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오토바이 대여점 옆 정비실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김민석, 제주.인천서 완승...누적 순위도 다시 뒤집었다
제주 양돈장 정화조서 외국인 근로자 2명 빠져 심정지 구조
청문회.압수수색.성접대 파문까지...축구협회 "참담한 상황" 대국민 사과
홍준표, 한동훈 겨눠 "검찰 문 닫게 한 원흉"...또다시 '조선제일껌'
김민석, 제주.인천서 완승...누적 순위도 다시 뒤집었다
8.17 전당대회 당권 경쟁의 세 번째 승부처였던 제주.인천 순회경선 표심이 공개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제주와 인천 합동연설회를 마친 뒤 두 지역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는데, 당대표 후보 김민석 후보가 정청래 후보를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김 후보는 제주.인천 합산 2만2537표, 득표율 47.75%를 얻었습니다. ◆제주에서만 12%포인트 이상 격차 정청래 후보는 1만9862표, 42.08%를 얻어 2위에 그쳤고 송영길 후보는 4799표, 10.17%로 3위에 머물렀습니다. 김 후보와 정 후보의 격차는 5.67%포인트입니다. 지역별로 나눠보면 제주에서 김 후보가 8742표, 52.64%를 얻어 정 후보 6625표, 39.89%를 12.75%포인트 차이로 크게 앞섰습니다. 송영길 후보는 제주에서 1240표, 7.47%를 얻는데 그쳤습니다. 인천에서는 격차가 좁혀져 김 후보가 1만3795표, 45.09%로 정 후보 1만3237표, 43.27%를 근소하게 앞섰습니다. 인천이 지역구인 송 후보는 3559표, 11.63%를 얻었습니다. ◆누적 순위 다시 뒤집혀...최고위원은 박선원 1위 이번 승리로 순회경선 누적 득표율 순위도 다시 뒤집혔습니다. 앞서 지난주 충청권에서는 김 후보가,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정 후보가 각각 승리하며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을 보였는데, 경남지역 가중치를 반영하지 않은 누적 집계에서 두 후보는 여전히 1%포인트 안팎의 초박빙 승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고위원 경선에서는 박선원 후보가 두 지역 합산 1만6819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처음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이어 최민희 후보 1만6060표, 서미화 후보 1만4289표, 한민수 의원 1만3610표, 김용 후보 1만2493표 순으로 당선권인 5위 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성윤 후보는 1만189표로 6위에 머물렀고 임미애 후보 6265표, 김영호 후보 2964표 순이었습니다. 이번 권리당원 투표는 지난 4~5일 온라인 투표와 6~7일 ARS 투표를 합산한 결과입니다. 남은 순회경선은 내일 강원.대구.경북을 시작으로 오는 15일 호남권, 16일 경기.서울로 이어지며 오는 17일 대전에서 대의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합산해 최종 결과가 발표됩니다.
2026-08-08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S&P500 절세 줄이고 국장 밀어주나”… ISA 개편 역풍, 대통령도 제동
정부가 국내 증시로 투자 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해 내놓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편안이 거센 역풍을 맞았습니다. 새로 만드는 국내 투자 전용 ISA에는 세제 혜택을 크게 늘리면서 기존 ISA는 계약기간을 최장 5년으로 제한하고 납입한도 이월도 폐지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미국 S&P500과 나스닥100 등을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를 ISA에 담아 장기 투자해 온 개인투자자에게는 절세 전략을 다시 짜야 하는 변화입니다.  정부가 2021년 ISA 가입 활성화를 위해 풀었던 계약기간과 납입 규제를 5년 만에 되돌리는 내용까지 포함되면서 정책 일관성을 둘러싼 논란도 커졌습니다. 투자자 반발이 확산하자 이재명 대통령은 세제개편안 발표 나흘 만에 ISA 개편 방안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여당 내부에서 공개적으로 문제 제기가 나왔던 이른바 ‘주가 누르기 방지법’도 재검토 대상에 올랐습니다. ■ 계속 연장하던 ISA, 앞으로는 ‘최장 5년’ 8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2026년 세제개편안에는 기존 ISA 계약기간을 최장 5년으로 제한하고 사용하지 않은 연간 납입한도를 다음 해로 넘기는 제도를 폐지하는 방안이 담겼습니다. 현행 ISA는 의무가입기간 3년을 채운 뒤에도 계약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계좌를 장기간 유지하면 이익에 대한 세금 정산 시기를 늦출 수 있어 세금으로 빠져나갈 자금까지 계속 투자하는 과세이연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개편안이 시행되면 5년마다 계좌의 손익을 정산해야 합니다. 하나의 계좌를 장기간 유지하면서 과세 시점을 늦추고 투자금을 굴려온 방식에 제약이 생깁니다. ■ S&P500·나스닥100 투자자들이 반발한 이유 ISA는 국내 상장 해외지수 ETF 투자자들이 많이 활용해 온 절세 수단입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미국 S&P500이나 나스닥100 추종 ETF는 일반 계좌에서 매매차익에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됩니다. ISA에서는 계좌 안에서 발생한 수익과 손실을 합산한 뒤 일반형 200만 원, 서민형 400만 원까지 비과세됩니다. 이를 초과한 순이익에는 9.9% 분리과세가 적용됩니다. 여기에 계좌를 장기간 유지하면 세금 정산을 미루고 그 자금까지 계속 투자할 수 있었습니다. 계약기간이 최대 5년으로 제한되면 비과세 혜택뿐 아니라 과세 시점도 달라집니다. 장기간 적립식으로 해외지수 ETF를 모아온 투자자들의 반발이 큰 이유입니다. ■ 못 채운 2,000만 원도 사라진다 납입한도 이월 폐지도 논란을 키웠습니다. 현재 ISA의 연간 납입한도는 2,000만 원입니다. 해당 연도에 한도를 모두 채우지 못하면 남은 금액을 다음 해로 넘길 수 있습니다. 올해 1,000만 원을 넣었다면 사용하지 않은 1,000만 원이 이월돼 이듬해 최대 3,000만 원을 납입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개편안대로 이월 제도가 폐지되면 해당 연도에 사용하지 못한 한도는 소멸합니다. 매년 2,000만 원을 채우기 어려워도 남은 한도를 모아뒀다가 여윳돈이 생겼을 때 활용할 수 있었던 투자 방식이 어려워집니다.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자영업자나 투자 여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사회초년생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기존 ISA 조이면서 국내 투자 계좌는 ‘파격 우대 ’ 논란을 키운 것은 정부가 함께 내놓은 ‘생산적 금융 ISA’입니다. 정부는 국내 주식과 국내 주식형 펀드 등 국내 자산으로 투자 자금을 유도하기 위해 생산적 금융 ISA를 신설하고 계좌에서 발생하는 이자·배당소득을 전액 비과세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총 납입한도도 2억 원까지 확대했습니다. 기존 ISA의 장기 운용 조건은 까다로워지는 동시에 국내 자산에 투자하는 새 계좌에는 더 큰 세제 혜택이 주어지는 구조입니다. 정부는 국내 자본시장에 장기 투자자금을 공급한다는 취지지만 해외지수 ETF 등을 활용해 자산을 배분해 온 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처에 따라 세제상 격차가 커집니다. 온라인 투자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국내 주식 투자를 사실상 강요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나온 배경입니다. ■ 2021년엔 풀었다… 5년 만에 다시 제한 정책의 일관성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정부는 2021년 ISA 제도를 개편하면서 계약기간을 기존 5년에서 ‘3년 이상’으로 완화하고 만기 이후에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용하지 않은 연간 납입한도를 다음 해로 넘길 수 있도록 허용한 것도 당시 개편 내용입니다. 정부는 당시 ISA 가입 활성화를 위해 계약기간의 탄력성을 높이고 납입 제약을 완화한다는 취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개편안은 5년 전 풀었던 두 규제를 다시 제한하는 방향입니다. 국내 증시로 자금을 유도한다는 정책 목표를 추진하면서 기존 가입자의 장기 투자 방식까지 바꾸는 만큼 제도 변경에 따른 영향을 충분히 따졌느냐는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 발표 나흘 만에 李대통령 “전면 재검토” 논란이 커지자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제동을 걸었습니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7일 참모진과 진행한 상황 점검 회의에서 ISA 개편안을 둘러싼 투자자 반발 등을 보고받고 “정확하게 준비도 하지 않고 왜 그렇게 한 것이냐”고 질타했습니다. 이어 “기존 혜택을 축소하는 건데 왜 제대로 보고하지 않고 진행한 것이냐”며 전면 재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 ISA의 계약기간 제한과 납입한도 이월 폐지 등이 원안대로 추진될지는 불투명해졌습니다. ■ ‘주가 누르기 방지법’도 제동… 여당서 먼저 공개 비판 대통령의 재검토 지시는 ISA에만 국한되지 않았습니다. 상속·증여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가를 의도적으로 낮게 유지하는 행위를 막겠다는 취지의 이른바 ‘주가 누르기 방지법’도 다시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부안은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에서 주가 누르기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될 경우 상속·증여 과정에서 주식 평가액을 할증하는 방안 등을 담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세제개편안 발표 이후 여당 내부에서도 공개적인 비판이 나왔습니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이 주가 누르기 방지법을 처음 고안했다며 정부안이 애초 제도 도입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 수 있다는 취지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같은 당 이훈기 의원도 정부안의 한계를 지적하며 보완 입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재검토 지시를 계기로 국회 논의 과정에서 여당 내부에서 제기된 의견을 포함한 보완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野 “선 발표·후 번복”… 정책 검증 과정 공세 국민의힘은 개별 제도의 문제보다 정부의 정책 수립 과정을 겨냥했습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 “일단 발표하고 국민이 반발하면 고치는 졸속 국정을 즉각 중단하라”고 비판했습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참모진을 질책한 데 대해서도 “국민이 분노하면 정책 입안자를 탓하고, 문제가 터지니 보고가 잘못됐다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ISA 혜택 축소와 주가 누르기 방지 제도 등의 파장을 발표 전에 제대로 검증하지 못했다며 “선 발표, 후 번복”이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ISA는 2016년 서민과 중산층의 재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예·적금과 펀드, 주식 등 여러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서 운용하면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고, 2021년에는 계약기간과 납입 규제가 완화됐습니다.
2026-08-08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청문회.압수수색.성접대 파문까지...축구협회 "참담한 상황" 대국민 사과
각종 비위 의혹에 휩싸인 대한축구협회가 결국 팬들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늘 2026 북중미 월드컵 이후 협회를 둘러싼 각종 잡음에 큰 실망과 걱정을 안겨드린 점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본연의 기능을 잃고 참담한 상황에 놓여있다면서, 국회 청문회에 사상 초유의 압수수색과 다수의 구성원조차 제대로 몰랐던 십수년 전 일에 대한 보도까지 협회 관련 각종 사안으로 심려를 끼친 점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과 관련해 축구협회 현안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이어 홍명보 전 감독 선임 과정에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를 수사하는 경찰이 지난 4일 홍 전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고, 지난 6일에는 충남 천안 축구협회 사무실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을 상대로 압수수색까지 벌였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업무방해 등 혐의가 적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지난 2011년 3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국내에서 열린 월드컵과 올림픽 예선전, 평가전 등 7경기에서 외국인 심판과 감독관 등 10여명에게 부적절한 접대를 제공한 사실까지 뒤늦게 드러나며 파장이 커졌습니다. 당시 접대 비용은 협회 법인카드로 결제됐고, 서류상에는 식사비나 심판 마사지 명목으로 꾸며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당 비위는 지난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감사에서 이미 적발됐지만, 최근에서야 관련 의원실을 통해 공개되며 다시 논란이 됐습니다. 축구협회는 현재 이와 같은 부적절한 행위나 카드 사용은 절대 발생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태를 철저한 쇄신의 기회로 삼겠다며, 축구가 가진 본연의 가치로 분노가 아닌 환호를, 야유와 비난이 아닌 응원과 칭찬을 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2026-08-08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홍준표, 한동훈 겨눠 "검찰 문 닫게 한 원흉"...또다시 '조선제일껌'
정치권 내 오랜 앙금이 다시 한번 원색적인 표현으로 터져 나왔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향해 권력에 살고 권력에 죽었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정규재 주필이 한동훈을 가리켜 싸구려 검사라고 했다며, 그 싸구려 검사를 족벌 언론은 조선제일검이라고 찬양했고 자신은 그를 조선제일껌이라고 불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검사는 정의에 살고 정의에 죽는 사람이라면서도 한 의원은 권력에 살고 권력에 죽었다고 꼬집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80년 검찰 역사의 문을 닫게 한 원인을 제공한 원흉이었다는 표현도 덧붙였습니다. 한 의원의 지지층을 향해서도 그를 맹종하는 레밍들을 보면 참 불쌍하고 어리석은 사람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끝으로 더 이상 한국 사회에 이런 싸구려 검사가 설치는 세상이 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전 시장이 한 의원을 조선제일껌이라 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앞서 지난해 7월에도 홍 전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정권의 검찰에 대한 분노의 원죄는 윤석열과 한동훈에 기인한다며, 한낱 정치검사 둘이서 나라를 농단한 지 8년이나 됐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당시에도 조선제일검이 아니라 조선제일껌이었는데 이를 조선제일검으로 포장해 추켜세운 보수 언론도 책임을 회피해선 안 된다는 취지의 표현을 썼습니다. 정치검찰을 이용해 정권을 잡고 나라를 권력투쟁으로 농단했다며, 국민의힘 중진들도 이런 흐름을 방조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주장도 함께 내놨습니다. 홍 전 시장과 한 의원은 그동안 정치적으로 대립하며 여러 차례 공개 비판을 이어온 사이입니다. 이번에도 싸구려 검사와 조선제일껌 등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하며 한 의원의 검사 시절과 정치 행보를 정면으로 겨냥한 모양새입니다.
2026-08-08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통합시인데 전남은 뺀다고?"...'광주특별시' 약칭 놓고 다시 불붙은 논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통합 출범 한 달여 만에 이름을 둘러싼 갈등이 다시 고개를 들었습니다. 지난 4일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통합특별시 명칭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앞으로 광주특별시라고 부르겠다고 말한 것이 이번 논란의 계기가 됐습니다. 이후 지역에서는 광주특별시라는 약칭이 통합의 취지에 맞는지를 놓고 찬반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특히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내 옛 전남도 소속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약칭에 전남이 빠진 것이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무원노조 익명 게시판에는 전남광주시나 전남광주특별시, 광주전남시처럼 양 지역의 명칭을 함께 담아야 한다는 의견이 잇따랐습니다. 반면 정식 명칭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길고 기억하기 어려운 만큼 법에 명시된 광주특별시를 약칭으로 적극 사용해야 한다는 반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명칭을 둘러싼 갈등은 통합 논의 초기부터 이어져 왔습니다. 옛 광주시와 전남도는 통합 과정에서 어느 지역명을 앞에 둘지를 놓고 이견을 보이다 올해 1월 공식 명칭은 전남광주특별시, 약칭은 광주특별시로 사용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이후 국회 입법 과정에서 공식 명칭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로 변경됐지만, 약칭인 광주특별시는 특별법 제7조에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이미 법적으로 정리된 명칭 문제가 다시 논란이 된 배경에는 통합 이후 불거진 조직과 인사 갈등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광주와 무안, 동부 등 3개 청사의 기능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핵심 부서 배치와 승진 인사, 근무지 문제를 둘러싸고 옛 광주와 전남 공무원들의 이해관계가 충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달 초를 목표로 했던 첫 조직개편안은 청사별 기능과 부서 배치를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해 시의회 임시회 안건 제출조차 이달로 넘어간 상태입니다. 민선시대 조직개편안이 8월로 넘어간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20년 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남광주특별시의회는 최근 논평을 내고 조직개편과 정무부시장 시민추천제, 반도체산업 육성 등 주요 현안 추진이 일방통행식이라며 민형배 시장의 협치 부족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조직개편 초안이 의회에 공식 전달된 사실이 없다며 시의회와 공유하고 있다는 설명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결국 조직개편을 둘러싼 불만이 광주특별시라는 약칭 문제까지 번지면서 통합 과정의 형평성과 주도권 논쟁으로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최근 확대간부회의에서 옛 광주와 전남 출신 공무원을 구분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내부에서는 명칭보다 조직과 인사, 청사 기능 배치에서 실질적인 균형을 먼저 보여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통합특별시 출범 초기부터 조직과 인사에 이어 명칭 문제까지 갈등이 확산하면서 지역 간 화학적 결합을 위한 해법 마련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026-08-08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

천하람, 현역의원 최초 논산훈련소 입소..훈련병 신분으로 신병교육 체험
현역 국회의원이 훈련병 신분으로 신병교육대에 들어가는 이례적인 행보가 예고됐습니다.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는 오는 12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충남 논산 육군 27신병교육연대에 입소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역 국회의원이 군 부대를 방문해 병영체험을 한 사례는 있었지만, 훈련병 신분으로 훈련소에 들어가 실제 훈련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일정은 천 원내대표 쪽에서 먼저 군에 제안하면서 성사됐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천 원내대표는 훈련소에서 20대 청년 훈련병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노후화한 군용품 실태도 점검하기 위해 이번 훈련 일정을 추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입소 첫날에는 전투복과 장구류, 보급품을 지급받고 일반 훈련병들과 같은 환경, 같은 조건에서 생활할 예정입니다. 이튿날에는 오전 종합각개전투 훈련에 이어 밤에는 20킬로미터 야간행군을 소화하고, 불침번 근무도 함께 서게 됩니다. 이번 일정은 신병교육 4주에서 5주차에 해당하는 과정으로 알려졌습니다. 변호사 출신인 천 원내대표는 대한법률구조공단 공익법무관으로 이미 병역을 마친 상태입니다. 천 원내대표는 짧은 기간이지만 폭염 속에서도 힘든 훈련을 받고 있는 신병들과 고락을 함께 하고자 이번 일정을 준비했다며, 청춘의 시간을 희생하고 헌신하는 전 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천 원내대표 측은 이번 육군 훈련을 시작으로 해군과 공군, 해병대 등 모든 군의 훈련도 차례로 체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26-08-08 제주방송 강석창(ksc064@naver.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