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 입소 노인 무릎 괴사
1년 넘게 관리했는데 모른다?
서귀포공립요양원에 입소한 노인에 대한 학대 의심 정황이 신고돼 서귀포시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어제(21) 제주자치도 홈페이지 '제주자치도에 바란다'에는 서귀포공립요양원에 입소한 아버지의 오른쪽 무릎이 심각하게 괴사된 상태라며 사진과 함께 요양원을 고발하는 글이 게시됐습니다.
사진을 살펴보면 노인의 오른쪽 무릎은 뼈가 보일 정도로 괴사했고, 하체 역시 앙상할 정도로 가느다란 상태였습니다.
게시자는 이같은 상황에 대해 요양원측에 항의했지만, 요양원 관계자들은 '몰랐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특히 경제활동 등으로 어쩔 수 없이 아버지를 요양원에 모셨는데, 제대로 관리를 받지 못한 것을 생각하면 '자식된 도리로 억장이 무너지고 억울함에 잠도 오지 않는다'고 한탄했습니다.
게시글을 확인한 서귀포시는 즉각 조사에 나섰습니다.
현재 노인보호전문기관에 노인학대 사례로 접수된 상태고, 간호기록지 등에 대한 검토가 진행중인데, 추후 노인학대가 인정되면 행정처분이나 경찰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입니다.
JIBS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년 넘게 관리했는데 모른다?
무릎 뼈가 보일 정도로 괴사가 이뤄진 A씨 부친의 다리.
서귀포공립요양원에 입소한 노인에 대한 학대 의심 정황이 신고돼 서귀포시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어제(21) 제주자치도 홈페이지 '제주자치도에 바란다'에는 서귀포공립요양원에 입소한 아버지의 오른쪽 무릎이 심각하게 괴사된 상태라며 사진과 함께 요양원을 고발하는 글이 게시됐습니다.
사진을 살펴보면 노인의 오른쪽 무릎은 뼈가 보일 정도로 괴사했고, 하체 역시 앙상할 정도로 가느다란 상태였습니다.
게시자는 이같은 상황에 대해 요양원측에 항의했지만, 요양원 관계자들은 '몰랐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특히 경제활동 등으로 어쩔 수 없이 아버지를 요양원에 모셨는데, 제대로 관리를 받지 못한 것을 생각하면 '자식된 도리로 억장이 무너지고 억울함에 잠도 오지 않는다'고 한탄했습니다.
게시글을 확인한 서귀포시는 즉각 조사에 나섰습니다.
현재 노인보호전문기관에 노인학대 사례로 접수된 상태고, 간호기록지 등에 대한 검토가 진행중인데, 추후 노인학대가 인정되면 행정처분이나 경찰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한다는 계획입니다.
무릎 뼈가 보일 정도로 괴사가 이뤄진 A씨 부친의 다리.
JIBS 제주방송 하창훈 (chha@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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