이라는 위치를 유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 가격 눌렀는데 소비 몰렸다… 정책이 수요를 앞당겨 가격을 제한하면 소비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시장은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한국석유관리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차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3월 2주 차(9~15일) 휘발유 판매량은 25만 7,423킬로리터에서 4주 차 32만 1,051킬로리터로 24.7% 증가했고, 경유도 같은 기간 16.3% 늘었습니다. 가격을 묶었지만 소비는 줄지 않았고, 오히려 앞당겨졌습니다. “지금 넣지 않으면 더 오른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수요가 한꺼번에 몰렸습니다.. 결국 가격을 안정시키려던 조치가 시장 압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작동하며, 소비 시점만 앞당긴 결과로 이어졌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 유통 구조 흔들린다… ‘팔수록 손해’ 현실화 현장 유통 구조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정유사 공급 가격과 주유소 판매 가격 간 차이가 줄어들면서 기존 대리점 중심 구조가 약해졌습니다. 유통업계에서는 기본적인 비용조차 반영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상태가 이어질 경우 공급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고, 이는 다시 가격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가격을 묶는 방식이 시장 안정으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가 점점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 국제 유가 120달러… 지금 가격, 끝이 아니다 두바이유는 배럴당 12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중동 상황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상승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에 액화천연가스 가격까지 영향을 받을 경우 에너지 전반의 비용이 추가로 올라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현재 기름값은 일시적인 급등이라기보다 이어질 흐름의 중간 구간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유류업계에서는 “시장은 이미 앞서 움직이고 있고 평균은 뒤늦게 따라가는 상황”이라며 “수급이 빠듯해진 국면”이라고 설명합니다. 이어 “가격을 누르는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며 “공급과 유통 구조를 함께 점검하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2026-04-07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李대통령, 애국가 영상제작에 "돈 좀 들여서 제대로"
정부가 그동안 관례적으로 국가 행사에 사용해 온 한국방송(KBS)의 애국가 배경 영상을 대체하기 위해 별도 예산을 투입해 공식 영상을 제작하기로 한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돈 좀 들여서 제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어제(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애국가 배경영상 국민 참여 공모전 추진계획'을 이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최우수작에 8,000만 원 등 총상금 1억 3,500만 원을 투입해 정부 차원의 첫 공식 영상을 제작하는 사업입니다. 보고를 받은 이 대통령은 공모전 상금 규모에 대해 "소심하시다"라며 "광고 한 편 찍는데도 몇억 씩이 드는데, 실제 영상 제작은 이것보다 훨씬 많이 (제작비가 들고) 그러지 않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윤 장관이 "상금은 기획안을 받아서 (상위)두 팀에 8,000만 원, 5,000만 원 이렇게 (주는 것)"라며 "기획 완성품은 아니고 제작 지원은 추가로 할 예정"이라고 설명하자, 이 대통령은 "기획안을 선정하되, 제작은 돈 좀 들여서 제대로 해야 한다"고 제작비를 아끼지 말 것을 강조했습니다. 그동안 정부는 국가적 행사에서 KBS가 제작한 애국가 영상을 관례적으로 활용해 왔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에도 "애국가 배경 화면이 너무 오래됐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우리의 최근 발전상이나 국제적 위상이 드러나 국민적 자부심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바꾸는 방안을 논의해 달라"고 지시한 바 있습니다. 한편, 행안부는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애국가 배경 영상 공모전 예선을 진행하고, 5월 초 본선 진출팀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선정된 팀은 정부의 제작 지원을 받아 영상 완성본을 제작하게 되며, 최종 결과물은 오는 7월 말 전국에 공식 배포될 예정입니다.
2026-04-07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박지원 "李·민주당 지지율 고공행진 무서워...금품사고 날 수 있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에 대해 "고공행진 하는 것이 무섭다"라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어제(6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고공행진이)좋지만, 항상 잘 나갈 때 조심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대구 김부겸 전 총리도 상당히 좋더라"며 "잘 나갈 때 조심하고, 못 나갈 때 잘해야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은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수를 하지 말아야 된다"며 "특히 경선을 앞두고 호남이나 영남에서는 공천이 당선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의원은 "금품사고가 날 수 있는데, 국민은 하나만 나면 '저건 구석기시대의 정치다' 하고 매서운 회초리를 때린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은 '선거는 입은 풀고, 돈은 묶어라'라고 했다"며, "경선과 공천이 이뤄지는 현재 상태에서는 철저히 선거법을 준수하고 겸손해야 된다. 잘하다가 실수하면 죽는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금품살포 의혹을 민주당에서 제명당한 김관영 전북지사에 대해선 "참 불행한 참사라고 생각한다"라며 "김관영 지사가 일도 많이 하고 고시3과를 합격한 똑똑한 분인데, 술 마실 때 후배들이 차 가져왔으니까 내가 대리운전비를 줄게하는 것들이 잘못된 행태로 발각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도 "민주당 전체에는 좋은 경종을 울렸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2026-04-07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李대통령, 정청래·장동혁과 7개월만 회담...중동사태 대응 논의 예상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경제·에너지 위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7일) 여야 지도부와 한자리에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오찬을 겸한 '여야정 민생경제 협의체 회담'을 갖습니다. 이번 회동에는 민주당 한병도·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이 배석합니다. 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청와대에서 마주하는 것은 지난해 9월 8일 이후 약 7개월 만입니다. 지난 2월에도 오찬 회동이 추진됐으나, 당시 장 대표의 당일 불참 통보로 무산된 바 있어 이번 재성사의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회동은 별도의 의제 제한 없이 자유로운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앞서 홍익표 정무수석은 "중동 전쟁에 따른 긴박한 경제 상황이 주로 다뤄지지 않겠나"라고 예상한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회에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시급성을 설명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민생 법안 처리에 야당의 전폭적인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야당은 정부의 위기 관리 능력을 정밀 검증하겠다는 태세입니다. 특히 중동발 리스크 대응 과정에서 나타난 환율·물가 불안정, 에너지 수급 대책의 실효성 등을 집중 점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재정 운용의 적절성을 따져 묻는 등 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를 둘러싼 날 선 공방이 오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2026-04-07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전한길, 국민의힘 탈당..."광장에서 미국 직접 도움 요청"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본명 전유관)씨가 "진짜 보수주의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지난 5일 국민의힘을 탈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씨는 오늘(7일) 새벽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를 통해 탈당 소식을 전하며, '윤어게인'을 핵심 슬로건으로 하는 '광장 세력'의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그는 "대한민국은 공산화를 위한 좌파들의 퍼즐이 거의 완성된 상태"라며, "미국의 적극적인 개입 없이는 자유대한민국은 되찾을 수 없다"라고 했습니다. 전씨는 "국민의힘을 끝까지 믿고 싶었으나, 최근 그들의 행보를 보면, 과연 진정한 보수정당인지 깊은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다"며 "이제 여의도 정치가 아니라 원론으로 돌아가 광장에서 혈맹인 미국에 직접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씨는 그러면서 "시민단체 '한미동맹단'을 창설과 함께 '우산혁명'을 제안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과거 홍콩 시민들이 노란우산을 들고 세계에 자유를 호소했듯, 우리도 태극기와 성조기로 이뤄진 우산을 들고 평화적인 방법으로 '우산혁명'을 일으켜야 한다"고 했습니다. 전씨는 "보수가 하나로 뭉치는데 있어 기준과 정신은 명확하다"며 "자유민주주의 체제, 자유시장경제 체제, 한미동맹, 부정선거 척결, 자유통일 등 5대 정신을 근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을 포괄하는 상징으로 우리는 '윤어게인'을 외쳐왔다"며 "이 다섯 가지 정신을 품지 않고 '윤어게인'을 외치지 않는다면, 그것은 진정한 보수가 아니다. 가짜다"라고 주장하며 이른바 '광장 세력'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2026-04-07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