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에서 소상공인 간편결제 시스템인 제로페이의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국회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간편결제진흥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제로페이 누적 가맹점은 지난 2019년 말 32만4,002곳에서 올해 8월 기준 152만5,724곳으로 늘었습니다.
누적 결제액은 같은 기간 767억 원에서 5조36원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제로페이 전체 가맹점 가운데 93.8%인 143만2,000곳이 소상공인이고, 여기서의 결제액에서는 78.7%인 3조9,000억 원을 차지했습니다.
가맹점 연매출 규모에 따라 결제수수료가 0%거나 신용카드 수수료보다 약 1% 낮은 것을 고려하면 500억 원 수준의 결제수수료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지난 8월 기준 서울이 42만8,000곳으로 가장 많았고 결제 건수는 9,700만건에 금액으로는 2조9,000억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제주의 경우는 지난 2018년 누적 가맹점 2곳에서 2019년 1,934곳, 2020년 5,822곳, 지난해 1만5,649곳, 올해 8월까지는 누적 1만7,940곳으로 늘었습니다.
결제 실적은 지난 2019년 1만4,003건에 1억1800만 원이 결제됐는데, 올해 8월에는 결제 건수 11만9,700건에 결제금액은 24억5,900만 원으로 크게 뛰었습니다.
윤 의원은 "지금까지 투입된 제로페이 예산 400억 원과 비교해도 소상공인 결제 수수료 절감 효과가 있었다"라며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강은희 (eunhe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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