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정규·비정규, 대·중소 기업별 격차 확대
“시간당 임금 총액 차이 더 확대된 탓”
저임금 근로자 전년 대비 1.3%p 늘어
지난해 고용시장 내 저임금 근로자 비중이 늘고,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 간 임금 등 소득 격차는 더 확대되면서 양극화가 한층 두드러진 양상입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기업 규모에 따른 격차도 확연했습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일상회복기로 접어들면서 소프트웨어·연구개발 등 상대적으로 고임금 직종 등이 늘어난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힙니다.
임금 총액은 다소 늘었지만 근로일수가 줄면서 증가 폭을 더하진 못했습니다.
■ 비정규직, 정규직 임금 70% 수준 “격차↑”
오늘(2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고용형태별 근로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시간당 임금 총액은 2만 2,651원으로, 전년 동월(1만 9,806원)보다 14.4% 증가했습니다.
고용형태별로 정규직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총액이 2만 4,409원으로 전년보다 15% 올랐지만 비정규직은 1만 7,233원으로 11.3%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이 정규직의 70% 수준으로 줄면서 임금 격차도 4년 만에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규직(2만 4,409원) 대비 비정규직(1만 7,233원)의 시간당 임금은 70.6% 수준으로, 전년(72.9%) 대비 2.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69.7%)과 비슷한 수준으로 파악됐습니다.
관련 지표가 하락한 것은 2018년 이후 4년 만으로, 비정규직 임금은 2018년 68.3%로 소폭 하락했다가 2019년 69.7%, 2021년에는 72.9%로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다 지난해(70.6%) 다시 격차가 확대되면서 코로나19 상황 이전인 2019년(69.7%)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노동부는 지난해 대체공휴일이 전년보다 이틀 늘면서 월 평균 근로시간이 줄면서, 정규직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이 상대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설명했습니다.
월급제와 연봉제가 대다수인 정규직의 경우, 달력상 근로일수가 감소할 경우 시간당 임금이 더 크게 증가하는 데다, 코로나 당시 비정규직 실직에 따른 격차 완화로 인한 착시 현상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기업규모별 격차도 확대 추세로 300인 이상 사업장 정규직 임금을 100%로 보면, 300인 미만 사업장 비정규직 임금은 43.7%로 전년 대비 1.8%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월평균 154.9시간 일해.. 전년 대비 9.2시간↓
지난해 전체 근로자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6월 대체공휴일 등으로 전년보다 9.2시간 감소한 154.9시간으로 나타났습니다.
정규직 근로자는 한 달에 169시간 일하면서 전년보다 11.2시간 줄고,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111.7시간으로 전년보다 3.7시간 감소했습니다.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일제 상용근로자 평균 임금의 경우, 400만 1,000원으로 전년대비 7.4%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평균 임금 하위 20%인 1분위의 경우엔 183만 7,000원으로 5.8% 상승하는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상위 20% 평균 임금은 817만 6,000원으로 8.3%로 높은 상승 폭을 보였습니다.
■ 저임금 근로자 비중 16.9% 증가.. 9년 만
저임금 근로자 비중은 늘었습니다.
근로자 중위 임금인 월 314만 6,000원의 3분의 2 미만을 받는 저임금 근로자 비중이 16.9%로 2021년(15.6%)보다 1.3%포인트(p)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임금 근로자 비중이 전년보다 늘어난 건, 2013년(24.7%) 이후 9년 만으로 집계됐습니다.
상위 20% 근로자의 평균임금은 하위 20% 근로자 평균임금보다 4.4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년(4.35배)보다 0.1배p 확대된 수준입니다.
비정규직 중 용역근로자(167.8시간)와 기간제근로자(167.1시간)의 근로시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단시간근로자(76.1시간)는 근로시간이 가장 짧았습니다.
지난해 6월 기준 전체 근로자의 4대 보험 가입률은 고용보험 91.8%, 건강보험 92.5%, 국민연금 93%, 산재보험 98.2%로 전년보다 소폭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비정규직의 4대 보험 가입률도 소폭 올랐고 특히 고용보험 가입률이 80.7%로 4.6%p 상승했습니다. 건강보험(70.3%)과 국민연금(67.5%)은 각각 3.9%p, 4.5%p 올랐습니다.
고용부의 고용형태별근로실태조사는 연 단위로 진행합니다.
국내 3만 3,000개 표본사업체 내 근로자 99만 명의 2022년 6월 급여계산기간을 기준으로 이번 조사를 진행했고 공공행정, 국방·사회보장 행정, 가구 내 고용활동 및 달리 분류되지 않은 자가소비 생산활동, 국제 및 외국기관, 개인경영 농림어업 등의 업종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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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비정규, 대·중소 기업별 격차 확대
“시간당 임금 총액 차이 더 확대된 탓”
저임금 근로자 전년 대비 1.3%p 늘어
지난해 고용시장 내 저임금 근로자 비중이 늘고, 정규직과 비정규직 근로자 간 임금 등 소득 격차는 더 확대되면서 양극화가 한층 두드러진 양상입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기업 규모에 따른 격차도 확연했습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일상회복기로 접어들면서 소프트웨어·연구개발 등 상대적으로 고임금 직종 등이 늘어난 것도 한 원인으로 꼽힙니다.
임금 총액은 다소 늘었지만 근로일수가 줄면서 증가 폭을 더하진 못했습니다.
■ 비정규직, 정규직 임금 70% 수준 “격차↑”
오늘(2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지난해 고용형태별 근로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시간당 임금 총액은 2만 2,651원으로, 전년 동월(1만 9,806원)보다 14.4% 증가했습니다.
고용형태별로 정규직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총액이 2만 4,409원으로 전년보다 15% 올랐지만 비정규직은 1만 7,233원으로 11.3%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이 정규직의 70% 수준으로 줄면서 임금 격차도 4년 만에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규직(2만 4,409원) 대비 비정규직(1만 7,233원)의 시간당 임금은 70.6% 수준으로, 전년(72.9%) 대비 2.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69.7%)과 비슷한 수준으로 파악됐습니다.
관련 지표가 하락한 것은 2018년 이후 4년 만으로, 비정규직 임금은 2018년 68.3%로 소폭 하락했다가 2019년 69.7%, 2021년에는 72.9%로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다 지난해(70.6%) 다시 격차가 확대되면서 코로나19 상황 이전인 2019년(69.7%)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노동부는 지난해 대체공휴일이 전년보다 이틀 늘면서 월 평균 근로시간이 줄면서, 정규직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이 상대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설명했습니다.
월급제와 연봉제가 대다수인 정규직의 경우, 달력상 근로일수가 감소할 경우 시간당 임금이 더 크게 증가하는 데다, 코로나 당시 비정규직 실직에 따른 격차 완화로 인한 착시 현상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기업규모별 격차도 확대 추세로 300인 이상 사업장 정규직 임금을 100%로 보면, 300인 미만 사업장 비정규직 임금은 43.7%로 전년 대비 1.8%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월평균 154.9시간 일해.. 전년 대비 9.2시간↓
지난해 전체 근로자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6월 대체공휴일 등으로 전년보다 9.2시간 감소한 154.9시간으로 나타났습니다.
정규직 근로자는 한 달에 169시간 일하면서 전년보다 11.2시간 줄고,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근로시간은 111.7시간으로 전년보다 3.7시간 감소했습니다.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일제 상용근로자 평균 임금의 경우, 400만 1,000원으로 전년대비 7.4%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평균 임금 하위 20%인 1분위의 경우엔 183만 7,000원으로 5.8% 상승하는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상위 20% 평균 임금은 817만 6,000원으로 8.3%로 높은 상승 폭을 보였습니다.
■ 저임금 근로자 비중 16.9% 증가.. 9년 만
저임금 근로자 비중은 늘었습니다.
근로자 중위 임금인 월 314만 6,000원의 3분의 2 미만을 받는 저임금 근로자 비중이 16.9%로 2021년(15.6%)보다 1.3%포인트(p)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임금 근로자 비중이 전년보다 늘어난 건, 2013년(24.7%) 이후 9년 만으로 집계됐습니다.
상위 20% 근로자의 평균임금은 하위 20% 근로자 평균임금보다 4.4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년(4.35배)보다 0.1배p 확대된 수준입니다.
비정규직 중 용역근로자(167.8시간)와 기간제근로자(167.1시간)의 근로시간이 상대적으로 길고, 단시간근로자(76.1시간)는 근로시간이 가장 짧았습니다.
지난해 6월 기준 전체 근로자의 4대 보험 가입률은 고용보험 91.8%, 건강보험 92.5%, 국민연금 93%, 산재보험 98.2%로 전년보다 소폭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비정규직의 4대 보험 가입률도 소폭 올랐고 특히 고용보험 가입률이 80.7%로 4.6%p 상승했습니다. 건강보험(70.3%)과 국민연금(67.5%)은 각각 3.9%p, 4.5%p 올랐습니다.
고용부의 고용형태별근로실태조사는 연 단위로 진행합니다.
국내 3만 3,000개 표본사업체 내 근로자 99만 명의 2022년 6월 급여계산기간을 기준으로 이번 조사를 진행했고 공공행정, 국방·사회보장 행정, 가구 내 고용활동 및 달리 분류되지 않은 자가소비 생산활동, 국제 및 외국기관, 개인경영 농림어업 등의 업종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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