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우리 동네 일꾼] ㉒ 무주공산 한림읍.. 민주·국힘 1:1 진검승부
“살아보니 달랐다” 외국인들이 다시 고른 한국 여행지… 강원·부산은 보이는데 제주는?
자카르타에 펼쳐진 4·3.. 동남아권 첫 전시
“나는 탕수육도 시켜줬다”… 안미현 반발에 박상용 징계 논란 확산
제2공항 반대단체 "조류충돌 조사 부실"
'5·18 해명' 정원오에 이준석 "위기 모면 치트키로 쓴 거면 정계 은퇴 마땅"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과거 자신의 주취폭행 사건을 두고 '5·18 때문이었다'는 취지의 해명을 한 것을 두고 개혁신당에서도 경고의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오늘(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5·18 이야기를 하다가 지역구 국회의원 비서관을 두들겨 패고, 말리는 시민을 두들겨 패고, 출동한 경찰관까지 두들겨 팼다는 이야기가 이해가 안간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예전에 이재명 대통령이 음주운전 전력에 대한 해명을 한답시고 '무료 변론 중 증언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했던 것과 판박이"라며 "자기 잘못을 나름의 성전(聖戰)으로 치환한 것인고 그게 먹히니까 매번 이런 식"이라고 지적했습니다. 5·18에 대해선 "우리 사회에서 가장 엄숙하게 다뤄야 하는, 가볍게 꺼내 들면 큰일 나는 아픔으로 각인되어 있다"며 "그래서 제발 정원오 후보의 해명에 배치되는 다른 증언이나 사실관계가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이어 "헌법 전문에도 새겨야 한다는 논의가 진행 중인 그 무거운 사건이, 전라남도 여수 출신 정치인이 위기 상황에서 빼어 드는 가벼운 치트키로 소비된 것이라면, 그 정치인은 정계 은퇴가 마땅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회사에서 누군가가 결근 사유를 '어머니 병환'이라고 하면 아무도 토를 달지 않는다. 마음으로 공감하는 사유이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나중에 그 사람의 어머니가 사실은 아프신 적이 없다는 것이 밝혀지면, 그 후폭풍은 단순한 결근의 몇 배가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2026-05-13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후반기 국회의장에 '친명' 조정식 사실상 확정.. 1차 투표로 마무리
제22대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6선의 조정식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13일) 의원총회에서 국회의장 후보로 조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국회의장은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수의 득표로 선출되는데, 민주당이 압도적 과반 의석을 확보한 상태기 때문에 사실상 의장으로 확정됐습니다. 조 의원과 경쟁에 나섰던 각각 5선인 박지원, 김태년 의원은 떨어졌고, 부의장 후보로는 4선의 남인순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그제(11일)와 어제(12일) 20%가 반영되는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고 오늘(13일) 나머지 80%가 반영되는 재적의원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각 후보별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결선투표가 없었던 만큼 조 의원이 1차 투표에서 과반에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 의원은 "빛의 혁명이 어둠을 물리치고 대한민국을 정상으로 이끌었듯이 후반기 국회는 대한민국 대전환에 걸맞는 국회로 의원들과 함께 만들겠다"며 "큰일을 맡겨주신 당원과 의원들의 한 표, 한 표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6월 내에 원 구성을 신속히 완료하고 12월 내 국정과제 입법을 모두 처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조 의원은 17대부터 22대까지 내리 6선을 한 의원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사무총장을 맡은 친이재명계 최다선 의원입니다.
2026-05-13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장동혁 원톱 선대위에 조국혁신당 "바보들의 행진인 줄"
국민의힘이 6·3지방선거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두고 중앙당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운 가운데 조국혁신당도 견제구를 던지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13일) 장동혁 대표를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한 '국민무시 심판 공소취소 저지 국민선대위'를 출범시켰습니다. 장 대표가 '원톱'으로 나선 가운데 송언석 원내대표·정점식 정책위의장과 신동욱·김민수·김재원·조광한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습니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선대위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습니다. 이를 두고 조국혁신당은 임명희 대변인 논평을 통해 "장동혁 대표가 앞장선 바보들의 행진인 줄 알았다"고 조롱했습니다. 국힘 선대위가 공소취소를 전면에 내세운 것에 대해선 "보수진영의 대표 정당이 전국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 앞에 천명할 가치와 노선이 없다는 불쌍한 반증"이라며 "그 빈자리를 '공소취소'로 넣으려고 한들 윤석열에 의한 검찰권 오남용의 진실을 가릴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줌 내란 극우세력에 기대어 '이재명 타도'만 외치는 장동혁 대표가 보수 재건은 커녕 보수 괴멸을 자처하는 현실에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2026-05-13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살아보니 달랐다” 외국인들이 다시 고른 한국 여행지… 강원·부산은 보이는데 제주는?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은 한국 관광을 예전 방식으로 소비하지 않았습니다. 패키지 일정을 따라 움직이지 않고, 단체버스를 기다리지도 않았습니다. 지도 앱으로 식당을 찾고 숙소 후기를 비교하면서, 직접 동선을 짰습니다. 그리고 서울 밖으로 움직였습니다. 강원으로 갔고, 부산으로 내려갔고, 물론 제주에도 머물렀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13일 공개한 ‘주한 외국인 관광시장 실태조사’ 결과, 가장 눈에 띈 건 관광지 인기보다 관광지를 바라보는 방식의 변화였습니다. 최근 1년간 국내 여행 경험은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응답자 대부분은 개별 자유여행을 선택했습니다. 검색부터 예약, 이동까지 직접 해결하는 자유여행 흐름이 더 뚜렷해졌습니다. 실제 여행 정보 수집 역시 포털과 SNS, 지도 앱 중심이었습니다. 관광시장이 이미 단체 이동형 구조에서 생활형 체류 구조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는 흐름이 확인된 셈입니다. ■ “자연 보려면 제주”… 그런데 강원과 부산으로 더 움직였다 당일 여행은 수도권 비중이 높았습니다. 반면 숙박 여행은 강원과 부산, 제주 같은 비수도권 관광지 선호가 두드러졌습니다. 서울은 생활 기반 도시 역할을 했고, 체류와 소비수요는 지역 관광지로 이동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국내 여행지’ 조사에서는 부산과 강원이 제주보다 높은 응답을 기록했습니다. 제주 역시 주요 관광지였지만, 강원과 부산 쪽 체류 흐름은 더 강했습니다. 호감도 자체가 낮은 건 아니었습니다. 정성조사에서도 “자연 보려면 제주”라는 반응은 반복됐습니다. 한라산과 바다, 흑돼지와 갈비짬뽕, 서울보다 느린 분위기, 바다 감성 카페와 해산물까지. 중국과 일본 응답자 사이에서는 제주 자연경관 선호가 뚜렷했습니다. 여기에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이후 제주 방문 의향이 커졌다는 반응도 포함됐습니다. 대신 여행 기준은 달라졌습니다. 강원은 KTX 접근성이 강했고, 부산은 도시 기능과 관광 동선이 함께 움직였습니다. 반면 제주처럼 항공 이동 의존도가 높은 지역은 출발 단계부터 이동 부담이 따라붙었습니다. 풍경만 좋은 곳인지보다, 얼마나 편하게 머물 수 있는지까지 함께 보기 시작했다는 얘기입니다. ■ “밤엔 너무 조용해”… 더 현실적이 된 제주 평가 정성조사에는 제주를 향한 구체적인 반응들도 담겼습니다. “서울은 빨리빨리인데 제주 내려오면 슬로우 슬로우라 좋았다”, “오징어 먹으러 제주까지 갔다”, “산도 있고 바다도 있어서 쉬는 느낌이었다”. 그런데 동시에 다른 반응도 함께 나왔습니다. “밤에는 너무 조용하다”, “서울처럼 늦게까지 문 연 곳이 적다”, “차 없으면 이동이 어렵다”, “버스 간격이 길다”, “숙소 바가지 경험이 있었다”. 예전처럼 ‘제주 감성’ 하나로 설명되지 않는 반응들입니다. 좋고 싫음보다, 실제로 머무는 과정에서 어떤 경험을 했는지가 더 중요해졌다는 뜻입니다. ■ 외국인 늘었는데… 제주 관광 체감은 왜 엇갈려 실제 제주 현장 흐름도 비슷합니다. 13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1일까지 제주 입도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늘었습니다. 외국인 증가 폭은 상대적으로 더 컸진 반면, 내국인 증가 흐름은 둔화됐습니다. 지금 제주 관광 회복 상당 부분을 외국인 수요가 끌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현장 분위기는 예전과 달라졌습니다. 예약 시점은 짧아졌고 체류 기간은 압축됐고, 소비는 더 선택적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도 여행지 선택 때 가장 먼저 고려한 요소는 비용 부담이었습니다. 서울 외 지역 여행 우려사항 역시 이동 거리와 지출 부담이 가장 높았습니다. 제주는 구조적으로 항공 의존도가 높습니다. 항공권과 렌터카, 숙박비와 이동 동선 부담까지 함께 따라붙습니다. 예전에는 “제주니까 간다”가 통했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비행기값을 포함한 총여행비, 검색과 예약 편의성, 이동 피로도, 체류 만족도까지 전부 여행 판단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 제주 관광의 경쟁 상대는 이제 일본 이번 조사에서 향후 희망 해외여행지는 일본 선호가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후쿠오카, 오사카, 오키나와 같은 단거리 자유여행 도시들이 사실상 같은 시장 안에서 비교되기 시작한 셈입니다. 항공권과 숙박비, 교통 이동, 검색 편의성, 체류 만족도까지 모두 여행 선택 기준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조사에서는 국내 여행 전체 만족도는 높게 나타났지만, 여행 경비 만족도는 가장 낮았습니다. 외국인들은 이미 한국 안에서 직접 이동했고, 직접 예약하며 머물렀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제주 역시 예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평가받기 시작했습니다. 풍경이 유명한 곳인지보다, 실제로 다시 시간을 보내고 싶은 곳인지부터 보기 시작했습니다.
2026-05-13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6·3 우리 동네 일꾼] ㉒ 무주공산 한림읍.. 민주·국힘 1:1 진검승부
['6·3 우리 동네 일꾼'은 오는 6·3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도의원 선거구별 출마 후보자들을 소개하는 기획으로,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습니다. 오늘은 스물두 번째로 제주시 서부의 농어촌 지역인 한림읍입니다. 이곳에선 현역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선 김도엽 예비후보가, 국민의힘에선 현역 비례대표인 이남근 예비후보가 도전장을 냈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김도엽 "23년 금융인.. 전문성 갖춘 경제 활성화 약속" 더불어민주당 김도엽(51) 예비후보는 경희대학교 경영학부를 졸업했고 한국투자증권을 거쳐 미래에셋증권 MFA으로 금융인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전과는 없습니다. 지역 현안으로는 주거와 냄새 문제가 있지만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경제 활성화를 꼽았습니다. 주요 공약으로는 23년 금융인 경력을 살린 사업의 경제성을 철버히 분석한 투명한 예산 집행과 지역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들었습니다. 또 축산 문제는 비용이 아닌 투자의 관점으로 접근, 스마트팜 지원 강화와 친환경 축산 브랜딩을 통한 농가 소득 창출을 약속했고 이밖에도 공영주차장 확충과 청년신혼부부 정착지원을 공약했습니다. ■ 국민의힘 이남근 "1차 산업 소득 증대.. 정주여건 개선해 교육 환경 향상" 국민의힘 이남근(55) 예비후보는 제주대학교 관광융복합학과를 졸업했고 전 귀덕1리 이장을 역임했습니다. 제12대 도의회에선 비례대표를 지냈고 이번에 지역구 재선을 노리고 있습니다. 전과는 없습니다. 지역 현안으로는 1차 산업 농가의 소득 확대를 우선 꼽았고,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교육 환경 변화와 고질적인 축산 냄새 문제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주요 공약으로는 기후 위기에 대비한 1차 산업 소득 증대 방안을 제시했고, 교육 분야에 있어선 한림 여중과 남중의 통·폐합을 제시했습니다. 축산 냄새 문제에 있어선 주민과 행정의 협치를 통한 심도 있는 논의의 장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2026-05-13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강명철 (kangjsp@naver.com)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