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제주물세계포럼 20일까지 ICC제주서 진행
김용철 박사, 제주 지하수 보존 관리 방안 제시
제주도의 생명수인 지하수를 지기키 위해선 물이 순환하는 각 과정에서의 보전 관리 노력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습니다. 또 담지하수에 대한 해수 유입을 막기 위해 지하수 이용량의 총량 관리가 필요하다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용철 박사는 오늘(1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에서 열린 제13회 제주물세계포럼 제2세션인 '먹는샘물의 지속가능성을 향한 가속'에서 "제주도민들을 만날 때 종종 '지하수 고갈되지 않아 마씸?'이라는 질문을 받는다"며 지하수의 지속가능성에 관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미국지질조사소 보고서(USGS Circular 1186)에 따르면, 지하수 지속가능성은 수용할 수 없는 환경적 또는 사회경제적 결과를 초래하지 않으면서 무한한 시간 동안 그 상태를 유지될 수 있는 방식으로 지하수 자원을 개발하고 사용하는 것으로 정의돼 있습니다. 지난해 나온 제주자치도 통합물관리 기본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도 전체 수자원 이용량의 96%가량이 지하수입니다.
김용철 박사는 제주의 지질적 특성에 따른 지하수의 순환 과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통해 제주에서 지하수가 고갈되지 않으려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설명했습니다.
김 박사는 "제주도는 지난 200만 년 동안 100회 이상의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화산암 대수층"이라며, "전반적으로 투수성이 좋은 성질로 인해 지하수의 전체적인 이동속도는 빠르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박사는 "이러한 제주도의 지하수를 지속가능하게 이용하려면 물의 순환과정 즉 강수, 침투 및 함양, 지표유출, 해저유출 및 증발산의 전 순환 과정의 각 프로세스에서 보전관리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취수정의 상류지역에서는 함양량 평가 및 함양지역의 잠재오염원 관리, 물암석 반응 기작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필요에 따라서는 인공함양 기법을 적용할 수도 있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특히, "취락지역과 해안지역에서의 지하수 과잉사용은 상류지역의 지하수 유출속도를 증가시키고, 해안지역의 해수침투를 유발해 사용가능한 지하수량이 감소될 수 있다"며, "취락지역과 해안지역에서는 지하수 이용량의 총량관리, 지하수 이용량의 시공간적 관리와 해안 대수층의 해수침투에 대한 모니터링과 예방, 인공함양을 통한 해수침투 저감, 염지하수 이용 육상양식장의 이용량 모니터링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김 박사는 제주도민들이 지하수 보존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갖고 있다고 전제하며 "제주도에는 척박한 물 이용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 '촘(아래아)항'(짚 등을 엮어 나무에 걸고 그 끝을 항아리에 연결해 물을 모으는 도구)과 같은 지혜로운 빗물 이용 문화가 있었다. 이제 기후변화의 도전 속에서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21세기 촘항' 기술들을 개발하고 지하수 보전관리에 적용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제주자치도와 제주개발공사, 제주연구원이 공동주최한 이번 제주물세계포럼은 오늘과 내일(20일) 이틀간 '변화의 노력, 지하수의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지하수와 관련한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됩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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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철 박사, 제주 지하수 보존 관리 방안 제시
오늘(19일)과 내일(20일) ICC제주에서 진행 중인 제13회 제주물세계포럼(사진, 윤인수 기자)
제주도의 생명수인 지하수를 지기키 위해선 물이 순환하는 각 과정에서의 보전 관리 노력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습니다. 또 담지하수에 대한 해수 유입을 막기 위해 지하수 이용량의 총량 관리가 필요하다는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용철 박사는 오늘(1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제주)에서 열린 제13회 제주물세계포럼 제2세션인 '먹는샘물의 지속가능성을 향한 가속'에서 "제주도민들을 만날 때 종종 '지하수 고갈되지 않아 마씸?'이라는 질문을 받는다"며 지하수의 지속가능성에 관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미국지질조사소 보고서(USGS Circular 1186)에 따르면, 지하수 지속가능성은 수용할 수 없는 환경적 또는 사회경제적 결과를 초래하지 않으면서 무한한 시간 동안 그 상태를 유지될 수 있는 방식으로 지하수 자원을 개발하고 사용하는 것으로 정의돼 있습니다. 지난해 나온 제주자치도 통합물관리 기본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도 전체 수자원 이용량의 96%가량이 지하수입니다.
김용철 박사는 제주의 지질적 특성에 따른 지하수의 순환 과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통해 제주에서 지하수가 고갈되지 않으려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설명했습니다.
오늘(19일)과 내일(20일) ICC제주에서 진행 중인 제13회 제주물세계포럼(사진, 윤인수 기자)
김 박사는 "제주도는 지난 200만 년 동안 100회 이상의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화산암 대수층"이라며, "전반적으로 투수성이 좋은 성질로 인해 지하수의 전체적인 이동속도는 빠르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박사는 "이러한 제주도의 지하수를 지속가능하게 이용하려면 물의 순환과정 즉 강수, 침투 및 함양, 지표유출, 해저유출 및 증발산의 전 순환 과정의 각 프로세스에서 보전관리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취수정의 상류지역에서는 함양량 평가 및 함양지역의 잠재오염원 관리, 물암석 반응 기작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필요에 따라서는 인공함양 기법을 적용할 수도 있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특히, "취락지역과 해안지역에서의 지하수 과잉사용은 상류지역의 지하수 유출속도를 증가시키고, 해안지역의 해수침투를 유발해 사용가능한 지하수량이 감소될 수 있다"며, "취락지역과 해안지역에서는 지하수 이용량의 총량관리, 지하수 이용량의 시공간적 관리와 해안 대수층의 해수침투에 대한 모니터링과 예방, 인공함양을 통한 해수침투 저감, 염지하수 이용 육상양식장의 이용량 모니터링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김 박사는 제주도민들이 지하수 보존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갖고 있다고 전제하며 "제주도에는 척박한 물 이용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 '촘(아래아)항'(짚 등을 엮어 나무에 걸고 그 끝을 항아리에 연결해 물을 모으는 도구)과 같은 지혜로운 빗물 이용 문화가 있었다. 이제 기후변화의 도전 속에서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21세기 촘항' 기술들을 개발하고 지하수 보전관리에 적용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제주자치도와 제주개발공사, 제주연구원이 공동주최한 이번 제주물세계포럼은 오늘과 내일(20일) 이틀간 '변화의 노력, 지하수의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지하수와 관련한 국내외 석학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됩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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