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제주 첫 온열질환자 숨져
제주서 차량 추돌 사고에 보행자까지 다쳐.. 3명 중경상
박민영, 윤상현 직격 "당대표 자체 없앤다? 못 가질 바엔 부숴버리겠단 건가"
박민영 국민의힘 미디어대변인이 '당대표 직책 폐지'를 언급한 같은 당 윤상현 의원을 향해 "정당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발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오늘(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당심에 소구할 자신이 없으니 당대표 자체를 없애버리겠다니 참 황당하고 구태스러운 발상"이라며 "정당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반헌법적 작태"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회의원들이 뽑은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공천권이 행사되면, 안 그래도 불신받는 국회의원 기득권만 더욱 강화되지 않겠나"라며 "그동안 실체도 없는 민심과 중도 타령하며 당심을 깔아뭉개려했던 것도 결국 '짬짜미 공천'을 위한 위장술이었다는 자백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원과 국민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못 가질 바엔 부숴버리겠다'는 마인드라면 정치인 자격 자체가 없는 것은 아닌지 숙고해보기 바란다"고 꼬집었습니다. 박 대변인은 다른 글에서도 "하다하다 기득권 국회의원들끼리 '정당판 내각제' 만들어 짬짜미로 나눠먹고 싶다는 말을 이리 당당하게 하는가"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선거만 이길 수 있으면 아무나 내세워도 되고, 아무튼 통합이란 명목으로 아무나 데려다 앉힐 거면 정당이 대체 왜 존재하나"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윤 의원은 오늘 오전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당 개혁을 위해 당대표를 폐지하고 원내정당화와 국민공천 제도화를 추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2026-07-21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李 아파트 매각에 장동혁 "시세 차익 20억, '초과 이익'이니 국민과 나누나"
이재명 대통령이 17억 7,000만 원의 근저당권을 설정하고 본인의 분당 아파트를 매각한 것을 두고 야권의 공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대통령을 향해 "국민들이 부동산 대출 규제로 힘들어하자, 이재명 대통령께서 친히 해법을 내놓으셨다"라고 비꼬았습니다. 매도자 대출에 대해선 '더불어근저당'이라고 한 뒤 "이제 대출 안 나온다고 걱정하지 말고 토지거래허가도 걱정하지 말자"라며 "자금 출처 소명에 ‘더불어근저당’이라고 쓰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부동산을 오래 보유하거나 거주한 사람에게 양도소득세 부담을 꺾아주던 장기보유특별공제에 대해서도 "이제 대통령 집 등기 정리도 끝났으니, 장특공 폐지는 확실해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대출풀면 투기한다면서 다 틀어막더니, 전세도 없어져야 할 사금융이라더니, 사업자 대출로 집 사면 처벌한다더니, 부동산 사내 대출도 해주지 말라더니, 규제도 본인이 만들고 꼼수도 본인이 만든다"라며 "여러 모로 대다나다"고 비꼬았습니다. 매도에 따른 시세차익을 두고는 "시세 차익이 20억 원이 넘던데‘초과이익'이니 국민과 나누시면 어떨까"라고 덧붙였습니다.
2026-07-21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채취한 소라 삶아 먹으려다 '헉'.. 1천만 원 벌금 폭탄 맞을라
소라 금어기인 제주 해안에서 소라를 불법 채취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금어기 중 뿔소라를 불법 채취한 혐의(수산자원관리법 위반)로 20대 남성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그제(19일) 오후 6시 43분쯤 제주시 이호동 백포포구 인근에서 불법 채취한 소라 23마리 가운데 일부를 삶아 조리하던 중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앞서 지난 17일에도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해안에서 소라 72마리를 불법 채취한 70대 남녀 2명이 적발되는 등 지난달부터 금어기 위반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에서는 소라 금어기가 시행 중입니다. 제주 본섬은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추자도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소라 채취가 금지됩니다. 제주해경은 "최근 금어기 사실을 알지 못하거나 가볍게 생각해 소라를 채취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계속되고 있다"며, "금어기를 어길 경우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고 단순 체험이나 개인 소비 목적이라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소라 금어기는 산란기와 성장기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일정 기간 포획과 채취를 금지하는 제도입니다.
2026-07-21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석 달 앞 나흘 추석, 제주 경쟁지로 오키나와·상하이 떴다…“가깝고 볼거리 많고”
올해 추석 연휴는 나흘입니다. 지난해 최장 10일이었던 연휴와 비교하면 여행에 쓸 수 있는 시간이 크게 줄었습니다. 해외여행 수요가 꺾이기보다 이동시간이 짧은 목적지로 관심이 옮겨가는 모습입니다. 호텔스닷컴이 21일 공개한 검색 자료에 따르면 도쿄와 후쿠오카, 오사카가 2026년 추석 연휴 기간 한국인 여행객의 해외여행 검색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여기에 뉴욕과 파리, 런던도 10위권에 포함됐습니다. 장거리 여행에 대한 관심이 유지되는 가운데 오키나와와 상하이 등 가까운 해외 여행지도 함께 주목받았습니다. ■ 하와이 대신 오키나와, 파리 대신 상하이 호텔스닷컴은 올해 추석 대체 여행지로 오키나와와 푸꾸옥, 상하이, 사파를 제시했습니다. 오키나와는 리조트와 바다, 해양 액티비티를 갖춰 하와이를 대신할 여행지로 소개됐습니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약 2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약 9시간이 걸리는 하와이보다 이동 부담이 적습니다. 푸꾸옥은 전용 해변과 리조트, 스파를 앞세워 몰디브의 대안으로 꼽혔습니다. 한국에서 약 5~6시간이면 닿을 수 있어 경유를 포함해 최소 17시간이 필요한 몰디브보다 현지에서 보낼 시간을 확보하기 쉽습니다. 상하이는 와이탄과 옛 프랑스 조계지, 미식과 쇼핑, 상하이 디즈니랜드 등을 갖춰 파리를 대신할 도시 여행지로 제시됐습니다. 한국에서 약 2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어 나흘 일정에도 관광과 식도락, 쇼핑을 함께 계획할 수 있습니다. 사파는 계단식 논과 황리엔선 산맥을 품은 산악 여행지입니다. 하노이에서 육로로 추가 이동해야 하지만 스위스보다 짧은 일정으로 산악 풍경과 트레킹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소개됐습니다. ■ 여행지보다 먼저 이동시간 따져 나흘 연휴에 장거리 노선을 선택하면 출국과 귀국, 공항 대기와 환승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가까운 해외 여행지는 이동에 쓰는 시간을 줄이는 대신 숙박과 관광, 식도락에 더 많은 시간을 배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선택지를 넓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호텔스닷컴이 제시한 4개 여행지도 장거리 대표 여행지의 휴양과 도시·산악 경험을 보다 가까운 곳에서 누릴 수 있다는 데서 수요가 쏠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 제주도 근거리 해외와 같은 경쟁무대 이번 자료만으로 제주와 해외여행 수요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오키나와와 상하이, 후쿠오카가 나흘 연휴의 선택지로 부상하면서 제주는 이미 근거리 해외 도시와 같은 시장에 섰습니다. 관광업계는 항공 접근성부터 풀어야 한다고 봅니다. 좌석 부족과 높은 운임을 그대로 둔 채 콘텐츠 경쟁만 외쳐서는 승부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또한 짧은 일정 안에 음식과 야간관광, 지역 체험까지 묶어내는 일도 과제입니다. 들어오는 길과 머무는 시간이 함께 달라지지 않으면 제주 선택을 장담하기 어려워졌습니다.
2026-07-21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신천지'까지 꺼내든 김민석 "鄭, 정책 의제 끌고 갈 능력 안 돼"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경쟁자인 정청래 전 대표를 향해 "새로운 정책 의제나 국정과제를 이끌 역량이 부족하다"고 직격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오늘(21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지난 1년 동안 당을 이끌었던 리더십으로는 새로운 정책 의제나 국정과제의 어젠다를 생산해 끌고 갈 능력이 안 된다"며 "지도부의 역량 문제와 자기 정치가 중요한 요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기 정치는 선사후당(先私後黨)"이라며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추진을 폭탄 선언식으로 해서 망가뜨렸다. 일종의 과시욕이었다고 본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전 대표가 합당 추진을 금융실명제 도입에 빗댄 데 대해서는 "발상 자체가 자격 미달"이라며 "정치적 문제를 지도부와 상의도 없이 추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민주 지도자의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정 전 대표의 '반명(반이재명)을 입에 올리는 자가 반명'이라는 발언과 관련해서는 "반명적 흐름과 분열주의는 객관적으로 존재한다"며 "'명청 대전'이라는 말이 나온 것이 지도부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고, 지도부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이어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가 명시적·묵시적·암움적으로 사실상 연합을 형성해 핵심 배후가 되고 있다"며 이른바 '3자 연합'을 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026-07-21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끝까지 공격” 외친 미국… 이란전 길어지자 드러난 ‘무기고 압박’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9일째 이어가는 가운데, 군사작전을 떠받치는 무기 재고가 공세 확대의 부담으로 떠올랐습니다. 미군은 이란의 미사일 시설과 군사 기반을 겨냥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란도 중동 지역 미군 시설과 주변국을 향해 미사일과 무인기를 발사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공격이 길어질수록 이란 내 표적을 타격할 장거리 정밀무기와 이란의 반격을 막을 방공 요격미사일이 함께 소모됩니다. 미국이 당장 무기 부족으로 작전을 중단할 상황은 아니지만, 지금과 같은 강도의 공세를 얼마나 오래 유지할 수 있느냐는 문제가 커지고 있습니다. ■ 9일 연속 공격… 공격용·방어용 무기 함께 소모 미군은 지난 20일까지 이란을 상대로 9일 연속 공격을 벌였습니다. 최근 미군 사망자가 발생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고, 미국은 이란에 대한 공격 수위를 높였습니다. 미군이 이란 내 시설을 공격할 때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비롯한 장거리 정밀무기가 필요합니다. 이란의 미사일과 무인기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는 패트리엇과 사드, 함정에 탑재된 방공무기가 투입됩니다. 공세를 강화할수록 공격에 쓸 무기와 중동 내 미군 기지·함정을 방어할 무기가 동시에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 WSJ “일부 무기 재고 복구에 수년” 미국의 군수 부담은 이번 공격 재개 이전부터 제기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이란전에서 장거리 정밀무기와 방공 요격미사일을 대량 사용하면서 일부 핵심 무기 재고를 전쟁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데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국방부와 방산업계는 무기 생산 확대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방산업체와 국방부 관계자들을 백악관으로 불러 미사일 증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예산을 늘린다고 생산량이 곧바로 뛰는 것은 아닙니다. 생산시설과 핵심 부품 공급망, 숙련 인력을 함께 확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전장에서 사용하는 속도가 생산 속도를 앞지르면 재고 압박은 계속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 공격 목표는 분명… 끝낼 기준은 공개 안 돼 미국 정부는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무인기 능력, 해군 전력과 방위산업 기반을 파괴하고 핵무기 보유를 막는 것을 군사작전의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이란의 군사력을 어느 수준까지 약화해야 목표를 달성한 것으로 판단할지, 이란의 보복이 계속될 경우 공격을 언제까지 유지할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임무가 끝날 때까지 공격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작전 종료 조건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무기 소모는 계속 누적되고 있습니다. ■ 약화됐지만 꺾이지 않은 이란 공격력 미국은 이란의 미사일과 무인기 전력을 크게 약화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백악관은 전쟁 초기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공격용 무인기 발사 규모가 개전 당시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란의 공격 능력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최근 이란의 미사일과 무인기 공격으로 미군 사망자가 발생했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일부 이란 미사일의 속도와 기동성이 이전보다 향상된 정황이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외부 지원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이를 입증할 공개 증거는 아직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이란의 공격력이 남아 있는 한 미국은 이란 내 표적을 타격할 무기와 중동 지역 미군 시설을 보호할 방공무기를 계속 투입해야 합니다. ■ 중동에 더 쓰면 다른 지역 대비 부담 미사일 재고 문제는 이란전에만 해당하는 게 아닙니다. 토마호크와 패트리엇, 사드 등은 중국과의 충돌이나 대만 유사시에도 필요한 핵심 전력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전에서 장거리 정밀무기와 방공 요격미사일을 대량 사용하면서 인도·태평양 지역 비상계획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미국 정부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이란에 대한 공격을 이어갈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쟁이 길어질수록 중동에 투입할 무기와 다른 지역에 남겨둘 전력을 함께 계산해야 합니다. 공격 의지는 분명하지만 종료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미국의 무기 재고와 생산 능력이 작전 지속성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026-07-21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