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집행방해·특수절도 혐의 중학생 8명 검거.. 3명 구속
오토바이로 난폭운전에 이어 경찰을 폭행하고, 차량에서 물건까지 훔친 중학생 8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밤 8시 15분 쯤 오토바이 난폭운전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난폭운전을 하던 10대 제지에 나섰지만, 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도로에서 경찰차를 가로 막았습니다.

경찰이 공무집행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수차례 경고했지만 욕설을 하고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경찰관의 얼굴을 들이 받기도 했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밤 시간대 주차장 등을 돌며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에서 금품을 훔쳤고, 무면허로 직접 운전하기도 했습니다.

훔친 물건은 인터넷 중고사이트 등에 파는 등 2개월 동안 50차례에 걸쳐 3,400여만 원의 금품을 절취했고, 유흥비 등으로 사용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붙잡힌 8명은 모두 중학교 재학생들로 2~3명씩 몰려다니며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검거한 중학생 8명 가운데 3명을 구속했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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