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석 26% 늘렸는데 승객은 37%↑”… 다시 붐비는 중국 하늘길
화분 하나를 오래 바라봤다… 이래숙이 길러낸 37개의 정원
태풍 3개 떠도 제주 비는 부족… 피해 피했지만 가뭄 그대로
당권 0.99%p·제주 10년 만의 경선… 민주당 ‘두 승부’ 오늘 결판
한 달 만에 제주에 비 온다… 최대 70㎜, 폭염은 계속
12주째 내린 기름값… 제주 휘발유는 여전히 1,896원
한병도 "윤석열·오세훈·국힘 무능이 부동산 절벽 주범.. 너무나 몰염치"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공급 부족 문제와 관련해 책임자인 국민의힘이 남탓을 하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늘(1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7일, 이재명 대통령께서 부동산 정책 점검 2차 회의를 주재하고, 수도권 주택 공급 대책을 점검했다"라며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대한 대통령님의 굳은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님의 상황 인식과 공급 대책 방향에 공감하며, 민주당도 필요한 입법을 신속하게 통과시켜 정부의 주택 공급 속도전에 동참하겠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정부가 공급 대책 마련에 노력할 동안, 말폭탄을 쏟아내며 부동산 정책을 정쟁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어 "윤석열 정부와 오세훈 시정, 그리고 당시 여당이었던 국민의힘의 무능함이 현재의 공급 절벽을 초래한 주범임을 감안하면, 너무나도 무책임하고 몰염치한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한 직무대행은 "실제 윤석열 정권 3년 동안 주택 인허가, 착공, 준공 모두 무너졌다"며 "수치로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데 여당으로서 3년을 허송세월한 국민의힘이 야당이 된 지금 뻔뻔하게 남 탓을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법안 처리에 대해서도 "심지어 국힘 몽니로 지난 9월 정부가 발표한 주택 공급 대책의 후속 법안이 아직도 국회 본회의에 발이 묶여있다"며 "민생과 주거 안정에 직결된 이 법안들을 결사반대하며 본회의 문턱에 멈춰 세운 저의가 무엇이냐"고 반격했습니다. 이어 "부동산 시장 불안을 부추겨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는 얄팍한 속셈 아니냐"라며 "말로만 주택 공급을 외치지 말고 법안 처리에 협조하라"고 압박했습니다.
2026-08-10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장동혁 "피해만 주는 국민 포기 정부.. 민주당 당사부터 폐버스로 옮겨라"
국민의힘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펀드) 논란,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폐버스 청년주택 발언 등을 들며 전방위에서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국민이 반대하는, 국민에게 피해주는, 안하느니만 못한 정책을 줄줄이 내놓고 있다"며 "국민 주권 정부가 아니라 국민 포기 정부로 전락했다"고 말했습니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권 1년 국민 재산이 거덜 나고 있다. 주식시장 개인 투자자 손실이 무려 200조 원이 넘었고, 삼전닉스 ETF 투자자 수익률은 마이너스 60%를 넘었다"라며 "우리 청년들이 정권이 만든 도박판에서 꿈과 재산을 도둑맞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를 누가 설계했고, 누가 최종 지시를 했는지 특검으로 저하게 규명해야 되지 않겠느냐"라며 "이 대통령도 그 책임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장 대표는 또 "전당대회를 치르고 있는 민주당에서 김민석 전 총리는 레버리지 ETF에 대해서 자신은 지시하지 않았다고 했다"라며 "총리가 지시하지 않았다면, 대한민국에서 이 정책을 지시할 수 있는 사람이 단 한 명밖에 없을 것이다. 대통령"이라고도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황희 의원을 겨냥해선 "청년들에게 폐버스에서 살라는 얘기 하지 말고 민주당 당사, 민주당 의원 사무실부터 폐버스로 옮기길 바란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소수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 인정하고, 여야정 비상경제 시국회의를 개최해 국회 정상화에 힘을 모을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여당인 민주당을 향해선 "오로지 힘으로 밀어붙이는 입법 독재로 일관하고 있다"며 "말문이 막히니까 주먹이 먼저 나가는 깡패 정치"라고 맹비난했습니다.
2026-08-10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좌석 26% 늘렸는데 승객은 37%↑”… 다시 붐비는 중국 하늘길
중국 노선에 투입된 좌석보다 탑승객이 더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이 올해 한·중 노선 공급을 26.8% 확대하는 동안 이용객은 37.4% 증가했습니다. 좌석을 더 내놓았지만, 평균 탑승률은 지난해 79.8%에서 올해 86.4%로 올라섰습니다. 탑승객 가운데 20·30대 비중이 37.1%로 가장 높았고, 인천뿐 아니라 부산과 제주에서 출발하는 노선도 90% 안팎의 탑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여행사가 정한 일정에 맞춰 움직이던 중국 여행은 항공권과 숙소를 직접 고르고 음식과 쇼핑, 야경을 찾아다니는 개별·소규모 여행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갔습니다. 중국 하늘길의 회복은 운항 횟수뿐만 아니라 여행객의 구성과 이동 방식에서도 확연한 변화 양상을 드러냈습니다. ■ 좌석 10만 4,400석 늘자 승객 11만 6,300명 증가 10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한·중 노선 공급석은 49만 4,300여 석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8만 9,900여 석보다 10만 4,400여 석, 26.8%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탑승객은 31만 1,000여 명에서 42만 7,300여 명으로 11만 6,300여 명 증가했습니다. 증가율은 37.4%입니다. 탑승객 증가율은 공급석 증가율을 10.6%포인트(p) 웃돌았습니다. 평균 탑승률도 지난해 79.8%에서 올해 86.4%로 6.6%p 상승했습니다. 중국 노선 좌석을 늘린 뒤에도 탑승률이 함께 오르면서 추가 공급을 받아낼 여행 수요가 확인됐습니다. ■ 탑승객 37.1%가 2030… 근거리 자유여행 부상 연령대별로는 20·30대가 가장 많았습니다. 올해 1~7월 중국 노선을 이용한 2030 탑승객은 15만 8,500여 명으로 전체의 37.1%를 차지했습니다. 2030 이용객이 많이 탑승한 노선은 부산~상하이 푸둥과 제주~베이징 다싱, 인천~칭다오였습니다. 상하이와 칭다오, 베이징은 비행시간이 비교적 짧은 데다 음식과 쇼핑, 도심 관광을 며칠 일정에 묶을 수 있어 근거리 해외여행을 찾는 젊은층의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여행 방식도 달라졌습니다. 과거 중국 여행은 여행사가 항공과 숙박, 식당, 관광지를 한꺼번에 구성한 단체상품의 비중이 컸습니다. 최근에는 항공권과 숙소를 따로 예약하고 현지 음식과 상권, 야간 명소를 골라 찾는 개별·소규모 여행이 늘고 있다는 게 제주항공의 분석입니다. 중국의 무비자 정책도 여행 문턱을 낮췄습니다. 중국 정부는 한국 일반여권 소지자가 관광과 비즈니스, 친지 방문 등의 목적으로 입국할 경우 30일 동안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도록 한 조치를 2026년 말까지 연장했습니다. ■ 칭다오 93.5%… 제주~베이징은 13.7%p 상승 노선별 탑승률도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인천~칭다오 노선은 올해 1~7월 93.5%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보다 10.8%포인트(p) 올랐습니다. 제주~베이징 다싱 노선은 89.7%로 13.7%p 상승했습니다. 부산~상하이 푸둥 노선도 지난해보다 2.1%p 높은 89.0%를 기록했습니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노선뿐 아니라 부산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까지 좌석 대부분이 찼습니다. 수도권 공항을 거치지 않고 가까운 지역 공항에서 중국 주요 도시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노선에도 여행객이 몰리고 있습니다. ■ 11개 노선 띄운 제주항공… 중국 내륙까지 넓혀 제주항공은 8월 현재 모두 11개의 중국 노선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인천에서는 칭다오와 웨이하이, 옌지, 하얼빈, 자무쓰, 스자좡 등 6개 도시를 오갑니다. 부산에서는 상하이 푸둥과 스자좡, 장자제 등 3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베이징 서우두와 다싱 등 2개 공항을 연결합니다. 중국 노선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지난 4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운수권을 배분받은 부산~구이린·상하이, 대구~상하이, 제주~청두·충칭 노선의 증편과 운항을 연내 검토하고 있습니다. 운항이 확정되면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중국 노선도 상하이와 베이징 등 기존 주요 도시에서 청두와 충칭 등 서부 내륙 대도시까지 선택지가 넓어집니다. ■ 제주~청두·충칭까지… 달라진 여행객 어떻게 잡나 제주~베이징 다싱 노선의 탑승률은 1년 사이 13.7%p 올랐습니다. 제주공항을 통한 한·중 이동이 그만큼 활발해졌습니다. 여기에 제주~청두·충칭 노선까지 운항하면 제주와 중국 서부 내륙 대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항공망이 추가됩니다. 베이징과 상하이 등 기존 대도시권에 집중됐던 중국 관광시장을 다른 지역으로 넓힐 여지도 생깁니다. 노선을 늘리는 것만큼 중요한 변화는 여행객이 제주에서 움직이는 방식입니다. 단체관광객은 여행사가 정한 버스와 식당, 면세점, 관광지를 한꺼번에 이용하지만 개별여행객은 숙소부터 음식점, 교통수단, 관광지와 체험 프로그램까지 직접 찾습니다. 중국 여행시장에서도 개별·소규모 여행이 늘고 있는 만큼 제주 관광 역시 중국발 입도객 규모와 함께 이들이 얼마나 머물고 어디에서 소비하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다국어 교통 정보와 모바일 결제, 지역 콘텐츠의 검색·예약 환경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공항에서 내려 제주시와 서귀포시, 읍·면 관광지와 골목상권까지 개별여행객이 얼마나 편하게 이동하고 소비할 수 있느냐가 체류시간과 관광 수입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인천은 물론 지방발 노선까지 여행 수요를 반영한 탄력적인 운영으로 중국 노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지역 관광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더 많은 이동이 아니라 제주 안에서 더 오래 머물고 더 가치 있게 소비하도록 만드는 구조”라며 “제주 관광의 경쟁 방식을 다시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26-08-10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태풍 3개 떠도 제주 비는 부족… 피해 피했지만 가뭄 그대로
서태평양에서 태풍 3개가 잇따라 움직이고 있지만 제주로 향하는 태풍은 없습니다. 제13호 ‘돌핀’은 중국으로 빠져나갔고, 제15호 ‘찬홈’은 일본 동쪽 해상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새로 제16호 태풍 ‘페이러우’까지 발생했지만, 한반도와 반대편인 북태평양을 향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직접적인 위협을 피했다는 점에서는 다행이지만, 그렇다고 가뭄을 겪는 제주 농촌에는 반갑기만 한 상황도 아닙니다. 돌핀의 영향으로 강한 바람과 거친 파도가 몰아쳤지만 비는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10일 오전까지 추가로 내릴 비도 5㎜ 안팎에 그치겠습니다. 비가 멈춘 뒤에는 체감온도 33도 이상의 무더위가 다시 강해집니다. 태풍은 제주를 비껴가지만 가뭄과 폭염, 열대야는 그대로 남습니다. ■ 16호 ‘페이러우’ 발생… 빠르게 동쪽으로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16호 태풍 페이러우는 어제(9일) 오후 괌 북쪽 해상에서 발생했습니다. 오전 3시 기준 괌 북북동쪽 약 840㎞ 해상에서 시속 49㎞로 동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중심기압은 996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은 초속 20m입니다. 강풍반경은 220㎞입니다. 페이러우는 오늘 오후 괌 북동쪽 약 1,130㎞ 해상까지 이동한 뒤 동북동과 북동쪽으로 진로를 틀 전망입니다. 11일 오전에는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24m까지 강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동 방향은 계속 한반도에서 멀어지는 쪽입니다. 기상청은 페이러우가 오는 13일 오전 북태평양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예상 경로에서 제주와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습니다. 앞서 발생한 돌핀은 중국 동부로 이동했고, 찬홈은 일본 동쪽 해상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서태평양에서 태풍 3개가 동시에 활동하고 있지만 제주 쪽으로 북상하는 태풍은 없는 상태입니다. ■ 태풍은 비껴갔는데… 해갈할 비도 비껴가 태풍이 제주로 오지 않는 것은 강풍과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 위험을 낮춘다는 점에서 다행입니다. 문제는 가뭄입니다. 제주에 필요한 것은 태풍 자체가 아니라 메마른 밭을 적실 비입니다. 그러나 돌핀은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에 비해 충분한 강수량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0일 오전까지 한라산 남쪽지역을 중심으로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 안팎으로, 오랜 기간 수분이 부족했던 농경지의 토양 상태를 바꾸기에는 제한적인 양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가 내리는 지역도 한라산 남쪽을 중심으로 치우쳐 지역별 편차가 크겠습니다. 당근 파종이 한창인 동부지역에 얼마나 비가 내리느냐가 관건이지만, 이번 예보만으로는 가뭄이 풀릴 정도의 강수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 오전 비 그치면 다시 체감 33도 비가 멈춘 뒤에는 무더위가 다시 강해집니다. 현재 산지와 중산간을 제외한 제주에는 폭염주의보와 열대야주의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31~32도로 평년보다 조금 높겠습니다. 습도가 더해지면서 최고체감온도는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동안 기온이 잠시 낮아져도 비가 그친 뒤에는 높은 습도 속에서 다시 기온이 오르겠습니다. 밤더위도 계속됩니다. 열대야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는 밤 최저기온이 27도 안팎에 머물겠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밤사이 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곳이 있겠습니다.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26도 안팎, 낮 최고기온은 30~32도로 예상됩니다. 모레도 낮 기온이 30~31도까지 오르겠습니다. ■ 태풍 멀어져도 강풍은 계속 태풍의 중심이 제주에서 멀어졌다고 바람까지 바로 잦아드는 것은 아닙니다. 제주 산지와 제주시 동부, 서귀포시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늦은 오후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70㎞ 이상, 산지는 시속 9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보가 내려지지 않은 지역에서도 순간풍속이 시속 55㎞ 안팎에 이를 수 있습니다. 산지와 제주시 동부, 서귀포시의 강풍특보는 늦은 오후 해제가 예고됐습니다. 추자도는 12일 새벽까지 강한 바람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 육상보다 늦게 가라앉는 바다 제주 바다는 육상보다 늦게 안정되겠습니다. 제주도 앞바다와 남쪽 먼바다,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제주 북부 앞바다는 11일 늦은 밤까지, 나머지 제주 앞바다와 남쪽 먼바다 등은 12일 늦은 밤까지 풍랑특보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주 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습니다. 해안에는 당분간 강한 너울이 밀려들겠습니다.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들어오거나 갯바위와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을 수 있습니다. 중문해수욕장 등에서는 바닷물이 갑자기 먼바다 쪽으로 빠져나가는 이안류가 발생할 수 있어 해수욕객과 낚시객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2026-08-10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이준석 "李, 정부 정책에 제3자처럼 비판.. 지도자로서 자격 없다"
이재명 대통령이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개편과 관련해 정부안에 재검토를 지시한 것을 두고 개혁신당에서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오늘(1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선시대 세종은 새로운 세법을 도입하면서 17만 2천여 명에게 물었고, 찬성 9만 8천, 반대 7만 4천으로 찬성이 더 많았지만 시행하지 않았다"라며 "'백성들이 좋지 않다면 행할 수 없다' 실록에 남은 임금의 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세종은 14년간 조금씩 고쳤고 반대한 7만 4천 명의 어려움을 그렇게 풀었다"라며 "돌다리를 두드리며 세법 하나에 14년을 썼고 그 법은 조선 500년의 세법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를 두고 이 대표는 "그런데 이재명 정부는 국민의 삶을 바꾸는 정책을 두드려보지 않고 내놓는다"라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5월 말 문을 열어주고 50일 만에 닫았고, ISA 개편안이 8월 3일 발표됐는데 정부가 내놓은 정책을, 그 정부의 대통령이 나흘 만에 원점으로 되돌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을 향해선 "대통령께선 ISA 개편을 두고 '정확하게 준비도 하지 않고 왜 그렇게 한 것이냐'라고 말했다"라며 "이 대통령이 정부를 제3자처럼 나무랐다. 국민의 지도자로서도, 조직의 수장으로서도 결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을 두고는 "세제 전반 개선안을 7월 말 8월 초에 발표하겠다고 지난 7월 10일 예고했는데 그렇다면 질책은 정책실장에게 가야 한다"라며 "정책 하나하나를 세심히 살펴야 할 사람이 그 일은 하지 않았다"라고 겨냥했습니다. 이어 "지난달에는 주가가 떨어진 것을 개인 투자자 탓으로 돌려 시장 불안만 키웠다"라며 "해야할 일은 방기하고 설화만 일으킨다면 경질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러지 않으면 대통령이 아무리 남 얘기하듯 자기 정부를 지적해도, 모든 화살과 책임은 대통령에게 돌아간다"고 덧붙였습니다.
2026-08-10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박지원, '폐버스 논란'에 "왜 해프닝인가.. 잘못했으면 닥치고 사과해야"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른바 '폐버스 주거' 논란을 해프닝으로 규정한 당의 대응을 비판하며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1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폐버스 논란이) 그게 왜 해프닝인가. 잘못이다"라며 "닥치고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논란은 황희 민주당 의원이 지난 7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폐기되는 버스를 개조해 대학가 청년들의 단기 주거공간으로 제공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면서 불거졌습니다. 이후 국민의힘 등이 "청년 세대에 대한 명백한 모욕"이라며 비판하면서 논란이 확산됐습니다. 박 의원은 황 의원에 대해 "굉장히 신중하고 좋은 분"이라면서도 "적절하지 못한 글을 올려 특히 청년과 학생들을 자극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잘못했다고 사과하고 원내대표는 황 의원에게 경고해야 2030과 국민들이 이해한다"며 "가만히 있으면서 해프닝이라고 넘길 것인가"라고 꼬집었습니다. 앞서 황 의원은 폐기 예정인 버스를 리모델링해 청년들의 임시 주거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커지자 "순수한 아이디어 차원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민주당도 논란을 진화하는 모습입니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전날(9일) 현안 간담회에서 버스 하우스 논란을 "해프닝으로 봤으면 좋겠다"면서도 "그 과정에서 청년들에게 예기치 않은 상처를 입혀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한 정책위의장은 "네덜란드처럼 운하가 있고 강수량이 일정한 곳에는 보트하우스가 많다"며 황 의원도 이 같은 차원에서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처럼 여름과 겨울이 극명한 곳에서는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다"며 "유휴 부지가 있다면 버스 주거공간보다 집을 짓는 게 낫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양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보자는 차원에서 나온 이야기"라며 "민주당은 주택과 관련해서 (청년층이) 느끼는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공급을 빨리할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2026-08-10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李 지지율 43.3%.. 취임 후 또 최저치 기록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3.3%로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1주 전보다 2.6%포인트(p) 내린 43.3%로 집계됐습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이 40%대에 머문 것은 8주째로, 최저치 기록은 1주 만에 경신됐습니다. 부정 평가는 53.0%로 2.5%p 올랐고, '잘 모름'은 3.6%였습니다. 권역별로는 서울이 5.9%p, 대구·경북이 5.5%p, 부산·울산·경남이 4.8%p 하락했습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 5.6%p, 60대에서 5.3%p, 20대에서 2.5%p 떨어졌습니다. 리얼미터 측은 "부동산 세제 개편과 형사소송법 개정 논란, 육사 쿠데타 발언 후폭풍에 더해 폭염 및 경제 불안 요인까지 중첩되면서, 특히 서울·보수층·고령층을 중심으로 이탈이 확대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6일과 7일 전국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4.6%, 국민의힘이 37.6%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0.5%p, 국민의힘은 0.1%p 떨어졌습니다. 리얼미터 측은 민주당에 대해 "민주당은 부동산 세제 개편 논란과 전당대회 당권 주자 간 계파 갈등 심화로 서울과 20대 보수층의 지지층이 이탈하면서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정부 세제 개편안과 형사소송법 개정에 대한 공세로 서울, 대구·경북 및 보수층이 결집했으나 당내 징계 내홍과 지도부 실언 악재가 상쇄되면서 지지율은 횡보하는 모습"이라고 봤습니다. 조국혁신당·개혁신당의 지지도는 각각 2.9%, 진보당은 1.5%로 집계됐으며 기타 정당은 1.7%, 무당층은 9%였습니다. 한편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응답률은 4%였습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3.4%였으며 이밖에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2026-08-10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김민석, 강원·대구·경북까지 더하자 다시 1위...누적 격차 3086표로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순회경선에서 김민석 후보가 강원과 대구, 경북 지역 결과까지 합산되자 격차를 벌리며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강원 지역 권리당원 선거인단 4만4164명 중 1만9022명이 투표해 투표율 43.07%를 기록했고, 개표 결과 김 후보 9568표, 정 후보 7978표, 송 후보 1476표를 각각 얻었습니다. 대구에서는 선거인단 1만3366명 중 9625명이 투표해 투표율 72.01%를 나타냈으며, 김 후보 4461표, 정 후보 4603표, 송 후보 561표 순으로 표를 받았습니다. 경북에서는 선거인단 1만4666명 중 1만445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71.22%를 기록했고, 김 후보 4948표, 정 후보 4774표, 송 후보 723표를 얻었습니다. 강원과 대구, 경북 3개 지역을 합산하면 김 후보 1만8977표, 정 후보 1만7355표, 송 후보 2760표로 집계됐습니다. 4개 권역 누적 결과에 더하면 김 후보의 총 누적 득표수는 9만5821표, 누적 득표율은 46.01%로 올라섰습니다. 정 후보의 총 누적 득표수는 9만2735표, 누적 득표율 44.53%로 나타났고, 송 후보는 누적 1만9715표, 누적 득표율 9.47%를 기록했습니다. 1위 김 후보와 2위 정 후보의 누적 득표수 차이는 3086표, 누적 득표율 차이는 1.48%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현재까지 개표 결과는 경남 등 전략지역 유효투표에 대한 5% 가중치가 반영되지 않은 결과로, 가중치까지 반영된 최종 결과는 오는 17일 전당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입니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친정청래계로 분류되는 최민희 후보가 강원·대구·경북 합산 이후에도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권, 제주·인천에 이어 강원·대구·경북 투표 결과까지 모두 합산한 결과, 최민희 후보는 누적 8만4466표, 누적 득표율 20.28%를 얻어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뒤이어 박선원 후보가 6만9734표, 16.74%로 2위를 지켰고, 한민수 후보 5만9953표, 14.39%, 서미화 후보 5만9327표, 14.24%, 김용 후보 5만2704표, 12.65%, 이성윤 후보 4만9497표, 11.88%, 임미애 후보 2만7797표, 6.67%, 김영호 후보 1만3064표, 3.1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2026-08-09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