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사망자 '역대 최저치'.. 한화 폭발 사고로 제조업은 늘어
올해 상반기 산업재해로 인해 숨진 노동자가 25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라며, 사망자가 늘어난 업종을 중심으로 감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오늘(15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 발생 현황' 잠정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일터에서 목숨을 잃은 산업재해 사망자는 모두 25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287명보다 34명(11.8%) 감소한 것입니다. 상반기 기준 산재 사망자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22년에는 320명을 기록한데 이어, 2023년 289명, 2024년 296명, 2025년 287명 등 200명대 후반대에 머물러 왔습니다. 특히,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과 5인 미만 초소규모 사업장의 사망자가 눈에 띄게 감소했습니다. 50인 미만의 경우 작년 176명에서 올해 146명으로 17% 줄었고, 5인 미만은 88명에서 67명으로 23.9% 큰 폭 내렸습니다. 다만, 지난 3월 대전 자동차부품공장 화재와 6월 대전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폭발 등 대형 사고가 잇따르면서 제조업 분야 사망자(92명)는 전년(67명)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그 외 건설업 105명, 기타 업종 56명으로 각각 33명, 26명 감소했습니다. 사고 유형 별로는 화재·폭발로 인한 사망자가 32명으로 전년의 2배에 달했습니다. 깔림·뒤집힘으로 인해 발생한 사망자도 34명으로 전년보다 16명 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많이 사망자가 발생한 사고는 추락(84명)으로 전체 사고 유형의 33.2%를 차지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49명),경북(28명),경남·대전(각 22명),서울·전남(각 21명),충남(17명), 인천(15명),강원(14명),부산(12명)등 순으로 사망자가 많았습니다. 전남(19명→21명)과 인천(5→15명)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전년 대비 사망자 숫자가 감소했습니다. 제주는 2명으로 세종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두 번째로 사망자가 적었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 제주지역 산재 사망자는 4명이었습니다. 전체 사망자는 외국인 노동자 비율은 12.3%로 모두 3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노동부는 "제조업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화재 반복 발생 사업장, 군용화약류 취급 사업장 등 감독·점검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사망사고 감소폭을 확대하기 위해 동일 유형 재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기업으로 하여금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토록 하고, 이를 철저히 이행하도록 중점 관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026-07-15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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