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당 휴가 비용 '40만~60만 원' 25%
휴가 기간은 '2박 3일'이 38.1%
응답자 절반 이상 고물가 보도 영향
여름휴가를 가게 될 경우 1명당 휴가 비용으로는 40만~60만 원을 가장 많이 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바가지 물가와 고물가에 대한 잇따른 언론 보도도 휴가 계획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라인 조사 기관 (주)피앰아이가 전국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올 여름 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1명당 휴가 비용으로 응답자의 25%가 '40만~60만 원'을 꼽았습니다.
'100만 원 이상'이 21.9%로 뒤를 이었고, '60만~80만 원'이 16.7%, '20만~40만 원'이 15.6%, '80만~100만 원'이 15.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름휴가 기간으로는 '2박 3일'이 38.1%로 가장 높게 조사됐습니다.
'3박 4일'을 고려하는 비율이 22.0%로 2번째로 높게 확인되었으며, 뒤를 이어 '1박 2일'이 18.2%, 4박 5일이 11.1% 순으로 확인되었다.
'1박 2일' 혹은 '2박 3일' 일정의 다소 짧은 휴가 일정을 고려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최근 긴 일정의 실외 여행보다는 짧은 일정으로 편안함을 추구하는 '홈캉스'나 "호캉스'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이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피앰아이는 설명했습니다.
여름 휴가 시기로는 8월 첫째 주가 30.5%로 가장 높았습니다.
7월 넷째주 17.4%, 8월 둘째주 14.6%, 8월 셋째주 10.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8월 이후 피크 시즌을 피해 여름 휴가를 즐기고자 하는 비율도 5.4%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피앰아이 자체 분석 결과 지난 달 초 지역 축제의 바가지 물가에 대한 소셜미디어 언급량이 높게 나타났는데, 바가지 물가, 고물가에 대한 뉴스가 실제로 여름 휴가 계획을 세울 때 얼마나 영향을 미쳤을지에 대해서도 물어봤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3.6%가 뉴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가 57.5%로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20대가 56.7%로 50대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습니다.
그 외 40대 49.1%, 60대 51.7%, 마지막으로 30대가 49.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올 여름 휴가 계획 유무의 비율은 20대는 23.6%, 30대는 19.3%, 40대는 26.4%, 50대는 32.4%, 60대는 31.4%가 여름 휴가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여름 휴가 계획이 있는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6월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는 111.12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9% 상승했습니다.
품목 중 휴가, 여행과 관련된 '음식 및 숙박' 항목의 6월 소비자 물가 지수는 117.38로, 전년 동기 대비 +7%,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대비 2배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저작권자 © JIBS 제주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휴가 기간은 '2박 3일'이 38.1%
응답자 절반 이상 고물가 보도 영향

여름휴가를 가게 될 경우 1명당 휴가 비용으로는 40만~60만 원을 가장 많이 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바가지 물가와 고물가에 대한 잇따른 언론 보도도 휴가 계획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라인 조사 기관 (주)피앰아이가 전국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올 여름 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1명당 휴가 비용으로 응답자의 25%가 '40만~60만 원'을 꼽았습니다.
'100만 원 이상'이 21.9%로 뒤를 이었고, '60만~80만 원'이 16.7%, '20만~40만 원'이 15.6%, '80만~100만 원'이 15.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름휴가 기간으로는 '2박 3일'이 38.1%로 가장 높게 조사됐습니다.
'3박 4일'을 고려하는 비율이 22.0%로 2번째로 높게 확인되었으며, 뒤를 이어 '1박 2일'이 18.2%, 4박 5일이 11.1% 순으로 확인되었다.

'1박 2일' 혹은 '2박 3일' 일정의 다소 짧은 휴가 일정을 고려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최근 긴 일정의 실외 여행보다는 짧은 일정으로 편안함을 추구하는 '홈캉스'나 "호캉스'를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추이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고 피앰아이는 설명했습니다.
여름 휴가 시기로는 8월 첫째 주가 30.5%로 가장 높았습니다.
7월 넷째주 17.4%, 8월 둘째주 14.6%, 8월 셋째주 10.9%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8월 이후 피크 시즌을 피해 여름 휴가를 즐기고자 하는 비율도 5.4%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피앰아이 자체 분석 결과 지난 달 초 지역 축제의 바가지 물가에 대한 소셜미디어 언급량이 높게 나타났는데, 바가지 물가, 고물가에 대한 뉴스가 실제로 여름 휴가 계획을 세울 때 얼마나 영향을 미쳤을지에 대해서도 물어봤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3.6%가 뉴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가 57.5%로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20대가 56.7%로 50대와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습니다.
그 외 40대 49.1%, 60대 51.7%, 마지막으로 30대가 49.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올 여름 휴가 계획 유무의 비율은 20대는 23.6%, 30대는 19.3%, 40대는 26.4%, 50대는 32.4%, 60대는 31.4%가 여름 휴가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여름 휴가 계획이 있는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6월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는 111.12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9% 상승했습니다.
품목 중 휴가, 여행과 관련된 '음식 및 숙박' 항목의 6월 소비자 물가 지수는 117.38로, 전년 동기 대비 +7%,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대비 2배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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