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가 전국에서 건강검진을 받는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국회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건강검진 수검률은 71.2%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최근 5년으로 범위를 넓혀도 제주는 지난 2020년을 제외하고 나머지 4년 동안 수검률이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20년의 경우는 서울이 제주보다 낮게 조사됐습니다.
수검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세종과 울산으로 파악됐고, 대전과 충북, 광주가 뒤를 이었습니다.
연령별로는 지난 2017년에서 2018년 사이 가장 높은 수검률을 보인 20대 이하가 2019년부터 하위로 급락했습니다.
20대 이하 수검률은 무려 20% 포인트 가까이 떨어져 3년째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정애 의원은 "국가건강검진은 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해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특정 지역이나 특정 연령대가 건강검진을 받지 않는다면 그 이유를 파악해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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