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물놀이철 왔는데".. 제주바다 밀려드는 '불청객' 해파리 떼
"인간의 도리 벗어났다" 초등생 조카 성범죄 60대 징역 8년
“AI·현미경·진공과학”… 휴양지 제주, 세계 학회 도시로 판 넓힌다
제트스키 뒤집어지며 물에 빠진 관광객.. 서퍼에 구조
김종훈 후보 "진보당, 대안 넘어 집권 준비하는 대중정당 만들 것"
곶자왈 보호지역 사유지 협의 매입 추진
[자막뉴스] "물놀이철 왔는데".. 제주바다 밀려드는 '불청객' 해파리 떼
함덕해수욕장 / 오늘(9일) 오전 여름을 맞아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해수욕장. 안전 요원이 대형 뜰채를 들고 해안 곳곳을 살핍니다. 최근 해안에서 해파리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예찰을 강화하고 있는 겁니다. 최인돈 / 함덕해수욕장 관리팀장 "지금 현재 시기가 해파리가 출현을 많이 할 시기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해변의 안전을 위해서 해파리 예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제주 해안에서 주로 발견되는 해파리는 대형 강독성 해파리인 노무라입깃해파리와, 촉수를 가진 유령해파리 등입니다. 권민지 기자 "제주 해안에 해파리 출현이 이어지면서 해수욕장 안전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SNS에도 제주 해안에서 촬영한 해파리 영상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습니다. 고수온의 영향으로 올 여름 해파리의 대량 출현이 전망된 가운데, 국립수산과학원은 제주 앞바다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예비주의보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5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해파리 쏘임 사고는 모두 100여 건. 올해 들어서만 4건이 발생했습니다. 한금연 / 조천119센터 팀장 "물놀이 중 해파리를 발견하거나 쏘임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즉시 물 밖으로 나와 안전 요원이나 관계 기관에 알려야 하며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119 신고 등 신속한 조치가 중요합니다." 소방당국은 또 해파리 발견 시 가까이 가거나 만지지 말고, 쏘였을 경우 바닷물로 씻은 뒤 119에 신고하거나 의료 기관에 방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화면제공 인스타그램 @and_danbi 제주의 단비)
2026-07-09 제주방송 권민지 (kmj@jibs.co.kr) 오일령 (reyong510@naver.com) 기자

“AI·현미경·진공과학”… 휴양지 제주, 세계 학회 도시로 판 넓힌다
제주 관광이 국제회의와 학술 네트워크를 앞세워 새 수요 확보에 나섰습니다. 바다와 오름, 휴양지 이미지로 움직여 온 제주가 세계 연구자와 학회, 기업 관계자가 모이는 국제회의 도시로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8일과 9일 제주웰컴센터와 해비치호텔앤리조트 제주에서 여종석 연세대학교 교수와 심규석 서울대학교 교수를 ‘제주 MICE 앰배서더’로 위촉했습니다. 두 교수는 제주와 굵직한 국제학술대회를 연결해 온 전문가들입니다. 제주가 회의 시설과 관광 인프라를 앞세우는 데 그치지 않고, 학술계 내부 네트워크를 통해 유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 회의장보다 먼저 움직이는 ‘학회 네트워크’ 국제학술대회 유치는 회의장 규모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학회 안에서 누가 신뢰를 얻고 있는지, 개최지의 장점을 누가 설득력 있게 설명하는지, 해당 분야 연구자들이 어느 도시를 다음 무대로 받아들이는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이번 앰배서더 위촉이 눈길을 끄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여종석 연세대학교 첨단융합공학부 교수는 한국현미경학회 학회장으로, 2028년 제14회 아시아태평양현미경학회와 2031년 세계진공학술대회의 제주 유치에 핵심 역할을 했습니다. 심규석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는 ACM KDD 2026 제주 총괄 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ACM KDD는 지식발견과 데이터마이닝 분야의 대표 국제학술대회로, 2026년 8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제주가 주목하는 지점은 행사 수의 증가보다 유치 경험의 축적입니다. 인공지능과 데이터, 현미경, 진공과학 분야 연구자들이 제주를 개최지로 선택한 사례가 쌓일수록, 첨단산업 관련 국제행사를 끌어올 수 있는 경쟁력도 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관광객 수 경쟁에서 체류 가치 확대로 제주 관광은 오랫동안 방문객 수와 항공 좌석, 숙박 예약률에 민감하게 움직여 왔습니다. 최근 관광시장의 흐름은 더 복합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제주에 오느냐와 함께, 얼마나 오래 머물고, 어디에 소비하고, 지역 산업과 어떤 접점을 남기는지가 중요해졌습니다. MICE는 이러한 변화의 한복판에 있습니다. 국제학술대회 참가자는 일반 관광객과 소비 구조부터 다릅니다. 항공과 숙박, 회의장 이용에 더해 공식 만찬, 현장 투어, 산업 시찰, 동반자 관광으로 지출이 이어집니다. 행사 이후에도 학회와 대학, 연구기관, 기업 간 교류가 남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비수기 수요를 채우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여름 휴가철과 연휴에 집중된 관광 흐름을 회의와 전시, 인센티브 관광으로 분산하면 숙박과 교통, 식음, 관광 프로그램의 활용 폭도 넓어집니다. 관광객 숫자에 좌우되는 구조를 탈피해 고부가 체류 수요를 키우려면, MICE는 제주 관광정책의 주변 사업이 아니라 핵심 축으로 다뤄져야 합니다. ■ KDD 2026, 첨단 회의 도시 가능성 가늠 가장 가까운 무대는 내년 8월 제주에서 열리는 ACM KDD 2026입니다. 데이터마이닝과 인공지능 분야 연구자들이 제주에 모이는 이 행사는 제주가 휴양형 회의 목적지를 넘어 첨단 학술행사 개최지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를 보여줄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주는 국내 회의 도시를 넘어 아시아 주요 개최지들과도 경쟁해야 합니다. 서울과 부산은 물론 싱가포르, 도쿄, 방콕, 타이베이 등 주요 도시가 같은 시장에서 국제회의 유치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회의 운영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참가자 체류 경험까지 완성도 있게 설계되면, 제주는 향후 AI와 기후, 해양, 에너지, 바이오 등 미래산업 분야 국제회의를 유치할 때 활용할 수 있는 실적을 확보하게 됩니다. 물론 넘어야 할 문턱도 있습니다. 항공 접근성, 대형 회의 수용 능력, 전문 운영 인력, 숙박과 교통의 연계, 회의 전후 관광 프로그램의 품질이 함께 맞물려야 합니다. 좋은 학회를 유치하더라도 현장 경험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다음 회의 유치로 이어지기 어렵습니다. 회의 참가자를 일회성 방문객으로 볼 것인지, 지역 산업과 연결될 잠재 고객으로 볼 것인지에 따라서 제주가 얻는 성과도 달라집니다. ■ 산업대전서 바이어·업계 접점 확대 앰배서더 위촉은 제9회 제주 MICE 산업대전과 맞물려 진행됐습니다. 9일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제주에서 열린 산업대전에는 국내·외 MICE 바이어와 도내 업계가 참여했습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B2B 상담회와 네트워킹 프로그램, 포스트 투어 등을 통해 제주 개최지의 강점과 현장 인프라를 알렸습니다. 제주가 내세우는 경쟁력은 회의장 밖의 체류 경험까지 확장됩니다. 오름과 바다, 원도심, 문화공간, 리조트, 유니크베뉴를 회의 일정과 결합할 수 있다는 점은 다른 도시와 차별화되는 자산입니다. 참가자들이 회의장에서 발표를 듣고 곧장 떠나는 흐름을 넘어, 제주 안에서 머물고 이동하고 소비하도록 만드는 설계가 중요해졌습니다. 도와 공사는 앰배서더를 통해 제주 개최 가능성이 있는 국제회의를 발굴하고, MICE 인프라와 유니크베뉴, 지원제도를 국내·외 학술 네트워크에 알릴 계획입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국제학술 네트워크를 보유한 전문가와의 협력은 제주 MICE 유치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개최 가능성이 높은 국제회의를 적극 발굴하고, 실질적인 유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6-07-09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김종훈 후보 "진보당, 대안 넘어 집권 준비하는 대중정당 만들 것"
진보당 당대표에 출마한 김종훈 후보가 제주를 찾아 강한 진보 정당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종훈 후보는 오늘(9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당은 원내 제4당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진보정당"이라며 "이제 더 강한 진보, 더 큰 진보당으로 성장해 대안정당을 넘어 집권을 준비하는 정당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진보당 제주도당과 함께 제주 노동자와 농민, 자영업자와 청년, 모든 제주도민의 삶을 지키겠다"라며 "제주의 현안을 대한민국의 의제로 만들고, 제주에서 시작된 변화가 대한민국을 바꾸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주지역 현안에 대해선 제2공항 문제의 주민투표와 기초지방자치단체 부활 적극 지원, 4·3 역사왜곡 처벌법 완성 등을 약속했습니다. 또 택배 추가배송료를 없애고 원청교섭의 안정적 정착과 농민수당 대폭 확대 등도 공약했습니다. 한편 진보당 제4기 전국동시당직선거 당대표 후보는 이성수 전 전남도당 위원장과 김종훈 전 울산시장 후보의 2파전으로 치러집니다. 두 후보가 맞붙는 당대표 선거는 오는 24일 실시됩니다.
2026-07-09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