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가격과 직결되는 원유(原乳) 가격이 얼마나 오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낙농가와 유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낙농진흥회가 지난 9일 소위원회를 열어 올해 원유 가격 협상에 착수했습니다.
원유 가격 상승은 버터와 치즈, 빵, 커피, 아이스크림 등이 줄줄이 인상되는 ‘밀크플레이션(우유+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올해의 경우 원유 ℓ(리터)당 69~104원 범위에서 가격 인상 논의가 이뤄집니다.
최근 사료 가격 인상 등으로 낙농가의 생산비가 증가한 만큼 원유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 같은 '밀크플레이션'은 이미 현실화했습니다.
지난해 우유 원유 가격 인상과 물류비 상승 등에 따라 마시는 우유 가격이 줄줄이 올랐습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우유제품 가격을 평균 6% 올렸고, 남양유업과 매일유업 역시 흰 우유 제품 가격을 각각 평균 8%, 9.6% 인상했습니다.
당시 유업체가 우유 가격을 인상하면서 우유가 들어가는 빵, 아이스크림 등도 연쇄적으로 비싸졌습니다.
동서식품은 지난해 12월 인스턴트 커피, 커피믹스 등 제품 출고가를 평균 9.8% 올렸다. 아이스크림 가격도 10∼20%대로 인상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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