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경찰 내부 매뉴얼 제대로 작동 안 돼...곳곳 '허점'
교내 발생 성희롱·성폭력, 제주도교육청이 직접 관리
제주 신혼·출산가구에 전세 대출 이자 최대 190만 원 지원 [모르면손해]
결재 없어 뚫리고, 결재해도 뚫렸다… 제주 실종사건이 드러낸 ‘종결의 구멍’
주가 떨어졌는데 ‘10억 임원’ 105명이 늘었다…삼전·하이닉스에서 무슨 일이
부 경장, 팀 접수 실종 신고 40% 이상 직접 해제
[자막뉴스] 경찰 내부 매뉴얼 제대로 작동 안 돼...곳곳 '허점'
실종 104일 만에 제주의 한 야자수 농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장 씨. 사건을 허위로 자체 종결한 부 모 경장 탓에 수사가 지연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경찰 내부 매뉴얼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근본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경찰 내부 매뉴얼에 따르면 신고 접수 12시간 이내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경우 형사과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합동 심의를 열고 즉시 수사에 착수하도록 돼 있습니다. 하지만 5월 15일 이후 두 달여 만에 다시 신고가 접수됐지만 수사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사건을 종결하기까지 상급자의 책임도 분명히 명시돼 있습니다. 과장과 팀장은 사건의 범죄 관련성을 세심하게 판단한 뒤 종결해야 하고, 프로파일링 시스템에 기재된 실종자의 대면 여부 등을 검토한 뒤 결재해야 합니다. 이 역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또 경찰의 업무 처리 규칙에 따르면 경찰서장의 판단에 따라 탐문과 수색을 중단할 수 있도록 돼 있지만, 실제로는 부 모 경장의 종결 처리만으로 수색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매뉴얼은 있었지만 정작 현실에선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겁니다. 경찰청 관계자 "치매 환자도 많고 장애인도 많고... 경찰관서장이 판단을 그걸 다 하려면 아마 24시간 경찰관서장이 두세 명이어도 모자랄 것 같은..." 현재 정식 입건된 사람은 부 모 경장 1명뿐입니다. 경찰 내부에서는 이번 사건을 담당자 개인의 일탈로만 볼 게 아니라, 지휘, 감독 과정까지 책임 범위를 따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전, 현직 서부경찰서장과 형사과장 등을 대상으로 감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종 대응 매뉴얼이 왜 여러 단계에서 작동하지 않았는지, 경찰 조직의 관리, 감독 체계까지 규명해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JIBS 권민지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2026-08-31 제주방송 권민지 (kmj@jibs.co.kr) 강명철 (kangjsp@naver.com) 기자

이준석 "민주당 입당? 허위사실 법적 조치".. 박지원 "온다고 받겠나"
개혁신당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준석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영입·합당설이 일각에서 제기된 가운데,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민주당에서는 이준석을 절대 안 받는다"며 일축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31일)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이 의원의 민주당 영입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그분과 방송을 함께하면서 굉장히 가까웠고, 심지어 '잘하면 한국의 케네디가 될 수 있는 사람'이라고도 얘기했다. (국민의힘에서 이탈해) 분당을 해서 (새 정당) 출범도 잘했다"면서도 "(그런데 이 전 대표가)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의원의 개혁신당 대표직 사퇴 과정에서 당내 갈등이 있었다는 점을 언급하며, "잘되기를 바라지만 민주당으로 오실 분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이) 온다고 해도 우리 민주당이 선뜻 받을지 모르겠다"며 "김민석 대표가 그러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일부 유튜버와 방송 패널 등을 중심으로 이 의원이 민주당에 입당하거나 개혁신당과 민주당이 합당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이 의원은 전날(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법적 조치까지 예고하는 등 강력 반발했습니다. 그는 "며칠 동안 제가 민주당에 입당한다느니, 개혁신당이 합당한다느니 떠들었던 방송 패널 80명 일체를 허위사실 유포로 법적 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애초에 어느 누구와도 그런 이야기를 하거나 건덕지가 될 것도 없었으니 해명이 안 될 것"이라며 "다시는 이런 장난질이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2026-08-31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