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날벼락.. 동부지역 폭우에 주택 침수 잇따라
[제주날씨] 동부·산지 370㎜↑ 물폭탄.. 내일까지 흐리고 비
“자기들이 뽑은 특검도 내 편?”… 한동훈, ‘카르텔 보호론’ 박지원 직격
[자막뉴스] "얼마나 기다렸던가" 메마른 땅 적시는 단비
제주 5.16도로 숲터널에 누워버린 나무.. 차량 통행 막혀
차량이 보행자 들이받고 전신주 충돌.. 2명 중경상
文 "우려가 큰 것이 사실.. 경쟁이 당 분열시켜선 안 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불거진 당내 갈등을 두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조속한 수습과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오늘(1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영상 축사에서 "이번 당원 대회를 바라보며 우려가 큰 것이 사실"이라며 "이대로 가면 큰일"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이 언급한 우려는 친이재명계 후보 진영과 친정청래계 후보 진영 사이 대립 구도를 말한 것으로 보입니다. 문 전 대통령은 "경쟁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당을 더 건강하고 활력 있게 만드는 과정"이라면서도 "경쟁이 당을 분열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치열하게 경쟁하되 결과에 승복하고, 서로를 포용하며 함께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며 "단합만이 국민 신뢰를 얻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며 그 토대 위에서 더 큰 통합과 승리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집권 여당의 역할에 대해선 "나라 사정이 매우 엄중해 집권 여당이자 국정을 책임지는 정당으로서 민주당이 짊어진 책무가 무척 무겁다"며 "당원대회가 끝나는 즉시 모든 갈등을 털어내고 새롭게 출발하는 지도부를 중심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고, 고달픈 국민의 삶을 온전히 돌보는 민생 안정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2026-08-17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못 팔면 계약해지" 판매목표 강제 다비치안경, 과징금 14.7억
가맹점에 특정 상품의 판매목표를 강제한 다비치안경체인에게 공정거래위원회가 14억 7,7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공정위는 오늘(17일) 다비치안경 가맹본부인 다비치안경체인이 특정 상품의 판매목표를 강제하고 점포환경개선 비용을 제대로 부담하지 않은 것을 적발,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밝혔습니다. 판매목표 강제 행위를 제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비치안경체인은 지난 2022년 10월부터 자체 브랜드와 전략 상품 등에 대해 판매지표를 설정하고, 가맹점에 달성토록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판매목표는 매달 점검이 이뤄졌고, 1회 미달시 워크숍 참석, 2회 연속 미달시는 회생계획서를 제출하토록 했습니다. 3회 연속 미달한 경우에는 가맹종료위원회에 참석하도록 하고, 가맹해지 대상임을 알리는 공문도 발송했습니다. 공정위는 매출액이나 판매 수량뿐 아니라 특정 상품의 판매비율을 설정해 달성토록 한 것도 판매목표 강제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공정위는 또 점포환경개선 비용을 제대로 부담하지 않은 사실도 적발됐습니다. 다비치안경체인은 가맹점 15곳에 점포환경개선을 권유하거나 요구하면서 감리비를 비용 분담 대상에서 제외해 법정 분담 비율인 20%를 채우지 않았습니다. 또 광고와 판촉행사 비용을 부담시키면서 가맹점주의 사전동의를 제대로 받지 않은 행위도 적발됐습니다.
2026-08-17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한동훈 “공무인가 개인비위인가”… 여한구 경질, 끝내 비어 있는 ‘이유’
한미 통상 현안을 이끌어온 여한구 전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의 갑작스러운 직권면직을 둘러싼 논란이 정치권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면직 사유를 공개하라고 압박한 데 이어 한동훈 무소속 의원도 “공무 때문인가, 개인비위 때문인가”라며 답변을 요구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인사가 한미 관세협상 등 통상 업무와 관련된 문책성 조치는 아니라는 취지의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어떤 이유로 여 전 본부장을 직권면직했는지는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무역법 301조 조사와 대미 투자 등 통상 현안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후임자까지 정해지지 않으면서 논란은 인사 자체보다 ‘왜 지금, 왜 직권면직인가’라는 질문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 국민의힘 “전날까지 정상 업무… 왜 갑자기 잘랐나”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7일 논평을 내고 이 대통령에게 여 전 본부장의 면직 사유를 국민 앞에 공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여 전 본부장이 면직 직전까지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했다는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여 전 본부장은 경질 전날까지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며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했다”며 “그런데 불과 하루 만에 후임자조차 정하지 않은 채 공무원 신분을 박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인사를 “묻지마 경질”이자 “기습 경질”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특히 정부가 구체적인 사유를 설명하지 않는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개인적 사유라면 밝히면 될 일”이라며 “통상 협상과 무관하다면 그렇다고 분명히 설명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이어 한미 관세협상과 대미 투자, 미국 무역법 301조 조사, 조선 협력 등을 거론하며 주요 현안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통상 책임자를 교체한 배경을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한동훈 질문 좁혔다… “공무인가 개인비위인가”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면직 사유를 둘러싼 질문을 두 갈래로 좁혔습니다. 한 의원은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 대통령이 여 전 본부장을 갑작스럽게 면직한 것을 두고 “매우 이례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살얼음판 같은 한미관계와 투자협정 이행과 관련한 ‘급변상황’이라도 생긴 것인지 국민들과 기업들이 불안해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의원은 정부가 면직 이유를 공개하지 않는 상황 자체를 문제 삼았습니다. “이런 민감한 시기에 통상교섭본부장을 왜 자른 것인지 이유에 대해 쉬쉬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불안감을 계속 키우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통상교섭본부장을 자른 이유가 ‘투자협정 이행 등 공무’ 때문입니까, 아니면 세간에 도는 말처럼 ‘당사자의 개인비위’ 때문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개인비위가 이유라면 그 내용도 정부가 즉시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한 의원은 오는 19일 열리는 외통위에서도 면직 경위를 질의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 정부가 밝힌 것은 ‘아닌 이유’… 정작 면직 사유 비공개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0시를 기해 여 전 본부장을 직권면직했습니다. 여 전 본부장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통상교섭본부장으로 기용돼 한미 관세협상 등 주요 통상 현안을 맡아왔습니다. 정부는 이번 인사가 한미 통상 현안에서의 업무 성과와 관련된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입장을 내놨습니다. 산업부 역시 직권면직 사실을 확인하면서도 정무직 인사는 임면권자의 권한과 정무적 판단 영역이라며 부처 차원에서 구체적인 배경을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입니다. 통상 업무에 문제가 생겨 책임을 물은 인사는 아니라는 취지의 설명은 나왔지만, 그렇다면 어떤 사유로 직권면직을 결정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여 전 본부장이 스스로 사의를 표명해 물러난 것도 아닙니다. 대통령의 인사 조치에 따라 직권면직됐습니다. ■ ‘개인비위설’엔 여한구 “사실과 전혀 달라” 정부가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는 사이 여 전 본부장의 개인적인 문제와 관련됐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개인비위가 실제 면직 사유라는 사실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여 전 본부장도 관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자신을 둘러싼 개인비위 의혹이 실제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고, 사실과 다른 주장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역시 개인비위 여부를 면직 사유로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 301조·대미 투자 현안 진행형… 후임자는 아직 경질 시점이 논란을 키우는 배경에는 여 전 본부장이 맡아온 업무가 있습니다. 여 전 본부장은 한미 관세협상을 비롯한 대미 통상 업무를 담당해왔습니다. 미국 무역법 301조와 대미 투자, 조선 협력 등 미국과 조율해야 할 현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후임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산업부는 비상 업무체계를 가동해 통상 현안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주요 협상이 진행되는 시점에 실무 책임자가 갑자기 물러난 데다 구체적인 면직 사유마저 공개되지 않은 상황은 야권이 이번 인사를 문제 삼는 핵심 지점입니다. 한 의원은 오는 1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면직 경위를 직접 따져 묻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정부가 그 전에 추가 설명을 내놓지 않는다면 여 전 본부장을 왜, 이 시점에 직권면직했는지를 둘러싼 질문은 그대로 국회로 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2026-08-17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조갑제 "장동혁 쿠데타적 발상.. 연임되면 당 깨져, 국민이 제명해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당대표직을 연임할 경우 당이 분열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오늘(1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참정권 수호 집회를 찾은 장동혁 대표를 향해 "전국 재선거는 선거 무효화 투쟁이고 쿠데타적 발상"이라며 "선거를 해놓고 무효화하고 재선거하자는 것은 쿠데타 해서 집권에 성공한 사람만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불가능한 상품을 팔고 있는 일종의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말했고, 장 대표가 판사 출신임 점을 들며 "판사 출신이 헌법을 무시하면 가중처벌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장 대표와 함께 집회에 참석한 국민의힘 지도부 등을 두고는 "저기에 사진 찍힌 사람들 앞으로 벌 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장 대표의 연임에 대해선 "연임이 되면 당은 깨진다고 본다"며 "장 대표 연임을 방관하는 당이면 그건 깨지든지, 아니면 국민이 제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여당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는 개헌론에 대해선 "왜 대통령이 '연임제냐, 중임제냐' 하는 방향을 정하느냐"라며 "지금 권력구조 개편을 하면 제일 중요하게 논의해야 할 것은 '대통령 중심제냐, 내각제냐'"라고 했습니다. 조 대표는 "이 논의를 하려면 이 대통령이 '나에 대한 공소취소 시도는 안 한다', '연임 안 한다' 이 두 개를 분명히 하고 완전히 개방적인 논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026-08-17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나경원 "대법원장에 재판 지연 책임? 침대 재판 원조는 李 대통령"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국회 범여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이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 내란 사건 재판 지연 등을 문제 삼으며 책임을 묻겠다고 한 것을 두고 야권에서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민주당 법사위가 대법원장에게 재판 지연 책임을 묻겠다며 직무유기와 탄핵을 운운했다"라며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말했습니다. 나 의원은 "재판 지연의 원조가 누구인가"라며 "온갖 꼼수로 자신의 재판을 수년간 질질 끈 침대 재판 당사자가 바로 이재명 대통령 아닌가"라고 했습니다. 이어 "그 논리라면, 이재명 재판을 수년 끈 것, 재판 중단된 것이야말로 세계사에 남을 국기문란"이라며 "진짜 직무유기로 우선 탄핵당해야 할 대상은 오히려 재판지연을 넘어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자체를 뭉개고 중단하고있는 담당 재판부 판사들 아닌가"라고 반발했습니다. 해당 판사들을 향해선 "이 대통령 재판 담당 재판부들에 촉구한다"라며 "살아있는 권력의 눈치를 보며 재판을 멈추는 것은 사법부 스스로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진짜 직무유기"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쟁점이 정리된 선거법 파기환송심 등 중단된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기일을 즉각 지정하라"라며 "법원의 의지만 있다면 단 몇 주 안에도 결론을 낼 수 있다"고 재판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법무부 검찰인권존중미래위가 이 대통령 1심 중단 사건 재조사에 나선 것을 두고는 "말이 재조사지, 실체는 '이재명 과거 세탁 위원회'"라며 "수사 과정의 꼬투리를 잡아 공소 취소로 재판 자체를 엎어버리겠다는 수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래위가 대통령 범죄세탁을 위해 어떤 만행들을 저지르는지 국회 청문회와 국정조사 등 가능한 방법을 총동원해 그 위법적 실체를 낱낱이 파헤치고 역사에 기록할 것"이라며 "추후 사법파괴 국기문란 중범죄를 심판할 근거기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2026-08-17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서울시장? 나를 너무 모른다”… 유승민, 장동혁 체제 흔들며 ‘2028 총선’ 정조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보수 재편의 전면에 다시 등장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를 잇달아 만났고, 한동훈 무소속 의원과의 추가 접촉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차기 국민의힘 당권부터 서울시장 보궐선거까지 유 전 의원의 이름이 다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 전 의원이 직접 찍은 목표 지점은 따로 있습니다. 2028년 총선입니다.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에는 “전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고, 차기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도 “지금은 그런 이야기를 할 때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는 수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인적쇄신과 윤리위원회 징계가 당내 분열로 흐를 수 있다고 경고했고, 장 대표가 기대하는 ‘당심’도 선거가 다가오면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유 전 의원은 전날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시사스페셜)’에 출연해 “총선은 무슨 당심으로 이깁니까. 총선은 민심으로 이기는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 “장동혁 개인 사당 아냐”… 인적쇄신부터 직격 유 전 의원이 가장 강하게 겨냥한 대목은 장 대표의 당 운영 방식이었습니다. 장 대표가 지방선거 이후 제대로 싸우지 않았던 인사들을 교체하겠다며 대대적인 인적쇄신을 예고한 데 대해 유 전 의원은 지도부 책임부터 돌아봐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보수 정당은 장동혁 대표 개인의 사당이 아니다”라며 “당을 자꾸 쪼개는 방향으로 운영하는 것은 당 대표가 할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지도부가 이재명 정부의 잘못을 정확하게 공격하고 대안을 제시했다면 국민의힘 지지도가 지금과 같은 수준에 머물고 지방선거에서 패배했겠느냐고도 반문했습니다. 쇄신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당을 바꿀 가장 큰 책임이 장 대표에게 있다고 봤습니다. 유 전 의원은 통합과 혁신을 이루고 다음 총선, 특히 수도권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당을 변화시키는 데 “장 대표가 누구보다 책임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당 윤리위원회의 현역 의원 징계 움직임에도 제동을 걸었습니다. 징계 대상 의원들의 행동에 문제가 있었고 일정 수준의 징계가 불가피할 수 있다는 점은 인정했습니다.  다만 제명이나 당원권 2년 정지처럼 총선 출마까지 막을 정도의 중징계에는 부정적이었습니다. “윤리위 징계를 정치 보복의 수단으로 써서는 안 된다”며 징계 과정의 형평성도 강조했습니다. ■ “당심도 변한다”… 장동혁 체제 총선 경쟁력까지 겨냥 비판은 현재의 당 운영을 넘어 장동혁 체제의 총선 경쟁력으로 이어졌습니다. 유 전 의원은 장 대표가 당원들의 지지를 기대하는 데 대해 “당심이든 민심이든 변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총선이나 대선처럼 보수의 운명을 좌우할 선거가 다가오면 당원들도 탄핵 찬반을 둘러싼 내부 갈등보다 실제 승리 가능성을 따지게 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결국 당원들이 “지금 장동혁 체제로 과연 총선을 승리할 수 있느냐”고 묻게 될 것이라며 “당심이든 민심이든 장 대표 마음대로 돌아가지는 않는다”고 했습니다. 유 전 의원이 최근 장 대표의 퇴진 문제와 차기 전당대회의 중요성을 잇달아 거론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됩니다. 장동혁 체제 비판을 지도부 운영 방식에만 한정하지 않고, 2028년 총선에서 실제로 경쟁력이 있느냐는 문제로 끌어올린 셈입니다. ■ 이준석 만나고 한동훈에도 문 열어… ‘90% 통합론 ’ 유 전 의원의 최근 행보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만나는 사람의 범위입니다. 오세훈 시장과 만나 보수 통합과 혁신을 논의한 데 이어 이준석 대표와도 접촉했습니다. 한동훈 의원에 대해서는 지난해 만난 사실을 밝히며 “언젠가 봐야죠”라고 말했습니다. 통합의 범위를 놓고 이 대표와는 온도 차도 확인됐습니다. 이 대표는 비상계엄을 옹호하거나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세력까지 포함하는 방식의 통합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유 전 의원은 이런 우려를 이해한다고 하면서도 “100% 통합이 안 되면 90% 통합이라도 해야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을 놓고는 국민의힘에서 이를 잘했다고 생각하는 정치인은 “극소수”라며 계엄 문제가 보수 통합의 결정적인 장애물은 아니라고 봤습니다. 부정선거 논란 역시 선거관리위원회 개혁안을 마련해 풀 문제이지, 이를 놓고 보수 내부가 다시 갈라질 사안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총선을 무슨 당심으로 이기나”… 수도권 122석에 방점 유 전 의원이 통합을 요구하는 이유는 결국 총선 승리에 있습니다. 전체 254개 지역구 가운데 서울·인천·경기에 122석이 몰려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최근 세 차례 총선에서 패배하고 정부·여당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한 배경 역시 수도권에서 밀렸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서울·인천·경기의 중도 성향 유권자와 청년층을 잡지 못하면 다음 총선에서도 승리하기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때문에 당이 내놓는 정책과 대안, 정부를 향한 비판까지 모두 ‘민심’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총선을 무슨 당심으로 이깁니까. 총선은 민심으로 이기는 겁니다.” 유 전 의원이 장동혁 체제를 비판하면서 동시에 탄핵 찬반을 넘어선 통합을 요구하는 이유도 이 대목에서 맞물립니다. ■ 부동산까지 전선 확대… “대출 규제 풀어야” 유 전 의원은 당내 문제에만 머물지 않고 정부 정책으로도 전선을 넓혔습니다. 지난 13일 발표된 부동산 공급 대책에 대해서는 수도권 재개발·재건축 규제를 확실히 풀지 않으면 공급을 빠르게 늘리기 어렵다고 평가했습니다. 대출 규제 완화도 요구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부동산이 수십억 원의 가치를 갖고 있다면 그에 상응하는 대출을 받는 것은 “합당한 권리”라며 규제를 합리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8·3 세제 개편안에는 원점 재검토를 요구했습니다. 비거주 주택에 대한 세 부담 강화가 임대시장에 영향을 미쳐 전·월세 세입자에게 부담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 쇄신에 나선다면 야당과 세입자 의견을 반영해 세제 개편안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 당권엔 거리 두고 서울시장엔 “전혀 아니다” 정작 자신의 다음 정치적 자리를 묻는 질문에는 신중했습니다. 차기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대해 유 전 의원은 통합과 혁신을 주장하는 상황에서 자신의 출마부터 꺼내면 진정성을 의심받을 수 있다며 “지금은 그런 이야기할 때가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서울시장 출마설에는 더 분명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오세훈 시장의 재판 결과에 따라 보궐선거가 열릴 경우 출마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고 일축했습니다. 최근 오 시장과 만나 2심에서 무죄를 받아 보수 통합과 혁신의 길에 함께하자고 이야기했다고 소개한 뒤, 그런 자신이 돌아서서 서울시장 선거에 욕심을 낸다는 것은 “유승민을 너무 모르고 하는 말씀”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그 생각 전혀 안 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당권에는 당장 답하지 않았고 서울시장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대신 장동혁 체제의 총선 경쟁력에 의문을 제기하고 이준석 대표와 한동훈 의원까지 아우르는 통합론을 꺼냈습니다. 유 전 의원이 지금 국민의힘에 던진 질문은 2028년 총선, 그중에서도 수도권에서 다시 이길 수 있느냐입니다. 당의 정책과 인적 구성, 지도체제까지 그 답을 향해 바뀌어야 한다며 “앞으로 당이 하는 모든 일에 있어서 민심을 유일한 기준, 유일한 원칙으로 내세워야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2026-08-17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한동훈 "연임 없다해도 믿을 수 없어.. 李 개헌 프레임 늪 들어가면 안 돼"
이재명 대통령이 개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는 가운데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야권에서 조건으로 내세우는 '연임 포기'가 나오더라도 정부와 여당을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동훈 의원은 오늘(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만에 하나 이재명 대통령이 개헌논의시 사법리스크 해소용 개헌조항은 안넣겠다던지, 연임은 안하겠다던지 하는 '조건'을 내걸더라도 '이재명 대통령의 사실상 공범 김용을 위해 다른 최고위원 후보 두명을 사퇴시키는 이재명 민주당의 말'은 믿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개헌을 위해 어떠한 조건을 내걸더라도 막상 개헌이 진행되는 상황에선 언제든 뒤집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이를 두고 한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발 개헌 논의는 깔대기처럼 결국 이재명 사법리스크 해소용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개헌 논의에 움직임을 보이는 일부 야권을 향해선 "만약 조건부 개헌 논의에 참여하려는 정치인들이 있다면 악의가 아니라 멀리 보고 나라 생각하려는 선의일 것이라 믿는다"라면서도 "그러나 조건부라도 이재명 발 개헌 프레임 늪 속으로 들어가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 정권의 실정을 가려주고 대한민국을 늪에 빠지게 하는 것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국회 상황을 두고는 "국민들께서 어렵게 지켜주신 개헌저지선"이라며 "이재명 발 개헌시도를 막으라는 것이 민심의 마지노선이었고 지금은 그 민심을 따를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87체제를 넘어 새로운 시대로 가는 개헌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일관되게 말씀드려왔지만 지금 이재명 대통령 발 개헌은 그런 개헌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2026-08-17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김민석 49.91%까지 왔다… 정청래와 8.4%p, 오늘 최종 승부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를 뽑는 전국 순회경선이 김민석 후보의 누적 득표율 49.91%로 끝났습니다. 마지막 승부처인 서울·경기에서 김 후보와 정청래 후보를 가른 표는 1,207표였습니다. 득표율 차이는 0.38%포인트(p)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전날 호남에서 김 후보가 크게 벌어놓은 격차까지 뒤집히지는 않았습니다. 전국 순회경선을 합산한 결과 김 후보는 49.91%, 정 후보는 41.51%로 8.40%p 차입니다. 송영길 후보는 8.58%를 기록했습니다. 김 후보는 권리당원이 집중된 호남에 이어 서울·경기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선두로 마지막 날을 맞게 됐습니다. 당대표가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현재 공개된 누적 득표율은 순회경선 권리당원 투표를 합산한 수치입니다. 17일 대전에서 대의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 결과 등을 반영한 최종 집계가 이뤄집니다. 당대표 경선의 격차가 벌어진 것과 달리 최고위원 선거는 당선권 경계가 더 촘촘해졌습니다. 5위 한민수 후보와 6위 김용 후보의 차이는 0.15%p, 2,312표에 그칩니다. 김 후보가 당선권 밖으로 밀려나자 임미애·김영호 후보는 후보직을 내려놓고 김 후보에게 표를 모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수도권 0.38%p 차… 정청래 추격에도 김민석 1위 16일 경기와 서울 권리당원 투표를 합산한 결과 김 후보는 14만 8,245표, 46.66%를 얻었습니다. 정 후보는 14만 7,038표, 46.28%였습니다. 송 후보는 2만 2,410표, 7.05%를 기록했습니다. 김 후보와 정 후보의 격차는 1,207표였습니다. 지역별로도 접전이었습니다. 경기에서는 김 후보가 46.70%, 정 후보가 46.37%를 얻었고 서울에서는 각각 46.61%, 46.17%를 기록했습니다. 두 지역 모두 김 후보가 앞섰지만 격차는 크지 않았습니다. 수도권 결과까지 더한 누적 득표수는 김 후보 38만 3,373표, 정 후보 31만 8,806표, 송 후보 6만 5,874표입니다. 득표율은 각각 49.91%, 41.51%, 8.58%입니다. 수도권에서 접전이 벌어졌는데도 누적 격차가 8.40%p 남은 데는 전날 호남 결과가 크게 작용했습니다. 김 후보는 전남·광주와 전북 경선에서 57.54%를 얻어 32.65%에 그친 정 후보를 24.89%p앞섰습니다. 호남 경선 직후 김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52.21%까지 올라갔습니다. 서울·경기에서 정 후보가 다시 따라붙으면서 김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과반 아래로 내려왔지만 순위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 52.21%에서 49.91%… 과반선 아래서 최종전 김 후보의 현재 누적 득표율은 과반에 0.09p 모자랍니다. 이 수치만으로 선호투표 적용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과 최종 당대표를 결정하는 득표율의 산출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대의원·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국민여론조사를 합산해 최종 당대표를 선출합니다. 국민여론조사는 지난 14일부터 이틀 동안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최종 합산에서도 1순위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선호투표 결과가 반영됩니다.  3위 후보를 1순위로 선택한 유권자의 후순위 선택이 남은 후보들에게 배분되면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됩니다. 김 후보는 8.40%p의 권리당원 누적 격차를 안고 최종전에 들어갑니다.  정 후보는 수도권에서 김 후보와의 차이를 0.38%p까지 좁혔지만 전국 누적 격차를 뒤집으려면 남은 반영분에서 우위를 확보해야 합니다. ■ 최고위원 5·6위 2,312표 차… 당선권도 흔들린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순위 경쟁이 더 치열합니다. 서울·경기까지 누적한 결과 최민희 후보가 25만 9,744표, 16.91%로 1위를 탈환했습니다. 박선원 후보는 25만 5,008표, 16.60%로 2위입니다. 서미화 후보가 15.18%로 3위, 이성윤 후보가 13.94%로 4위, 한민수 후보가 13.77%로 5위에 자리했습니다. 김용 후보는 20만 9,167표, 13.62%로 6위입니다. 최고위원은 5명을 선출하기 때문에 현재 순위에서는 당선권 바로 밖입니다. 한 후보와 김 후보의 차이는 2,312표, 0.15%p입니다. 4위 이 후보와 6위 김 후보의 격차도 0.32%p에 불과합니다. 최종 반영 결과에 따라 4~6위의 순서가 달라질 수 있는 간격입니다. ■ 김용 6위 밀리자 임미애·김영호 사퇴 서울·경기 결과가 발표된 뒤 최고위원 경쟁에는 후보 사퇴라는 변수가 추가됐습니다. 임미애 후보와 김영호 후보는 16일 후보직을 내려놓고 김용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김 후보가 당선권 밖인 6위로 밀려난 직후입니다. 김영호 후보는 자신의 득표보다 당의 승리가 중요하다며 김 후보를 최고위원으로 만들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임 후보도 김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권리당원 순회투표가 이미 종료된 만큼 두 후보의 사퇴가 지금까지 집계된 결과를 바꾸지는 않습니다.  최종 투표를 앞두고 김 후보에게 지지표를 집중시키겠다는 의도는 분명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최고위원 선거는 최민희 후보와 박선원 후보의 1위 경쟁뿐 아니라 이성윤·한민수·김용 후보가 맞붙은 당선권 경계까지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구도가 됐습니다. 민주당은 17일 대전에서 전국당원대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합니다. 김민석 후보가 49.91%, 정청래 후보가 41.51%로 전국 순회경선을 마친 가운데 대의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 등을 반영한 최종 결과가 이날 공개됩니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도 5위와 6위의 격차가 2,312표까지 좁혀진 상태여서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 5명의 명단이 함께 확정됩니다.
2026-08-17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