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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맞아?.. 항공, 호텔 “꽉 찼다”
2022-10-01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개천절 연휴 하루 5만 명 육박..제주행 속속 ‘매진’
항공·배편 예약 쏠림 여전..관광업계 특수 기대감↑
제주 곳곳 축제·야외행사 풍성 “3년 만 대면 개최”
방역 완화, 해외 여행 재개…수요 유출 등 아직 미미
언제까지나 제주?..시장 역전 대비 ‘선제책’서둘러야

고환율, 고물가, 경기침체 우려가 무색하게 해외나 국내 특히 제주로 몰리는 수요는 크게 줄지 않는 모습입니다.

일본의 무비자 제도 복원 등 관광 업황 회복세에 해외여행이 비교적 자유로워지면서 밖으로 나서는 수요는 수요대로 빠지는데다, 제주로 향하는 발길 역시 아직 이어지는 추세여서 개천절 연휴 관광 시장이 북적이고 있습니다.

급박한 해외 관광 재개 분위기가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내부적인 준비는 서둘러야 할 것이란 주문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휴기간 하루 5만 명 수준 제주 찾아 ‘북적’

개천절 연휴(9월 30~10월 3일), 하루 5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아 주요 관광지와 행사장마다 도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1일 제주 방문 입도객은 4만 8,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제(9월 30일)의 경우에도 당초 4만 7,000명 정도 예상했던게, 임박한 수요들이 몰리면서 4만 8,897명으로 다소 늘었습니다.



■연휴 ‘빈 좌석 찾기’ 어려울 듯

양일 항공 탑승률은 90%를 웃돌아 대부분 만석인데다, 지난해 평균 탑승률 84% 수준을 크게 넘어서 연휴기간 내내 예약 쏠림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국적사 관계자는 “토, 일 시간대 일부 비즈니스석 또는 역으로 운항하는 좌석 정도 여유가 있는 편“이라며 ”막바지 예약 취소가 생겨도 금방 예약이 차는 상황이라 표 구하기는 쉽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도관광협회는 개천절 연휴인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17만 4,000명이 제주를 찾아 지난해(15만 5,985명)보다 13.2% 늘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자차 관광객 늘어.. 뱃길도 ‘만석’

제주행 바닷길도 수요가 몰렸습니다. 

개천절 연휴기간 목포와 우수영, 완도 등 8개 항로에 43편의 선박이 투입됐고 탑승률은 지난해 37.7%에서 56%로 뛴 걸로 나타났습니다. 

이용객도 지난해 9,950명에서 1만 8,260명으로 크게 늘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성수기 렌터카 비용 등이 부담을 가중시키면서 자차 관광객들이 늘어난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올해는 제주와 인천, 진도를 오가는 선박들이 신규 취항하는 등 모두 4편이 늘었습니다.


■제주는 ‘축제 중’...“어디로 갈까”

연휴 내내 제주 곳곳에서는 크고 작은 축제의 장이 마련돼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 해제 이후 3년 만에 대면 축제로 진행되는 경우가 적잖아 모처럼 열린 행사에 참여 열기나 활기가 더해졌습니다.

제주 세계자연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더하는 ‘2022 세계유산축전’이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을 주제로 1일부터 막을 올려, 16일까지 거문오름용암동굴계와 성산일출봉 등 세계자연유산지구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제3회 서귀포은갈치 축제, 제14회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가 2일까지 서귀포항과 추자항 일원에서 열리고, 제주 대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제주잇(EAT)쇼'도 1~2일 제주신화월드 신화스퀘어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호텔 빈방 없고.. “해외 또는 제주”

연휴기간 항공기 예약률이 100%에 육박하는 만큼 특급호텔을 중심으로 숙박 예약이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이 기간, 제주도내 특급호텔들 예약률은 80%를 웃돌고, 골프장은 9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렌터카는 60% 수준으로 선전하고 전달 10%대 머물던 전세버스도 3,40%대까지 가동률이 크게 올랐습니다.

물가 상승이다 환율 악재에도 불구하고 해외 관광 재개 분위기에 맞물려  ‘나갈 때 나가보자’ 수요들이 생겨나고 있다지만, 들어오는 수요 역시 만만찮아 업계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 분위기 “언제든 반등”..수용태세 등 정비 주문

당분간 이같은 흐름은 이어지겠지만, 변화 속도를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는데서 업계는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까이는 한글날 연휴 추이부터 조짐을 지켜보고 연말까지도 내수 시장에 수요 변동폭이 적잖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추가 방역 규제 완화를 기점으로 항공사마다 해외노선에 전력 투구하고, 해외 각국도 여행수지 회복에 정책적으로 덤벼드는 상황인 탓입니다.

제주도내 여행업계 한 임원은 “지속적으로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은 파악하고 있다. 아직 업계 전반의 체감 영향이 적은데다, 접근성 면에서 일단 제주를 찾는 발길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언제든 노선과 제도 등 문턱이 더 낮아지고 수요가 빠질 것에 대비해 가격 경쟁력을 비롯해 수용 태세 등 정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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