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 음성 기반·청각 수어 서비스 시범운영 등 올해 말 구축 예정
장애인과 고령자 등 이동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서비스 고도화가 제주에서 추진됩니다.
센티미터(cm) 단위의 초정밀 길안내 서비스가 도입되는 등 이동약자들의 이동권 확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자치도는 오늘(13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2 지방자치단체 협업 특별교부세 지원사업에 '이동약자를 위한 실외 길안내 서비스 고도화 사업'이 최종 선정돼 3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확보한 예산을 바탕으로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업으로 선정된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길안내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 휠체어 이용자에 국한됐던 서비스를 시·청각 장애인 등으로 수요층을 확대하는 한편, 서비스의 다양성도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제주도는 이를 통해 이동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디지털 전환이 제주에서 실현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자세히 보면, 우선 이달 말까지 제주돌문화공원, 산굼부리, 올레 1코스, 보롬왓 등 제주도 내 관광지 30곳에서 실외 장애물 정보가 탑재된 길안내기(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올해 말을 목표로 여러 사업이 추진됩니다.
수 센티미터(cm) 단위의 초정밀 위치값을 수신하는 스마트폰 기반 길안내 서비스(휠내비길 어플리케이션)가 도입됩니다.
아울러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블록 정보 구축 및 △고정밀 위치기반을 활용한 QR코드 수어 영상 서비스 △무장애 관광지 각 경로별 지도와 완주 확인 스탬프(도장) 여행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관광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서비스가 구축됩니다.
제주도는 무장애 정보 수집·표준화·가공·융합 서비스 등 기술력을 확보하고, 도내 시스템 안착 이후 타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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