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에 6,247억 원 철퇴… 3,750만 명 정보 유출에 역대 최대 과징금
3,750만 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 쿠팡에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이 부과됐습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1일 쿠팡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행위에 대해 과징금 6,246억 8,100만 원과 과태료 1,680만 원을 부과하고 시정명령과 공표명령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과징금은 국내 개인정보 침해 사건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개인정보위는 정보 유출뿐 아니라 온라인 활동기록 무단 수집과 개인정보 관리 부실 등 복수의 위반 행위가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 3,750만 명 정보 유출… "기본 보안조치 미흡" 개인정보위 조사 결과 쿠팡은 인증 서명키 관리와 접근 통제 등 핵심 보안조치를 적절히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약 3,75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유출 사고와 관련해 부과된 과징금은 4,235억 7,500만 원입니다. 조사 과정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통지 의무 위반과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 독립성 보장 미흡, 조사 협조 의무 위반 사실도 함께 확인됐습니다. 개인정보위는 쿠팡에 안전조치 강화와 추가 유출 통지, 개인정보보호책임자의 실질적 권한 보장 등을 명령했습니다. ■ 회원 1,117만 명 온라인 활동기록 무단 수집 또한 쿠팡이 회원 약 1,117만 명의 온라인 활동기록을 법적 근거 없이 수집·보관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집된 정보에는 다른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 방문 기록, 접속 시간, 접속 IP 주소 등이 포함됐습니다. 특히 이용자를 식별할 수 있는 상태로 관련 정보를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해 관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개인정보위는 이를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침해한 중대한 위반 행위로 보고 과징금 2,011억 원을 별도로 부과했습니다. 또 광고 제휴 과정에서 이용자 의사와 무관하게 서비스 이용기록이 수집되도록 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경찰 출입기자 71명 취업제한 명단 관리 쿠팡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에 대한 조사에서는 별도의 개인정보 위반 사례도 드러났습니다. 개인정보위는 CFS가 물류센터 근무 이력이 없는 경찰청 출입기자단 71명의 개인정보를 수집해 취업제한 명단으로 관리한 사실을 적발했습니다. 또 임직원 건강관리 목적으로 보유한 근로자 체중 정보를 산업재해 소송 과정에서 법원에 제출한 행위 역시 민감정보 처리 제한 규정 위반으로 판단했습니다. CFS에는 과징금 2억 4,800만 원이 부과됐습니다. ■ 개인정보위 "시정명령 이행 여부 점검" 개인정보위는 이번 제재가 개인정보 유출뿐 아니라 온라인 활동기록 수집과 개인정보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정보 유출과 별도로 온라인 활동기록 수집 행위에 2,011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개인정보위는 쿠팡에 대한 시정명령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탈퇴 회원 개인정보 처리 체계 개선 상황도 추가 확인할 계획입니다.
2026-06-11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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