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9년 만에 유세 현장 선 박근혜...충청권 이어 부울경도 간다
코스피 8000 재도전...삼성.엔비디아 훈풍에 8500 전망까지 나와
오늘 밤부터 제주 '물폭탄'...한라산 산지 300mm 넘는 폭우 예보
제주지역 생애 첫 헌혈자 비율 매년 감소
"4.3 왜곡 집회·시위.. 유관기관 협조 체계 강화"
[자막뉴스] "불심 잡아라" 선거 D-10, 지방선거 후보자 총출동
탄핵 9년 만에 유세 현장 선 박근혜...충청권 이어 부울경도 간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세 현장을 직접 누비며 국민의힘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대구 칠성시장을 찾아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와 함께 30여분 동안 상인과 시민들을 만난 것이 지난 2017년 탄핵 이후 처음으로 유세 현장에 직접 모습을 드러낸 자리였습니다. 이번에 행보가 충청권으로 이어졌습니다. 오늘 오전 충북 옥천을 찾아 모친인 육영수 여사의 생가를 방문했습니다. 충청권 출마 후보들이 대거 현장을 찾아 박 전대통령을 맞았습니다.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하고, 공주 산성시장에서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 지원 유세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대전 방문은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 총재였던 박 전 대통령은 서울 신촌 유세 현장에서 커터칼 피습을 당했습니다. 병상에서 정신을 차리자마자 "대전은요?"라고 한 그 한마디가 당시 대전시장 선거 판세를 뒤집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선거의 여왕'이라는 별칭을 얻게 된 바로 그 도시입니다. 꼭 20년 만의 대전 방문인 셈입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 뒤 박 전 대통령의 이번 행보가 당내 분열이 없어야 한다는 소신에 따라 국민의힘에 투표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충청권에 이어 영남권도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전했습니다. 부산.울산.경남 일대에서 민주당과 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있는 만큼, 보수 결집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은 박 전 대통령이 일정은 본인의 독자적 결단에 따른 것이고, 장동혁 대표와의 사전 소통도 전혀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당시에도 대구 서문시장과 부울경을 찾는 등 일부 정치 행보를 보였지만, 이번처럼 유세 현장 한복판에 직접 선 것은 탄핵 이후 처음입니다.
2026-05-25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정동혁 "스타벅스 불매 딱 6월 3일까지"...국힘, 스타벅스 인증샷.옹호 릴레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논란을 일으킨 스타벅스 '탱크데이' 파문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정면 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5선 중진인 김기현 국민의힘 울산 총괄선대위원장은 오늘 오전 페이스북에 스타벅스 매장을 방문한 인증샷을 올렸습니다. 김 위원장은 "나는 내가 마실 커피를 국가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선택할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 살고 싶다"고 적었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탱크데이 파문을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도 김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이른바 억까 메시지로 스타벅스 선동에 나섰다고 주장하면서 대한민국 국민의 정치 수준을 얕잡아보는 선동은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도 오늘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장 위원장은 여권의 스타벅스 불매 운동 기한이 지방선거일인 딱 6월 3일까지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선거가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스타벅스 커피를 들고 다닐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재판 취소 특검에 쏠린 민심을 스타벅스로 돌리려는 지방선거용 인민재판이라고 규정하며 이번 선거의 죽창가 대상은 스타벅스라고 강조했습니다. 비슷한 흐름은 이미 며칠 전부터 이어졌습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어제(24일) 이재명 정권의 억지 기업 때리기가 도를 넘었다며 세월호 참사일에는 구급차 사이렌도 끄고 5.18에는 아이스크림 탱크보이도 판매 금지해야 할 판이냐고 꼬집었습니다. 한기호 의원은 스타벅스는 앞으로 보수.자유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시장경제 신봉자들의 아지트가 되겠다고 주장하며 행안부 장관은 공권력으로 기업 영업을 방해한 권력남용범으로 처벌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수정 수원정 당협위원장도 지난 22일 유세 현장 단상에서 "오늘 중으로 스타벅스에 가서 인증 사진을 찍어 올리시라"고 독려하며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국가에서 누구도 소비를 명령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인사들이 잇따라 스타벅스 옹호에 나서는 가운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내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18 기념일에 진행된 부적절한 마케팅에 대해 직접 대국민 사과에 나설 예정입니다.
2026-05-25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코스피 8000 재도전...삼성.엔비디아 훈풍에 8500 전망까지 나와
7000선 붕괴 공포를 딛고 코스피가 8000선 재진입에 다시 도전합니다. 지난 20일 장중 7053선까지 밀렸던 코스피는 삼성전자 노사 임금 잠정 합의 소식과 미.이란 종전 협상 기대가 한꺼번에 맞물리며 지난 21일 하루에만 8% 폭등했고, 주 후반 7847선까지 올라섰습니다. 8000선까지 남은 거리는 이제 152포인트에 불과합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 노사 갈등 해소를 가장 강력한 호재로 꼽습니다. 파업 리스크로 경쟁사 대비 주가가 눌려 있던 삼성전자가 리스크 해소 이후 오히려 경쟁사를 웃도는 상승 탄력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미국 엔비디아가 1분기 매출 816억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은 것도 글로벌 인공지능 투자 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에 다시 불을 지폈습니다. 오는 27일로 예정된 단일 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 상장도 개인투자자 자금 유입을 키울 새 변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에는 경고음도 잇따라 나옵니다. 외국인은 최근 1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오고 있고, 지난 22일 기준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48조470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로 자금 쏠림이 심화되면서 지수 진폭이 극단적으로 커지는 구조가 고착화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번 주 미국 4월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가 발표되고, 오는 2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 것도 변수입니다.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현행 연 2.50%로 동결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지만,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경우 향후 금리 인상 우려가 되살아날 수 있습니다. 이런 여러 변수를 감안하면 주가지수 변동폭이 상당히 넓어지게 됩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예상 범위를 7200에서 8500선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2026-05-25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오늘 밤부터 제주 '물폭탄'...한라산 산지 300mm 넘는 폭우 예보
오늘 밤부터 내일 오후까지 제주 전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지겠습니다. 현재 제주엔 일부 지역에 가랑비가 내리는 정도지만, 남중국해와 벵골만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북상하면서 다량의 수증기가 제주 방향으로 빠르게 밀려들고 있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오후까지가 집중 호우가 예상됩니다. 제주 산지와 중산간 지역에는 오늘 밤부터 내일 오후까지 시간당 50에서 80mm의 장대비가 퍼붓겠습니다. 산지와 중산간을 제외한 제주 지역에도 시간당 30에서 50mm, 제주 북부에는 시간당 20에서 3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오전까지의 누적 예상 강수량은 북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 지역에 50에서 150mm이며, 중산간은 200mm 이상, 한라산 산지는 300mm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제주지방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제주 북부와 추자도에도 30에서 8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강풍과 풍랑 피해도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오늘 밤 제주에는 순간풍속이 시속 70km를 넘는 강풍이 불겠으며, 한라산 산지에서는 시속 90km까지 바람이 거세질 전망입니다. 앞바다 파고 역시 1.5에서 3.5m까지 높게 일겠고, 바람도 초속 9에서 15m 수준으로 강하게 불어 해상 활동에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는 모레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오후부터 점차 그치고, 글피에는 제주 전역이 맑은 날씨를 되찾겠습니다. 낮 기온은 내일 23에서 27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으나, 글피부터는 23에서 26도 수준으로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6-05-25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내가 배신자? 그 마음 이해한다”… 한동훈, 삼광사서 계엄·탄핵 다시 꺼냈다
부처님오신날 부산 삼광사 법당 안에서는 박수와 야유가 동시에 나왔습니다. “대통령 해야 한다”는 응원이 이어졌고, 일부 신도들 사이에서는 “배신자”, “꺼져라”라는 외침도 나왔습니다. 한동훈 후보가 이날 다시 꺼낸 건 지역 공약보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과 비상계엄 국면을 둘러싼 보수 내부 갈등이었습니다. 6·3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 후보는 24일 삼광사와 운수사를 잇따라 찾았습니다. 봉축 행사 참석 일정이었지만, 현장에서는 탄핵 문제를 둘러싼 보수 진영 내부 충돌이 다시 드러나는 모습도 나왔습니다. ■ “계엄 막지 않았으면 국민의힘 없어졌을 것” 현장 분위기를 가장 크게 흔든 건 삼광사 주지 용암스님의 발언이었습니다. 용암스님은 한 후보를 두고 “국민의 우려와 고통을 보는 눈이 있다는 걸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의대 정원 문제와 비상계엄 국면까지 직접 언급했습니다. 특히 “계엄에 반대하고 탄핵에 찬성하더라”는 발언이 나오자 일부 신도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했고, 불편한 반응도 이어졌습니다. 행사장 안팎에서는 한 후보를 향한 거부감도 일부 드러났습니다. 한 후보는 이를 피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제가 계엄을 막았다”, “그때 막지 않았으면 국민의힘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정면 대응에 나섰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해석이 엇갈립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을 숨기기보다 “보수를 살리기 위한 선택이었다”는 방향으로 다시 승부를 걸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반면, 선거 국면에서 탄핵 논쟁을 다시 끌어올리며 보수 내부 갈등을 키우고 있다는 시선도 함께 나옵니다. ■ “그 노선이면 또 진다”… 보수 향해 공개 경고 이날 한 후보의 “그런 생각, 그런 노선으로는 2028년 총선도, 2030년 대선도 패배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연임할 수도 있다”는 발언은 보수 진영 내부 강경 노선을 겨냥한 메시지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 발언이 보수 진영 내부 강경 노선을 겨냥한 메시지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한 후보는 “반감을 가진 분들의 마음도 이해한다”고 하면서도 “이제는 극복하고 함께 싸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윤석열 탄핵 문제를 계속 끌어안는 방식으로는 중도층 확장이 어렵고, 미래 선거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주장으로 읽히고 있습니다. 반면 강성 지지층 반발을 더 자극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적지 않습니다. 이날 삼광사에서도 한 후보를 향한 반응은 뚜렷하게 갈렸습니다. 일부 신도들은 사진 촬영과 악수를 요청하며 지지를 보냈지만, 반대 목소리도 공개적으로 이어졌습니다. ■ 스타벅스·특검까지 언급… 선거 구도 넓히는 한동훈 한 후보는 이날 최근 스타벅스 논란과 관련해 “이재명 정권의 주적은 북한이 아니라 스타벅스냐”라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여권의 대응 기조를 겨냥한 발언으로, 한 후보는 조작기소 특검법 문제까지 연결하면서 “퇴행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한 후보가 이번 부산 북구갑 선거를 지역 보궐선거에 머물지 않고, 이재명 정부 견제 구도로 확장하려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는 시각도 보입니다. 계엄과 탄핵 문제를 다시 전면에 꺼내면서 보수층 내부 반발 역시 다시 커지고 있다는 평가도 함께 이어지고 있습니다. ■ 하정우·박민식도 공세… 북구갑, 전국 정치 전선으로 상대 후보들의 견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SNS를 통해 “중앙정부 욕만 하면서 발전을 어떻게 시키겠다는 건가”라며 “보수재건? 본인 정치 발판? 서울 가서 싸우십시오”라고 각을 세웠습니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역시 일부 여론조사 결과를 겨냥한 듯 “엉터리 숫자로 북구 민심을 흔들 수 없다”며 “진짜 북구 사람 박민식이 북구의 힘으로 반드시 이긴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번 북구갑 선거는 지역 보궐선거를 넘어, 보수 재편과 야권 주도권 경쟁까지 맞물리면서 전국 단위 정치 구도로 확장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6-05-24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대표 자르고도 안 끝났다”… 정용진, 결국 카메라 앞에 선다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면서, 정 회장이 오는 26일 공개 기자회견 형식의 대국민 사과에 나섭니다. 대표이사 해임과 서면 사과만으로는 여론을 멈추지 못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에서 출발한 사안은 정치권 공방으로 번졌고, 온라인에서는 스타벅스 불매 운동과 구매 인증 움직임까지 동시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상황을 두고 “기업 리스크가 아니라 정치·사회 리스크 단계로 넘어갔다”는 평가까지 나옵니다. ■ ‘탱크데이’ 논란 일주일… 회장, 직접 공개 석상에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2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센터필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타벅스코리아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할 예정입니다. 같은 자리에서는 그룹 차원의 진상조사 결과도 함께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논란은 지난 18일 스타벅스코리아가 진행한 텀블러 마케팅 행사에서 시작됐습니다. 행사명인 ‘탱크데이’와 일부 홍보 문구가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했습니다. 스타벅스는 즉시 행사를 중단하고 사과문을 냈지만 파장은 쉽게 잦아들지 않았습니다. 정 회장은 논란 당일 손정현 SCK컴퍼니 대표를 전격 경질했고, 다음 날 그룹 회장 명의의 공식 사과문까지 발표했습니다. 당시 정 회장은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 오신 모든 분의 고통과 희생을 가볍게 여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불과 일주일 만에 다시 공개 사과에 나서는 건, 현재 상황을 훨씬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의미로 읽힙니다. ■ 불매와 인증샷의 충돌…정치가 된 ‘커피‘ 사안이 더 커진 건 논란이 소비 영역을 넘어 정치 진영 대립으로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진보 성향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시작된 스타벅스 불매 움직임은 시민사회와 정치권 비판으로 확산했고, 일부에서는 정부 기관 내부 분위기까지 거론됐습니다. 반대로 보수 성향 온라인 공간에서는 스타벅스 제품 구매 인증 게시물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불매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개별 의견은 물론 행동 자체가 정치적 표현으로 소비되기 시작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들도 상황을 예민하게 바라보는 모습입니다. 한 대형 유통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제품 품질이나 서비스 문제가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역사·정치·정체성 문제가 브랜드 이미지 전체를 흔드는 구조”라며 “기업 입장에서는 대응 속도보다 메시지 방향을 더 두려워하는 분위기”라고 업계 분위기를 설명했습니다. ■ 다시 소환된 ‘멸공’… 정용진 개인 이미지 부담도 커져 여기에 정 회장 개인의 과거 행보도 재차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 회장은 과거 SNS에서 ‘멸공’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며 강한 정치적 이미지 논란 중심에 선 바 있습니다. 당시에도 불매 움직임과 정치권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최근에는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지난 3월 정 회장은 미국 AI 기업 관계자와 함께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나 한미 인공지능(AI)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자신이 주도한 한미 싱크탱크 ‘록브리지코리아’에는 민주당 출신 인사들도 참여했습니다. 재계 안팎에서는 정 회장이 최근 몇 년 동안 정치색을 희석시키는 방향으로 움직여왔는데, 이번 논란으로 인해 과거 이미지가 다시 전면에 등장한 점 자체를 부담으로 보고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대표 해임으로 안 끝난다”… 유통업계 ’긴장‘ 이번 사건은 다른 기업들에도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브랜드 이벤트 문구 하나가 정치·역사 논란으로 번졌고, 결국 그룹 총수가 직접 사과하는 상황까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유통업계 내부에서는 마케팅 검수 체계 자체를 다시 봐야 한다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실제 신세계그룹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행사 승인 과정과 내부 보고 체계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2024년 진행된 스타벅스 ‘사이렌 이벤트’의 세월호 연상 논란은 이번 조사 발표에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세계그룹 측은 “세월호 사건과는 전혀 무관한 사안”이라는 입장을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26-05-24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안철수 "다주택자 이어 스타벅스.. 李, 혐오조장 좌표정치는 저급한 선동"
이재명 대통령이 스타벅스코리아를 겨냥한 경고성 메시지를 이어가는 것을 두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혐오조장 좌표정치는 저급한 선동"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오늘(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스타벅스의 부적절한 마케팅은 비판받을 수 있다"라며 "그래서 스타벅스 대표와 담당 임원이 해임됐고, 회사 측도 공식 사과했다"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문제는 여기에 편승한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과도한 분노 유발과 혐오 마케팅"이라며 "그 화살이 지금 죄 없는 매장 직원들과 일반 시민들을 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매장을 이용하는 일반인들을 향한 폭언과 욕설은 물론,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누가 스타벅스를 이용하는지 감시하거나 조롱하는 마녀사냥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며 "'스타벅스 커피를 들고 다니면 살해하겠다'는 극단적 표현까지 등장해 경찰 수사로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안 의원은 "분노와 혐오의 광풍이 대한민국을 덮친다면 언제 사고가 날지 모르는 일"이라며 "우리 사회는 이미 광우병 사태, 반일 불매운동 등을 거치며 극단적 진영 대립이 얼마나 큰 상처를 남기는지 경험한 바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 대통령을 향해선 "서학개미, 다주택자, 주유소에 이어 이제는 스타벅스까지 특정 집단과 소비 행태에 끊임없이 낙인을 찍고 적대감을 부추기는 '좌표정치'는 결국 대한민국을 더 위험한 혐오 사회로 몰아갈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더구나 공공기관이 불매 운동에 앞장서는 것은 더 이상 자본주의 사회라고 볼 수 없다"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은 혐오 마케팅과 선동 정치를 즉각 멈추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2026-05-24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