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여행''워케이션' 등 패키지 콘텐츠 집중 소개
제주도.제주관광공사 서울서 '제주트래블 쇼케이스'
120여 개 기업.업계.대학 등 220여 명 설명회 참석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머물고 치유하는’ 특화된 제주 관광 콘텐츠에 수도권 현지 기업 등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면서 내수 관광객 유치 마케팅에 탄력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개별 등 일반 관광객에서 나아가,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기업 근무 트렌드를 겨냥한 콘텐츠와 지원정책들이 수요와 맞물려 새로운 타깃층 발굴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제주로 오세요"...서울서 쇼케이스 개최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코로나19 이후 제주에 대한 여행수요 창출을 위해 27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2022 제주 트래블 쇼케이스(2022 Jeju Travel Showcase)’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쇼케이스는 120여 개 기업과 단체, 대학에서 220여 명이 참석하는 등 큰 호응 속에 진행됐습니다.
행사에선 당초 기획된 △필드트립 △카름스테이 웰니스 등 제주의 새로운 로컬여행 콘텐츠가 소개되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MZ세대' 공략 초점...젊은 층 관심 집중
참석자 대부분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함) 그리고 스타트업 기업 종사자들로 파악됐습니다.
주요 관심은 '워케이션'과 제주의 새로운 로컬 여행 트렌드에 맞춰졌습니다.
임수열 프렌트립 대표는 “마을관광 통합브랜드인 카름스테이와 웰니스 상품을 사전 경험하는 기회가 됐다. 새로운 로컬 여행 상품이 개발돼 MZ세대와 같은 젊은 층의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며 "현재 두 군데 거점 스팟을 운영 중이다. 앞으로 동.서.남부 지역으로 확장 운영할 계획인데, 좋은 참조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여가·액티비티 패키지로 '워케이션' 지원 등 구성
제주관광공사는 서울산업진흥원과 함께 서울 그리고 수도권 소재 기업체 관계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체류공간, 근무 후 여가 액티비티를 패키지로 묶은 워케이션 수요 유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각 업체 관계자들은 제주 워케이션의 성장 가능성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는 “일을 하는 시.공간 문제에 대한 대처가 유연하게 변화했고 스타트업들도 아예 사무실을 없애 버리거나 재택, 또는 원하는 곳에서 일을 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며 "제주가 일과 휴식을 병행하기 좋은 자연 환경과 인프라가 갖춰져 스타트업 종사자들도 제주를 많이 선호하고 있다. 쇼케이스가 자신들에 맞는 프로그램과 지원책을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습니다.
인센티브·마이스 등 연계 지원책 다양
실제 쇼케이스 현장에선 각 기관별 워케이션 지원책들이 신규 관광 콘텐츠와 함께 소개됐습니다.
제주컨벤션뷰로는 기업 회의와 인센티브 투어, 유니크베뉴를 활용한 인센티브 투어, 마이스 연계 관광 상품을 활용한 인센티브 투어를 선보였습니다.
또 서귀포시는 지난 해 새롭게 론칭한 하영올레와 이를 결합한 현실 몰입형 미션 게임인 플레이더 하영올레 등을 소개했습니다.
제주도관광협회의 야간 테마형 제주시티투어버스와 제주여행 오픈 마켓인 ‘탐나오’ 플랫폼도 관심을 모았습니다.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쇼케이스는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 전환에 대비해 제주의 새로운 여행 콘텐츠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워케이션, 스포츠케이션 등 관광 특화 콘텐츠 개발을 강화해 제주관광 산업 생태계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전했습니다.
제주 전역 워케이션 거점 조성 '속도'
'워케이션'은 일을 뜻하는 워크(work)와 휴가를 의미하는 베케이션(vacation) 합성어로, 사무실을 벗어나 휴가지에서 업무와 휴식을 함께 즐기는 원격근무 방식을 뜻합니다.
지난해 제주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워케이션 성장 가능성과 선호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혔고, 지난해말 한 여행플랫폼 조사결과에서도 직장인 70% 가까이가 가장 가고 싶은 워케이션 지역으로 제주를 택하기도 했습니다.
제주도는 지난해 11월 한 달 동안 수도권 기업 26곳을 대상으로 서귀포시 원도심에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시행해 100% 재참여라는 높은 만족도를 얻어냈고 올해 제주 전역으로 워케이션 거점지역을 확대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주도.제주관광공사 서울서 '제주트래블 쇼케이스'
120여 개 기업.업계.대학 등 220여 명 설명회 참석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머물고 치유하는’ 특화된 제주 관광 콘텐츠에 수도권 현지 기업 등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면서 내수 관광객 유치 마케팅에 탄력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개별 등 일반 관광객에서 나아가,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기업 근무 트렌드를 겨냥한 콘텐츠와 지원정책들이 수요와 맞물려 새로운 타깃층 발굴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제주로 오세요"...서울서 쇼케이스 개최
제주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코로나19 이후 제주에 대한 여행수요 창출을 위해 27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2022 제주 트래블 쇼케이스(2022 Jeju Travel Showcase)’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쇼케이스는 120여 개 기업과 단체, 대학에서 220여 명이 참석하는 등 큰 호응 속에 진행됐습니다.
행사에선 당초 기획된 △필드트립 △카름스테이 웰니스 등 제주의 새로운 로컬여행 콘텐츠가 소개되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MZ세대' 공략 초점...젊은 층 관심 집중
참석자 대부분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함) 그리고 스타트업 기업 종사자들로 파악됐습니다.
주요 관심은 '워케이션'과 제주의 새로운 로컬 여행 트렌드에 맞춰졌습니다.
임수열 프렌트립 대표는 “마을관광 통합브랜드인 카름스테이와 웰니스 상품을 사전 경험하는 기회가 됐다. 새로운 로컬 여행 상품이 개발돼 MZ세대와 같은 젊은 층의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며 "현재 두 군데 거점 스팟을 운영 중이다. 앞으로 동.서.남부 지역으로 확장 운영할 계획인데, 좋은 참조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여가·액티비티 패키지로 '워케이션' 지원 등 구성
제주관광공사는 서울산업진흥원과 함께 서울 그리고 수도권 소재 기업체 관계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체류공간, 근무 후 여가 액티비티를 패키지로 묶은 워케이션 수요 유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각 업체 관계자들은 제주 워케이션의 성장 가능성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는 “일을 하는 시.공간 문제에 대한 대처가 유연하게 변화했고 스타트업들도 아예 사무실을 없애 버리거나 재택, 또는 원하는 곳에서 일을 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며 "제주가 일과 휴식을 병행하기 좋은 자연 환경과 인프라가 갖춰져 스타트업 종사자들도 제주를 많이 선호하고 있다. 쇼케이스가 자신들에 맞는 프로그램과 지원책을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습니다.
인센티브·마이스 등 연계 지원책 다양
실제 쇼케이스 현장에선 각 기관별 워케이션 지원책들이 신규 관광 콘텐츠와 함께 소개됐습니다.
제주컨벤션뷰로는 기업 회의와 인센티브 투어, 유니크베뉴를 활용한 인센티브 투어, 마이스 연계 관광 상품을 활용한 인센티브 투어를 선보였습니다.
또 서귀포시는 지난 해 새롭게 론칭한 하영올레와 이를 결합한 현실 몰입형 미션 게임인 플레이더 하영올레 등을 소개했습니다.
제주도관광협회의 야간 테마형 제주시티투어버스와 제주여행 오픈 마켓인 ‘탐나오’ 플랫폼도 관심을 모았습니다.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쇼케이스는 코로나19 이후 일상회복 전환에 대비해 제주의 새로운 여행 콘텐츠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워케이션, 스포츠케이션 등 관광 특화 콘텐츠 개발을 강화해 제주관광 산업 생태계 육성에 앞장서겠다”고 전했습니다.
제주 전역 워케이션 거점 조성 '속도'
'워케이션'은 일을 뜻하는 워크(work)와 휴가를 의미하는 베케이션(vacation) 합성어로, 사무실을 벗어나 휴가지에서 업무와 휴식을 함께 즐기는 원격근무 방식을 뜻합니다.
지난해 제주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워케이션 성장 가능성과 선호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혔고, 지난해말 한 여행플랫폼 조사결과에서도 직장인 70% 가까이가 가장 가고 싶은 워케이션 지역으로 제주를 택하기도 했습니다.
제주도는 지난해 11월 한 달 동안 수도권 기업 26곳을 대상으로 서귀포시 원도심에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시행해 100% 재참여라는 높은 만족도를 얻어냈고 올해 제주 전역으로 워케이션 거점지역을 확대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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