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도심 한복판에서 동포 한 명을 집단으로 때리고 금품을 빼앗은 중국인들이 구속됐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중국인 4명을 구속하고, 다른 4명은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앞서 중국인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는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14일 오후 3시30분쯤 제주시 이도동 한 아파트단지에서 40대 중국인 1명을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승합차에서 내린 일당은 길을 걷던 피해자를 갑자기 때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피해자는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뺏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승합차를 타고 달아난 이들을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쫓았고, 범행 당일 오후 중국인 일당 8명을 긴급체포했습니다.
이들은 피해자가 돈을 빌렸는데도 이를 갚지 않아 벌어진 일이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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