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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을 하면 다시 이혼할 가능성이 높다는 세간의 속설과 관련해 근본적 원인으로 돌싱(돌아온 싱글) 남성은 '기대가 너무 커서', 여성은 '장애요인이 많아서'를 가장 많이 지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혼 전문 사이트 온리-유는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최근 전국 (황혼)재혼 희망 돌싱 남녀 508명(남녀 각 2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먼저 '재혼을 해도 다시 이혼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는데 그 근본적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에 남성 응답자의 31.5%가 '기대가 너무 커서'로 답했고, 여성은 33.1%가 '장애요인이 많아서'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2위는 남성이 '장애요인이 많아서(25.2%)', 여성은 '재혼을 경솔하게 결정해서(25.1%)'를 꼽았습니다.
다음으로는 남녀 모두 '순수하지 않아서(남 21.3%, 여 19.3%)'와 '쉽게 포기(남 16.1%, 여 14.2%)'를 나란히 3, 4위로 들었습니다.
이어 '재혼 후 원만한 결혼생활을 가로막는 장애물로서 가장 위협적인 요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라는 두 번째 질문에서 남성은 31.1%가 '초혼 실패에 대한 보상 심리'로 답했습니다.
여성은 34.3%가 '(재산분할 등으로) 경제적 궁핍'으로 답해 첫손에 꼽혔습니다.
2위는 남녀 모두 '친자녀에 과몰입(남 25.2%, 여 26.0%)'으로 같았습니다.
그 외 남성은 '상대 재산에 무임승차(22.8%)'와 '경제적 궁핍(14.6%)', 여성은 '돈에 인색함(22.0%)'과 '초혼 실패에 대한 보상심리(12.6%)' 등이 각각 3, 4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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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재혼 실패율이 초혼보다 높다고 하는데 동의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남성과 여성의 대답이 비슷했습니다.
'다소 동의(남 43.3%, 여 45.3%)'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별로 동의하지 않음(남녀 모두 24.0%)'이 뒤를 이었습니다.
3위 이하는 '매우 동의(남 17.7%, 여 18.1%)', '전혀 동의하지 않음(남 15.0%, 여 12.6%)' 등 순이었습니다.
재혼 실패율이 초혼보다 높다는 속설에 대해 매우 동의와 다소 동의 등과 같이 '긍정적으로 답한 비율'은 남성이 61.0%, 여성이 63.4%로 조사됐습니다.
별로 동의하지 않음과 전혀 동의하지 않음과 같이 '부정적으로 답한 비율(남 39.0%, 여 36.6%)'보다 높은 것입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재혼을 하면 상대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깊은 배려가 요구된다"며 "초혼 때보다 더 베풀고 이해하며 희생하려는 자세를 가져야 재혼의 목적이 달성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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