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리 공연과 전시 결합한 ‘벙커 속 버스킹’
일상회복 속 ‘새로운 관람문화’ 공유 시도
코로나19가 많은 것을 바꾸고 변화를 이끌었습니다.
비대면 언택트가 익숙해질 법한 요즘, ‘일상회복’을 향한 움직임이 또 활발해지는 분위기입니다.
조금씩이라도 모여 얼굴을 맞대고 공유해 보자는 문화와 축제의 장이 고개를 듭니다.
그래도 다시 모여 마주했는데, 너무 같아 변함 없다면 자칫 식상해질 수 있습니다.
때문인지 제법 새롭게, 또 형식에 변화와 세련미를 더해 보자는 고민들이 예술계 곳곳에 이어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따스해지는 봄, 유난히 더 밝은 봄빛을 느껴볼 수 있는 공연 또는 전시의 장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전시장과 ‘버스킹’ 조합 시도
거리의 공연으로 익숙한 버스킹(busking. 길거리에서 공연하다)이 낯선 현장을 찾았습니다.
제주 최초 몰입형 아트 전시인 빛의 벙커가, 전시와 공연이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관람 프로그램인 ‘벙커 속 버스킹’을 시도하고 나섰습니다.
전시 관람만 아니라 아티스트 공연과 도슨트와의 대화를 통해 보다 풍부하고 심도 있게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29일 오후 6시부터 전시 관람 이후 공연 순서로 구성되며, 3시간 동안 제주 빛의 벙커 메인 전시실에서 진행됩니다.
싱어송라이터, 도슨트…경험 공유
아티스트 공연은 싱어송라이터 ‘요조’가 참여합니다. 2018년 ‘빛의 벙커: 클림트’전에서 오디오 도슨트로 제주 빛의 벙커와 인연을 맺은 요조는 최근 전시 중인 ‘모네, 르누아르…샤갈’전을 보고 영감을 받은 곡들로 버스킹 무대를 꾸밀 예정입니다.
이서준 도슨트의 ‘모네, 르누아르…샤갈’ 관련 설명이 더해집니다. 프랑스 여행 가이드와 국내 주요 기업 대상 도슨트로 활동했던 다양한 경험을 설명에 녹여 낼 예정입니다.
11일과 22일 인터넷과 온라인 쇼핑 플랫폼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예약 신청을 받고 액자 프로모션과 사은품 등 이벤트를 함께 진행합니다.
‘모네, 르누아르…샤갈’전과 기획 전시 ‘파울 클레’전 두 개 전시는 오는 9월 12일까지 이어집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상회복 속 ‘새로운 관람문화’ 공유 시도
코로나19가 많은 것을 바꾸고 변화를 이끌었습니다.
비대면 언택트가 익숙해질 법한 요즘, ‘일상회복’을 향한 움직임이 또 활발해지는 분위기입니다.
조금씩이라도 모여 얼굴을 맞대고 공유해 보자는 문화와 축제의 장이 고개를 듭니다.
그래도 다시 모여 마주했는데, 너무 같아 변함 없다면 자칫 식상해질 수 있습니다.
때문인지 제법 새롭게, 또 형식에 변화와 세련미를 더해 보자는 고민들이 예술계 곳곳에 이어지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따스해지는 봄, 유난히 더 밝은 봄빛을 느껴볼 수 있는 공연 또는 전시의 장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전시장과 ‘버스킹’ 조합 시도
거리의 공연으로 익숙한 버스킹(busking. 길거리에서 공연하다)이 낯선 현장을 찾았습니다.
제주 최초 몰입형 아트 전시인 빛의 벙커가, 전시와 공연이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관람 프로그램인 ‘벙커 속 버스킹’을 시도하고 나섰습니다.
전시 관람만 아니라 아티스트 공연과 도슨트와의 대화를 통해 보다 풍부하고 심도 있게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29일 오후 6시부터 전시 관람 이후 공연 순서로 구성되며, 3시간 동안 제주 빛의 벙커 메인 전시실에서 진행됩니다.
싱어송라이터, 도슨트…경험 공유
아티스트 공연은 싱어송라이터 ‘요조’가 참여합니다. 2018년 ‘빛의 벙커: 클림트’전에서 오디오 도슨트로 제주 빛의 벙커와 인연을 맺은 요조는 최근 전시 중인 ‘모네, 르누아르…샤갈’전을 보고 영감을 받은 곡들로 버스킹 무대를 꾸밀 예정입니다.
이서준 도슨트의 ‘모네, 르누아르…샤갈’ 관련 설명이 더해집니다. 프랑스 여행 가이드와 국내 주요 기업 대상 도슨트로 활동했던 다양한 경험을 설명에 녹여 낼 예정입니다.
11일과 22일 인터넷과 온라인 쇼핑 플랫폼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예약 신청을 받고 액자 프로모션과 사은품 등 이벤트를 함께 진행합니다.
‘모네, 르누아르…샤갈’전과 기획 전시 ‘파울 클레’전 두 개 전시는 오는 9월 12일까지 이어집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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