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월평동 공장서 화재.. 다친 사람 없어
제주 골프장에 멧돼지 출현...이용객들 '화들짝' 대피
94명→60명→26명.. 제주 초등교원 선발인원, 2년 새 72% 감소
"온열 질환자 2명이나"..."지침 무시·직장 내 괴롭힘까지"
“비 왔는데 밤 28도”… 제주 열대야 34일째, 다시 폭염
뇌사 50대의 생명나눔.. 9년 기다리던 60대, 새 삶 선물 받아
삼전하닉 압박 秋.. 이준석 "어딜 찔러도 이재명"·"나경원 "기업 갈취 빌드업"
추미애 경기지사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에 공정수 방류량을 최소화하라고 요구한 것을 두고 야권에서 공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오늘(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추 지사님이 요즘 좌충우돌 한다"라며 "경기도는 지난 8년간 민주당이 행정을 해와서, 어딜 찔러도 이재명 지사가 찔린다"고 말했습니다. 또 2021년 1월 상생협약 당사자에 이재명 대통령이 지사였던 경기도가 포함된 점을 들며 이어 "기업을 타박하기 전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약속을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차질없이 이행하고 기업에 요구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건수 잡아 기업을 나무라는 일은 재밌고 쉽다"라면서 "도지사가 그에 맛들리면 기업은 투자를 줄이고 일자리는 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자신의 SNS를 통해 "추 지사가 삼전닉스 기업갈취 빌드업에 나섰다"라며 "이재명 김동연 흥청망청 파산 도정이 낳은 파국을 기업갈취로 채워넣으려 하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기업은 민주당 정권의 현금인출기가 아니"라며 "자신들이 저지른 무능의 청구서를 왜 묵묵히 국가 경제를 떠받치는 기업에게 내미는가"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명분 없는 기업 겁박을 멈추고, 이재명 김동연 전임자들이 망쳐놓은 파탄 난 지방 재정과 무너진 민생을 수습할 방안에나 매진하기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추 지사는 오늘(10일) 오전 자신의 SNS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겨냥해 "용수를 값싸고 풍족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급 대책을 공공의 힘으로 세워 주니 이를 역이용하며 폐수 방류량을 줄이는 노력은 하지 않는다"라며 "공정수의 방류수량을 최소화해서 줄여주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2026-08-10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버스 하우스' 황희 "청년세대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폐기되는 버스를 청년 주거공간으로 리모델링하자고 제안했다 역풍을 맞은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논란 3일 만에 공식 사과했습니다. 황 의원은 오늘(10일) 자신의 SNS에 "버스-하우스 제안에 대해 청년세대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본 의도와 달리 청년세대와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버스 하우스' 제안에 대해선 "해당 제안은 정부 주도 주택공급의 시차를 보완하고, 저소득층 청년들의 극심한 임시주거비 부담을 단기적으로 조금이라도 덜어보고자 하는 고민에서 출발한 아이디어였다"라며 "그러나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청년들이 현장에서 직면한 주거 문제의 엄중함을 깊이 헤아리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주거 당사자인 청년들의 마음을 세심히 살피지 못해, 상처와 실망감을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청년들의 현실적인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보다 실질적이고 완성도 높은 주거 혁신 방안을 마련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황 의원은 지난 7일 SNS에 "폐기되는 버스를 주거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대학가 청년들의 단기 주거 공간으로 제공하자"라는 글을 올렸다가 거센 비판을 받자 2시간 만에 삭제했습니다. 이에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9일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다. 해프닝"이라며 수습에 나섰지만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오늘(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사와 민주당 국회의원 사무실부터 폐버스로 옮기길 바란다"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황 의원에게 사과를 촉구했고, 황 의원이 남긴 사과 게시글에 댓글을 달아 "충정은 이해하지만 진심어린 사과는 잘 했다"고 남겼습니다.
2026-08-10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94명→60명→26명.. 제주 초등교원 선발인원, 2년 새 72% 감소
정부가 2027학년도 제주지역 공립 초등교사 선발 예정 인원을 2년 전보다 70% 넘게 줄이면서 제주 교육계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는 오늘(10일) 성명을 내고 "교육은 학생 수에 따라 비용을 계산하고 줄여 나가는 사업이 아니다"라며 "사람과 재원을 함께 줄인다면 결국 학생에게 돌아가는 교육의 기회부터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학생 수가 줄어든다고 교사 책임마저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교육부가 지난 5일 발표한 공립 교원 임용시험 사전예고에 따르면, 2027학년도 제주지역 초등교사 선발 예정 인원은 26명입니다. 이는 2025학년도 94명, 2026학년도 60명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2년 전과 비교하면 약 72% 줄어든 규모입니다. 교육부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교원 선발 규모를 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최종 선발 인원은 추가 검토를 거쳐 오는 9월 9일 확정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전교조 제주지부는 단순한 학생 수 감소만으로 제주 학교의 현실을 설명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단체는 "제주에는 도심의 과밀 학교와 읍·면 지역의 소규모 학교가 함께 존재한다"며 "학생 수를 기준으로 교원을 줄이면 소규모 학교에서는 교과 겸임과 순회수업이 늘어나고, 도심에서는 학급당 학생 수를 낮출 기회를 잃게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작은 학교를 지키는 것은 교사 몇 명의 자리를 지키는 일이 아니라, 그 지역 아이들의 교육권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실제 전교조가 지난 3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지역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도 '교원 수급 안정과 정원 확보'가 주요 교육 의제로 꼽혔습니다. 특히 '교원 정원 산출 기준을 학생 수에서 학급 수로 전환하고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를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가 83%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습니다. 전교조는 교원의 업무와 교육적 역할이 줄어들지 않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단체는 "기초학력 보장과 학생 맞춤형 지원, 생활교육, 교육활동 보호와 민원 대응 등 교사가 책임져야 할 영역은 오히려 넓어지고 있다"며 "그럼에도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재편 논의를 시작으로 교원 정원을 줄이려는 것은 교육에 대한 국가 책임을 방기하는 무책임한 모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을 향해서도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전교조는 "교원 정원의 최종 결정 권한은 교육부에 있지만 교육청이 책임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 사전예고 단계인 만큼 최종 선발 계획이 확정되기까지 제주 교육의 현실을 교육부에 적극 설명하고 필요한 교원 정원을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제주도교육감에게 교육부와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한 교원 정원 추가 확보를 비롯해, △학생 수 중심에서 학급 수·교육과정 중심으로 교원 정원 산정 기준 전환 △읍·면 지역과 소규모 학교를 위한 최소 교원 정원 또는 기초 정원제 마련 △제주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원 수급 기준 마련 등을 요구했습니다. 아울러 "학령인구 감소를 교육 여건 개선의 기회로 삼아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을 실현하기 위한 단계적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7학년도 초등학교 입학연령인 2020년생 제주지역 출생아는 3,989명으로, 2018년생(4,781명)과 비교해 16.5% 줄었습니다.
2026-08-10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명품가방 수수' 김건희 "영부인에겐 필수.. 짝퉁도 많이 샀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배우자로부터 고가의 가방을 받은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가 가방을 받은 것은 인정하면서도 불가피함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여사는 오늘(1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김기현 의원 부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김 의원 배우자로부터 267만 원 상당의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자필 편지를 받은 사실이 있냐는 질문에는 "예"라며 인정했습니다. 다만 "처음에는 몰랐고 나중에 인식했다"라며 "직접 받은 것이 아니라 어디서 간접적으로 왔는데 어디서 왔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여사는 또 "사실 영부인은 클러치백이 필수"라며 "드레스코드가 오는데 클러치백은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클러치백이 옷 색깔마다 필요해서 비싸 보이는 싼 것을 많이 샀다"며 "짝퉁 같은 것도 많이 샀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김 의원 배우자로부터 받은 가방에 대해선 "들고 다닌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선물 받은 것을 언제 알게 됐냐는 질문에는 "창피하지만 로저비비에가 너무 비싸서 안 사고 짝퉁이 있다"라며 "꼼꼼하게 신경을 안 써서 그날이 언제인지 기억 안 난다"고 답했습니다. 자필 편지를 받은 것은 이례적이라는 특검의 입장에는 "그동안 영부인 다 수사했느냐, 저만 하지 않았느냐"라며 "그런데 어떻게 이례적이라고 얘기하느냐. 단정하는 검사님의 말이 틀렸다고 생각한다"고 반발했습니다. 특검에 대해서도 "질문 내용이 너무 강압적"이라며 "저를 무조건 죄인으로 몬다는 자체가 이해가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2026-08-10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사람 뽑겠지만, 돈은 안 쓴다”… 기업 열에 여덟 ‘10명 이하’ 채용
올해 하반기 기업 10곳 가운데 8곳가량은 새 인력을 뽑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채용문 자체가 닫힌 것은 아니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예전과는 모습이 달라졌습니다. 10명 이하를 채용하겠다는 기업이 78.9%에 달했고, 채용 예산을 300만 원 미만으로 잡은 곳은 74.3%였습니다. 별도의 채용 예산을 한 푼도 쓰지 않겠다는 기업도 22.8%였습니다. 많은 인원을 한꺼번에 뽑는 공개채용보다 빈자리가 생긴 부서와 직무에 필요한 인력을 그때그때 채우는 방식이 확산하는 모습입니다. 채용 계획은 유지되고 있지만 한 번에 열리는 채용의 규모는 작아지고 있습니다. ■ 10곳 중 8곳 채용... ‘10명 이하’ 78.9% 10일 HR테크 플랫폼 잡코리아가 지난달 14일부터 31일까지 기업 인사담당자 5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하반기 채용 동향’ 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78.7%가 하반기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채용 계획만 놓고 보면 기업들의 인력 수요가 상당 부분 유지되고 있지만, 그 규모가 달랐습나다. 하반기 채용 예정 인원이 10명 이하라는 응답은 78.9%로 지난해보다 18.4%포인트(p) 늘었습니다. 11∼30명을 뽑겠다는 기업은 8.6%로 10.2%p 줄고, 101명 이상을 채용하겠다는 기업도 2.8%에 그쳐 4.5%p 감소했습니다. 채용 방식에서도 같은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부서·직무 단위 일부 충원’이 61.2%로 가장 많았고, ‘전사 차원의 채용’은 17.6%에 머물렀습니다. 채용 계획을 세운 기업은 많지만 대규모 인력을 한꺼번에 확보하기보다 필요한 자리에 필요한 인원만 뽑는 쪽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300만 원도 안 쓴다 74.3%… ‘채용예산 0원’ 22.8% 채용 규모보다 더 크게 달라진 것은 비용이었습니다. 하반기 채용 예산을 300만 원 미만으로 잡은 기업은 74.3%로 지난해보다 37.5%p 늘었습니다. 100만 원 미만이라는 응답도 37.2%에 달했습니다. 별도의 채용 예산을 집행하지 않겠다는 기업은 전체의 22.8%로 5곳 가운데 1곳을 넘었습니다. 반대로 채용에 1,000만 원 이상을 쓰겠다는 기업은 13.2%에 그쳤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24.3%p 줄었습니다. 사람을 뽑겠다는 기업의 비율은 높지만 채용 한 번에 투입하는 비용은 확연히 감소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공채철도 흐려져… 상시채용 42.6% 예산과 규모가 줄자, 채용 시기 역시 특정 공채 시즌에 집중되지 않고 연중 분산되는 추세를 나타냈습니다. 하반기 내내 상시 채용하겠다는 기업이 42.6%로 가장 많았습니다. 7∼9월에 채용하겠다는 응답은 29.2%, 10∼12월은 17.4%였고 아직 시기를 정하지 않았다는 기업도 10.8%였습니다. 잡코리아는 이를 대규모 공채 중심의 채용 관행에서 벗어나, 연중 수시로 소규모 인력을 뽑는 ‘롱테일(Long Tail) 채용’의 확산되는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상·하반기 특정 시기에 대규모 공채가 몰리던 방식에서 기업별·직무별로 채용 시기가 흩어지는 모습입니다. 구직자 입장에서도 특정 공채 시즌보다 개별 기업과 직무별 채용 공고를 수시로 확인해야 하는 환경이 짙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채용 인원·예산 줄이고 AI 활용 급증 인력 선발 과정에서는 AI 활용이 크게 늘었습니다. 채용 업무에 AI를 사용하고 있다는 응답은 80.8%로 지난해보다 46.6%p 증가했습니다. 전체 채용 업무의 절반 이상을 AI에 맡기고 있다는 기업도 33.2%였습니다. 채용 인원은 소규모로 가져가고 관련 비용은 낮추면서 선발 업무에는 AI를 적극 활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2026-08-10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