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아이 맡기기 수월해졌어요".. 손주돌봄수당 90%가 '만족'
기체 안 3시간 기다렸는데 결국.. 제주발 에어서울 결항 '승객 폭발'
[자막뉴스] "이런 피해 처음"...수박 수확도 포기
지역민방 “상생재원 207억 원 복원해야”… 국회에 지원 확대 요청
호텔이 교통카드를 건넸다… 객실 밖으로 넓어진 숙박 서비스
4.3 영화 '내 이름은', 뉴욕아시안영화제 관객상 수상.. '한란'도 장편경쟁 후보
민선 9기 첫 제주시장에 이상봉 지명.. 서귀포시장 후보는 '재공모'
제주자치도가 민선 9기 첫 제주시장으로 이상봉 전 제주도의회 의장을, 첫 기후경제부지사에 이창흠 전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을 오늘(31일) 지명했습니다. 이상봉 지명자는 제주시 노형동 출신으로, 오현고등학교와 제주대학교 통신공학과를 졸업한 후 제주대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12년간 도의원으로 활동하며 민생경제 회복, 지역 균형발전, 1차산업 육성, 사회적 약자 보호 등 여러 분야에서 도민의 삶을 살피는 데 힘써왔습니다. 도의회에서 쌓은 입법 경험과 도정 전반을 살펴온 안목을 바탕으로 제주시 행정으로 연결하고 현장에서 시민과 소통하며 답을 찾는 책임행정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이창흠 지명자는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출신으로, 남주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영국 킬(KEELE) 대학원 국제관계학과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4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1997년 공직에 입문, 환경부에서 장관 비서관, 대변인실 정책홍보팀장, 환경산업경제과장, 원주지방환경청장, 정책기획관 등을 두루 역임했습니다. 환경부의 대표적인 정책 기획통으로 꼽힙니다. 2023년 제주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환경부 내 1급으로 승진했으며, 대통령실 기후환경비서관을 역임했습니다. 30여 년간 환경부에서 제주 출신 최고위직으로 근무하며, 제주의 주요 환경 현안을 해결하고 각종 환경시설 투자 예산을 확보하는 창구 역할을 해왔습니다. 제주도는 기후경제부지사 지명자와 제주시장 임용후보자에 대해 도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하고, 청문 결과를 반영해 8월 중 최종 임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한편, 서귀포시장 임용후보자는 최종 적격자가 없어 공모 절차를 다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장 임용 시점은 다소 늦춰질 전망입니다. 
2026-07-31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부모님께 아이 맡기기 수월해졌어요".. 손주돌봄수당 90%가 '만족'
"부모님께 아이 돌봄을 부탁하기가 한결 수월해졌어요"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손주돌봄수당 지원사업' 참여자 10명 중 9명이 사업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돌봄을 전담하는 조부모는 60대 할머니가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서귀포시는 올해 상반기 손주돌봄수당 지원사업 참여자(189명 중 92명 응답)를 대상으로 실시한 모바일 만족도 조사 결과를 오늘(31일) 발표했습니다. 손주돌봄수당은 24~47개월 아동을 돌보는 조부모에게 돌봄 아동 수에 따라 월 최대 60만 원의 수당을 지급하는 정주·돌봄 지원 정책입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0%가 '사업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신청 및 이용 편의성 측면에서도 77%가 긍정적으로 평가해 제도 접근성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제도를 알게 된 경로로는 SNS·언론 보도(36%)와 지인 추천(34%)이 가장 많았습니다.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의 성별은 여성(할머니)이 90%로 압도적이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69%로 가장 많았고, 50대(17%), 70대 이상(14%)이 뒤를 이었습니다. 손주의 성별은 남아 49%, 여아 51%로 비슷했습니다. 참여 지역은 서귀포시 중심인 동(洞) 지역 43%, 서부 읍·면 27%, 동부 읍·면 16% 등 서귀포 전역에 고르게 분포했으며, 일부 조부모는 타 지역에서 제주로 전입해 참여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만 지원 대상 연령과 소득·양육 공백 기준에 대한 만족도는 52%(보통 20%, 불만족 28%)에 그쳐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참여자들은 손주 연령 범위 확대와 지원 금액 상향 등을 주요 개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사업 참여 가구의 91%(172명)가 손주 1명분(월 30만 원)의 수당을 받고 있으며, 2명(월 45만 원)은 15명, 3명(월 60만 원)은 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서귀포시 복지위생국장은 "이번 만족도 조사를 통해 손주돌봄수당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라며, "제시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검토하여 향후 사업 운영 개선 및 제도 보완에 반영해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2026-07-31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기체 안 3시간 기다렸는데 결국.. 제주발 에어서울 결항 '승객 폭발'
어젯밤 제주에서 김포로 향할 예정이던 에어서울 항공기가 기체 결함으로 결항되면서 승객들이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늘(31일) JIBS 취재 결과, 전날(30일) 밤 8시 50분 제주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출발 예정이던 에어서울 RS908편이 기체 결함으로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약 220여명의 승객들은 항공기에 탑승한 채 약 3시간 동안 출발을 기다렸지만, 밤 11시 50분쯤에야 결항이 최종 결정돼 기체에서 내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부 승객들은 항공사 대응에 강하게 항의했고, 결국 경찰까지 출동해 현장 진정시키는 상황까지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승객들은 이날 취재진에 "거의 밤 12시가 다 돼서야 결항이 됐다는 말을 들었다", "대처라고 할 게 없었다", "제주를 오가는 기체가 1대 밖에 없었다는데 이런 상황이 생기면 어떻게 대처하려 했나" 등의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한편, 에어서울은 오늘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 오후 3시 출발 항공편 등으로 승객들을 분산 수송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승객 1인당 10만 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는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2026-07-31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서귀산과고 '왕좌 탈환'...고교 동문 골프 최강으로
제9회 JIBS 고교 동문 골프최강전에서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가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서귀포산과고는 어제(30일) 열린 고교 동문 골프최강전 결승에서 남녕고등학교와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모교의 명예를 건 두 팀의 승부는 초반부터 팽팽했습니다. 한 팀이 앞서가면 곧바로 따라붙는 접전이 계속됐습니다. 마지막 18홀까지 경기가 이어진 끝에 승부의 추는 서귀포산과고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집중력을 잃지 않은 서귀포산과고는 결정적인 퍼팅을 성공시키며 왕좌에 올랐습니다. 2년 만에 정상에 오른 것으로, 2022년과 2024년에 이어 대회 통산 3번째 우승입니다. 김승옥 서귀포산과고 단장은 "선수들이 지난 몇 달 동안 정말 고생했고, 모교에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어서 정말 뿌듯하다"며 "내년엔 두 팀이 출전해서 모두 4강까지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21년 우승 이후 5년 만에 왕좌 탈환을 노린 남녕고는 2위를 차지하며 내년을 기약했습니다. 대회 3, 4위전에서는 대기고가 3위를, 남주고가 4위를 차지했습니다. 우승팀에겐 모교 장학금 1,000만 원, 준우승팀은 500만 원, 3위와 4위팀에겐 각각 300만 원과 200만 원이 수여됐습니다. 최현현 고교 동문 골프최강전 경기위원은 "선수가 서로 페어플레이를 해서 좋은 경기가 된 것 같다"며 "고교 동문 화합의 장인 이 대회만 기다리며 선수들이 골프를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대회 8강전부터 결승까지 경기는 3인 18홀 얼터네이트샷 방식의 매치플레이로 진행됐습니다.
2026-07-31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취업은 서울에… 지방 청년이 떠안은 ‘원정 취준’
청년들의 취업 준비가 비용 경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자격증과 어학시험, 자기소개서 첨삭, 면접 컨설팅에 드는 돈만이 아닙니다. 인턴과 대외활동, 채용설명회와 면접이 수도권에 몰리면서 지방 청년들은 교통비와 숙박비까지 떠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들은 직무 역량을 강조하지만 입사지원서에는 학점과 어학점수, 출신 학교를 비롯해 평균 12개가 넘는 항목을 요구합니다.  평가 기준이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청년들은 서류 탈락을 피하기 위해 더 많은 스펙을 쌓고, 그만큼 시간과 비용을 투입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 취업 사교육 경험 93.7%… 한 달 평균 30만 원 31일 교육시민단체 교육의봄이 전국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 취업 사교육비 실태조사’에서 응답자의 93.7%가 취업 사교육을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 취업 준비를 위해 비용을 지출한 청년들의 월평균 지출액은 약 30만 원이었습니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360만 원입니다. 취업 사교육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는 응답도 63.6%에 달했습니다. 지출 분야는 전공 자격증이 52.1%로 가장 많았습니다. 어학 43.4%, 자기소개서·면접·포트폴리오 등 취업 컨설팅 40.0%, 비전공 자격증 32.3% 순이었습니다. 시험 응시료도 구직자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공기업 채용은 서류와 필기, 여러 차례 면접을 거칩니다. 최종 단계에서 탈락하면 응시료와 교재비, 준비 기간을 다시 투입해야 합니다. 구직 기간이 길어질수록 청년이 감당해야 할 비용도 늘어나는 구조입니다. ■ 인턴도 면접도 수도권… 지방 청년은 이동비까지 지방 취업준비생은 사교육비 외에 이동 비용도 부담해야 합니다. 인턴십과 대외활동, 직무 스터디, 기업 설명회, 면접 기회가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 있기 때문입니다. 당일 일정이면 교통비와 식비가 들고, 일정이 맞지 않으면 숙박비까지 추가됩니다. 같은 채용공고를 보고 같은 조건으로 지원하더라도 준비 과정은 같지 않습니다. 지방 청년에게는 교통비와 숙박비, 왕복 이동시간까지 취업 비용에 포함됩니다. ■ 기업 평균 12.7개 스펙 요구… 청년 82% “많다” 청년들이 취업 준비에 더 많은 돈을 쓰는 배경에는 기업의 복잡한 지원 요건도 자리했습니다. 교육의봄이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올라온 매출 1,000대 기업의 하반기 신입 채용공고와 입사지원서를 분석한 결과, 기업들은 평균 12.7개의 스펙 기재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직 경험이 있는 청년 515명을 대상으로 한 별도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2.0%가 최근 이력서에 요구되는 스펙이 많거나 매우 많다고 답했습니다. 직무와 관련성이 낮다고 느끼면서도 작성해야 했던 항목으로는 학점이 58.1%로 가장 많았고, 어학점수 42.3%, 출신 학교 38.1%가 뒤를 이었습니다. 채용공고에 적힌 우대사항을 사실상 필수 조건으로 받아들였다는 응답도 47.6%였습니다. 서류 탈락 이유가 공개되지 않는 상황에서 구직자는 어떤 조건이 부족했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결국 자격증과 어학점수, 대외활동을 하나씩 더 추가하며 불확실성에 대응하게 됩니다. ■ 돈 들여 쌓은 스펙, 직무역량으로 이어졌나 취업 사교육에 비용을 지출한 청년 상당수는 정작 직무역량을 충분히 쌓지 못했다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교육의봄이 앞서 실시한 조사에서는 취업 사교육을 받으면서도 직무역량을 쌓지 못했다는 응답이 74.2%에 달했습니다. 기업이 지원 단계에서 요구하는 항목과 현장에서 필요한 업무 능력 사이의 간극이 크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2026-07-31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