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해제되면서 각종 전시나 관람, 영화 예매율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제주와 서울 등 특급호텔에선 국내‧외 전시와 연계한 프로모션이 한창입니다.
따로 갤러리를 찾지 않아도 호텔 안에서 ‘호캉스’와 ‘전시’를 즐기고 도슨트 투어와 굿즈 구매까지 여유있고 다양한 힐링 경험이 가능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체험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호텔 안 갤러리에서 ‘도슨트 투어’
그랜드 조선 제주는 글로벌 아트 에디션 플랫폼 ‘에디션 알리앙스(L’EDITION ALLIANCE)’와 협업해 호텔 곳곳에 전시된 작품들의 해설을 듣고 감상할 수 있는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에디션 알리앙스’는 국제적인 갤러리와 역사 깊은 판화공방 작품들을 큐레이팅해 국내 작가들을 소개하는 플랫폼으로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그랜드 조선 부산, 그랜드 조선 제주 등 3곳에 입점돼 있습니다.
투숙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도슨트 투어는 전문 큐레이터와 함께 호텔 내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관람하며 해설을 듣는 프로그램으로 호텔 본관과 스위트관 각각 국내‧외를 아우르는 21세기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돼 갤러리에 온 느낌을 배가시킵니다. 래리 벨(Larry Bell), 파블로 브론스타인(Pablo Bronstein) 등 해외 작가를 비롯해 곽남신, 추혜인 작가 등 국내 아티스트들의 작품까지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도슨트 투어는 매주 금요일 6명 정원으로 본관 투어는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힐 스위트관 투어는 6월부터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진행됩니다. 호텔 액티비티 센터로 유선예약하거나 현장 예약을 통해 신청 가능합니다.
건축가 승효상과 함께...“호텔 안부터 밖까지 기획투어”
롯데리조트제주 아트빌라스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해 오픈 당시 총괄기획자였던 건축가 승효상과 10년 만에 새롭게 프로젝트를 선보입니다.
한국 현대 건축의 거장 중 한명인 승효상은 2012년 그의 동료이자 세계적인 건축가인 도미니크 페로, 켄고 쿠마와 함께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 부지에 아트빌라스를 완공했습니다.
아트빌라스에서는 5월 1일부터 투숙객들을 대상으로 매주 일요일 5시간의 원데이 프로그램으로 ‘승효상 기획 건축투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승효상 건축가가 직접 기획하고 그의 제자이자 아트빌라스 건축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했던 양현준 건축가가 도슨트를 맡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아트빌라스 단지 내 각 건축가마다의 작품에 대한 내부 도슨트를 시작으로 아트코델리아 런치 다이닝에 이어 오후에는 외부로 제주 건축투어를 나섭니다.
투어 코스는 승효상 건축가의 작품인 추사관을 시작으로 다크 투어리즘을 체험하는 알뜨르비행장을 거쳐, 세계 3대 건축가 중 한 명인 안도 타다오의 건축물이 있는 본태박물관에서 마무리됩니다.
“가이드봇과 언택트 호캉스를”
롯데호텔 월드는 로비에서 고객을 맞이해주는 ‘LG 클로이 가이드봇(이하 가이드봇)’을 도입해 호텔의 주요 시설과 주변 관광지 정보 안내 등 맞춤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호텔 로비 곳곳에 전시되어 있는 예술 작품을 설명해주는 도슨트 서비스까지 함께 합니다.
피터 알렉산더 작품 외에 4명의 유명 작가 작품들을 관람하고, 이해할 수 있어 정서적 휴식이 가능해, 직원의 도움 없이 다양한 콘텐츠로 언택트 호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우도 해녀를 그린 ‘에마 알머슨’ 특별전 함께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선 어린 자녀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키캉스 고객을 위한 가족 대상 패키지 ‘키즈 드리밍 아트 패키지(Kids Dreaming Art Package)’를 11월 27일까지 진행합니다.
객실 1박과 함께 패키지 이용객에게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의 키즈 식기세트와 캔버스백을 증정합니다.
12월 4일까지 용산전쟁기념관에서 역대 최고 규모로 진행되는 에바 알머슨 특별전 초대권도 패키지 특전으로 구성됐습니다.
에바 알머슨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화가로, 2016년 제주도 우도를 방문했을 당시 해녀를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등 그녀의 활동이 제주 해녀가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는데 기여한 화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아트 컬렉션과 아트샵이 한 자리에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미술 대중화 브랜드인 ‘프린트베이커리(Print Bakery)’와 손잡고 아트 컬렉션 전시와 판매 공간인 오픈 갤러리 ‘프린트베이커리 워커힐 플래그십 스토어 – 프로젝트 블랭크(Project Blank)’를 오픈해 ‘도심 속 라이프스타일 데스티네이션’으로서 워커힐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오픈 갤러리 공간인 프린트베이커리 워커힐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연 5~6회에 걸쳐 프린트베이커리에서 운영하는 장흥 가나아뜰리에 소속의 유명 작가들을 소개하고, 고객들이 편안하게 다양한 형태의 아트 콘텐츠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합니다.
전시 공간 옆 아트샵에서는 판화, 포스터, 휴대폰 케이스 등 아트 상품을 판매합니다.
현재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김제언 작가의 기획전 ‘에브리 데이 에브리 모멘트(Every Day Every Moment)’ 이 전시 중입니다. 7월 5일까지 운영되는 전시에는 김제언 작가의 회화 60여 점이 전시됩니다.
“호텔 로비가 상설 전시관”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Banyan Tree Club & Spa Seoul)은 클럽동 로비에서 상설 미술 작품을 전시합니다.
반얀트리 서울은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다채로운 휴식의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클럽동 로비에 전시 공간을 운영하며 갤러리 플래닛과 협업을 통해 미술과 사진 등 국내‧외 유명 작가와 신예 작가들의 작품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6월 6일까지 주변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특유의 붓터치와 감각적인 색채로 표현하는 허보리 작가의 ‘꽃의 초상(Flower Portrait)’ 시리즈를 선보입니다.
“격월로 신진작가 작품 전시”
안다즈 서울 강남 1층에 위치한 라운지 아츠(A’+Z)는 아트 큐레이션 플랫폼 오픈월(OEPN WALL)과 협업해 6월 30일까지 현지너리 작가의 전시를 진행합니다.
호텔 내 공간을 통해 예술가들의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방문객에게는 투숙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작품을 통해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취지입니다.
안다즈 서울 강남은 격월로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해당 작가의 작품들은 원색과 파스텔 톤의 따뜻하고 화려한 색감을 사용하여 고객들에게 설레임과 기분 전환을 선사합니다.
사랑에 빠진 사람의 눈으로 바라본 모습으로, 누군가를 사랑하기 시작하면 아무리 매력적인 사람들이 주변에 있어도 모노톤으로 보이고 딱 한 사람만 예쁜 색으로 빛나는 것을 표현했습니다. 생생한 붓 터치와 색을 사용하면서 작품 감상에 재미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전시도 보고 굿즈도 받고” 전시회와 작가 콜라보레이션
웨스틴 조선 서울은 7월 15일까지 세계적인 영화 감독 팀 버튼의 특별전 ‘더 월드 오브 팀 버튼(The World of Tim Burton)’을 관람하고 라운지앤바의 빙수, 칵테일 등을 즐기며 문화 호캉스를 즐기는 ‘J & 더 월드 오브 팀 버튼’ 패키지를 진행합니다.
9월 12일까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배움터 지하 2층 디자인전시관에서 개최되는 ‘더 월드 오브 팀 버튼’ 특별전은 몽환적인 이야기와 개성 있는 캐릭터로 전 세계인에게 사랑 받는 영화 감독 팀 버튼의 세계 투어전입니다.
팀 버튼 감독이 50년간 작업한 실제 작품과 프로젝트를 시기별 발자취에 따라 구성해 국내‧외에 처음 선보이는 작품 150여 점을 포함해 520여 점의 스케치와 드로잉, 조각, 영화 및 사진, 설치작품 등 입체적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호텔 로비에는 6월까지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전시의 기대감과 함께 여운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어쨌든, 사랑’ 그래서 호텔...K-콘텐츠 전시
라이프스타일 큐레이터, 글래드 호텔은 도심 속 호캉스와 문화 생활을 즐기며 일상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로맨틱 데이즈(Romantic Days) 패키지’를 9월 30일까지 선보입니다.
패키지 혜택은 편안한 베딩 시스템이 갖춰진 객실 1박과 디뮤지엄(D MUSEUM)의 ‘어쨌든, 사랑: Romantic Days’ 전시회 티켓, 오후 1시 레이트 체크아웃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어쨌든, 사랑: Romantic Days’은 최근 성수동 서울숲 인근에 새로 자리 잡은 디뮤지엄(D MUSEUM)이 처음 선보이는 개관 특별전으로 로맨스의 다양한 순간과 감정을 사진, 만화, 영상, 일러스트레이션, 설치 등 여러 형태의 작품으로 경험할 수 있는 전시입니다.
전시는 K-콘텐츠를 대표하는 만화 거장, 젊은 포토그래퍼, 일러스트레이터 등 23명의 아티스트들이 참여, 사랑을 주제로 한 300여점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수많은 독자를 열광시킨 한국 대표 순정만화 7편의 장면들을 모티브로 구성한게 특징입니다.
여유있는 호캉스 마무리를 위해 오후 1시 레이트 체크아웃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체크인’하면...“갤러리 입장”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플라자 호텔은 국립현대미술관과 제휴를 통해 미술에 대한 경험과 특급호텔에서의 휴식 체험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체크인아트(Check in ART) 패키지’를 31일까지 선보입니다.
패키지는 ‘데이(DAY)’와 ‘모닝(MORNING)’ 두 가지로 선보입니다. ‘데이’ 상품은 국립현대미술관 통합 초대권과 호텔 디럭스 객실 1박, 국립현대미술관 에코백, 플라자 호텔 한정판 키링 등을 제공합니다.
‘모닝’ 상품은 뷔페 레스토랑 조식 혜택을 추가 제공합니다. 호텔 후문에 위치한 승하차장을 통해 국립현대미술관 무료 아트셔틀버스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약과 자세한 내용은 플라자 호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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