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제-대중제 이용료 인상 행보 ‘계속’
전국 추이 8% 하락에도 오름세 고수
“내장객 쏠림 언제까지”…우려 시선도
제주 골프장들의 ‘고공요금’ 행보가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민은 외면한 채 코로나 19에 골프 관광객이 몰리면서 지속적으로 요금 인상 행보를 이어온 것으로 조사결과 확인됐습니다.
31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올해 3월 초 전국 170개(회원제 85, 대중제 85) 골프장 이용료(그린피)를 조사한 결과 8% 수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는 2월 28일부터 3월 7일 사이 진행됐습니다. 대상은 전년도 조사한 골프장들과 동일합니다.
4개월만에 “8% 안팎 요금 내려”
지난해 11월 18홀 기준 대중골프장(회원제 골프장은 비회원 기준) 주말 평균요금은 19만341원에서 17만4,787원으로 8.2% 하락했고, 평일은 14만4,998원에서 13만3,643원으로 7.8% 내렸습니다.
요금 인하 골프장은 평일 31곳(36.5%), 주말 30곳(35.3%)으로 나타나 요금을 인상한 골프장의 1.5배에 달했습니다. 최대 12만원까지 요금을 내린 곳도 확인됐습니다.
이는 대중골프장이 다양한 세제 혜택을 받고 있는데도 과도한 이용료를 받는다는 부정 여론을 수용한 결과라는 해석입니다.
대중골프장의 경우 골프 대중화 정책 일환으로 회원제 골프장과 달리 이용료 가운데 개별소비세 등 2만1,120원 면제와 재산세 감면 혜택이 주어집니다.
제주는? “다 올랐다”…최대 9.1% ‘껑충’
제주는 회원제가 지난달 19만4820원으로 전년 11월 17만8,542원보다 1만6,278원, 9.1% 올랐습니다.
대중제도 16만7,126원으로 전년도 16만2,143원보다 4,983원 3.1% 올랐습니다.
주말도 마찬가집니다. 회원제 24만4,320원으로 전년 22만8,114원보다 1만6,206원 7.1%, 대중제는 20만8,126원으로 전년 20만1,714원보다 6,412원 3.2%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대상중 주말 대중제 20만원대는 제주가 유일하기도 합니다.
표본조사라고는 하나, 회원제와 대중제 모두 오름세를 이어갔고 인상폭은 다른 지역 수준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인상폭은 차치하고 워낙 오른 상태라, 현 가격 수준에서 사실 소폭 변동이라도 체감폭이 크다는게 관광업계 전언입니다.
제주, “인상 수준 커”
제주 골프장은 요금 추이가 사실상 변동이 없고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2년 내리 역대 최대 내장객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국내 골프객 선호도가 높은 것도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골프장 이용료는 계속 인상되는 추세”라며 “대중제와 회원제 서로 상대적일 뿐 인상률은 둔화된 정도로, 성.비수기 구분없이 이용료 격차가 거의 없다 봐도 무방한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정부의 골프장 체제 개편 추이도 지켜봐야겠지만 골프장들의 자발적인 요금 수준 정립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서 소장은 “지금 상황이 계속 이어진다고 자신해선 안될 것”이라며 “제주도 마찬가지다. 인상된 요금에 대한 인식이 강해, 대외 상황에 따라 언제든 수요 유출이 빨라지고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용료 불만’ 많아…위약금 개선 필요
최근 4년간(2018∼2021년)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골프장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는 1627건으로 파악됐습니다. 주 내용은 '미사용 요금 환급 거부' 18.3%(297건), '이용료 부당 과다 청구' 17.6%(287건) 등으로 이용료 관련 불만이 많았습니다.
골프장 예약 취소 때 위약금 약관도 여전히 개선사항으로 꼽혔습니다.
소비자원은 "공정위에서 전국 주요 골프장에 대한 직권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소비자원과 사업자 단체 등 각계 의견을 거쳐 골프장 이용 표준약관 개정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골프장 사업자들에게 위약 기간 및 위약금 규정 등을 자율 개선하도록 재차 권고할 예정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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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추이 8% 하락에도 오름세 고수
“내장객 쏠림 언제까지”…우려 시선도
제주 골프장들의 ‘고공요금’ 행보가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민은 외면한 채 코로나 19에 골프 관광객이 몰리면서 지속적으로 요금 인상 행보를 이어온 것으로 조사결과 확인됐습니다.
31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올해 3월 초 전국 170개(회원제 85, 대중제 85) 골프장 이용료(그린피)를 조사한 결과 8% 수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조사는 2월 28일부터 3월 7일 사이 진행됐습니다. 대상은 전년도 조사한 골프장들과 동일합니다.
4개월만에 “8% 안팎 요금 내려”
지난해 11월 18홀 기준 대중골프장(회원제 골프장은 비회원 기준) 주말 평균요금은 19만341원에서 17만4,787원으로 8.2% 하락했고, 평일은 14만4,998원에서 13만3,643원으로 7.8% 내렸습니다.
요금 인하 골프장은 평일 31곳(36.5%), 주말 30곳(35.3%)으로 나타나 요금을 인상한 골프장의 1.5배에 달했습니다. 최대 12만원까지 요금을 내린 곳도 확인됐습니다.
이는 대중골프장이 다양한 세제 혜택을 받고 있는데도 과도한 이용료를 받는다는 부정 여론을 수용한 결과라는 해석입니다.
대중골프장의 경우 골프 대중화 정책 일환으로 회원제 골프장과 달리 이용료 가운데 개별소비세 등 2만1,120원 면제와 재산세 감면 혜택이 주어집니다.
제주는? “다 올랐다”…최대 9.1% ‘껑충’
제주는 회원제가 지난달 19만4820원으로 전년 11월 17만8,542원보다 1만6,278원, 9.1% 올랐습니다.
대중제도 16만7,126원으로 전년도 16만2,143원보다 4,983원 3.1% 올랐습니다.
주말도 마찬가집니다. 회원제 24만4,320원으로 전년 22만8,114원보다 1만6,206원 7.1%, 대중제는 20만8,126원으로 전년 20만1,714원보다 6,412원 3.2%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대상중 주말 대중제 20만원대는 제주가 유일하기도 합니다.
표본조사라고는 하나, 회원제와 대중제 모두 오름세를 이어갔고 인상폭은 다른 지역 수준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인상폭은 차치하고 워낙 오른 상태라, 현 가격 수준에서 사실 소폭 변동이라도 체감폭이 크다는게 관광업계 전언입니다.
제주, “인상 수준 커”
제주 골프장은 요금 추이가 사실상 변동이 없고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2년 내리 역대 최대 내장객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국내 골프객 선호도가 높은 것도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골프장 이용료는 계속 인상되는 추세”라며 “대중제와 회원제 서로 상대적일 뿐 인상률은 둔화된 정도로, 성.비수기 구분없이 이용료 격차가 거의 없다 봐도 무방한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정부의 골프장 체제 개편 추이도 지켜봐야겠지만 골프장들의 자발적인 요금 수준 정립도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서 소장은 “지금 상황이 계속 이어진다고 자신해선 안될 것”이라며 “제주도 마찬가지다. 인상된 요금에 대한 인식이 강해, 대외 상황에 따라 언제든 수요 유출이 빨라지고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용료 불만’ 많아…위약금 개선 필요
최근 4년간(2018∼2021년)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골프장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는 1627건으로 파악됐습니다. 주 내용은 '미사용 요금 환급 거부' 18.3%(297건), '이용료 부당 과다 청구' 17.6%(287건) 등으로 이용료 관련 불만이 많았습니다.
골프장 예약 취소 때 위약금 약관도 여전히 개선사항으로 꼽혔습니다.
소비자원은 "공정위에서 전국 주요 골프장에 대한 직권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소비자원과 사업자 단체 등 각계 의견을 거쳐 골프장 이용 표준약관 개정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골프장 사업자들에게 위약 기간 및 위약금 규정 등을 자율 개선하도록 재차 권고할 예정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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