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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대목 먹깨비 먹통.. "외부 해킹 시도, 개인정보 유출 없어"
"정권 짧다"던 정청래 "李 '월클' 세계적 지도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늘(15일) G7 정상회의 참석차 해외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을 월드클래스급 세계적 지도가라며 추켜세웠습니다. 정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외교 역량으로 월드클래스의 세계적인 지도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 자랑스럽다"라고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때는 대통령이 외국 나갈 때마다 불안불안했었는데, 이 대통령은 외국에 나갈 때마다 기대가 된다'는 이야기를 지방선거 때 국민들에게 많이 들었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이탈리아 순방에서 이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최고 수준인 특별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의 격상과 함께 양국 협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며 "이번 순방에서 이 대통령은 이탈리아 측으로부터 최고 수준의 훈장을 수훈하며 대한민국 위상과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부연했습니다. 그는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의 경제 구조상 그 어느 나라보다 외교 역량이 중요하다"며 "중동 전쟁도 종식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외교 역량과 한반도 평화 정착으로 한국 경제 성장에 큰 계기가 도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퇴근 이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는 듯한 그의 발언으로 파장이 일자 이를 수습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10일 6·3 지방선거 이후 첫 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을 이기는 정권은 없다.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고 했습니다. 이에 비청(비정청래)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정 대표의 사퇴론까지 거론되며 공세가 이어졌고, 유럽을 순방 중인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집권 여당은 신념의 언어보다는 책임의 언어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이후 정 대표는 이를 의식한 듯 자세를 낮춘 발언들을 해오고 있습니다.
2026-06-15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최저임금 1만 2천 원 요구한 노동계… "1만 320원으론 못 산다“
노동계가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시급 1만 2,000원을 요구했습니다. 올해 최저임금 1만 320원보다 1,680원 높은 수준으로, 인상률은 16.3%입니다. 노동계는 최근 수년간 최저임금 인상 속도가 물가 상승률을 밑돌면서 저임금 노동자의 실질소득이 줄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경영계는 경기 침체와 자영업자 경영난을 이유로 신중론을 펴면서, 올해도 최저임금 협상에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모두를 위한 최저임금 운동본부는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7년도 적용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을 발표했습니다. 제시한 금액은 시급 1만 2,000원입니다. 월 209시간 기준 월급으로 환산하면 250만 8,000원 수준입니다. ■ “물가 턱끝에도 못 미친 최저임금” 노동계는 최근 3년간 최저임금 평균 인상률이 2.37%에 머물렀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평균 소비자물가 상승률 2.66%보다 낮습니다. 임금은 소폭 올랐지만 외식비와 주거비, 공공요금 등 생활비 상승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다는 것이 노동계 판단입니다.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최저임금의 기본 기능인 소득 보전과 소득 재분배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며 “대기업 성과급 확대와 노동시장 양극화가 동시에 나타나는 상황에서 최저임금의 역할을 다시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1만 2천 원도 충분하지 않아” 노동계는 이번 요구안 역시 생계비를 모두 반영한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양대 노총은 통계상 가구 생계비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더 높은 수준의 최저임금이 필요하지만, 현재 경제 상황과 협상 여건 등을 고려해 시급 1만 2,000원을 최초 요구안으로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고물가와 고유가 상황에서 저임금 노동자가 살아가기 위한 최소 수준의 요구”라며 “최저임금 인상은 노동자의 삶뿐 아니라 지역경제와 내수 회복에도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 자영업 부담론 놓고 맞서는 노사 노동계는 자영업 위기의 원인을 최저임금 인상에서 찾는 시각에도 반발했습니다. 플랫폼 수수료와 임대료, 소비 위축, 부채 부담 등 구조적 문제가 더 큰 원인이라는 주장입니다. 김은정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노동자 임금 인상과 자영업자 보호를 대립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 비용 구조 개선과 시장 환경 정상화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경영계는 아직 공식 요구안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소상공인과 영세 사업장의 인건비 부담을 고려해 동결 또는 낮은 수준의 인상안을 제시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 플랫폼 노동자 적용 확대도 쟁점 최저임금 적용 범위를 둘러싼 논쟁은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1일 열린 제5차 전원회의에서 도급제 근로자에 대한 별도 최저임금 적용 방안을 채택하지 않았습니다. 노동계는 배달기사와 택배기사, 대리운전기사 등 특수고용·플랫폼 노동자에 대한 최저임금 적용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남신 한국비정규직노동센터 공동대표는 “플랫폼 노동자와 특수고용 노동자 보호를 위한 법·제도 개선이 더 이상 늦어져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 첫 요구안 공개… 본격 협상 국면 최저임금위원회는 노동계와 경영계가 제출한 요구안을 바탕으로 수정안을 주고받으며 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합니다. 노동계가 올해보다 16.3% 높은 시급 1만 2,000원을 제시하면서 노사 간 간극은 뚜렷하게 드러났습니다. 물가와 생계비, 소상공인 경영 여건, 플랫폼 노동자 보호 범위 등을 둘러싼 이견이 큰 만큼 올해 최저임금 심의는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6-06-15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종전 합의에 국제 유가 급락… 기름값 내려갈까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소식에 국제 유가가 급락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누그러지면서 원유시장에는 안도감이 퍼졌지만, 소비자가 체감하는 주유소 가격까지 이어지기에는 아직 넘어야 할 과정이 적지 않습니다. 국제 유가는 즉각 반응했지만 국내 기름값은 통상 2~3주의 시차를 두고 움직이는 데다, 휴전 합의가 실제 공급망 정상화로 이어질지도 더 지켜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 시장이 먼저 반응 15일 국제 원유시장에서는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나란히 3~4%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중동 긴장 완화에 따라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특히 세계 원유 해상 물동량의 상당 부분이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정상화 가능성이 유가를 끌어내린 핵심 배경으로 꼽힙니다. 그동안 시장은 이란과 미국의 충돌 가능성, 해협 봉쇄 우려 등을 가격에 반영해 왔습니다. 이번 합의는 공급 불안 요인을 일부 걷어내는 재료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국제 유가 내렸는데, 주유소 가격은 왜 그대로 국제 유가가 하락했다고 해서 주유소 가격이 곧바로 내려가는 것은 아닙니다. 정유사가 수입한 원유를 정제하고 유통하는 과정을 거쳐 소비자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통상 2~3주 정도의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국내 기름값은 국제유가뿐 아니라 환율, 정유사 공급가격, 유통비용 등의 영향을 함께 받습니다. 실제로 최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인하 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15일 오피넷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L)당 2,009.58원, 경유는 2,004.31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제주만 해도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2,026.87원, 경유는 2,019.15원으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 아직 변수 남아 국제 유가가 안정세로 접어들기 위해서는 종전 선언보다 이후 이행 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실제로 얼마나 원활하게 재개될지, 미국과 이란이 합의 내용을 유지할지, 해상 물류가 언제 정상 수준으로 회복될지 등이 모두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정부 역시 원유와 주요 원자재 수급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해협 개방 자체는 긍정적인 신호지만 선박 운항 정상화와 공급망 회복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 관심은 '급락'보다 '지속성' 이번 국제 유가 하락은 중동발 공급 불안이 일부 완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소비자가 체감할 수준의 기름값 인하로 이어질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유가가 며칠 하락하는 것보다 안정세가 얼마나 오래 이어지느냐가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번 종전 합의의 효과는 국제 유가가 앞으로도 하향 안정세를 이어갈 수 있는지, 그리고 그 흐름이 국내 판매가격에 얼마나 반영되는지에 따라 결정될 전망입니다.
2026-06-15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