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아니다, 폭풍우다”… 李 대통령 ‘전쟁 추경’ 꺼냈다, 속도 앞세웠다
3차 공모까지 했는데.. 국힘 제주도당, 19개 선거구 후보 없어
고용보험 없어도 출산급여..올해 제주서 305명 지원
오영훈 캠프 "민주당 경선에 불법 콜센터 운영 의혹.. 제보 접수"
문대림 "4.3 완전한 해결 공약.. 오영훈·위성곤, 네거티브 조건 없이 멈추자"
민주당 현지홍 "무면허 운전 죄송.. 도의원 사퇴, 선거 불출마"
李 "빚 없는 추경.. 필요한 곳 투자, 국민과 경제에는 부담 없도록 설계"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 전쟁 충격 완화를 위해 편성한 26조 2,0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두고 국회에 신속한 심사를 요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2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중동 전쟁이 야기한 중차대한 위기 앞에 우리 국민의 삶과 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최악의 에너지 안보 위협으로 평가받는 이번 사태는 글로벌 경제에 충격을 주고 있고,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불확실성은 경제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무엇보다, 이 상황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철저하고도 단단한 대응을 준비해야 한다"며 "비상 상황에는 그야말로 비상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정부 대응에 대해선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조직을 '비상경제 대응체제'로 전면 전환하고 대외 리스크를 치밀하게 분석하며 모든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29년 만에 석유 최고가격제를 전격 도입했고, 피해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 등 서민 부담의 경감과 충격 최소화를 위한 다방면의 대책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추경에 대해선 "중동 전쟁 위기로 꼭 필요한 곳에 과감하게 투자하면서도, 그 부담이 우리 국민과 경제에 전가되지 않도록 설계했다"라며 "특히, 이번 추경안은 국채를 발행하지 않는 '빚 없는 추경'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현재 조성된 위기는 잠깐 내리고 그치는 소나기가 아니라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를 거대한 폭풍우와 같다"며 "위기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만큼, 긴 안목과 호흡으로 지금의 위기를 넘고, 내일을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회를 향해선 "위기 극복의 성패는 속도에 달려 있다"며 "이번 예산안이 신속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초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2026-04-02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소나기 아니다, 폭풍우다”… 李 대통령 ‘전쟁 추경’ 꺼냈다, 속도 앞세웠다
중동 전쟁 34일째, 정부가 상황을 짧게 끝날 문제가 아니라고 못 박았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소나기가 아니라 끝이 보이지 않는 폭풍우”라고 밝혔습니다. 고유가와 원자재 수급 불안이 동시에 이어지는 가운데, 재정 투입과 시장 관리, 생활 절약까지 함께 꺼내며 대응 범위를 넓혔습니다. ■ “폭풍우” 규정… 전쟁 끝나도 바로 회복 어려워 이 대통령은 “이번 위기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폭풍우와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장 전쟁이 끝난다 해도 파괴된 중동의 에너지 인프라가 복구되고 이전과 같은 수급이 이뤄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습니다. 중동 지역의 생산·수송 시설 훼손이 이어질 경우 국제 유가 변동성이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직접 언급했습니다. 석유뿐 아니라 나프타, 요소 등 주요 원자재 수급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짚었습니다. ■ “무관용 대응”… 매점·매석 강력 단속 가격을 흔드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공동체 위기를 틈타 담합이나 매점·매석 등 부당이익을 취하는 행위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유가 정보 공개를 확대하고, 유통 과정 점검을 강화해 불법 행위를 차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최근 일부 품목에서 나타난 가격 급등과 사재기 움직임이 이어질 경우, 물가 전반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로 보입니다. ■ 26.2조 추경… 고유가·민생 동시에 대응 이번 추경 규모는 26조 2.000억 원입니다. 재원은 초과세수 25조 2,000억 원과 기금 재원 1조 원으로 마련됐습니다. 국채를 추가로 발행하지 않는 방식입니다. 고유가 대응에는 10조 1,000억 원이 투입됩니다. 이 가운데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포함돼, 소득 하위 70% 약 3,600만 명에게 1인당 10만 원에서 최대 60만 원까지 지급됩니다. 또 나프타 수급 안정과 석유 비축 확대 등 에너지 공급 기반 확보에 7,000억 원이 투입됩니다. 소상공인 재기 지원과 농어촌 기본소득 확대, 재생에너지 투자 등 민생과 산업 대응 예산도 함께 포함됐습니다. ■ “속도에 달렸다”… 국회에 신속 처리 요청 이 대통령은 이번 추경을 “위기의 파도로부터 국민 삶을 지켜줄 방파제”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위기 극복의 성패는 속도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번 추경이 신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가 한마음으로 협력해달라”면서, 여야를 향한 초당적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 “기름 아끼고, 덜 써달라”… 국민 참여 요청 이 대통령은 국민에게도 생활 속 실천을 요청했습니다. “기름 한 방울이라도 아끼고, 비닐봉지 하나라도 허투루 쓰지 않으며 함께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중교통 이용과 생활 절전 등 일상 속 에너지 절약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말미에서는 “국가적 위기 앞에 정부와 국회, 여야가 손을 맞잡고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함께 아끼고, 함께 나누고, 함께 이겨냅시다”라고 말하며 연설을 마무리했습니다.
2026-04-02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조국 "공천 가능성 -100% 한동훈, 먹방 말고 빨리 창당해라"
오는 6·3지방선거와 함께 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기싸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국 대표는 어제(1일) YTN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한 전 대표를 겨냥해 "자꾸 저를 이용하는 '노이즈 정치'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분 국민의힘에서 제명되지 않았나"라며 "자꾸 부산시장 또 대구시장 이런 데 돌아다니면서 먹방할 게 아니라 빨리 창당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한동훈 씨가 저를 자꾸 거론하는 건 약간 우스꽝스럽다는 생각이 든다"며 "대구에서 공천 받을 가능성이 마이너스 100%니까 부산에서 왔다 갔다 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 전 대표가 최근 출연한 쿠팡플레이 프로그램 'SNL 코리아'에서 조 대표를 언급한 이후 해당 프로그램에서 섭외가 없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내가 쿠팡 탈퇴를 해서 그런지 섭외 요청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조 대표는 지난해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논란이 이어지던 당시 "탈팡했다"며 쿠팡 탈퇴 사실을 알린 바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28일 방송된 'SNL 코리아'에서 한 전 대표는 조 대표를 향해 "그 분이 (나와의 대결을) 피할 것 같다"며 "국아, 나 동훈인데 쭈뼛거리고 도망 다니지 말고 우리 만나자"고 도발한 바 있습니다.
2026-04-02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3년 전쟁을 32일과 나란히”… 트럼프 연설에 등장한 ‘한국전쟁 비교’의 간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에서 이란 군사 작전을 “32일 만에 종료 수순”이라고 언급하면서 과거 주요 전쟁의 기간을 함께 제시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 베트남전, 급기야 한국전쟁까지 같은 기준으로 나열했습니다. 이번 이란 군사작전이 상대적으로 짧다는 점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강조했습니다. ■ “3년과 32일”… 기간만 남은 비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전쟁이 약 3년 1개월 이어졌다는 점을 함께 언급했습니다. 다만 두 전쟁은 전제부터가 다릅니다. 한국전쟁은 다수 국가가 개입한 전면전이었고, 1953년 정전협정 이후에도 법적으로 종료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군사적 긴장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이번 이란 군사 작전은 특정 목표를 전제로 한 제한적 충돌입니다. 참전 범위, 전장 규모, 정치적 목적이 다른 전쟁이 그저 짧고 길다는 ‘기간’ 하나로 묶였습니다. ■ 정전 상태 전쟁, ‘완료된 전쟁’과 함께 나열 연설에서는 과거 전쟁들이 ‘얼마나 오래 지속됐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사용됐습니다. 그렇지만 한국전쟁은 공식적인 종전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정전 상태로 유지되는 분쟁이, 종료된 전쟁들과 같은 맥락에서 제시된 셈입니다. 종료 시점이 확정된 전쟁과 그렇지 않은 전쟁이 같은 기준 아래 놓였습니다. ■ “거의 끝났다”면서 “2~3주 더 타격”… 엇갈린 방향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연설에서 “핵심 전략 목표가 완료 단계에 근접했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종전이 임박했다는 표현과 군사 행동 확대 계획이 한 발언 안에 제시됐습니다. 종료 시점이나 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조차 없었습니다. ■ 기간만 제시, 조건 없어 이번 연설에서는 전쟁의 길이에 대한 수치만 반복됐습니다. 군사 작전이 어떤 조건에서 종료되는지, 협상은 어느 단계에 있는지에 대한 설명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전쟁을 끝내는 기준은 제시되지 않은 채, 한국전쟁이 같은 비교선상에 포함됐습니다.
2026-04-02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