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의 색깔로 물든 가을밤..한라윈드앙상블 '팝스콘서트'
팝과 클래식, 판소리를 넘나드는 관악의 무대가 펼쳐집니다.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시민밴드 한라윈드앙상블은 오는 4일 저녁 7시30분 제주아트센터 대국장에서 '제26회 팝스콘서트'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연은 '음악, 다채로운 색을 입다'라는 뜻의 'Colors of Music!'을 부제로, 팝과 고전 관악곡, 교과서에 실린 곡, 춤곡 볼레로, 판소리를 각색한 '어사출두' 등 장르를 넘나드는 곡들로 꾸며집니다. ■ 팝·클래식·판소리 아우른 다채 프로그램 무대는 지휘자 김재용이 이끕니다. 협연자로는 제1회 한국국악협회 전국 국악경연대회 일반부에서 우수상을 받은 정애선 명창이 나섭니다. 1부에서는 알프레드 리드가 편곡한 '더 뮤직 맨', 케네쓰 람플의 '컨퀘스트1', 야곱 드 한의 '몬테로시', 나오히로 이와이가 편곡한 '클라리넷 샌드위치', 알트로 마퀘즈의 '단손 넘버2' 등이 연주됩니다. 2부는 귀에 익고 편안한 레퍼토리로 채워집니다. 가짜니가 편곡한 '산타나: 어 포트레이트', 나오히로 이와이가 편곡한 라벨의 '볼레로', 이문석이 편곡한 '판소리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춘향가 중 어사출두', 로져스의 '사운드 오브 뮤직' 등이 잇따라 무대에 오릅니다. ■ 함께 즐기는 관악의 무대 공연을 준비한 정호규 단장은 한라윈드앙상블을 사랑해 주는 관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뮤지컬과 클래식, 라틴음악, 대중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무대를 준비했으니 시원한 관악 음악과 함께 편하게 쉬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김재용 지휘자는 "관객이 즐겁기 위해서라면 연주자가 먼저 즐거워야 한다"며 "즐거운 연습으로 음악을 만들었으니 제주아트센터에 오셔서 그 결과물인 관악의 즐거움을 맘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 도내 12개 고교 관악대 출신 윈드오케스트라 한라윈드앙상블은 도내 12개 고등학교 관악대 출신을 중심으로 1993년 창단된 시민 윈드오케스트라입니다. 다양한 나이와 직업군의 연주자들이 참여해 음악으로 지역 문화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는 제82회 정기연주회를 열고 봄을 주제로 한 무대를 선보인 바 있으며, 정기연주회와 팝스콘서트 같은 기획 공연으로 관악의 매력을 꾸준히 알려왔습니다.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정기 연습을 진행하며, 다양한 파트의 신규 단원도 상시 모집하고 있습니다.
2026-09-01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