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산전굴 인근
굳게 닫힌 철문이 열리고,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던 비공개 구간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상류 동굴군으로, 비공개 관리되던 웃산전굴입니다.
2018년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를 통해 경계가 확장되면서 세계자연유산에 포함 등재됐습니다.
하류 동굴계와 달리 무너진 천장에다 낙반 등이 쌓여 진입은 고사하고 이동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만큼 보존상태가 양호해 학술, 생태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2,385미터 길이의 동굴로, 220여 미터 길이의 소형동굴인 북오름굴과 이어지고 동굴 함몰에 따른 용암교 등도 잘 보존돼 있습니다.
동굴내 생성물은 물론 관박쥐, 제주굴아기거미 등 서식종 생태도 양호해 종 다양성 확보에도 뛰어난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안전과 보존상 이유로 일반 개방이 제한됐고, 세계자연유산축전 기간에나 일부 공개되면서 가치를 알려왔습니다.
기진석 / 제주자치도 세계자연유산본부 학예사
"세계유산 축전을 진행하면서 (비공개구간을) 일반인들에게 조금씩 알리거나, 세계자연유산의 가치를 좀 더 대중화하고,
또 트레일축제 등을 통해 포함을 시켜 알려 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세계자연유산으로서 브랜드 가치를 알리면서, 새롭게 부가가치를 더할 기회가 생겨났습니다.
동굴 내부 자원을 고해상도 공공콘텐츠로 개방 운용하고, 연구와 교육자료 활용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채상균 /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주임
"비공개 구간이나 천연기념물 등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지 못하는 장소 등에 대해서
이런 촬영 결과물을 대중에게 공개함으로써 활용성을 널리 알리는데 의의를 두고자 합니다"
상류동굴계는 대림굴까지 포함해야 하지만 접근은 물론 촬영 자체가 어려워 향후 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영상물은 출처와 저작권만 표기하면 누구나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백록담부터 만장굴 비공개 구간까지 16곳, 올초부터 118컷이 공공저작물로 공개되고 있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강명철)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강명철 (kangjsp@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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